• 中 철강업계, 연간 1억톤 생산 규모 설비 폐기

    중국발 철강 공급 과잉 현상으로 인한 철강 업계 부진이 해소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2년간 연간 2억톤 규모의 생산 설비를 폐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일본 닛케이신문은 중국은 일본의 1년치 생산량에 해당하는 1억톤 규모의 철강 생산 설비를 폐기했다고 보도했다. 세계 조강 생산량의 절반 가량을 생산하고 있는 중국은 철강 산업 침체의 원인으로 지목됐고 최근 철강 산업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세계 조강생산량은 16억톤 수준이다. 이 가운데 8억톤 가량을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다

  • 철강 업종, 미국 관세폭탄 우려에 동반 약세

    하반기 들어 대세주로 떠오르던 철강 업종이 미국의 관세 부과 우려 속에 동반 하락했다. 22일 국내 주요 철강업체들의 주가는 약세를 기록했다. 50개 상장 철강 업체 가운데 44곳이 하락을 기록했고 상승한 곳은 3곳에 불과했다. 포스코는 전일 대비 3.16% 하락한 30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제철은 1.89% 하락한 5만2000원을 기록했다. 동국제강과 세아제강은 각각 5.5%, 7.88% 하락했다. 철강 업종 전체로 놓고 보면 2.95% 약세를 기록했다. 철강업은 하반기 들어 기대감의 중심에 선 업종이다. 철강 업계내 공

  • 주춤한 중국 조강 생산 증가율…한숨 놓은 철강업계

    세계 조강 생산량이 8월에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철강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중국 업체들의 조강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늘어났지만 지난달까지 이어지던 상승율 증가세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한달간 세계 조강 생산량은 전년동기 대비 6.3% 늘어난 1억4360만톤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증가한 수치지만 전월 대비로는 비슷한 수준이다. 조강은 철강 업체에서 생산하는 강괴의 일종으로 이후 성형가공을 통해 후판이나 봉형강 등을 만드는데 사용된다. 따라서 철

  • 티센크루프·타타스틸 합병…철강업계, 합종연횡 바람

    티센크루프와 타타스틸이 유럽내 사업을 합치기로 하면서 세계 철강업계가 개편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 회사의 합병으로 탄생할 합병회사는 아르셀로미탈에 이어 유럽 2위 철강사가 될 전망이다. 21일 철강 업계에 따르면 독일 티센크루프와 인도 타타스틸은 유럽내 사업의 합병에 합의했다. 두 회사는 지분율 50%씩을 보유하는 조인트벤처 테센크루프 타타스틸을 설립하는 방식으로 유럽내 사업을 통합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두 회사의 합병으로 탄생할 유럽내 철강 공룡이 세계 철강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단

  • 티센크루프·타타스틸, 유럽 철강사업 합병 합의

    독일 철강 업체인 티센크루프(Thyssenkrupp)와 인도 타타스틸(Tata Steel)이 유럽 사업 합병에 합의하면서 철강 업계에 지각 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두 회사의 유럽 사업 합병으로 유럽내 2위 규모의 철강 업체가 탄생할 전망이다. 20일 파이낸셜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티센크루프와 타타스틸은 이날 티센크루프 타타스틸이라는 이름으로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분율은 티센크루프와 타타스틸이 50%씩 가져갈 예정이다. 양사가 유럽 사업을 합병하기로 하면서 유럽 내에서는 연산 2100만톤

  • [철강CEO열전]③ 동국제강 숙원 푼 장세욱 부회장

    동국제강을 이끌고 있는 장세욱 부회장은 장상태 전 회장의 차남이며 동국제강을 창업한 장경호 창업주의 손자다. 따라서 벌써 3대째 내려오는 역사를 가진 동국제강의 역사를 의미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3대째 이어지는 기업 가운데 오너 경영의 한계가 드러나는 기업이 많은 반면, 동국제강은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숙원사업을 해결한 경영자로 장세욱 부회장을 꼽고 있다. 국내 후판사업 대표 주자였던 동국제강은 2012년부터 내리막 길을 걸었다. 후판은 선박과 건설용 자재로 쓰이는 두께 6㎜ 이상 철판인데, 중국산 저가 제품이 국내로 유입되면서 가격

  • 중국 철강 유통가 하락에도 철강업계 실적 기대감

    강세를 보이던 중국 철강 유통 가격이 최근 하락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러나 국내 철강사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철강 업계 하반기 실적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19일 철강 업계에 따르면 중국내 철강 제품 유통가격은 9월 들어 약세로 전환했다. 지난 11일부터 한주간 중국 내수 열연 가격은 전주 대비 2.7% 하락했다. 철근 유통 가격 역시 전주 대비 1.4%했고 철근 선물은 전주 대비 4.4% 떨어졌다. 중국내 철강 제품 가격은 올해 강세를 보이면서 한국 철강 업체들에게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중국내

  • 철강사, 추석 앞두고 협력사 대금 조기지급

    철강업계가 추석을 앞두고 거래대금 조기지급을 통해 협력사들과의 상생을 강화한다. 18일 철강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거래기업에 대금 지급을 앞당기기로 했다. 조기집행액은 총 2200억원에 달한다. 일반 자재 공급사와 원료 공급사, 공사 참여기업 등 협력업체들에게 두 차례 대금 결제를 진행했으나, 추석을 앞두고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 동안은 매일 결제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외주파트너사에 외주작업비 지급도 추석전 미리 일괄지급할 예정이다. 그동안 포스코는 외주파트너사의 외주작업비는 월단위로 정산했다. 포스코는 지난

  • [철강CEO열전]② 현대제철 알파와 오메가 우유철, 새 시험대 올랐다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은 현대제철의 산증인으로 꼽힌다. 국내 주요 철강사를 이끄는 수장들 가운데 회사의 설립 과정을 지켜본 인물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상징성 높은 인물이다. 현대차그룹이 현대제철을 통해 철강업에 진출한 것은 국내 철강업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사건으로 꼽힌다. 기존 국내 철강 업계가 포스코로 요약된다면, 현대제철의 탄생과 성장으로 시장에 균열이 발생해서다. 현대제철 이전 국내 철강 업계는 포스코가 생산하는 조강을 철강 업계에서 받아가는 구조로 요약된다. 동국제강은 이를 통해 조선용 후판을 생산했고, 세아그룹은 특수강

  • “4차 산업혁명 시대, 강관업계 빠르게 변화해야”

    철강업계가 세계 파이프라인 시장현황과 기술을 분석하는 지식 공유의 장을 열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파이프라인 전문행사에 강관 및 플랜트 업계, 학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하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13일 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는 포스코센터 서관 아트홀에서 2017 한국파이프라인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석유공사, 대한금속재료학회, 한국강구조학회, 포스코, 에스엔엠미디어 등이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장웅성 산업통상 R&D 전략기획단 MD와 이성민 한국가스공사 가스연구원장이 참석해 각각 4차산업혁명

  • [철강CEO열전]① 새로운 포스코 초석 다지는 권오준 회장

    철강 산업 개선 속에 포스코의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동시에 철강 산업의 변곡점이 될 중요한 시기를 책임질 권오준 포스코 회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권 회장은 임기를 마무리 짓는 것만으로도 포스코 역사에 한획을 긋는 사건이 될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역대 포스코 회장들이 정권 교체시 마다 임기를 채우지 못한 탓이다. 더구나 포스코의 역대 회장들 가운데 3대 정명식 회장과 6대 이구택 회장을 제외하고 모두 검찰 수사로 불명예 퇴진하면서 마무리도 좋지 못했다. 권 회장 역시 임기 초반

  • 신고리 원전 공론화위, 시민참여단 500명 선정

    신고리 5·6호기공론화위원회가 시민참여단 500명을 선정했다. 시민참여단은 확정 절차를 거친 뒤 다음달 13일부터 2박3일간 합숙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론화위는 1차 전화조사 참여자 가운데 시민참여단 참가 희망자 5981명 중 500명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공론화위는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에 대한 의견과 성별, 연령 분포비율 등을 고려해 500명을 무작위로 선정했다. 시민참여단 선정 과정은 조사대행을 맡긴 한국리서치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오후 2시경 진행된 선정 과정에는 검증위원회가 입회했으며 컴퓨터 추출 절차

  • 美, 넥스틸 철강제품 고관세 부과에 포스코 ‘술렁’

    미국 정부가 넥스틸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국내 철강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국내 철강 업계에서는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대형사들은 이미 고율의 관세를 부과받고 있어 사실상 직접적인 미국 시장 진입은 어려운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중견 업체인 넥스틸에도 고율의 관세가 부과되면서 미국 시장에 간접 진입 경로도 차단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8일 철강 업계에 따르면 유정용 강관 업체 넥스틸은 올해 상반기 미국으로부터 24.9%에 달하는 높은 반덤핑 관세율을 부과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예비판정시 부과된 8

  • “신고리 5·6호기 건설하라”…울산 지역주민 대규모 집회

    울산시 울주군 지역주민들이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을 재개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원전 공사 중단 결정이 비전문가 손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국민 부담을 가중시키는 결정이라는 주장이다.6일 원전건설중단반대 범울주군민대책위원회는 울주군 언양읍 군민체육센터에서 신고리 5·6호기 건설 추진 범국민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울주군 지역주민과 단체장 등 1500여명이 참가했다.이날 집회는 양재영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교수의 원전바로알기 강의를 시작으로 궐기문 낭독, 대회 격려사 등 순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신고리 5·6

  • 러시아 가스관 연결사업…북핵에 가물가물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 방문 일정을 시작하면서 철강 업계에서는 러시아 가스관 연결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방문에 가스공사가 동참하면서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러시아 가스관 도입이 진전될 것이란 기대감도 있지만, 북한 핵실험 이후 당분간 단기적인 실현 가능성은 사라졌다는 전망이다. 6일 러시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단독 정상회담을 가졌다. 오는 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일정에서 양국 정상은 북한의 6차 핵실험 감행에 따른 한반도 안보 위기 상황에 대응

  • [단독] 현대제철, 현대커머셜 돈 끌어 회생기업에 하청업체 인수 강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현대제철이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구내 장비 운용 협력업체인 A사에 또 다른 협력사인 B사 인수를 요구, 매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B사는 당시 현대제철에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였다. ​특히 A사가 부채 감당이 어려워 인수대금 마련 불가를 호소하자, 현대제철은 같은 그룹 계열 여신전문금융사 현대커머셜을 끌어들여 대출을 지원, B사 매각을 마무리하고 근로자 고용을 승계시켰다.6일 시사저널e가 단독 입수한 불공정거래행위 위반 신고 내역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2014년 3월 현대커머셜로부터 73억5000

  • 철강업체 철근가격 인상 행진…건설업계 부담 가중

    국내 철근 업체들이 제품 가격 인상을 이어가면서 건설 업계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업계 선두인 현대제철이 톤당 3만원 인상을 결정하자 대부분의 업체가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을 맞추는 분위기다.5일 철강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이달 들어 철근 가격은 톤당 61만5000원에서 64만5000원으로 3만원 인상했다. 지난 7월 판매가격을 2만원 인하해 61만5000원으로 낮춘 이후 두달 만이다. 현대제철이 철근 가격을 인상하자 다른 업체들도 대부분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을 올리고 있다. 한국철강은 지난달 중순 철근 가격을 톤당 1만5000

  • 중국 철강가격 강세에 국내 업계 기대감 솔솔

    중국의 공급 이슈로 철강 가격 강세 기조 전망이 나오면서 국내 철강 업체들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내 대표 철강 업체 포스코는 철강 가격 기대감에 장중 52주 신고가를 돌파하기도 했다.4일 철강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중국 본계강철은 요녕성 제1 고로가 폭발하면서 해당 고로의 수리와 보수 공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한 고로의 생산능력은 하루 평균 1만톤, 연평균 360만톤 수준이다. 이 때문에 상해 선물거래소에서 열연과 철근 등 철강 제품 가격은 급등했다. 철강 업계에서는 중국 철강가격이 당분간 강세를 이어

  • 권오준 회장 “기술혁신·효율 극대화 통해 경영난 극복해야”

    한국철강협회가 철강 업계 및 학계 등 관계자들과 함께 ‘스틸코리아2017’​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경영환경 변화 속에서 철강 업계의 가치 창출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한국철강협회는 31일 오전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스틸코리아 2017 행사를 열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서는 권오준 철강협회 회장 등 철강 업계 및 학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세계 철강산업은 글로벌 공급과잉이라는 구조적 문제와 신보호무역주의 확대 및 철강 수요구조 변화와 대체재 부각 등으로 경영환경

  • 철강업계 “美수입규제 공동 대응할 것”

    철강업계가 미국 수입규제에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민관이 긴밀히 공조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감했다. 30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권오준 포스코 회장 등 철강업계 수장들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철강업계 상생협력 간담회를 진행했다. 정부와 철강 업계 대표들은 미국발 통상현안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고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미국의 전방위적인 수입 규제 강화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는 건의에 "주요 철강 수입국의 수입규제 확대와 미국의 232조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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