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경환 법무장관 후보자 자진사퇴…문재인 정부 첫 낙마 사례

    문재인정부 들어 장관 후보자가 처음으로 낙마했다. 허위 혼인신고와 여성관 논란 등을 빚었던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16일 자진 사퇴함으로써 새 정부 장관 인선에서 첫 낙마 사례로 기록되게 됐다.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이날 밤 입장자료를 내고 “이 시간부로 법무부장관 청문후보직을 사퇴한다”면서 “문재인정부 개혁 추진의 걸림돌이 될 수 없어 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그는 “비록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물러나지만 검찰 개혁과 법무부 탈(脫)검사화는 꼭 이뤄져야 한다”면서 “저를 밟고 검찰개혁의 길로 나아가 달라”고 주문했다.

  • [단독] 삼성, 물류 자회사에 일감몰아주기 가장 심해

    그룹 자회사 물량을 기반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대기업 계열 ‘2자 물류’ 업체 중 내부거래 비중(2016년 기준)이 가장 큰 곳은 삼성그룹 계열사 삼성전자로지텍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로지텍 내부거래비율은 지난해 92%로, 2013년 이후 4년 연속 90% 이상의 내부거래비율을 보였다. 이어 역시 삼성그룹 계열인 삼성SDS(87.8%), LG그룹 계열 범한판토스(69.8%),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인 현대글로비스(66.9%) 순으로 내부거래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롯데그룹 계열인 롯데글로벌로지스는 9.7%로, 상대적으로 적은 내부거래

  • 건설 직접시공제 확대, 탄력받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발언을 토대로 직접시공 확대 여부에 건설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원도급업체 직접시공 확대에 찬성하는 이들은 불공정한 하도급 체제 개선, 건설근로자 임금 향상으로 이어지는 순기능이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전문건설업계를 필두로 “종합, 전문건설업체 간 업역을 무너뜨리는 개악”이라는 반대의견도 나오고 있다.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현미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한 인사청문회 답변서에 직접시공제도 확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직접시공제도는 다단계 하도급을 예방

  • [밖에서 본 삼성]⑤ 곽노현 “재벌개혁 절반은 광의의 사법개혁으로 가능”

    (④ 곽노현 前 서울시 교육감 인터뷰에 이어)당시에도 다른 재벌이 아닌 삼성, 그 중에서도 소유지배구조문제에 천착했다. ‘꼭대기를 바꿔야 한다’라는 명분을 말했었다.법학교수 43명이 재벌총수 하나를 고발한다는 게 어느 나라에서도 전례가 없던 매우 비상한 일 아닌가. 김재규가 유신체제의 심장을 비수로 겨눴다고 자부했듯이 나도 재벌체제의 심장에 비수를 꽂는다는 의분과 결기로 임했다. 당시 (재계에는) 삼성 뿐 아니라 다른 그룹에도 총수 일가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불공정거래가 아주 많았다. 그걸 다 고발하지는 않았다. 삼성을 먼저 겨냥하면

  • [밖에서 본 삼성]④ 곽노현 “삼성은 난공불락 아닌 소문의 벽”

    문재인 정부는 대선공약으로 재벌개혁을 천명했다. 재벌개혁의 핵심은 삼성이다. 정경유착, 편법 증여, 독과점 등 재벌 구조가 가진 온갖 적폐를 고스란히 안고 있는 곳이 삼성이다. 지금은 삼성과 한국 경제를 냉철하게 분해할 날카로운 메스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시사저널e는 ‘밖에서 본 삼성’ 시리즈를 시작한다. 스마트폰‧반도체‧인공지능에서 거시경제‧재벌개혁‧노동에 이르기까지 경제와 사회분야를 아우르는 전문가들을 고루 만나고자 한다. 그들의 프리즘을 빌려 새 정부 출범 후 삼성과 재벌혁신의 길을 모색해본다.[편집자 주] ​ 2000년

  • 잇딴 저격수 등판에 건설업계 "나 떨고 있니?"

    재벌 저격수로 이름 높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등판에 건설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건설사 불법행위에 ‘무관용 원칙’을 밝히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전날 취임식을 가졌다. 취임식에서 김 위원장은 “공정한 시장경제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노력에는 일말의 주저함도 한 치의 후퇴도 없을 것”이라며 “하도급 중소기업, 가맹점주, 대리점 사업자, 골목상권 등 을의 눈물을 닦아 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김 위원장이 밝힌 공정한 시장경제 질서 확립 부분은 건설사와도 맥이

  • 김현미, 청문회서 전정부 색깔 지우기 피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전임 박근혜 정부의 부동산, 건설 정책과 차별화를 이룰 계획임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뉴스테이 특혜 중단, 부동산 투기과열 근절, 도시재생 추진 등이다.15일 김현미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방향에 대해 묻자 “부동산 투기나 불법 거래 행위에 엄정히 대처해서 실수요자 중심으로 관리하겠다. 또한 주거난을 해결하는 두 축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부동산 투기근절을 통해 실수요자 중심으로 주택시

  • 부동산대책, 과열지구 다주택 보유자 정밀 타격한다

    새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큰 틀에서 정부는 지역, 계층에 맞게 제도를 보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과열양상을 보이는 지역의 고가주택을 다수 보유한 수요자’를 정밀조준한 ‘맞춤형 대책’이 나올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부동산 시장 대책의 세부내용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 간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정부가 마련하고 있는 부동산 시장 대응방안에 ‘맞춤형 대책’이 실릴 것이란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정

  • IT업종 고가 논란에도 삼성전자엔 '남의 일'

    코스피가 장중 최고치를 다시 쓴 가운데 삼성전자는 소폭 하락하면서 거래를 마쳤다. 220만원선 후반에 도달하면서 계속해서 부각되고 있는 고가 논란에 투자자들도 매수세를 유지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더구나 최근 뉴욕 증시를 중심으로 부각됐던 정보기술(IT) 업종 거품 논란도 부담이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는 올해 실적이 주가를 뒷받침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000원(0.09%) 하락한 226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초반 강세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외국인과

  • 김영춘 해수부장관 후보자 “해양수산업, GDP 기여율 10%로”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는 “부가가치 기준 6.4% 수준인 해양수산업의 GDP 기여율을 10% 이상 끌어올리겠다”며 “국내 해운산업 재건을 위해 지원기구인 ‘한국해운연합’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1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해양수산업의 위상을 키우기 위해 ““과감한 R&D(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해양자원을 개발하겠다”면서 “해양환경과 생태계를 보전하는 한편, 해경·해군과 협력해 독도와 우리 바다를 확고히 지키겠다”고 말했다. ​ 김 후보자는 또 “국민과

  • LG유플러스, 콜센터 현장실습생 사망에 사과는 했지만...

    지난 1월 콜센터 현장실습생 홍수연양이 “콜수를 다 못채웠다”는 문자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데 대해 13일 원청인 LG유플러스도 책임을 인정했다.그럼에도 콜센터 감정노동자에 대한 근본대책은 아직 없다. 사고 재발을 막으려면 감정노동자 보호법 등 법제도적 보호책 마련이 시급하다. 여야간 다툼이 있는 쟁점법안이 아님에도 새 정부 출범후 다른 국정과제가 산적해 있는 상태여서 국회에서 법안 논의 시기가 마냥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원청, 사고 발생 다섯 달 만에 사과지난 1월 22일 전주 LG유플러스 고객센터인

  • 국토부 '독수리3형제', 새 정부 건설·교통정책에 날개 다나

    청와대의 국토교통부 장‧차관 인선이 새 정부의 정책철학에 공조할 ‘맞춤형 인사’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 내정자, 손병석 1차관, 맹성규 2차관 모두 문재인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교통공약‧부동산 시장 규제방안 등을 추진할 적임자란 평가가 나오는 상황이다. 새 정부의 정책 철학을 실현할 최상의 팀워크라는 평가도 나온다. 건설·부동산 주무부처인 국토부의 장‧차관 인선이 마무리 단계에 놓였다. 김 내정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손 1차관, 맹 2차관과 함께 국토부 핵심 3인방의 거취가 확정된다.이번 인선은 시작부터

  • 주식양도차익 과세 소액주주까지 확대되나

    새 정부가 공평과세를 증세 기본방향으로 설정한 가운데 주식 양도차익 과세가 로드맵 안에 포함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주식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실현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 다만 현재 대주주에 대한 과세(장내거래)를 소액주주까지 확대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세원확대 일환으로 소액주주까지 과세범위를 넓힐 경우 투자심리가 위축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가 있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소액투자자들 대부분은 매매 양도차익에 대해 세금을

  • ‘대통령 읍소’에 힘 실리는 ‘일자리 추경’

    “국민은 버틸 힘이 없는데 기다리고만 할 수 없다. 국민이 원하면 (정부와 국회는) 지체 없이 손을 내밀어야 한다. 그게 정부고, (그게) 국회라고 생각하고 편성한 (추경) 예산이다.”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국회 시정연설에서 정부가 편성해 국회에 제출한 ‘일자리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을 두고 이와 같이 말했다. 일자리 추경이 6월 임시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시기적 절박성을 표현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채용) 면접이라도 봤으면 좋겠다”는 한 청년의 바람을 소개하며 시정연설을 시작했다. 문

  • 주택임대차보호법 소관부처 법무부서 국토부로 바뀌나

    법무부 소관인 주택임대차보호법을 국토교통부로 이관하는 작업이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다. 현행 임대차 보호법이 임차인의 주거권을 제대로 보장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반영된 결과다. 또한 주택정책을 총괄하는 국토부의 전문성을 통해 법안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목적이 이번 개정안의 주된 이유다.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새 정부의 '전월세상한제' 도입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경남 김해갑)은 이같은 내용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금일 대표발의했다. 최인호, 윤관석, 안규

  • “시동 꺼짐·화재 가능성” 현대·기아차 23만8000대 리콜

    현대·기아자동차가 생산·판매한 12개 차종, 23만8000대에 대한 리콜 진행이 확정됐다. 국토교통부는 현대·기아차 12개 차종에서 나타난 시동 꺼짐 현상과 화재 발생 가능성 등이 안전운행에 큰 지장을 주는 중대 결함이라고 규정했다. 앞서 현대·기아차가 주장한 무상수리 대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국토부는 현대·기아차에 리콜처분 통보한 제네시스, 모하비 등 12개 차종 총 23만8000대에 대한 시정계획서가 이달 5일 제출됐고, 리콜은 이날부터 차례로 실시된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차량에선 캐니스터, 허브너트, 주차브레이크 스위치,

  • "부동산 투기대책 임박" 관측 무성…정부 합동단속 나서

    정부가 과열된 부동산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이번주 관계부처 합동 부동산 현장점검에 나서기로 하면서 투기 대책 발표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확산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강화, 투기과열지구 지정에 부동산 세제 강화까지 금융과 맞춤형 직접규제, 세제까지 총망라된 전방위적인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무성하다.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합동 현장 점검 소식에 그동안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던 강남 등 재건축아파트는 움찔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그동안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내놓았던 매물도

  • 25살 오너2세 편법증여 논란 '하림'…공정위 나서나

    지주사격인 제일홀딩스 상장을 앞둔 하림그룹을 두고 편법증여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국회서도 규제 움직임이 본격화할 조짐이다. 여당 정책위의장이 직접 총대를 멘 터라 무게감도 가볍지 않다. 2세로의 승계와 관련된 문제라는 점에서 공정거래위원회가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이달 말 지주사 제일홀딩스를 상장하는 하림그룹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눈길 끄는 건 여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하림이라는 단어가 튀어나왔다는 점이다. 앞서 8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문제와 관련 “대선에

  • 글로벌 금융시장 잇단 악재에도 안정세 유지

    영국 총선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제임스 코미 전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 청문회 등 3대 이벤트가 한꺼번에 겹쳤으나 금융 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반응했다. 영국 총선은 다수당이 없는 '헝 의회'가 구성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급락했으나 나머지 변수는 비교적 파급력이 작았다. 9일(미국·유럽 현지시간 8일) 금융 시장 투자자들은 3대 이벤트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유럽 증시는 총선 종료와 ECB 통화정책회의는 유럽내 자금흐름에 영향을 미칠 주요 이벤트로 여겨졌고 제임스 코미 청문회는 미국내 정치불

  • 정부, 내주부터 부동산투기 합동단속…규제발표 임박 신호

    이르면 다음주부터 정부가 분양권 불법거래, 다운계약 등을 적발하는 부동산 투기 단속에 나선다. 관계기관과 협의하에 ‘합동 단속’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정부 당국의 부동산 규제책 발표시점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르면 내주부터 서울 강남 등 수도권, 부산 등지에서 관계기관과 '합동 부동산 투기 단속'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기세력으로 인해 집값이 국지적으로 과열된 지역이 단속 대상이다.단속은 국토부 및 해당 지방자치단체, 국세청, 금융결제원, 주택협회 등이 합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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