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미건설, 프롭테크 꽂힌 이유 있네···‘카이스트 공학도’ 이석준 부회장 진두지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우미건설이 ‘엘리트 공학도’ 이석준 우미건설 부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롭테크’(부동산과 첨단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 기업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포트폴리오를 차곡차곡 쌓아나가는 중이다. 첨단 기술과 새로운 서비스를 공급하는 프롭테크를 통해 본업과의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꾀하는 모양새다. ◇신성장동력으로 ‘프롭테크’ 낙점···스타트업 발굴 적극 나서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우미건설은 전통적 건설 사업에서 더 나아가 지속성장이 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

  • “기존 4억원에 2억원 더”···청년층 대출규제 확 푼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청년·신혼부부 등에 대한 대출 규제 완화에 본격적으로 나선 모습이다.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80%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대출한도를 6억원까지 늘려주겠고 결정하면서다. 서울 소형평대 아파트나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기회가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금리 인상 여파로 이자 부담이 늘면서 매수에 선뜻 나서지 못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16일 정부가 발표한 ‘새정부 경제정책’에서 눈에 띄는 주거안정 방안은 실수요자 대출 규제 완화다. 방안

  • 경기·인천發 부동산 한랭전선, 서울 외각 지역으로 확산세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집값 고점 인식과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에 의해 형성된 부동산 한랭전선이 경기도를 거쳐 서울 외곽을 강타한 모양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서울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던 노원구는 최근 매수세가 빠르게 위축되며 아파트값이 5주 연속 하락했다. 업계에선 ‘똘똘한 한 채’ 쏠림 현상과 금리 인상 본격화에 따른 매수세 위축으로 하반기 외각 지역의 하방 압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15일 KB부동산 주간주택시장동향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 6일 기준 노원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4% 하락했

  • 유가 ‘펄펄’·산유국 ‘두둑’···미소 짓는 건설업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국제유가 급등으로 중동 건설 시장에 대한 건설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가상승으로 인해 발주처들의 재정이 풍족해지면서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 발주 가능성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동에서 ‘탈석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각종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수주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이다.◇국제유가, 러시아發 수급 불안 여파로 상승세···여름 이후 150달러 돌파 전망도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6달러(0.22%) 상승한

  • [영상] 집 살수 있나 했더니···LTV 80% ‘빛좋은 개살구’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에게 주택담보대출비율(LTV)를 80%까지 확대하겠다고 나섰지만 시장에선 ‘빛 좋은 개살구’라는 지적이 나온다. 대출 한도가 4억원에 불과해서다. 수도권 아파트값이 8억원을 넘어선 상황에서 LTV를 확대하더라도 실수요자들의 자금 마련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소득에 따라 대출 한도를 제한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여전하다는 점도 실효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꼽힌다.◇정책 혜택받더라도 9억원 집 마련 시 현금 5억원 조달해야정부는 오는 3분기(7~9월) 중 생애 최초

  • [탄소중립②] 스마트 그린도시, 도심 속 녹색이 살아난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핵심 의제인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 세계 주요국은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 자동차 확대를 통해 탄소 저감에 나서고 있고, 우리나라는 지난 2020년 10월에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국내 기업들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탄소중립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이에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업종별 산업 동향을 조망하고자 한다. 전국에서 ‘스마트 그린도시’ 구축 작업이 한창이다. 스마트 그린도시는 2020년 7월 14일 발표된 그린뉴딜 정책의

  • 유류세 인하 조치 무색···휘발유값 연일 최고가 경신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국제유가가 120달러 선을 넘어서면서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가 별 힘을 쓰지 못하는 모양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에 국제 유가가 급등함에 따라 휘발유 가격은 10년 만에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유류세 인하 폭을 늘리는 등 추가 대책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국제유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해법 마련은 쉽지 않아 보인다.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11월 휘발유와 경유, 액화석유가스(LPG)에 대한 유류세 20% 인하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인하폭을 30%로 늘렸다. 이는 역대 유류세 인하

  • “재료값 폭등에도 제값 못 받아”···원자재값 반영 나선 중기업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중소기업들이 원재료 가격 현실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원재료값은 50% 가까이 뛰었지만 납품단가는 10% 오르는 데 그쳤다.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하는 연동제를 법제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12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기업 209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납품단가 연동제도입을 위한 중소기업 의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원재료 가격은 2020년 대비 평균 47.6% 상승했다. 반면 납품단가 상승률은 10.2% 불과했다. 원재료값이 납품단가에 한참 못 미치면서 영업이익률은 같은 기간

  • 정부∙화물연대 여전히 평행선···오늘 타협점 찾을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의 총파업 엿새째인 오늘 정부와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존폐와 개선 주체를 두고 4차 교섭을 이어간다. 양측은 어제 10시간이 넘는 대화에도 어떤 성과를 얻지 못했다. 파업 장기화로 물류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화물연대와 총파업 사태 해결을 위한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7일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들어간 이후 네 번째 만남이다. 양측은 어제 10시간 넘게 협상을 벌였지만

  • 코로나 격리의무 해제, 이번주 결정···’시기상조’ 혼란 여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 의무에 대한 해제 여부를 이번 주 중 결정한다. 본격적인 여름철 에어컨 가동으로 인해 재유행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격리 의무를 해제하는 건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적지 않아 정부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1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당초 정부는 코로나19의 법정 감염병 등급을 2급으로 하향한 뒤 지난달 23일 격리 의무 해제를 검토했으나

  • ‘15억→20억’ 갈아탄 일시 2주택자···취득·양도세 3억 아껴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윤석열 정부 들어 일시적 2주택자들에 대한 취득세∙양도소득세 등 부동산 거래세 부담이 확 낮아진 모양새다. 15억원 짜리 집을 팔고 20억원 상당의 집을 사는 일시적 2주택자가 3억3000만원 안팎의 세금 부담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부동산 세금계산서비스 셀리몬은 이 같은 세제 시뮬레이션 결과를 공개했다. 서울 등 조정대상지역에서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한 새 정부의 세 부담 완화 방안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구현해 본 것이다.예를 들어 A씨가 8억원에 매입한 주택을 7년 보유∙거주한 이후 올해 7

  • 매물 쌓이고 돈줄 막히자···서울 경매시장 ‘꽁꽁’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이 다시 침체되는 모양새다. 지난달 낙찰률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데 이어 평균 응찰자도 올해 들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이 고점이란 인식이 확대되고 대출 규제,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자금조달 부담이 커지면서 보수적인 접근을 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11일 지지옥션이 발생한 '5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낙찰률(경매 건수 대비 낙찰 건수 비율)은 35.6%로 전달 대비 19.7% 포인트 하락했다. 2016년 2월(35.1%) 이후 6년여 만에

  • 도시정비 뛰고 친환경 밀고···SK에코플랜트, IPO 준비 사활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지난해와 달리 올해 도시정비사업 시장에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상반기 만에 작년 동기 대비 2배에 달하는 수주액을 달성한 데 이어, 하반기엔 신규 하이엔드 브랜드도 출시할 예정이다. 내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주택사업의 외형을 키우는 동시에 친환경 사업 강화를 위한 ‘캐시카우’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현재까지 신규 수주액 880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수주고(4263억원)의

  • ‘서울 5천억 일감’ 방화5구역···건설사 수주 격전지로 부상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강서구 방화뉴타운 내 최대어로 꼽히는 방화5구역이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이곳은 공사비만 5000억원 규모로 서울에서 귀한 대형 사업지인 데다 ‘트리플 역세권’ 단지다. 사업성과 입지성을 모두 갖춘 만큼 알짜 사업지를 차지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방화5구역 재건축 조합은 오는 13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앞서 지난 3일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를 냈다.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건설사는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 “서울 전역 수(水)세권으로”···‘오세훈표’ 지천 개발 속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정 핵심과제로 내세운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정릉천∙홍제천∙도림천 3곳에 대한 설계 용역을 마감하고 업체 선정에 착수했다. 서울 전역 지천 주변을 ‘수(水)세권’으로 만들겠다는 오 시장의 구상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8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시범사업 대상지 3곳에서 ▲정릉천 복합문화공간 조성 ▲도림천 상권 활성화를 위한 수변 인프라 조성 ▲홍제천 역사문화공간 조성 등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

  • 다시 참여 기회 얻었으나···대우건설, 흑석2구역 수주 멀어지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대우건설이 ‘공공재개발 1호’ 사업지 흑석2구역에서 다시 수주 기회를 엿보고 있지만 난관이 예상된다. 최종 결정권자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여전히 대우건설의 입찰 무효 쪽에 무게를 두고 있어서다. 입찰에 참여해 시공사에 선정되더라도 수주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나온다.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흑석2구역에서 최근 열린 시공사 선정을 위한 2차 현장설명회엔 대우건설을 비롯 삼성물산,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DL이앤씨 등 대형 건설사 5개사가 참여했다. 현장설명회에 참여한 건설사엔 입찰 참여 기

  • 전세난에 빌라로 몰리는 사람들···‘깡통전세’ 주의보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최근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 계약이 끝난 이후에도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전세의 월세화에 따른 전세 품귀현상으로 빌라를 찾는 수요가 늘면서 피해가 급증하는 분위기다.4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세금반환보증보험 사고액이 급증하고 있다. 전세금반환보증보험은 전세 계약이 끝나도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을 때 HUG가 대신 임차인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고 집주인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는 상품이다.올해 1분기 HUG가 대신 갚아준 금액(사고 금액)

  • 세운지구에 용산국제업무지구까지···기대감 높아진 ‘오세훈표’ 개발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4선에 성공하면서 그동안 추진했던 부동산 정책도 탄력을 받게 됐다.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를 위한 신속통합기획과 모아타운에 추진력이 더해지고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세운지구 등도 사업 동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의힘이 과반을 차지한 서울시의회도 ‘오세훈표’ 부동산 정책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오 시장은 지난 1년간 시장으로 재임하며 내놓은 주택정책은 ▲공공이 민간 정비사업을 지원해 기간을 단축하는 ‘신속통합기획’ ▲다가구∙다세대 밀집 지역의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 쌍용건설 7년 만에 새 주인 맞나···M&A 초읽기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쌍용건설이 7년 만에 새 주인을 맞이할 전망이다. 최대 주주인 두바이투자청(IDC)이 투자 계열사 포트폴리오 재정비에 나서면서다. 현재 글로벌세아그룹이 쌍용건설 인수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세아그룹은 최근 IDC에 쌍용건설 인수를 위한 입참참여의향서(LOI)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인수 작업에 착수했다. 인수 대상은 ICD가 보유한 쌍용건설 지분 99.95%다.인수에서 나선 글로벌세아그룹은 의류 제조·판매 1위인 세아상역을 중심으로 업계 1위 종합제

  • ‘국민평형’ 전용 84㎡ 인기 여전···청약통장 절반 몰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최근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형 주택 선호 현상과 코로나19 이후 인기를 끌고 있는 중대형 평형의 인기에도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가 여전히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아파트 실수요 상당수가 3~4인 가구인 데다 특화 설계로 대형 못지않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분양한 아파트에 접수된 청약 통장은 총 300만9424건이다. 이 중 전용 84㎡에만 45.87%(138만326건)가 소진됐다. 약 절반에 달하는 청약 수요가 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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