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하이마트, 3분기 실적도 먹구름···대표 교체설 탄력받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경기 불안으로 소비자들이 소비 지출을 줄이면서 롯데하이마트가 맥을 못추고 있다. 최근 들어 가전제품도 이커머스 구매 수요가 높아지는 동시에 롯데하이마트는 삼성, LG전자와 같은 대형 브랜드숍에도 밀리고 있다. 갈수록 가전양판업계에서 롯데하이마트의 입지가 좁아지는 상황에서 실적, 주가마저 흔들려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올 3분기에도 부진한 성적을 거둘 전망이다. 흥국증권은 롯데하이마트가 3분기 매출 9569억원, 영업이익 2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 쇼핑대목 맞은 ‘코세페’, 유통가 애도물결 이어져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2022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는 코세페는 유통가 최대 쇼핑 축제로 꼽히지만 예년과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지난 주말 이태원에서 발생한 핼러윈 참사로 유통기업들은 자체 행사 참여를 취소하거나 마케팅을 중단하고 있다.3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대한민국 쇼핑 주간, 코세페’를 11월1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코세페는 정부와 전국 17개 시·도가 후원하는 할인행사다. 코세페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참여기업 수는

  • “겨울 김장철 물가 잡는다”···정부, 마늘·고추·양파 1만톤 시장 공급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정부가 겨울 김장철을 맞이해 급등하는 재료 물가를 잡기 위해 비축했던 마늘과 고추, 양파 등 1만톤을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다음달 3일부터 오는 12월 7일까지 전국 마트와 전통시장 등에서 김장채소류를 최대 30%까지 할인하는 행사도 열 계획이다.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김장 재료의 시장 공급량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판단해 다음달부터 정부 비축 물량을 시장에 푸는 것이다.마늘은 5000톤을 깐마늘로 가

  • [유통토요판] 일파만파 번지는 SPC 불매운동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SPC그룹 계열사인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근로자가 사망하는 등 연속적인 직원 안전 사고에 대한 예방 및 사후조치 미흡으로 그룹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SPC 가맹점주들은 잇단 사고에 안타까움을 표하면서도 불매운동으로 인한 피해를 그대로 받고 있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SPC 불매운동이 거세다. 지난 15일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근로자가 샌드위치 소스를 만드는 배합기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다. SPL은 SPC그룹 계열사로 냉동 생지류 제조 및 판매 등을 주요

  • 이재용 회장 승진,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 복귀하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동생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다시 삼성물산 패션부문으로 경영 복귀에 나설지 관심이 모인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글로벌 대외환경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과감한 의사결정이 필요해졌다고 밝혔다. 삼성물산도 전문경영인 체제에서 다시 오너경영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28일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승진 이유로 글로벌 대외환경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책임 경영 강화, 경영 안정성 제고,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의 필요성이 절실해졌다고 언급했다.이병철

  • 이재현 CJ 회장, ‘2023~2025 중기전략’ 수립 본격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주요 계열사 CEO와 지주사 주요 경영진과 함께 ‘그룹 CEO 미팅’을 진행했다. 정기 임원인사 단행 직후 진행된 이번 미팅에서 CJ그룹 주요 경영진들은 그룹의 성장 전략과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28일 CJ그룹에 따르면 이재현 회장은 전날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그룹 CEO 미팅’을 열고 지난해 11월 발표했던 중기비전의 1년 성과를 점검하고 미래성장의 방향성을 강조하며 향후 3년의 새 중기전략과 실행안을 각 사별로 마련해줄 것을 당부했다.이 회장은 “2023~2025년은 글로벌

  • 푸르밀 인수 철회 LG생건, 현금 어떻게 활용할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LG생활건강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8조대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LG생활건강은 무려 17년 연속 매출·영업익이 성장하며 일명 ‘차석용 매직’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뷰티 부문에서는 중국 봉쇄 여파로 위기를 맞고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로 수익성 유지를 하고 있는 LG생활건강은 보유한 현금성 자산으로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1조8703억원, 영업이익은 44.5% 감소한 1901억원을

  • ‘노마스크’ 호재에도 아모레, 中 없이 반등 어렵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경제활동 재개에도 화장품 업계 불황이 지속되고 있다. LG생활건강과 국내 뷰티 업계 1, 2위를 다투는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암울한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화장품 업계 매출 의존도가 높은 중국 소비자들의 소비가 저조하고 면세점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27일 증권가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3분기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과 면세점 사업이 부진해지면서다. 에프

  • ‘신상필벌’ 능력주의 신세계, 정기 인사 단행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신세계그룹이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엄정한 평가를 통한 신상필벌 원칙을 적용했다. 경쟁력 강화와 미래 준비, 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춘 엄격한 성과주의, 능력주의가 이번 인사의 핵심이다.27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백화점 부문은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끈 손영식 신세계 대표가 사장으로 승진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로는 외부 전문가로 새롭게 영입할 예정이며 기존 이길한 대표는 공동 대표를 맡게 된다.신세계그룹은 “백화점 부문은 사업별 비즈니스 전문성을 극대화하고 혁신과 성장을 가속

  • 정기인사 단행 CJ, 수장 바뀐 올리브영 새전략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CJ그룹이 ‘중기비전 중심의 미래성장을 추진’ 취지로 조기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CJ그룹은 CJ올리브영 신임 대표에 영업본부장을 맡고 있던 이선정 경영리더를 내부 승진시켰다. 이 신임 대표는 중장기적으로 CJ올리브영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내실 다지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24일 CJ그룹은 이른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CJ그룹은 미래 성장전략이 담긴 중기 비전을 짜기 위해 예년보다 1~2개월 앞서 내년도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이번 인사에서 CJ그룹은 강호성 CJ ENM 엔터테

  • [현장] 트레이더스 유료회원, 도입 효과 있을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대형마트 업계가 ‘창고형 할인점’으로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용량 상품=코스트코’ 인식을 탈피하기 위해 이마트는 트레이더스 사명을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으로 바꾸고, 유료회원제를 도입했다. 아직 유료 회원제가 정식 도입되지 않아서인지 트레이더스 곳곳에는 가격표 혼선이 있었고 트레이더스 유료 회원 전환에 대한 의구심이 큰 상황이었다.24일 이마트에 따르면 트레이더스는 유료회원과 무료회원을 함께 운영한지 20여일이 지났다. 창립 12주년을 맞은 트레이더스는 사명에서부터 이마트를 빼며 경쟁력을 앞세우

  • SPC 계열사서 또 안전사고···불매운동 확산 조짐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SPC그룹 계열사 SPL에서 일하던 20대 노동자가 근무 중 사고로 사망한 데 이어 또 다른 계열사인 샤니 제빵공장에서도 40대 노동자가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대국민사과 이후 또다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서 불매운동이 확산할 수 있단 전망이 나온다.23일 업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 샤니 제빵공장에서 일하는 40대 노동자 A씨는 이날 오전 6시 10분쯤 빵 상자를 검수하던 중 기계에 손가락이 끼는 부상을 당했다. 손가락이 절단된 A씨는 병원에서 접합수술을 받는

  • [유통토요판] MZ세대, ‘영골퍼’와 거리두는 이유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지난해 코로나19로 MZ세대들로부터 반짝 특수를 입었던 골프 인기가 사그라지고 있다. 골프채 품귀현상을 빚었던 인기 모델은 중고 거래 시장에 쏟아지고 있고, 호기심으로 시작했던 영골퍼들의 골프웨어도 정가 절반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골프 인구는 2019년 470만명에서 지난해 564만명으로 늘었다. 이 중 2030세대 비중은 약 22%로, 특히 여성들이 골프웨어를 입고 잔디를 배경으로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찍어 올리는 것이 유행처럼 번졌다.다만 최근에는 MZ세대들 사이에서 골

  • 홀로서기 NS홈쇼핑, 하림 지배구조 개편 시작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하림그룹 지배구조 신호탄인 NS홈쇼핑의 인적분할이 승인됐다. NS홈쇼핑은 이번 분할로 기존 하림그룹의 신규사업 투자 부담에서 벗어나고 홀로서기에 나서게 됐다. 다만 업계에서는 홈쇼핑 시장의 수익성이 지속 감소하는 상황에서 NS홈쇼핑이 빈틈을 파고 들 수 있을지에 의문을 품고 있다.21일 NS홈쇼핑은 존속법인 NS홈쇼핑과 신설법인 NS지주의 인적분할을 단행했다. 이번 인적분할로 NS홈쇼핑은 기존 홈쇼핑 등 유통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사업회사 NS홈쇼핑이 존속법인으로 남게 되고 하림산업, 엔바이콘, 엔디 등의

  • 고개 숙인 허영인 SPC 회장 “직원 배려 못한 책임 통감”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최근 SPC그룹 계열사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계열사에서 발생한 안전불감증 사고 관련 대국민 사과를 했다. SPC그룹은 관련 사고 재발 방지 약속과 함께 “안전경영을 강화하고, 직원들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정착 시키겠다”고 밝혔다.21일 오전 11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서울 양재동 SPC 본사에서 ‘대국민 사과 및 재발방지 대책 발표’를 통해 최근 발생한 SPL 안전사고와 관련해 고개 숙여 사과했다.지난 15일 경기도 평택시 SPC 계열

  • [현장] 정리해고 푸르밀, 직원들은 ‘상실감’ 빠졌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45년 동안 사업을 이어오던 범 롯데가 ‘푸르밀’이 돌연 사업을 종료했다. 전문경영인 체제에서 오너 경영 체제로 전환되면서 경영 실패가 낳은 결과다. 푸르밀의 사업 종료 결정에 임직원 400여명은 하루 아침에 실직 위기에 처했다.19일 푸르밀은 400명이 넘는 전 직원에게 사업종료과 정리해고를 통지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정리해고 대상은 본사 일반직 350여명을 포함해 전주·대구 등 공장 생산직 사원 전부다. 사측은 정리해고로 인한 위로금이나 향후 부동산, 공장 처분 계획 등은 밝히지 않았다.푸르밀은 이메일

  • SPC의 두 번 사고, ‘중대재해법’ 적용 가능성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SPC그룹 계열사 SPL의 평택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근로자가 사망했다. 해당 공장은 일주일 전에도 유사한 사례인 손 끼임 사고가 발생했던 곳이다. SPC그룹을 향한 안전불감증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경찰은 해당 사건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가능한지 수사하고 있다.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6시20분쯤 경기도 평택시 SPC 계열사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노동자 A씨가 샌드위치 소스 배합기에 몸이 끼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동료 직원과 2인 1조로 일하다 혼자 작업을

  • 편의점 비닐봉지 내달 24일부터 사용 중단···소비자 혼란 예상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앞으로 편의점에서 일회용 비닐봉지에 물건을 담아갈 수 없게 된다. 이에 따른 소비자들의 혼란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편의점 업계는 대체 방안 마련에 나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GS25·CU·세븐일레븐은 지난 7월 이후 일회용 비닐봉지 발주를 중단하거나 줄이고 있다. 이들 업체는 일회용 비닐봉지를 대체할 수 있는 다회용·종량제 봉투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내달 24일부터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라 편의점 등 소규모 소매점에서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이 제한되면서다.GS

  • [유통토요판] 미국보다 먼저 시작된 ‘한국판 블프’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연중 유통 가장 큰 규모의 쇼핑 행사인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 광군제를 앞두고 국내 유통 기업들이 대규모 특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통상 4분기는 연말 쇼핑 행사로 온라인몰 거래액이 크게 늘고, 선물 수요로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도 매출이 증가하는 시기다. 그러나 올해는 고물가로 소비심리가 얼어 붙어 유통업계는 연말 쇼핑 행사를 최대 규모로 꾸려 소비침체 돌파에 나섰다.우선 11번가와 아마존은 오는 17일까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 ‘프리 블랙 프라이데이’를 열었다. 매일 6개씩 공개되는 원데이 블랙

  • 아모레 서민정, 이니스프리 지분율은 지킨 이유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유통 기업들의 정기 임원인사가 진행되자 오너 3세 경영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가장 먼저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40대 임원을 대거 발탁했다. 업계에서는 서경배 회장의 장녀인 서민정 담당의 경영 승계를 뒷받침하기 위한 작업에 나섰다는 분석이 많다. 특히 서 담당은 최근 서민정 3사로 불리는 브랜드 중 에뛰드·에스쁘아의 지분율을 처분했지만 이니스프리 지분을 그대로 유지시켜 관심을 받고 있다.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자회사인 로드숍 브랜드 에뛰드와 에스쁘아의 감자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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