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식 공간

    르 메르디앙 서울, 허우 강남 한복판에서도 이제 제대로 된 중식을 맛볼 수 있게 됐다. ‘한국 중화요리의 전설’이라고 불리는 후덕죽 마스터 셰프의 새로운 레스토랑, ‘허우’가 르 메르디앙 서울에 둥지를 틀었다. 후덕죽 셰프의 이름을 본뜬 상호가 돋보이는 만큼 중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데다 들어가는 식재료가 많아 ‘중국 음식은 부담스럽다’는 편견도 여기서는 통하지 않는다. 튀김 요리를 최대한 배제하고 불도장, 샥스핀 로반, 중식 냉면 등 소화하기 편한 음식 위주로 코스를 구성했기 때문. ‘건강한 중식’을 지

  • 엄마의 마음으로 차린 심영순의 여름 보양식

    요리로 사랑을 나누다을 시작으로 등의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중에게 알려진 한식 대가 심영순 선생.하지만 그 이전부터 재벌가 며느리들의 요리 선생으로 이름을 떨친 심영순 선생은 일평생을 보약 짓듯, 정성을 다해 음식을 만드는 한식 요리에 바쳤다. 사실 요즘은 도마 앞에서, 불앞에서 몇 시간씩 서서 칼질을 하고 간을 보며 음식을 만들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다. 주문만 하면 알맞게 자른 정량의 식재료와 간편하게 포장된 육수가 집 앞으로 배송된다. 그럼에도 심영순 선생은 요리의 중요

  • 홈메이드 아이스티

    #콜드브루방식 #냉침티찻잎을 찬물에 천천히 우려내는 방식의 냉침법. 냉침차는 누구나 일정한 맛과 향을 낼 수 있고, 찬물에서 우리기 때문에 카페인 함량도 적게 추출된다. 또 떫은맛이 적어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녹차, 백차, 우롱차, 다양한 가향 차가 냉침법으로 우리면 맛이 좋다. 아쌈티와 같이 폴리페놀이 많은 찻잎은 백탁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냉침 시 주의해야 한다. 티 마스터의 추천쿠스미 러브오가닉 런포러브 석류씨와 히비스커스의 은은하고 상쾌한 맛이 블랙커런트, 고지베리의 달콤함과 함께 어우러진다. 사과의 부드러운

  • 가지의 진가

    가지의 효능가지는 천연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윤기 나는 보랏빛을 띤다. 안토시아닌은 항암 및 시력 회복에 효과가 있는 물질. 가지에 함유된 안토시아닌계 색소 중 나스닌은 혈중 콜레스테롤 증가를 억제 한다. 더불어 수분, 칼륨, 섬유소가 풍부하기 때문에 소화기관과 혈액에 쌓인 노폐물 배출에도 도움이 된다. 스코폴레틴과 스코파론 성분은 신경 안정에 영향을 주고 근육 경련을 완화시킨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 가지는 성질이 차가워 더운 여름에 먹으면 몸속 열을 내리며 염증을 없애는 데도 도움이 된다.가지를 다루는 법색이 선명하고

  • 떡과 커피

    합 원서점주소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83 아라리오뮤지엄 신관 2층 문의 010-5027-8190 청담동에 있던 떡 전문점 합이 창덕궁이 내려다보이는 아라리오뮤지엄 2층에 또 다른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통창으로 이뤄진 공간 안에 자리한 합은 만들어내는 떡처럼 정갈하고 소담한 형태로 꾸며졌다. 서영희 작가가 직접 색실을 꼬아 만든 등은 물론 군더더기 없는 테이블과 의자는 기본에 충실한 합의 메뉴와 은근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공간은 새롭지만 신용일 셰프의 감각과 기술, 노력으로 만든 떡은 변함없이 훌륭한 맛을 낸다. 공기가 적당량 함유

  • 오늘 뭐 먹지? #옥수수

    여름 필수 간식, 노란 옥수수각종 요리에 활용하기 좋은 옥수수는 7월부터 제철을 맞는다. 에서는 “옥수수는 단맛이 있으며 독성이 없다. 위장을 다스리며 막힌 속을 풀어준다”고 설명한다. 옥수수는 펩타이드 성분과 베타시토스테롤 성분을 함유해 혈액 내의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 효능을 지니고 있다. 특히 베타시토스테롤 성분은 잇몸 질환 치료제인 ‘인사돌’의 주성분으로 잇몸의 출혈을 막아주는 효과도 있다.옥수수는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 리신 등이 부족하기 때문에 다른 곡류와 섞어 먹는 것이 좋다. 콩이나, 우유, 달걀 등 단백

  • 여름엔 과일 디저트

    키위 바 에이드 (2인 분량) 재료 그린키위·골든키위 각 ⅔개씩, 사이다 3컵, 민트·얼음 적당량씩만들기 1_키위는 껍질을 벗기고 믹서에 간다.2_①의 키위를 아이스바 틀에 절반 정도 붓고 나무 막대기를 꽂는다. 1시간~1시간 30분가량 얼린 다음 나머지를 마저 붓고 4~5시간 동안 더 얼린다.3_②의 키위 아이스바를 틀에서 꺼낸다. 얼음, 민트와 함께 유리잔에 담고 사이다를 부어 완성한다.TIP 키위는 신맛이 나기 때문에 탄산수보다는 사이다를 넣어 만들면더 맛있다. 키위 아이스바는 너무 꽁꽁 얼린 것보다 살짝 녹았을 때 넣으면 금

  • 여름 과일을 휴롬하다

    R E C I P E 1 수박 무알코올 모히토 READY (2인분 기준)수박 700g, 라임 ½개, 탄산수 200ml, 민트 15g, 얼음 적당량 COOK1_수박과 라임의 껍질을 깨끗이 씻는다.2_수박은 껍질째 썬다.3_수박을 휴롬 착즙기의 주스 필터를 사용해 착즙한다.4_민트는 살짝 빻아 향을 낸다.5_라임은 휴롬으로 착즙한다.6_컵에 얼음, 수박즙, 탄산수를 채운뒤 라임즙, 민트를 섞는다. TIP 휴롬 착즙기는 수박의 껍질과 씨까지 착즙할 수 있다. 계량스푼을 이용해 수박을 동그란 모양으로 만들어 완성한 음료에 장식한다. R E

  • 오늘 뭐 먹지? #오이

    특유의 향과 아삭한 식감! 호불호 끝판왕 채소, 오이95%가 수분으로 이루어진 오이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 칼륨, 비타민 C 등이 풍부하며 몸속 노폐물과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하는 데 효과적이다. 오이의 아스코르빈산은 알코올 분해 효능을 지니고 있으며 엽록소가 듬뿍 들어 있어 미백과 보습에 탁월해 미용 용도로도 인기가 많다. 여름철 햇볕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오이팩을 하면 진정 작용을 하며, 오이즙은 피부 불순물과 피지를 제거해준다. 100g당 11kcal로 다이어트와 부기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오이는 색이 진하고 단단한 것이 신선

  • 풋고추로 활력 충전

    여름에 더 유용한 풋고추풋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은 씨가 붙어 있는 쪽에 모여 있다. 무색의 휘발성 물질인 캡사이신은 살균작 용을 하며 소화를 돕고 대사를 활발하게 한다. 체지방 분해를 도와 비만 예방에도 효과적. 풋고추를 섭취해 몸에서 열과 땀이 나면 혈액순환과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며 칼로리가 빠지고 스트레스도 쫙 풀린다. 풋고추에는 시력에 좋은 비타민 B가 풍부하며 비타민 C 햠량은 사과보다 20배 이상 높다 풋고추 다루는 법신문지나 비닐로 감싸 냉장실에 보관하면 5일 정도는 신선하다. 오래 두고 먹고 싶으면 냉동해둔다. 통

  • 궁금해지는 감자 맛

    로메스코풍 소스로 맛을 낸 감자 샐러드 재료 로메스코풍 소스(파프리카 3개, 마늘 1~2톨, 캐슈넛·올리브유 ½컵씩, 케이퍼 5알, 토마토소스·발사믹 식초 2큰술씩, 파프리카 파우더 1작은술, 소금 1과 ½작은술, 카옌페퍼·후추 약간씩), 감자 2개, 아스파라거스 3줄기만들기 1_로메스코풍 소스 재료 중 파프리카는 직화로 껍질이 검게 탈 때까지 구워 껍질을 벗겨내고 속의 씨를 제거한 뒤 큼지 막하게 썬다.2_믹서에 ①과 나머지 소스 재료를 전부 넣고 곱게 간다.3_감자는 한입 크기로 썰고 소금을 넣은 물에 삶아 건진 다. 아스파라거

  • 향기로운 이국의 맛

    1 통계피계수나무의 껍질.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고 소화를 도와줘 뱅쇼를 만들 때도 들어가는 향신료 2 카르다몸여타 향신료와 달리 씨를 사용하는 카르다몸. 향이 금방 날아가기 때문에 밀폐된 용기에 넣어두는 것이 좋고 사용 직전 열매를 깨트려 사용한다. 3 코리앤더 시드고수 씨. 중국의 파슬리라고 불리고 베트남, 멕시코, 중동 지역에서 요리에 널리 사용된다. 4 레몬그라스태국의 똠양꿍에 들어가는 주요 재료로 레몬 향이 난다. 요리에는 뿌리 쪽의 하얀 부분을 주로 사용하며 시트랄이 함유되어 향수, 비누, 린스 등에도 쓰인다. 5 큐민 시

  • MY LITTLE FOREST

    Dill상쾌한 향의 딜은 진정 효과를 주고 소화를 촉진한다. 비린내를 제거하면서 생선 고유의 맛을 느끼도록 해줘 해산물과 궁합이 좋다. Oregano'꽃박하'라고도 불리는 오레가노는 시원한 향과 톡 쏘는 매운맛이 특징. 매운맛이 음식의 잡내를 잡아주고 풍미를 높여준다. 항산화 효과가 좋으며, 면역력을 키워준다. Basil'허브의 제왕'이라 불리는 바질은 160종이 넘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피로 해소와 자양 강장에 도움을 줘 피로한 학생들이 먹으면 효과가 좋다. Arugula'루콜라'는 이탈리아어이며 미국에서는 '아루굴라' '로켓'

  • 착하고 든든한 양배추

    배추 알고 먹기양배추는 이름 그대로 서양에서 온 배추로 고대 그리스인도 즐겨 먹던 채소다. 비타민 U는 양배추에서 발견된 물질이다. 양배추 고유의 성분에서 소화성 위궤 양(ulcer)을 치유하는 효과가 밝혀져 그 앞 글자를 따서 명명됐다. 양배추에는 혈액 응고작용을 하는 비타민 K 또한 풍부하기 때문에 손상된 위의 재생률을 높여 준다. 100g당 24kcal로 열량이 낮으면서 칼륨, 칼슘,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돼 영양학적 가치도 높다. 암세포를 파괴하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등 효과도 다양 하다. 구매할 땐 겉잎이 연한 녹색이면서

  • 오늘 뭐 먹지? #딸기

    노 오븐 디저트 딸기티라미수 재료 딸기·레이디핑거 쿠키 2개씩, 마스카포네 치즈 100g, 생크림 50g, 달걀노른자 1개, 바닐라 시럽 약간, 설탕 10g, 코코아 파우더 적당량, 딸기 퓌레(딸기 7~8개, 설탕 20g, 레몬즙 1작은술)만드는 법1 딸기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2 딸기 퓌레 재료 중 딸기와 설탕을 냄비에 넣고 으깬 뒤 중간 불에서 끓인다.3 ②가 끓기 시작하면 레몬즙을 넣고 살짝 졸인 뒤 완전히 식힌다.4 달걀노른자에 설탕을 넣고 휘핑해 크림처럼 만든다.5 ④에 마스카포네 치즈를 넣고 부드럽게 푼 뒤 생크림을

  • 오늘 뭐 먹지?#두릅

    든든한 한 끼두릅불고기솥밥 재료 두릅 100g, 쇠고기(우둔살, 샤브샤브용) 150g, 쌀 2컵, 멸치다시마육수 2컵, 참기름 2큰술, 간장·맛술 1큰술씩, 쇠고기 양념(간장 2큰술, 설탕·참기름·맛술 1큰술씩, 후춧가루 약간), 양념장(간장 4큰술, 참기름·고춧가루·통깨·다진 홍고추 1큰술씩, 올리고당 1/2큰술)만드는 법 1 쌀은 씻어 20분 정도 불린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2 두릅은 밑동을 자르고 겉껍질을 떼어낸 뒤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3 쇠고기는 분량의 양념으로 밑간한다.4 달군 솥에 참기름을 두르고 불린 쌀을 볶

  • 최고의 밥을 찾아서

    파스타 맛집 리스트라면 줄줄 읊어도, 잘 지은 밥 한 그릇 맛볼 수 있는 식당 하나 떠올리기는 힘들다. 없는 게아니라, 모르는 거다. 잘 만든 빵의 식감, 잘 말아 낸 냉면의 메밀 함량, 파스타 면을 삶은 정도가 ‘알덴테’인가 아닌가를 신나게 이야기하는 동안, 왜잘 지은 밥 한 그릇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을까. 서울의 미식 신에서 밥이 주인공이었던 때가 있었던가? 잘 지은 밥을 짓고 서비스하는 일은 자못 치열하다. 쌀 품종의 도정율과 수분율, 씻는 방법, 밥물의 양과 종류, 밥을 짓는 도구와 불의 세기, 불리고 끓이고 뜸을 들이

  • 봄 부추는 사랑입니다

    ◎효능은?부추는 따뜻한 성질을 지녔으며 기양초(起陽草)란 이름이 있을 정도로 우리 몸의 생식기 계통에 이롭다. 특히 봄 부추는 녹용이나 인삼과도 바꾸지 않는다는 말이 전할 만큼 식이섬유와 각종 비타민, 무기질도 풍부하다. 매운 듯 자극 적인 냄새의 원인은 알리신. 마늘에도 함유된 성분인 알리신은 비타민 B의 흡수율을 높여 부추를 섭취하면 피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한의학에서 본 부추《본초강목》의 기록에 따르면 부추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장의 기능을 높이는 효능이 있다. 몸이 찬 사람이 부추를 자주 먹으면 감기가 예방된다. 부

  • 집에서도 캠핑처럼

    브렉퍼스트 부리토 (2인분 기준)재료 달걀 3개, 우유 30ml, 소시지·슬라이스 치즈 2개씩, 토마토 1개, 토르티야 2장, 소금·후추 약간씩, 토마토 살사 (토마토 2개, 적양파 ⅓개, 청고추 1개, 다진 파슬리 2큰술, 올리브유 20ml, 레몬즙 ½개 분량, 소금·후추 적당량씩)만들기 1_토마토 살사 재료 중 토마토와 적양파는 0.5cm 크기의 큐브 모양으로 자르고 고추는 잘게 다져 볼에 담는다. 나머지 재료를 더해 고루 섞어둔다.2_달걀과 우유를 볼에 넣어 고루 섞고 소금, 후추로 간을 한다.3_약 불로 달군 팬에 기름을 두

  • 새로운 한식 생활

    ①묘미장진모 셰프는 생각했다. 꼭한국에서 먹어야 하는 요리란 무엇일까. “한남동의 앤드 다이닝을 접고 3년 정도 쉬었어요. 실컷 먹으러 다녔죠. 그러다 일본에서 굉장히 비싼 식당에 갔어요. 1백 년쯤 된 가이세키였죠.” 식사는 물론 훌륭했다. 그런데 메인 순서가 되자 밥이 나왔다. 국도 없이, 3가지의 쓰케(절임)와 함께. “한 대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코스 요리하는 사람들 대다수는 메인에 힘을 줘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곳의 밥은 질감이 독특하고 훌륭했어요. 그것만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우리의 정체성은 결국 밥에 있다’고 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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