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보험사기 제보 5023건…전년比 5%↑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보험사기신고센터로 5023건의 보험사기 제보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237건(5.0%) 증가한 수치다. 금감원은 협회 차원에서 지급한 포상금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7일 금융감독원과 생명·손해보험협회는 지난해 보험사기 5023건이 제보됐다며 이 가운데 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한 제보자 3917명에게 20억6667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지난해 제보된 보험사기는 1년 전보다 5.0% 증가했다. 이 가운데 90.7%(4556건)가 손해보험사기 제보였다. 이 중 5.8%(289건)와

  • [조세불복 이야기] 탈세 정황 담긴 문자메시지도 포상못한다?

    #A는 B가 영어학원을 각 지점의 학원장 명의로 개설한 뒤, 학원장과의 약정에 따라 B에게 귀속되어야 할 소득을 학원장 명의로 분산하고 이를 차명계좌를 통해 관리하면서 조세를 포탈했다고 세무당국에 제보했다. 얼마 후 관할세무서는 B가 운영하는 영어학원에 대한 세무조사를 통해 탈세한 세금을 추징하고 A에게 포상금을 지급했다. 현행 국세기본법(84조의2)에 따르면 세금을 탈루하거나 부당하게 환급받은 자에 대한 탈세 정보를 제공한 자에게 국세청장은 20억원의 범위에서 포상금을 지급해야 한다.A는 B에 대한 탈세 사실을 제보하면서 당시 학

  • [조세불복 이야기] 외부수사기관 밀수제보도 똑같은 포상해야

    #A 씨는 지난해 1월 금괴 35개(7kg)을 신체에 은닉해 밀수한 범인들을 지방경찰청에 제보했다. A 씨의 제보가 범인검거에 큰 도움이 됐다고 판단한 지방청은 A 씨에게 포상금을 지급해 줄 것을 관세청에 의뢰했다. 하지만 관세청은 A 씨의 밀수신고가 자체 신고센터(밀수신고센터)가 아닌 외부수사기관에서 이뤄진 점을 이유로 포상금을 대폭 깎았다. 관세청은 밀수제보를 효과적으로 받기 위해 자체 밀수신고센터를 관내에 설치하고 범인검거에 나서고 있다. 밀수제보는 수사기관인 지방경찰청을 통해서도 들어오지만 밀수센터로 들어온 제보와 포상금을

  • 금감원, 유사투자자문업 불법행위 51건 적발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유사투자자문업자 43곳에서 불법행위 51건을 적발해 수사기관 등에 통보했다.28일 금감원은 지난해 333개 유사투자자문업자에 대해 일제점검(303개)와 암행점검(30개)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2차례 실시한 결과 43개 업체에서 불법혐의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불법행위가 적발된 업체는 전년보다 8곳 늘었다. 8개 업체에서는 2건의 불법 혐의가 동시에 적발됐다.불법혐의 사례별로 살펴보면 미등록 투자 자문·일임이 24건으로 가장 많았다. 허위·과장광고(19건), 금전대여 중개· 주선(5건), 무인가 투자 매매·중개(

  • 신연희 강남구청장 구속 심사대 선다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진동)는 23일 횡령과 개인비리 혐의를 받는 신 구청장에 대해 경찰의 신청에 따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3일 밝혔다.신 구청장은 2010년 7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구청 각 부서에 지급되는 격려금과 포상금 등을 총무팀장을 통해 현금화한 뒤 비서실장으로부터 전달받아 총 9300만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업무상 횡령)를 받는다. 신 구청장은 지인 경조사비, 동문회비, 당비, 지역인사 명절 선물비, 정치인 후원회비, 화장품 비용 등에 이 돈을 사용한

  • 중기부, ‘라벨갈이’ 근절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일명 ‘라벨갈이’ 근절을 위해 나섰다. 정부부처, 소상공인단체들로 구성된 라벨갈이 근절 민관협의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정부는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를 할 경우 형사처벌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3일 중기부는 서울 동대문 일대에서 라벨갈이 근절 캠페인을 열었다. 라벨갈이란 해외 생산의류를 저가에 들여와 해당국 라벨을 제거하고 한국산 라벨로 둔갑시키는 행위를 뜻한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 9일 라벨갈이 근절 민관협의회를 구성했다. 민관협의회는 중기부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관세청, 경찰청, 서울시,

  • 금감원, 불공정거래 신고 포상금 지난해 8727만원 지급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신고자 5명에게 총 8727만원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전했다.금융감독원은 13일 불공정거래 신고자에 포상금 지급과 관련해 이같이 전했다. 불공정거래 유형별 포상금 지급 현황을 살펴보면 부정거래가 366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공개정보 이용이 2480만원, 시세조종이 1657만원, 기타 위반이 930만원이다. 최근 4년(2014~2017년) 간 지급된 불공정거래 행위 신고 포상금을 모두 합치면 3억7112만원(25건)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시세조종에 대해 지급된 포상금이 1억8357만원

  • 경찰 공금 유용 등 혐의로 신연희 강남구청장 구속영장 신청

    구청 공금을 횡령하고 취업청탁을 했다는 의혹를 받는 신연희 강남구청장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8일 횡령·직권남용 및 강요 등 혐의로 신연희 구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신 구청장은 2010년 7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강남구청 각 부서에 지급되는 격려금 및 포상금을 구청 총무팀장을 거쳐 현금화 한 뒤 비서실장으로부터 전달받아 총 9300만 원을 개인적으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 구청장이 이 돈을 지인 경조사비나 지역 인사 명절선물비, 화장품 구입비 등으로 쓴 것으로 보고

  • 法 “포스코 탈세 제보자 포상금 지급하라”

    포스코의 탈세 사실을 제보한 A씨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법원은 A씨가 제공한 자료가 국세기본법상 포상금의 대상이 되는 ‘중요한 자료’에 포함되고 A씨의 제보가 없었다면 세무당국이 포스코의 탈세 사실을 적발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재판장 하태흥 부장판사)는 최근 A씨가 “탈세 제보를 했음에도 포상금을 받지 못했다”며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A씨의 손을 들어줬다고 30일 밝혔다. 세무당국은 2013년 9월~2014년 4월 포스코 정기세무조사 과정에서 A씨의 제보를 받고 포스코의 탈세 사

  • 돼지고기·배추김치, 작년 국산 둔갑한 가장 많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해 원산지 표시대상 23만 개소를 조사해 위반업소 3951개소, 위반 사례 4715건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적발 업체 수는 전년보다는 7.8% 감소했다.전체 적발 건수 가운데 원산지 거짓표시가 2552개소(2999건)로, 건수 기준 전년(3408건)보다 12.0%로 감소했다. 미표시는 1429개소(1716건)로 조사됐다. 농관원은 거짓표시 적발업소 2441개소를 형사입건하고 81개소는 고발조치했다. 미표시 업체1429개소에 대해선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품목별로 보면 돼지고기가 1202건으로 가장 많았

  • [조세불복 이야기] 녹취록뿐인 ‘탈세제보’ 인정될까

    국세청은 세금을 포탈한 자의 탈루세액 정보를 제공한 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한다. 이 때 탈루정보는 거래처, 거래일 또는 거래기간, 거래품목, 거래수량 및 금액 등 구체적 사실이 기재된 자료 또는 장부여야 한다. 그러나 조세포탈범이 탈세 증거자료를 인멸했을 경우 탈루사실이 실제 존재함에도 국고가 손실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최근 조세심판원은 국세청이 조세포탈범의 탈세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근거로 포상금을 지급을 요청한 청구인 지급신청을 거부한 건에 대해 잘못이 있다고 판단했다. 구체적인 탈세정황이 있다면 녹취록도 유효한 탈세 제보로 인정

  • 국토부, 건설업계 정비사업 과열경쟁 자제 촉구

    정부가 강남권 재건축 수주경쟁이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는 데 우려를 표명했다. 아울러 재건축 단지 수주과정시 불법행위가 적발될 경우 이를 제재할 실효성 있는 방안을 10월 중 마련할 계획이다.국토교통부는 서울시, 주택업계가 공동으로 참여한 간담회에서 최근 정비사업 수주 선정 경쟁과 관련해 자정노력을 촉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대림산업, 대우건설, 롯데건설, GS건설, 삼성물산,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등의 건설업체가 참여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일부 재건축 단지의 시공사 선정 경쟁이 과열되면서 ‘도시 및

  • [편의점 전성시대]① ‘건기식 시장’ 날개를 달다

    한때 ‘비싸다’는 이미지로 소비자의 발길이 뜸했던 편의점이 1인 가구 증가와 자제 혁신으로 백화점, 대형마트 등 소매업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판매 품목을 보면 일반 먹거리에서 의외약품, 건강기능식품까지 ‘소규모 백화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편의점의 무한 진화가 만들어 낸 결과다. -편집자주- #풍경1. 직장인 김아무개씨는 피로가 누적돼 고생하고 있다. 계속되는 야근 때문이다. 몸이 힘들수록 홍삼 엑기스나 비타민제 같은 건강기능식품을 자주 횟수가 늘었다. 평소 인터넷을 통해 구매하던 김 씨는 최근 인근

  • '보험금은 눈먼 돈' 보험사기 적발 역대 최대

    # A병원장김모씨는 2010년부터 입원이 필요없는 환자에게 허위, 과다입원을 권유하고 허위진단서를 발급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검찰에 송치되기까지 김씨는 환자 130명을 회유해 보험사로부터 보험금45억원을 타내도록 방조했다.검찰 수사에 따르면 김 원장은 환자들에게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협조하지말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또 병원 협조 환자에게 변호사를선임해 주겠다고 설득하며 수사를 방해했다. 경찰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김 원장 책상에는 '보험사 돈은 눈먼 돈' 등의 내용이 적힌 메모가 발견됐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

  • 관리종목, 시가총액 미달로는 감사인 지정 안한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기업의 감사인 지정 제외 사유에 주식 분산기준 미충족과 시가총액 미달이 포함된다.금융위원회는이 같은 내용의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2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기업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경우 거래량 부진 사유 외에는 모두 감사인 지정대상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관리종목 지정사유에는 회사의 부실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거나 회사가 통제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분식회계 방지 등 지정감사제 취지를 고려할 때 관리종목이 된 회사 모두를 감사인 지정대상으로 하는

  • 부동산 불법거래 신고시 포상금 지급

    정부가 부동산 불법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칼을 뽑았다. (업)다운계약서 작성 등 실거래 가격 거짓신고 사실을 신고한 신고자에게 최대 10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국토부는 이같은 내용의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마련해 익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은 부동산 실거래가 허위신고 등에 대한 ‘신고 포상금액’, ‘지급방법 및 절차’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이번 개정안에 따라 부동산 다운계약 등 ‘실거래 가격 거짓신고’ 사례를 적발한 신고자는 과태료 부과금

  • 예보, 부실저축은행 은닉재산 신고자에 포상금 5억원

    예금보험공사가 저축은행 부실 책임자의 은닉재산 신고자에게 역대 최대 포상금인 5억4000만원을 지급했다. 예보는 으뜸저축은행 부실 관련자인 장모 씨의 캄보디아 은닉재산 92억원을 회수하는데 도움을 준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10일 밝혔다. 예보는 2009년 8월 으뜸저축은행 영업정지 이후부터 장모 씨의 은닉재산을 추적하던 중 장씨가 캄보디아에 부동산을 대량 보유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신고자는 예보 '은닉재산 신고센터'에 2013년 11월 장 씨의 토지매매계약서와 영수증을 제출했다. 예보는 이를 토대로 캄보디아 현지 법원

  • ‘명의 위장’ 사업자 처벌 강화

    #서울에 사는 이미나(가명‧32)씨는 사업자등록을 위해 명의를 빌려달라는 남자친구의 부탁을 받고 흔쾌히 자신의 명의를 빌려줬다. 얼마 후 남자친구인 A씨는 이 씨의 이름으로 관할세무서인 마포세무서에서 사업자등록을 하고 공덕오거리 인근에 치킨집을 열었다. 잘되던 사업은 3년이 지나자 인근 지역에 경쟁업체들이 들어서면서 수익성은 점점 악화됐고 결국 폐업했다. 그 사이 이 씨도 A씨와 만남을 정리했다. 얼마 후 마포세무서는 부가가치세 등이 기입된 8000여만원의 세금 고지서를 이 씨에게 발송했다. 이 씨는 “자신은 명의만 빌려준 것”이라

  • 국세청 징세실적 높이는 탈세제보 보상금은 인색

    과세당국이 세금탈루 행위를 적발하는데 있어서 탈세제보가 점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정부가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책의 일환으로 탈세제보에 포상금을 지급하면서 관련제보는 매년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탈세제보 포상금 지급액도 사상처음 100억원을 돌파했다. 탈세제보는 매년 늘고 있지만 포상금이 실제 지급되는 사례는 6%가 채 안 될 정도로 낮다. 일각에서 탈세제보 유인책인 포상금 지급기준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 그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국세청은 탈세제보 포상금 한도액, 즉 최고포상금

  • '단가 후려치기' 포상금으로도 막기 힘들다

    납품단가를 후려치는 불공정 하도급거래가 끊이질 않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부터 부당단가 인하, 발주취소 등 발주자의 불공정 행위를 신고한 제보자에게 최고 5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대책을 세웠지만 실제 포상에 이른 경우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19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납품단가 인하 시기를 정해진 날짜보다 앞당겨 적용하는 방법으로 하도급대금을 깎은 대원강업에 과징금 1억99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차량용 스프링과 시트를 만들어 현대차, 쌍용차 등에 납품하는 대원강업은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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