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설 연휴 직후부터 기업공개(IPO)에 나서는 4개 기업이 동시에 공모청약에 나서는 ‘공모주 슈퍼위크’가 개막했다.최근 공모주 시장에서는 IPO기업이 상장 직후 주가가 공모가 대비 급등하면서 ‘돈넣고 돈먹기’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설 연휴에 풀린 유동성이 공모주 시장으로 쏠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청약증거금 기록이 경신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특히 공모가를 주당 25만원으로 확정한 에이피알의 경우 지난 2020~2022년 당시에나 가능했던 50조원 이상의 청약증거금이 납입될 지 여부에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공모주 열풍이 확산되면서 균등배정으로 1주도 못 받는 공모청약이 속출하고 있다. 최근 상장한 10개 IPO기업 가운데 공모청약에서 1인당 균등배정 주식수가 1주 미만으로 추첨을 통해 배정하는 경우는 7건에 달했다.균등배정 당첨 확률을 높이고 싶은 공모주 투자자들은 가족계좌 개설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미성년자녀도 지난해부터 비대면으로 계좌개설이 가능해지면서 공모주 투자자들의 가족계좌 동원은 한층 확산하고 있다.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첫 따따블에 성공한 케이엔에스부터 가장 최근 상장한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로봇청소기 전문기업 에브리봇 주가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이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에브리봇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반토막 나고 영업이익은 4분의 1로 급감하는 등 실적이 악화하고 있다.하지만 실적발표 이후에도 주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일각에서는 M&A 등과 관련한 루머가 돌거나 내부정보가 유출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브리봇 주가는 지난 8일 장중 3만9500원에 거래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에브리봇 주가는 지난해말 1만2060원으로 마감했다. 새해 들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메리츠증권이 2년 연속 국내 증권사 당기순이익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내 증권사들이 지난해 4분기에 부동산 부실 등의 여파로 대규모 충당금을 설정하는 동안 메리츠증권만 유일하게 1000억원대 순이익을 냈기 때문이다.아직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를 하지 않은 한국투자증권만이 메리츠증권의 2년 연속 1위 달성을 저지할 후보로 꼽힌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부동산 부실에 따른 대규모 충당금 설정이 예상되지만 카카오뱅크 지분법 이익이 호재가 될 수 있다.◇ 24분기 연속 1000억대 순이익···메리츠證 2년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최근 국내 증시에서 엔켐과 솔브레인홀딩스, 동화기업,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등 2차전지 전해액 생산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새로운 2차전지 투자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2차전지는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등 4개의 소재로 구성되고 리튬이온이 양극재와 음극재 사이를 전해액을 매개로 오가면서 충전과 방전이 되는 구조다.그동안 국내 증시에서는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이나 포스코퓨처엠 등이 2차전지 시장을 주도했다.하지만 새해 들어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내 해외우려기업(FEOC) 세부지침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SK텔레콤이 지난해 4분기 배당으로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주당 1050원을 배당한다고 발표하자 증권가에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SK텔레콤은 그동안 꾸준한 분기 배당으로 배당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는데 이번 주당 배당금 증액 결정으로 SK텔레콤을 맥쿼리인프라처럼 배당 성장주로 여기는 투자자들도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다만 SK텔레콤이 진정한 배당 성장주가 되려면 5G 통신사업 성숙기에 따른 성장 둔화를 극복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SK텔레콤 4분기 깜짝 배당금···3년 연속 배당성장6일 금융투자업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DB금융투자가 올해 초 스팩합병으로 상장한 한빛레이저에 이어 스튜디오삼익으로 공모주 시장에서 연타석 흥행을 노리고 있다.스튜디오삼익은 기관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 모두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상장 후 유통가능주식 비중도 낮아 ‘따따블’ 후보로 꼽히고 있다.DB금융투자는 지난해부터 IPO역량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이러한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는데 DB금융투자가 IPO 흥행 딜을 꾸준히 이어갈지에 시선이 쏠린다.◇ DB금투, 한빛레이저 이어 스튜디오삼익도 흥행?5일 한국거래소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제주은행 주가가 이번 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종목 가운데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의 수혜주로 은행주가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제주은행은 시가총액이 은행주 가운데 가장 작고 유통주식 수도 적어 주가 상승폭이 한층 컸던 것으로 보인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주은행 주가는 지난주 8900원에서 이번주 1만3620원으로 53.03% 상승했다.제주은행은 이번주 유가증권시장에서 49.86% 상승한 태영건설우를 제치고 주가 유가증권시장 상승률 1위 종목에 올랐다.제주은행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메디큐브’로 유명한 에이피알이 올해 1호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로서 기업공개(IPO)를 위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 들어갔다.이번 에이피알 IPO는 주당 20만원을 넘는 공모가가 유력하기에 공모주 투자자가 1주라도 배정을 받는다면 주당 수십만원의 차익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공모주식수가 워낙 적어 균등배정 주식을 배정받을 확률이 1~5%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역대급 청약 대란이 예상된다.◇ 1주에 20만원? 25만원?···LG엔솔 이후 최고 공모가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세종텔레콤이 유진투자증권 보유 주식을 장내 매도하면서 지분율을 5% 이하로 낮췄다. 지난 2020년 4월 유진투자증권 지분 5% 이상을 사들이면서 지분변동 공시를 시작한 지 근 4년 만이다.그동안 세종텔레콤은 단순투자라고 강조했지만 지난 2021년에는 유진투자증권 지분율을 12%까지 끌어올리면서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받았다. 이번 지분매각으로 세종텔레콤의 유진투자증권 인수설은 완전히 소멸될 것으로 관측된다.◇ 세종텔레콤, 유진투자증권 지분율 9.96%→3.56%1일 금융감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소프트웨어 기업 이에이트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있다.상장주관사인 한화투자증권으로서는 지난해 1월 티이엠씨 이후 1년 만에 단독상장주관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이에이트 흥행을 자신하고 있지만 우려도 적지 않다.이에이트는 계속된 적자로 완전 자본잠식인 기업이다. 공모청약 일정상 에이피알 등 3개사와 치열한 청약 경쟁도 펼쳐야 한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1월 티이엠씨 청약미달 사태 등을 겪었기에 상장주관사 역량에 대한 의구심도 아직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한화투자증권, 이에이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새해 들어 국내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2차전지용 전해액 전문기업 엔켐의 주가는 역주행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엔켐 주가의 급등은 새해 들어 발표된 미국 인플레이션방지법(IRA)의 해외우려기업(FEOC) 세부 지침이 시행되면서 경쟁사인 중국 전해액 기업들의 수요를 엔켐이 대체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엔켐 주가 급등으로 엔켐이 발행한 전환사채(CB) 및 전환우선주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은 적지 않은 차익을 기대하고 있다. 엔켐은 그동안 글로벌 생산시설 확보를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상장 주관사 선정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는 가운데, 어느 증권사가 상장 주관사로 선정될 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비바리퍼블리카는 기업가치가 최대 20조원에 달하는 데카콘(기업가치 10조원 이상 비상장사)이자 모처럼 시장에 등장하는 ‘IPO 초대어’다.국내 증권사들은 그동안 비바리퍼블리카 상장 주관사를 따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쳐왔다. 일각에서는 비바리퍼블리카 지분구조 및 토스 경쟁사와 밀착 관계가 상장 주관사 선정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코세스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시장 수혜주로 꼽히며 주가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앞서 온디바이스 AI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주가가 10배 상승한 제주반도체처럼 코세스가 ‘텐베거’ 종목이 될지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지난주 1만1580원에서 이번주 1만9800원으로 71.0% 상승했다.코세스 주가는 지난 24일과 25일 연속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며 25일 역대 최고가인 2만350원에 장을 마치기도 했다.코세스 주가가 연일 급등하자 한국거래소는 25일 장 마감 이후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자본주의는 차갑다지만 요새 ELS 사태를 보면 그렇게 차가운 것이 정당한 것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주가연계증권(ELS)의 만기가 속속 도래하면서 대규모 손실이 확정되고 있다.ELS는 통상 3년이 만기인데 만기시 기초자산으로 삼은 지수가 가입 당시보다 65~70% 밑으로 떨어지면 하락률에 비례해 손실을 보게 된다. 홍콩 H지수는 3년 전 1만2000 이었지만 현재는 5000 초반에 그치고 있다. 말 그대로 ELS 가입자들은 원금이 반 이상 날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현대차그룹 주요 상장계열사인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등 4개사가 국내 상장사 가운데 최초로 배당기준일보다 배당금을 먼저 공개하고 연말이나 분기말이 아닌 특정일을 지정해 배당금을 지급하는 ‘선배당액·후배당일’ 일정을 확정 공시했다.미국 등 선진국 증시에서는 주주권리 보호차원에서 이 같은 선배당액·후배당일 배당이 보편적이다.반면 국내에서는 그동안 배당금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연말이나 분기말에 주주권리를 확정하고 배당금을 추후 결정하면서 코리아디스카운트의 한 요인이라는 비판이 그치지 않았다.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증권사 CEO들을 상대로 부동산 PF 관련 충당금(예상 손실금)을 최대한 쌓을 것을 주문하면서 증권사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및 연간 실적이 당초 예상치보다 더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국내 증권사들마다 부동산 PF 부담이 다르기에 편차도 클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대형증권사 가운데 키움증권과 삼성증권이 부동산 PF와 관련해 비교적 타격이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일각에서는 부동산PF 충당금 영향으로 삼성증권이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1위 증권사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LS그룹 품에 안기자마자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매입하는 자사주는 증시에 상장된 보통주가 아니라 지난 2020년 발행했던 전환우선주로 비상장주식이다.이베스트투자증권이 자사주 매입에 나서게 된 배경은 당시 발행했던 전환우선주의 우선배당률 보증 기한인 2년이 지나면서 배당금 지출이 급증하기 때문이다.이번 자사주 매입에도 이미 발행했던 전환우선주가 여전히 부담스럽기에 향후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전환우선주 추가 매입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이베스트證, 보통주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올해 첫 기업공개(IPO)에 나선 우진엔텍이 상장 첫날 주가가 가격제한폭인 공모가의 4배까지 치솟는 ‘따따블’에 성공한 가운데 최대 매수창구는 교보증권으로 파악됐다. 신규상장 기업마다 매물을 빠르게 쓸어담는 것으로 유명한 ‘교보증권 광클맨’이 이번에도 성공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상장한 우진엔텍은 오전 9시 상장 직후부터 공모가 5300원 대비 300% 급등한 2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장 직후부터 따따블로 직행한 것이다.특히 이날 장중 거래된 45만여주 가운데 가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매달 분배금을 투자자들에게 지급하는 월배당 ETF를 다양하게 출시하면서 치열한 투자자 유치 경쟁을 펼치고 있다.특히 최근 자산운용사들이 출시하는 월배당 ETF는 대부분 콜옵션을 매도하는 커버드콜 전략으로 분배율을 최대한 끌어올린 상품이라는 점이 특징이다.높은 분배율을 제시하는 커버드콜 기반 월배당 ETF가 인기를 끄는 배경에는 투자자들이 매달 분배금을 따박따박 받을 수 있기에 누구나 꿈꾸는 ‘건물주’로서의 삶을 대리만족할 수 있다는 면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장기적으로 커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