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수첩] 김건희 특검법이 악법이라는 한동훈이 놓친 세 가지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첫째, 법 앞에 예외는 없어야 합니다. 그리고 국민들이 보시고 느끼시기에도 그래야 합니다. 둘째, 다만 그 법안들은 정의당이 특검(을) 추천하고 결정하게 돼 있죠? 그리고 수사상황을 생중계하는 독소조항까지 들어있죠. (셋째) 무엇보다 다음 총선에서 민주당이 원하는 선전선동을 하기 좋게 시점을 특정해서 만들어진 악법입니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야당이 발의한 김건희 특검법을 ‘악법’으로 규정해 논란이다. 그는 지난 19일 국회 본회의장 계단 앞에서 ‘민주당에서 김건희 특검법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서 입장있는

  • 정유업계 "친환경 연료 시장 열렸지만 정부 제도 지원 절실"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유럽연합(EU), 미국 등 주요국이 탄소중립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는 가운데 글로벌 석유 수요 감소 전망에 맞서 국내 정유사들은 새 먹거리로 친환경 연료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친환경 연료 사업을 가로막던 관련 법안의 개정안에 여야가 합의하면서 신사업 추진에 날개를 달았다는 평이지만, 기술을 축적해 온 글로벌 선도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선 비용 지원, 세제 감면 등 정부의 재정적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대한석유협회, 에너지경제연구원

  • 반값에 살고 시세차익까지···호재 만난 ‘반값 아파트’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계약자가 갖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이른바 ‘반값 아파트’에 대형 호재가 등장했다. 공공기관이 아닌 개인에게 집을 파는 일이 가능해지면서다. 민간 분양 단지에 비해 절반 이상 낮은 분양가로 살다가 시세차익을 거둘 수 길이 열린 셈이다. 토지를 소유하지 못한다는 태생적인 한계를 딛고 자가주택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18일 업계에 따르면 토지임대부 주택에서 10년 거주 후 개인 간 거래를 허가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현

  • 서울시 내년도 예산 45.7조 확정···올해보다 1.4조 줄어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내년도 서울시 예산안이 45조7405억원으로 확정됐다. 서울시 예산은 올해 본 예산보다 1조4500억원 가량 줄어든 45조7405억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서울시교육청 내년 예산 역시 올해 본예산 대비 1조7000억원 줄어든 11조1605억원으로 확정됐다. 서울시의회는 15일 제321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4년도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비 특별회계 예산안을 수정 의결했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각 상임위원회 심사를 거쳐 전날 오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를 소집해 기존 서울시 예산안에서

  • 농협중앙회장 선거 레이스 시작···예비후보 7명 등록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농협중앙회장 선거 막이 올랐다. 예비후보자 총 7명이 등록했다. 이번 선거는 13년 만에 직선제로 실시되기에 후보자들 간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5대 농업협동조합중앙회장 선거에 등록한 예비후보자는 지난 13일 기준 총 7명이다. 강호동 경남 합천 율곡농협조합장, 송영조 부산 금정농협조합장, 이찬진 전(前)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임명택 전 NH농협은행 언주로 지점장, 정병두 전 국회의원 예비후보, 조덕현 충남 동천안농협조합장, 황성보 경남 동창원농협조합장

  • 尹 대통령, 신임 방통위원장에 ‘檢 출신’ 김홍일 지명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신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로 김홍일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을 지명했다. 윤 대통령의 방통위원장 후보 지명은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의 사의를 수용해 면직안을 재가한 지 닷새 만이다.1956년생인 김 후보자(사법연수원 15기)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3차장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을 지냈다. 지난 2007년 중앙지검 3차장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도곡동 땅 차명보유 의혹 수사를 지휘했다. 대검 중수부장로 재작하던 2009년 윤 대통령(당시 중수2과장)의 직속상관이었다. 그는 윤 대통령이 가

  • 여야 정쟁에 ‘단통법’·‘알뜰폰법’ 등 ‘줄 폐기’ 기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제21대 마지막 정기국회 종료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4년간 발의된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법안이 ‘줄 폐기’ 위기에 처했다. 여야 간 정쟁으로 계류 법안들이 소관 상임위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넘지 못했다. 여야가 오는 6일 법안심사 소위원회 개회, 8일 전체회의 개회를 계획 중이지만, ‘단통법’, ‘알뜰폰 도매제공의무화법’ 등 쟁점 법안 처리는 불투명한 상황이다.5일 국회 과방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우주항공청 특별법 등 133개 계류법안을 오는 6일로 예정된 과방위 산하 과학기

  • ‘13월 월급’ 두둑해지나··· 신용카드 소득공제 확대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내년에 올해보다 신용카드 등 소비를 더 많이 하면 그 금액만큼 추가로 더 소득공제를 받게된다. 가계의 소비 여력을 확대해 내수 경기를 살리기 위한 조치다. 또한 월세 세액공제 한도와 소득 기준, 둘째 자녀에 대한 자녀 세액공제도 확대된다.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세법심사 과정에서 해당 세법 개정 조항들이 신설·의결됐다. 이는 지난 7월 말 정부가 내놓은 ‘2023년도 세법 개정안’에는 제시되지 않았던 내용이다.구체적으로 내년 신용카드 등 사용액이 올해보다 늘어난 금액에 추가로 소득공제를

  • 이동관 “꼼수 사임 아냐···언론 정상화 기차 계속”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사임을 두고 "거야 압력에 떠밀렸다거나, 정치적 꼼수가 아니다“라며 ”오직 국가와 인사권자인 대통령을 위한 충정“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1일 이 위원장은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날 윤석열 대통령에 사의 표명을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한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었지만, 이에 앞서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난 것이다.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은 이 위원장의 사의를 수용해 면직안을 재가했다. 이 위원장의 사의는 지난 8

  • 이동관 방통위원장, ‘탄핵안’ 처리 전 자진사퇴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1일 사의를 표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었지만, 이에 앞서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난 것이다. 이 위원장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사퇴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 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 탄핵안은 지난달 30일 본회의에 보고됐다. 국회법상 탄핵소추안은 보고 시점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투표로 표결해야 한다.민주당은 이 위원장이 합의제 행

  • 한국은행, ‘매파적 동결’ 기조 유지···“물가안정 확신 때까지 통화긴축 지속할 것”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7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을 단행했다. 국내 경기 둔화 흐름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금리 동결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오름세를 나타내는 등 금리 인상 요인이 남아있는 만큼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매파적 동결’ 기조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한은 금통위는 30일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을 통해 “국내 경제는 성장세가 개선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물가 경로가 당초 전망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수렴할

  • 한은 금통위, 7연속 기준금리 3.5% 동결···경기 침체 장기화에 ‘관망’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로 동결했다. 지난 2월과 4월, 5월, 7월, 8월, 10월에 이은 일곱 차례 연속 동결이다. 물가상승률과 한미 금리 격차, 가계부채 증가세 등을 고려하면 금리를 인상해야 하지만 국내 경기 회복 흐름이 여전히 더딘 상황이라 금리를 유지한 채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에서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로 유지하기로 했다.앞서 지난 2월 금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가양 더와이즈’ 12월 분양 예정

    [시사저널e=정준화 기자] 현대건설이 대전광역시 동구 가양동 452-1번지 일원에 주상복합 아파트 ‘힐스테이트 가양 더와이즈’를 12월에 분양할 예정이다.‘힐스테이트 가양 더와이즈’는 지하 4층~지상 49층, 3개 동, 전용면적 84~155㎡, 총 35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세대당 1.69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단지는 2024년 10월 입주 예정인 후 분양 아파트로 공급돼 빠른 입주가 가능하다. 타입별 세대 수는 ▲84㎡A 114세대, ▲84㎡B 42세대, ▲105㎡A 35세대, ▲105㎡B 80세대, ▲108㎡ 85세대, ▲

  • ‘실거주 의무 폐지’ 물 건너가나···둔촌주공 당첨자들 발동동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부동산 정상화를 위해 추진해 온 ‘실거주 의무 폐지’가 또다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정치권 이슈로 떠오른 1기 신도시 특별법과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에 밀려 연내 처리가 힘들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거주 의무 폐지가 무산되면 자금 조달 계획을 다시 짜야 하고 입주 후 최소 2년간 실거주해야 하는 만큼 당첨자들이 고심이 깊어지는 모양새다.23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위원회는 전날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실거주 의무 폐지가 담긴 ‘주택법 일부 개정 법률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 농협법 개정안 통과 여부 안갯속···마지막 관문은 이성희 중앙회장?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농업협동조합법(농협법) 개정안이 막판까지 뜨거운 논란을 낳으며 법사위 테이블 위에서 표류하고 있다. 올해 3월까지 발의된 법안 10개를 묶어 소관 상임위원회인 농림해양수산위원회 결의안으로 최종적으로 제시한 법안이지만 통과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주요 내용과 관련해 큰 이견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현직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의 연임 허용 조항에 대해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2일 업계에 따르면 농협법 개정안은 올해 5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지

  • ‘1기 신도시법’ 급물살···재초환 완화·실거주 폐지 향방은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1기 신도시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는 ‘노후계획도시 정비지원 특별법’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야가 재건축 활성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함께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실거주 의무 폐지나 다주택자 취득세 완화 등 일부를 위한 법안은 아직 이견 차가 있어 통과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총선 다가오자 손 내민 민주당···1기 신도시 특별법, 연내 처리 가능성 높아져16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 대주주 주식 양도세 완화되나···정부 “10억 기준 상향 검토”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정부가 주식 양도소득세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주식 양도세 과세기준을 현행 1종목 10억원보다 대폭 높여 과세 대상을 줄이는 것이 골자다. 정부는 조만간 세부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대주주 기준은 2000년 도입 당시 100억원에서 2013년 50억원으로 하향됐다. 이후 2016년 25억원, 2018년 15억원을 거쳐 10억원까지 내려갔다.대주주 양도세는 주식을 종목당 10억원 이상 보유하거나 특정 종목 지분율이 일정 수준(유가증권시장 1%, 코스닥시장 2%,

  • [메가서울 논란-上] 與 특별법 속도 속 서울시 ‘신중’···한강개발·5호선연장 유불리 ‘관심’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민심을 뒤흔들 뜨거운 이슈가 터졌다. 김포시가 경기도 분도 논의를 계기로 서울로의 편입 추진을 공론화한 것이다. 파장은 서울 인접 지역으로 번질 기세다. 시사저널e는 김포시의 서울 편입 움직임과 서울 확장론을 짚어보는 기사를 준비했다. -편집자 주-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여당이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위해 특별법 제정 작업에 돌입했다. 교통, 교육 등 산적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서울 편입이 필요하단 김포시 주장에 힘을 실어준 것이다. 야당은 총선을 앞둔 정략적 술책이라며 비판하는 가운데 서울시는 아

  • 윤 대통령 “R&D 삭감, 고용불안 요인 점검”···국회 예산안 검증 시작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계기로 국회도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 본격 돌입한다.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와 대규모 세수감소 영향으로 강도 높은 긴축 예산안이 제출됐으나, 대내외 여건 악화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어 정부 예산안 방향의 적절성을 놓고 여야간 진통이 예상된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위한 정부와 국회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에서 건전재정, 취약계층 보호에 방점을 둔 내년도 정부 예산안 취지를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모든 재정사업을 제

  • CJ대한통운은 하청 택배기사 사용자일까···‘단체교섭 논란’ 행정소송 2심 시작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원청인 CJ대한통운에게 하청 소속 택배기사와의 단체교섭 의무를 인정한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결정이 적법한지 가리는 행정소송 항소심 첫 변론이 25일 시작됐다. CJ대한통운이 택배기사들에게 ‘실질적 지배력’을 갖는지 여부가 쟁점이다.서울고법 행정6-3부(부장판사 홍성욱·황의동·위광하)는 이날 오전 11시20분 CJ대한통운이 중노위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노동행위 구제재심판정 취소소송’ 항소심 첫 변론을 열었다.이 사건은 지난 2021년 6월 중노위가 CJ대한통운이 택배노조가 요구한 단체교섭에 직접 응해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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