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지구 77층·1지구 49층···성수전략정비구역, 각자 다른 길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성수전략정비구역 각 지구가 ‘초고층’(77층)과 ‘준초고층’(49층) 사이에서 다른 길을 가는 모양새다. 4지구는 최근 77층 재개발을 선택했다. 초고층 개발로 인해 한강 조망권이 확대되면 실보다 득이 더 많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1지구는 사업 속도와 분담금을 줄이기 위해 50층 미만 재개발을 결정했다. 두 사업지가 각 사업성을 비교할 가늠자 역할을 할 전망이다.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에선 조합원들이 77층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합원 대상으로 최고 층수 등에 대한 전자투표를

  • [영상] ‘실거주 의무 유예’ 둔촌주공 안도 & ‘A노선 개통’ GTX 시대 성큼

    머니방위대가 3월 ‘머니방이 주목한 부동산 뉴스’(머부뉴)를 준비했습니다. 머부뉴는 바쁜 시청자분들을 위해 최근 주목할만 한 이슈를 선정해 3~5분 단위 영상으로 제공하는 코너입니다. 짧지만 부동산 시장 동향과 전망을 짚어볼 수 있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첫 번째 머부뉴는 실거주 의무 유예 내용을 다뤘습니다. 두 번째로는 GTX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머부뉴 지금 바로 시작하겠습니다!◇실거주 의무 3년 유예…둔촌주공 등 5만구 한숨 돌려[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에 대한 실거주 의무를 3년간 유예하는 내용의

  • ‘20년 방치’ 상암 노른자 땅, 이번엔 팔릴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20년 넘게 지지부진한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랜드마크 부지 개발에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서울시가 부지 매각에 나서면서 층수 기준을 없애는 등 사업 조건을 대폭 완화하면서다. 다만 매각 대금이 여전히 높고 건설 업황의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마포구 상암동 ‘상암DMC 랜드마크 용지’ 매각에 착수했다. 오는 5월 28일까지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받고 6월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공급가격은 8365억원이다. 지난 1월 3일 열린 용지공

  • “서울 알짜 사업지 잡아라”···용산으로 모이는 건설사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국내 내로라하는 건설사들이 용산으로 모이고 있다. 용산에서도 알짜 정비사업지로 꼽히는 산호아파트와 남영동업무지구2구역이 시공사 선정에 나서면서다. 입지와 사업성 모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산호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최근 개최한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DL이앤시, 포스코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건설사 8곳이 참여했다. 시공사 입찰 보증금은 120억원이다. 조합은 컨소시엄(공동 도급) 불가

  • “재건축 분담금 뺨치네”···1기 신도시 리모델링 흔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1기 신도시 리모델링 사업이 흔들리는 모양새다. 공사비 급등으로 인해 리모델링 분담금이 재건축과 다름없는 수준으로 크게 늘면서 재건축으로 선회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로 용적률이 높은 단지에서 사업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이러한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이다. 급기야 리모델링을 중단·철회하는 단지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안양시 동안구 목련마을2단지 대우선경에선 리모델링 분담금이 최대 5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형별 분담금을 살펴보면 전용면적

  • 고금리·경기침체 본격화…경매 신청 10년 만에 최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올해 1월 전국의 신규 경매 신청건수가 1만건을 돌파했다. 월별 통계로 10년 6개월 만에 최대치다.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의 후폭풍이 경매시장에 본격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일 법원 경매정보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신규 경매 신청 건수는 1만619건으로 지난 2013년 7월(1만1266건)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2013년 1월(1만1615건) 이후 11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작년 동월(6786건)과 비교하면 56% 증가했다.신청 건수는 채권자가 대출금 등 채권회수를 위해 해당 월에 경매를

  • “무일푼으로 내 집 마련”…전셋값 오르자 고개드는 갭투자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봄 이사 철을 맞아 전셋값과 전세수요가 일제히 상승하는 가운데 갭 투자(전세 끼고 매매)가 다시 늘고 있는 분위기다.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매매가에 육박하는 갭투자도 나오고 있다.1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지난해 9월 이후) 전국에서 갭투자 매매거래가 가장 빈번하게 이뤄진 곳은 경기 화성시(175건)였다. 이어 경남 김해시(155건), 경북 구미시(155건), 인천 서구(154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아실은 아파트를 매매한 뒤 직접 거주하지 않고 임대 목적으로 전·월세를

  • ‘선구제 후회수’ 전세사기법 개정안…혈세·형평성 등 쟁점 산적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총선을 앞두고 전세사기 피해 보증금을 세금으로 먼저 돌려주는 방안이 다시 부상했지만 실제 추진 과정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피해자 범위와 수조원의 재원 마련 방안, 다른 사기사건 피해자들과의 형평성 등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아서다. 야당이 다수를 앞세워 본회의 처리를 강행하더라도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로 맞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 본회의 부의 요구의 건’이 야당 단독으로 본회의에 직회부됐다.

  • “입주 10년째 깜깜”…위례신사선 지연에 주민들 곡소리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위례신도시 핵심 교통망으로 꼽히는 ‘위례~신사 간 경전철’(위례신사선) 사업이 기약 없이 지연되면서 주민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위례신사선 사업은 서울시와 시공사가 협상을 완료했지만 공사비 문제로 아직까지 별다른 진척이 없는 실정이다.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철도망 부재로 아파트값도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위례공통현안비상대책위원회(이하 위례비대위)는 이날 서울시청과 GS건설 본사 앞에서 위례신사선의 조속 추진을 촉구하기 위한 집회를 열었다. 이번 집회엔 위례신도시

  • 태영건설 PF 사업장 처리 진통···워크아웃 지연 우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워크아웃에 돌입한 태영건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절반이 처리방안을 제출하지 못했다. 사업장마다 시공사 유지, 대체 시공사 선정, 추가 자금 조달 방안 등을 두고 사업자·대주단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처리방안을 늦게 수립할수록 각종 비용이 커져 기업개선 과정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관측이 나온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건설과 사업장 59곳 중 30여곳 대주단이 사업장 처리방안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제출했다. 절반 가량이 처리방안을 확정하지 못한 셈이다. 시공사

  • “서울 노른자 입지도 소용없어”…지역주택조합 줄줄이 좌초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안갯속으로 빠져드는 형국이다. 정비사업 대비 감시와 규제가 허술한 틈을 타 온갖 비리가 발생하면서 줄줄이 좌초되고 있다. 여기에 부동산 침체기에 부실 사업장까지 늘고 있어 피해가 계속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송파구는 송파구 가락 1·2지역주택조합에 대한 조합설립인가를 취소했다. 앞서 감사원이 ‘송파구 지역주택조합 지도·감독 관련 감사 결과‘를 송파구에 통보한 데 따른 조치다. 구청이 법원 판결을 받지 않고 지역주택조합을 직권 취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감사

  • ‘애물단지’ 전락한 빌라, 수요자 발길 뚝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빌라가 부동산 시장에서 애물단지 신세로 전락한 모양새다. 매매 거래량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역대 최저 낮은 환금성과 전세사기 여파와 낮은 환금성 등으로 수요자들로부터 외면받는 모양새다. 여기에 아파트 가격이 주춤하고 부동산 규제가 완화되면서 수요자들이 아파트로 몰린 것도 거래가 줄어든 요인으로 꼽힌다.25일 한국부동산원의 주택유형별 매매 거래량을 살펴보면 2023년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55만5054건으로 나타났다. 비아파트는 14만3242으로 25.8%에 그쳤다. 종전 최저인 2020년

  • GBC ‘105층→55층’ 설계 변경…사업 추진 ‘산 넘어 산’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기존 105층에서 55층으로 줄이는 설계 변경에 나서면서 사업 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 설계안 변경 시 인허가 절차 등을 다시 진행해야 하는 만큼 완공 시기는 2026년 말에서 더 밀릴 가능성이 높다. 건물이 낮아지면 서울시와 약속했던 공공기여금 1조7400억원을 납부해야 하는 명분이 달라진다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GBC 개발계획 변경 제안서를 이달 초 서울시에 제출했다. 변경안엔 55층 타워 2개 동과 6~10층 4개 동을 짓는

  • 노량진1구역, 삼성물산 돌아오나…시공사 선정 ‘새 국면’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노량진뉴타운 최대어로 꼽히는 노량진1구역의 시공사 선정 작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조합은 이례적으로 입찰을 포기했던 삼성물산에 수의계약 참여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삼성물산이 돌아온다면 앞서 단독 입찰한 포스코이앤씨와 2파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다만 조합이 낮은 공사비를 고수한다면 삼성물산이 참여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나온다.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노량진1구역 조합은 삼성물산에 시공사 수의계약 참여 여부를 묻는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삼성물산이 받아들일 경우 총회에서 삼성물산과 포스코

  • 평당 9백만원 재건축도 외면···공사비 ‘천만원’ 시대 성큼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강남권 재건축 사업이 치솟은 공사비에 직격탄을 맞은 모양새다. 조합들은 입찰을 앞두고 공사비를 800만~900만원대로 올렸지만 건설사들은 “사업성이 낮다”며 요지부동이다. 일각에선 공사비 1000만원 시대가 본격화됐다는 관측이 나온다.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송파동 가락삼익맨숀 재건축 조합은 최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했지만 유찰됐다. 입찰에 시공사가 단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아서다. 지난해 말 열린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GS건설, 포스코이앤씨 등 8개

  • SM그룹 계열사들 신촌에 새 둥지 튼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삼라마이다스그룹(SM그룹)이 신촌에 새 둥지를 튼다. 내달께 강남·당산 사옥 입주 중인 계열사들이 신촌역사로 이전을 앞두고 있다. 현재 공실인 신촌역사를 활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계열사 이전에 따라 강남·당산 사옥 매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으나 사측에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19일 업계에 따르면 SM그룹은 계열사들을 신촌 민자역사로 이전시킬 계획이다. 신촌역사는 지하 2층~지상 6층, 연면적 3만㎡ 규모로 2006년 완공된 건물이다. SM그룹은 1~4층을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리모델링 공사가

  • “8억에서 4억으로”…노도강 영끌족 비상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내림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서울에서도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청년층 영끌족이 몰려 매매시장을 주도했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이 직격탄을 맞았다. 고점 대비 절반 가량 하락한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정부의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와 주택 공급 의지 피력에도 고금리 장기화와 주택경기 불확실성에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양새다.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04% 하락했다. 지난주(-0.06%) 대비 내림폭은 줄었다

  • “애물단지서 랜드마크로”…서울 터미널 곳곳 개발 시동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도심의 터미널들이 새단장을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지하에 물류센터가 들어가고 지상엔 초고층 아파트와 문화·편의시설 등 복합 단지를 짓는 개발 사업이 곳곳에서 추진 중이다. 도심 내 노른자 땅에 위치했음에도 노후화된 시설로 인해 애물단지 신세를 받아왔지만 개발을 통해 랜드마크를 꿈꾸고 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양재동 옛 양재화물터미널 부지엔 물류·상업·기능을 아우르는 ‘도시첨단물류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은 하림그룹이 2016년 4525억원에 매입 후 개발을 추진해 온 땅이다. 하지

  • “반세권 효과 누려볼까”…용인·평택 이어 안성 눈길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C노선 연장 발표 이후 경기도 용인과 평택에 이어 안성 부동산 시장도 조명받고 있다. 특히 평택과 지리적으로 맞닿아 있는 안성은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이후 반도체 관련 개발 호재는 평택과 공유하면서 교통망과 생활편의시설, 가격 등이 더 경쟁력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소식에 경기 남부권 부동산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기업들이 몰리면서 일자리 창출과 직주근접 수요

  • 저가 수주 감행하는 건설사들…‘양날의 검’ 우려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최근 굵직한 대형 정비사업장에서 건설사들이 저가 수주 전략으로 시공권을 따내고 있다. 사업성이 보장되거나 상징성이 있는 지역이라면 약간의 손해를 보더라도 수주전에 뛰어드는 모양새다. 다만 업계에선 무리한 저가 수주가 향후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1구역의 시공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건설사 중 유일하게 입찰보증금 500억원을 냈기 때문이다. 시공사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선 입찰마감일(15일) 전날까지 입찰보증금을 내야 한다. 포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