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유니콘 기업 '최다'라는데···엑시콘은 왜 적을까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국내 유니콘 기업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국내 벤처 시장의 성장세를 방증하고 있다. 정부 모태펀드가 활성화하면서 민간 벤처투자도 크게 늘어났다는 평가가 나온다.다만, 일부 기업은 유니콘 반열에 오른 이후 자금 회수를 하지 못하고 있어 유니콘 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 강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기업은 총 15개사로 집계돼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말 13개사였던 국내 유니콘 기업은 미국에 상장한 쿠팡이 제외되고 올

  • 전선조합, ‘재활용 플라스틱 보빈 공유 상용화’ 본격 추진

    [시사저널e=정준화 기자] 국내 65개 중·대형 전선 제조회사 연합체인 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이사장 홍성규 진영전선 대표·이하 전선조합)이 전선 권취(전선 코일을 통에 감는 것)용 보빈(전선을 감아 코일을 만드는 통)을 재활용 플라스틱 제품으로 전환, 반영구적으로 사용하는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이를 위해 지난 7월29일 제조 및 렌탈 전문업체인 보빈뱅크(대표 김용석)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전선제조사들은 환경 개선과 구매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양측은 목재 위주의 기존 보빈을

  • 모텔·호텔 리모델링도 렌탈로 한다

    [시사저널e=시사저널e] 유통전문기업 올곧은컴퍼니가 모텔‧호텔 등 상업용 건물 리모델링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이 아닌 렌탈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발해 화제다.건물주 입장에선 그만큼 초기 자금 부담이 줄어들며, 인테리어 공사 외에 가전‧가구 등의 비품 구입은 본인이 지정한 업체에서 진행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LTV(주택담보대출비율)가 낮아 건물의 담보 가치가 낮은 건물에도 자금을 빌려준다.건물 리모델링 사업의 특성상 시공 이후 감정가와 매출이 오를 것을 예상해 후순위 설정이 가능하다. 올곧은컴퍼니는 경우에 따라, 기존 금융권 대출상

  • 브라텐 카르페구스토, 미세먼지 걱정 없는 구이기

    [시사저널e=송주영 기자] 코로나19로 외식이 어려워지면서 집에서 식사하는 시간이 늘었다. 그러나 집에서 삼겹살이라도 구우려면 걱정되는 것이 유해가스다.화이버텍(대표이사 이택헌)이 개발한 브라텐 카르페구스토는 육즙과 연기 제어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화이버텍은 2016년 브라텍 첫 제품을 출시하고 최근 카르페구스토 버전을 새로 선보였다. 카르페구스토는 ‘맛을 잡아라’란 의미의 이태리어이다.열을 가해 요리를 하면 미세먼지 뿐 아니라 불완전연소로 유해가스가 발생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요리할 때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폐암

  • [스타트업포럼2021]“드림플러스, 더 나은 세상 만드는 오픈이노베이션 브랜드”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한화생명은 자사의 ‘드림플러스’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지원하는 오픈이노베이션 브랜드라고 소개했다.조정연 한화생명 드림플러스 강남 센터장은 24일 서울 포시즌즈호텔에서 개최된 ‘스타트업포럼2021’ 행사에서 ‘한화생명의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및 사례’를 주제로 강의했다.이날 조 센터장은 “드림플러스는 컨넥티비티를 기반으로 공유와 협업을 통해 더 나은 가치를 창출하고 보다 많은 이들에게 기회와 희망, 꿈을 제공하는 한화생명의 오픈이노베이션 브랜드”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과 투자자, 스타트업 등 오픈이노베

  • 인생네컷, 日 스핀즈와 손잡고 콜라보 제품 출시

    [시사저널e=정기수 기자] 인생네컷은 일본 패션브랜드 스핀즈(SPINNS)와 손잡고 콜라보 제품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이 제품은 인생네컷 로고와 캐릭터를 활용해 디자인한 12종의 맨투맨 티셔츠로 다음달 1일부터 일본 전역 30개 스핀즈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아울러 인생네컷이 자체 출시한 비치백, 네컷지갑, 모자 등도 스핀즈 매장에서 함께 판매한다. 지난 2월 인생네컷과 스핀즈는 판매·유통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과 일본의 10~20대를 타깃으로 다양한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콜라보를 주도한 나카무라 요시다 스

  • 중기부, 비대면 바우처 사업 '부정행위 9건' 수사 의뢰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의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을 통해 수요기업 등에 현금‧현물을 제공(리베이트 및 페이백)해 사업 신청을 유도하거나 조직적적으로 사업 대리 신청을 한 부정행위를 한 기업들이 적발됐다,4일 중기부는 부정행위 정황이 확인된 공급기업 7개사와 공급기업이 특정되지 않으나 구체적인 부정행위가 의심되는 2건 등 총 9건에 대해서 수사 의뢰를 했다고 밝혔다.이 중 공급기업이 특정된 7건에 대해서는 수사 의뢰와 함께 1개사는 ‘선정 취소’, 5개사는 ‘서비스 판매중지’ 조치 예정이며, 1개사는 현장점검을 통

  • 지난해 中企 수출 선방···K방역·K팝 웃고 자동차 울었다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수출 타격을 입은 가운데, 중소기업 수출은 1008억달러(약 119조원)를 기록하며 선방했다. 중소기업 수출이 선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K바이오와 K방역제품, K팝 관련 음반기기, 비대면 분야 수출이 있었다. 자동차 부품 등 전통적인 수출품목들은 주춤했다.19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0년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액은 1008억 달러로 전년대비 0.2% 감소했다. 전년 수준의 수출규모 1009억달러를 유지한 것이다

  • 버팀목자금 첫날 100만 소상공인 받았다···“급한 불 꺼”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정부가 지난 11일부터 방역조치로 피해를 입은 집합금지·영업제한 업종 소상공인에게 지원금 지급을 시작했다. 정부는 어제 하루 동안 소상공인 101만명에게 14조원을 지급했다. 소상공인들은 일단 ‘급한 불을 껐다’는 반응이다.소상공인 버팀목자금은 지난해 지급됐던 제2차 새희망자금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에 따라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재난지원금이다.지난해 11월 24일 이후 방역 강화 조치로 집합금지 또는 영업제한 대상이 된 소상공인은 각각 300만원과 200만

  • 中企도 중대재해법 난색···“사업주 처벌 완화해달라”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국회가 오는 8일 본회의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대재해법)을 통과시키기로 합의한 가운데, 경제계를 비롯해 중소기업계에서도 법안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계는 대부분 오너와 대표가 같은 상황에서, 사업주를 처벌할 경우 사고 사후처리나 재발방지가 어려워진다고 호소했다.6일 주요 경제단체 10개사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계가 그동안 뜻을 모아 중대재해법 제정 중단을 수차례 호소해왔지만, 여야가 제정에 합의한 것에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입장을 밝혔

  • 실내체육시설 소상공인 ‘영업 허가해달라’ 토로···기준 모호해 꼼수 운영도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수도권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가 2주 연장됨에 따라 헬스장, 필라테스학원, 복싱장 등을 운영하는 실내체육시설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 이들은 이미 3차례나 영업중지 권고를 받아 두 달 가까이 생계를 이어갈 수 없다며 애매한 집합금지 기준을 변경해달라고 토로하고 있다.지난 2일 발표된 정부안에 따르면 수도권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치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은 17일까지 이어진다. 5일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실내체육시설 이용제한도 그대로 유지된다. 실내체육시설에는 헬스

  • 소상공인연합회 “초유의 블랙크리스마스”···대책 마련 촉구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가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에 대해 정부와 국회의 피해보상 대책 수립을 요청했다.소공연은 24일 논평을 내고 “23일부터 수도권에서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가 내려졌으며, 24일부터는 이 조치가 전국으로 확대됐다”며 “사실상 전국민 외출금지령으로 전국 식당, 휴가지 등의 예약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가뜩이나 어렵던 소상공인들에게 더욱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사실상 3단계 시행이나 다름없는 상황이 펼쳐지면서 소상공인들은 사상

  • 내년 중소기업 정책자금 5.4兆 공급된다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2021년 중소기업 정책자금이 5조4000억원 규모로 확정됐다. 이 자금은 성장단계별로 디지털, 그린 뉴딜과 지역균형 뉴딜과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애로 기업에게 먼저 지원된다.23일 중소벤처기업부는 5조4100억원 규모의 2021년 중소기업 정책자금 운용계획을 발표했다. 중기부는 오는 24일부터 정책자금 신청을 온라인으로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2021년도 정책자금은 ▲한국판 뉴딜 등 핵심분야 지원강화 ▲기업 유형별 맞춤형 지원 ▲수요자 중심의 제도개선을 통해 중소벤처기업 중심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 추

  • 계속 떨어지는 원달러 환율···한숨 쉬는 수출 중소기업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 부산에서 화장품과 가정용 미용기기를 수출하고 있는 김아무개씨는 하반기가 대목이다.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등 주요 행사들이 겹치면서 일본과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구매율이 많다. 하지만 올해 11월~12월초까지 환율이 급하락하면서 순이익도 떨어지기 시작했다. 김씨는 “화장품의 경우 저렴하게 대량으로 팔아야 수익이 나는데 달러 값이 떨어져 순이익이 떨어졌다”고 토로했다.최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수출 중소기업들의 채산성(경영에서 수지‧손익을 따져 이익이 나는 정도)이 타격을 입었다. 수출물가지수도 8

  • 올해 생계형적합업종, 국수·냉면 포함되고 중고차는 미뤄졌다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올해 마지막 턱걸이로 생계형적합업종에 포함된 산업은 국수 제조업과 냉면 제조업이다. 이로써 대기업의 진출을 막고 영세 소상공인들을 보호하는 생계형적합업종은 10개가 됐다. 논란이 많았던 중고차 매매업은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중고차 매매업은 생계형적합업종이 만료돼 중소업체들의 반발이 센 상황임에도 소비자 신뢰문제 등으로 신중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17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6일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국수 제조업’과 ‘냉면 제조업’을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심

  • “임대료부터 해결해야” 급한불 꺼달라는 소상공인들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소상공인들의 생활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1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온라인 판로 지원같은 장기적인 대책 외에도 임대료지원 등 단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토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임대료 멈춤법 등 국회 입법안을 적극적으로 동의하는 의견도 나왔다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78명이다. 이중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054명이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4만5442명이다. 특히 서울, 경기 수도권 확진자가 700명을 웃돌고 있다.정부는

  • 올해 중기부 크리스마스 마켓은 ‘온라인 채널’로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소상공인 소비촉진을 위해 진행되는 중소벤처기업부 크리스마스 마켓이 올해는 온라인 채널에서 진행된다. 중기부는 라이브커머스와 온라인몰을 활용해 마켓을 열 예정이다.10일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크리스마스마켓 브리핑에서 “올해 크리스마스마켓 주제는 메리 K-MAS”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크리스마스 마켓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박 장관은 “최근 국내 경제가 OECD 국가 가운데 성장률 1위를 기록하고 수출도 회복되는 등 곳곳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는 있습니다마는 이 코

  • 주52시간 앞두고 산업별로 상반된 ‘온도차’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내년부터 50인 이상 중소기업들에게도 주 52시간 근무제가 일괄 적용된다. 1년6개월간 계도기간이 끝나 50인 이상 중소기업들도 주52시간 제도를 지켜야 하는 상황이다. 산업별로 업황이 안좋은 제조업은 코로나19 경영난, 인력난을 이유로 계도시간 연장을 요구한다. IT업계는 이미 주52시간제를 도입하는 등 인프라를 마련 중이다.주52시간 근무제는 주당 법정 근로시간을 기존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인 제도다. 법정 근로는 40시간, 연장 근로는 12시간으로 축소된다. 2018년 근로기준법이 개정되면서 3

  • ‘하도급법’ 손대도 대기업 하청 중소기업 갑질···대안 없나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정부의 의무고발요청과 하도급법 재정비에도 대기업의 하청업체와 중소기업 갑질이 계속되고 있다. 중소기업계는 대금 미납과 후려치기, 기술탈취 등을 막기 위해 대기업의 징벌적 손해배상 강화, 피해기업 구제방안을 마련하는 ‘핀셋 처벌’을 강조했다. 상생교섭력을 강화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공정거래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최근 롯데하이마트는 하청 납품기업들에게 계약금 외에 163억원을 판매장려금 명목으로 받아 회식과 자사 직원 포상비로 사용했다. 하이마트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납품업체 직원을 파견

  • 내년 중기부 예산 16.8조원···‘디지털’로 포스트코로나 대비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2021년 예산이 16조8000억원으로 확정됐다. 중기부는 비대면 분야 스타트업 지원을 늘리고 소상공인 디지털화를 돕는 사업에 초점을 맞췄다. 한국판 뉴딜과 기술개발(R&D) 등은 내년도 새롭게 예산이 편성됐다.3일 중기부는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정부안 대비 5253억원 감소한 16조8000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0년 본예산 13조4000억원 대비 26%(3조4600억원) 증가한 규모다.중기부는 내년 예산안은 ‘혁신벤처와 스타트업이 중심이 되는 글로벌 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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