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정금리 vs 변동금리 간 저울질···주담대 두고 고민 깊어지는 차주들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한 차례 동결한 가운데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선택을 두고 대출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연내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지만 미국의 긴축 강도가 강해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금리 인상이 언제 마무리 수순에 들어갈지 예단할 수 없는 탓이다.8일 은행권에 따르면 현재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낮은 ‘금리 역전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이날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혼합형(고정형) 금리는 4

  • 한국예탁결제원 차기 사장후보 접수마감···4연속 모피아 낙하산 임명되나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이명호 사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열흘 동안 진행한 차기 사장 추천을 위한 후보 접수를 마감한다.시장에서는 이른바 ‘모피아’라고 불리는 금융관료 출신이 낙하산 사장으로 선임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명호 현 사장을 포함해 최근 10년 동안 행정고시 출신 금융관료는 세 번 연속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에 임명됐다. 이번에도 관료 출신이 임명된다면 4회 연속이다.◇ 한국예탁결제원 차기 사장 후보 접수 마감···노조위원장도 지원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0일 홈페이지에 사장 공개

  • 이태원 참사 시민회의 ‘국정조사 5대 과제’ 제시···“구조적 원인 밝혀내야”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10.29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는 경찰, 소방 등 현장 실무자의 법률 위반 여부를 가리는 것을 넘어 참사가 발생하게 된 구조적 원인을 밝혀내는 데 조사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시민사회단체의 의견이 제시됐다.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산하 진상규명 시민참여위원회(위원회)는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정조사의 원칙과 방향 등 세부과제를 제시했다. 위원회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활동하는 시민단체 활동가, 연구자, 법률가단체, 인권단체 활동가 등 2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위원회는 먼

  • ‘플랫폼 반독점법’ 추진 촉구 목소리에 정부 ‘신중론’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시민·사회단체와 야당이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시장 독점 방지를 위한 ‘플랫폼 반독점법’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비대면 거래 활성화로 플랫폼 기업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이용자 피해가 커지고 있음에도, 현행법상 규제 적용이 어렵단 이유에서다. 자율규제를 우선 추진 중인 정부는 시장 변화에 맞춘 제도 개선은 추진하겠다면서도 반독점법 도입엔 신중론을 펼쳤다. 플랫폼 산업의 혁신 저해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단 것이다.14일 국회 소상공인정책포럼(서영교 대표의원, 이동주 연구책임의원 등 여야 의원 10명)과

  • [영상] “사망사고 난 SPC가 산재보험료 감면?”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최근 잇따라 근로자 재해 사고가 발생한 SPC 그룹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국감장에 참석한 SPC 계열사 대표는 거듭 고개를 숙였으나 일부 사안에 있어선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일부 환노위원은 청문회를 열고 허영인 SPC 회장을 직접 불러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4일 국회 환노위의 고용노동부 및 산하기관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최근 SPC 그룹 계열사에서 잇따라 발생한 근로자 산업재해 문제를 집중적으로 따졌다. 지난 15일 경기 평택시

  • 윤석열 정부, 첫 국감에 재계 임원 줄소환···“욕받이 전락 우려”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국회 국정감사가 본래 취지를 망각하고 국민에 의정 활동을 제대로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기업인을 욕받이로 세워 호통을 주는 자리로 변질된 지 오래다.”한 기업 대관 담당자의 말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리는 국정감사를 앞둔 경제계의 긴장감을 대변하는 얘기이기도 하다. 여·야 국감 증인 및 참고인 명단을 마무리 짓고 있는 가운데, 올해 역시 많은 기업인들이 증인석에 설 전망이다.이번 국감은 다음달 4일부터 시작한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이재승 삼성전자 사장과 공영운 현대차 사장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복지부 1차관에 박민수·기재부 출신 하마평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27일 개최됨에 따라 그가 겸직하고 있는 복지부 제1차관에 누가 임명될지 주목된다. 현재로선 박민수 대통령실 비서관과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 등이 하마평에 오른 상태다. 24일 국회와 복지부에 따르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오는 27일 조규홍 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인사청문회에서는 윤석열 정부 보건의료와 복지 정책에 대한 조 후보자 의견과 그에 대해 제기된 세대 분리와 위장전입, 배우자의 부당 인적공제 의혹 등이

  • [기자수첩] 세 번째 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보는 두 가지 시각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윤석열 정부 세 번째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조규홍 복지부 제1차관이 지명됐다. 전임 권덕철 복지부 장관이 물러난 지 100일이 훨씬 지난 시점에 단행된 인사다. 장관 한명이 정부 정책을 혼자 좌지우지할 수 없지만 보건의료정책 수장이란 점에서 그에 대한 찬성과 반대 시각이 공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조 후보자를 비판하거나 반대하는 시각이다. 단, 이같은 반대나 비판은 조 후보자 인성이나 인품 등 개인적 사안이 아니라 공직 경력 등과 관련된 내용으로 보인다. 조 후보자는 알려진 대로 기획재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조규홍’ 복지부 장관 후보자, 긍·부정 반응 엇갈려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그동안 공석이 유지돼 관심이 집중됐던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조규홍 복지부 제1차관이 지명됐다. 이에 대한 복지부 직원들 반응은 긍정과 부정으로 엇갈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일 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조규홍 현 1차관(장관 직무대행)을 지명했다고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전했다. 신임 조규홍 장관 후보자는 1967년생이다. 서울 출신으로 중앙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조 후보자는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국 콜로라도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행정고시

  • “경쟁사 방해 제재” 공정위, 독과점 빅테크 단속 강화 예고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새 위원장 취임 이후 플랫폼의 경쟁사 방해 행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경쟁 제한적 규제는 완화하는 쪽으로 업무 방향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최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엄정한 법 집행과 경쟁 주창을 통해 시장 경쟁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시장을 선점한 빅테크 등 독과점 사업자가 경쟁사업자의 시장 진출과 사업 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를 차단하겠다”며 “경쟁을 가로막는 구조적 장벽도 함께 제거하겠다”고 설명했다. 플랫폼과 입점업

  • 론스타 ‘ISD’ 3000억 배상 판결···관료들 책임 논란 다시 불거지나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제기한 투자자-국가 분쟁 해결제도(ISD) 중재사건에서 한국 정부가 2800억원을 배상하라는 판정이 나왔다. 소 제기 시점인 2011년부터 완제일까지 이자를 포함할 경우 세금 3000억원이 지출될 전망이다. 론스타와의 외환은행 인수매각 관련 승인에 관여했던 전·현직 관료들에 대한 책임론이 다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법무부는 31일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중재판정부가 론스타 측 주장을 일부 인용해 우리 정부가 2억1650만 달러(약 2855억원, 환율 1300원 기준)를

  • 尹정부 첫 검찰총장에 한동훈 동기 이원석 내정···“검찰 지휘 연속성 고려한 듯”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에 이원석(53·27기)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내정됐다. 검찰총장 후보군 중 이 후보자가 가장 기수가 낮았던 만큼 ‘고위급 줄사표’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동훈(49·27기) 법무부 장관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에게 검찰총장으로 사법연수원 동기인 이 차장검사를 임명 제청했다. 윤 대통령은 곧바로 이 후보자를 검찰총장에 지명했다. 국회 인사청문회 등 절차를 마치고 이 후보자가 취임할 경우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모두를 사법연수원 27기가 꿰찬 모양새가 된다.

  • 광복절특사 초읽기···이재용·신동빈 ‘사법 리스크’ 족쇄 풀릴까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 회장의 광복절 특별사면 사전심사가 조만간 진행될 예정이다. 사면·복권이 된다면 이 부회장과 신 회장의 경영활동은 현재보다 더욱 자유로워질 수 있다. 반면, 사면 명단에서 제외돼 현재 형 집행이 유지된다면 ‘취업제한’과 ‘사법 리스크’라는 족쇄에 운신의 폭이 좁아지게 된다.2일 업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오는 9일 광복절 특별사면 심사위원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첫 대상자를 심사한다. 이어 12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사면안을 의결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 부회장과 신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복지부 장관, 이종구·정기석·제3 인물 하마평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현재 공석인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서울대 의대 동문인 이종구 전 질병관리본부장과 정기석 전 질본부장이 꾸준하게 거론되고 있다. 반면 장관 후보자 지명이 지연되면서 제3의 인물이 부상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돼 최종 인선 결과가 주목된다. 30일 복지부와 유관기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비어있는 복지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29일 저녁까지 하지 않았다. 지난 5월 25일 문재인 정부가 임명한 권덕철 전 복지부 장관이 물러난 후 두 달 넘는 기간이 경과됐지만 후보자 인사검증에 시간이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복지부 강릉고 삼총사 ‘최종균·손호준·최봉근’ 주목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현재 장관이 공석인 보건복지부에서 특정 고등학교를 졸업한 관료 3명이 주목받고 있다. 과거 복지부 고교 동문들은 기수 차이가 컸던 데 비해 이들은 차이가 적고 몰려있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 정치적 상황과도 맞물려 3명의 동정에 관심이 집중된다. 23일 복지부와 유관기관에 따르면 복지부 본부에 근무하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총 1000여명 가운데 고교 동문이 2명 이상 있는 사례는 흔치 않고 파악도 쉽지 않다. 관행상 국장급 이상 고위직은 대개 학력을 공개하기 때문에 출신 고교가 파악되는 경우가 있다.

  • 부동산 시계 주목···세제개편안 이어 8월 국토부 발표도 촉각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이달에 이어 다음 달이 상당히 중요한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7월 내년도 세제개편안 발표에 이어 8월에는 주택공급 250만호에 대한 국토부의 로드맵이 발표되는 영향이다. 현재는 금리인상 이슈로 주택시장이 냉각된 상태이지만 여전히 서울의 공급주택 수는 부족한 만큼, 정부의 세제개편안과 공급계획안 방향에 따라 시장 분위기는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지난 21일 발표한 내년도 세제개편안에 따라 앞으로는 종합부동산세 기준이 주택수에서 가액기준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세 번째 인선 복지부 장관 하마평 무성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사퇴함에 따라 세 번째 진행하는 후보자 인선에 관심이 집중된다. 현재로선 인사청문회 통과 여부에 중점을 두고 정치인이나 복지부 관료 출신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9일 복지부와 유관기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미 사퇴한 정호영 후보자와 김승희 후보자 전례를 감안, 대통령비서실이 신중하게 인선을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정치권 관계자는 “정 후보자와 김 후보자가 비판 받은 부분 즉 도덕성이 상대적으로 우수하고 특히 인사청문회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향

  • 은행권, '금투세' 시스템 준비하지만···정치권 다툼에 ‘난감’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금융투자업계에 이어 은행권도 내년부터 시행될 금융투자거래세(금투세) 도입에 따라 관련 전산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현 정부가 금투세 도입을 2년간 유예하기로 결정하면서 은행권의 혼란은 커지고 있다. 금투세가 실제로 유예되기 위해선 올해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세법 개정안이 통과돼야 하는데, 여야가 극한 대치를 하고 있어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세법 개정안에 따라 내년부터 금투세가 적용된다. 금투세는 주식을 포

  • ‘10년치 부동산·주식 내역 제출’···공직후보자 검증 강화 법안 나왔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인사청문 과정에서 공직후보자의 세금과 부동산 거래 및 주식매매 내역에 대한 10년치 자료를 제출하도록 하고 배우자와 직계존비속도 증빙서류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인사 검증을 강화하는 법안이 나왔다.25일 국회 등에 따르면 현행 인사청문회법은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안을 송부할 때 직업·학력·경력에 관한 사항, 병역신고사항, 재산신고사항, 5년간 소득세·재산세·종합토지세 납부 및 체납사항, 범죄경력사항 등에 관한 증빙서류를 첨부하도록 하고 있다.하지만 현행법에서 정한 증빙서류는 공직후보자의 자질을 검증하는데 지극히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복지부 대변인, 행시 출신 임명될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보건복지부 대변인에 두 번 연속 의사 출신 관료가 발탁된 상황에서 다음 달로 예상되는 복지부 인사를 앞두고 대변인에 행정고시 출신이 임명될지 주목된다. 만약 행시 출신 관료가 발탁된다면 38회에서 41회 사이 인물일 가능성이 관측된다. 18일 복지부와 정치권에 따르면 일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김승희 복지부 장관 후보자 사퇴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6일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와 김승희 후보자 인사검증을 위한 당내 태스크포스를 출범시켰다. 이에 김 후보자에 대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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