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전망-항공] 하늘길 더 열린다···항공사, 인력·기재 확충에 탄력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올해 항공 시장이 코로나19 창궐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하고, 항공사들이 급증하는 운송 수요에 대응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2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인천공항)는 내년 3~10월 기간에 해당되는 항공 하계 일정의 운수권(슬롯)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배정할 계획이다.인천공항은 지난해 11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진행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슬롯조정회의에 참석해 슬롯 27만7000회 이상 배정하기로 국내외 항공사 95곳과 협의했다. 항공기들이 인천공항을 하루 평균 1284회 오가는 수준으로,

  • 조원태 한진 회장 “올해 아시아나 합병 마무리할 것“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올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이를 통해 세계 10위권 초대형 항공사를 출범시켜 시너지를 극대화해 글로벌 항공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2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4년에는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이 마무리될 것”이라며 “통합 항공사 출범은 장기적으로 우리에게 거대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통합 항공사 출범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임직원이 힘을 모아주길 당부했다.이어 “아시아나 인수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이루게 되면 스케줄은 합리적

  • [2023 항공 결산-LCC] 해외 하늘길 재개에 ‘함박웃음’···합병 이슈에 촉각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코로나19의 안개를 뚫고 올해 다시 열린 하늘길을 분주히 다니며 실적을 크게 개선했다. 다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여부에 따른 LCC 통합 이슈는 업계에 불확실성을 던지는 요인으로 꼽힌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국적 LCC 6곳의 항공운항(화물 포함) 실적은 지난 1~11월 33만3142편으로 집계됐다.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등 6곳은 올해 운항 실적을 코로나19 창궐 전인 2019년 같은 기간 기록했던 35만924편의 9

  • [2023 항공 결산-FSC]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올해도 마침표 못 찍었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올해도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당초 업계에선 올해 말에는 합병 과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주요 경쟁 당국의 기업결합 심사가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결국 해를 넘기게 됐다.특히 유럽연합(EU) 심사 과정에서 진통을 겪으면서 일정이 늦어졌으며, 미국, 일본 등도 EU 심사 결과 발표 이후에나 승인 여부를 정할 것으로 예상돼, 내년 상반기는 지나야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3년 넘게 합병 표류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은 지난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HDC현

  • ‘대체연료·탄소배출’ 규제 직면한 항공사들, 비용 확대에 고심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항공사들이 코로나19의 풍토병화(엔데믹)에 이어 숨돌릴 새 없이 지속가능항공유(SAF), 탄소배출에 관한 규제로 인한 비용 확대 가능성에 직면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2025년부터 유럽에서 출발하는 항공기에 SAF를 기존 항공연료와 혼합 급유하도록 의무화할 계획이다.2025년 2%, 2030년 6%에 이어 2050년 70%까지 비율이 늘어날 예정이다. 이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1990년 수준의 55%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유럽연합(EU) 권역에 도입된 규정 ‘핏

  • 대한항공 티켓 프로모션에 ‘할인정보’가 빠진 이유는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대한항공이 물가 안정 취지로 일정 기간 국제선 항공권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지만 할인 규모를 제시하지 않아 혜택 차별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4일 현재 대한항공은 내년 1월 15일부터 3월 31일까지 국내 출발하는 미주, 구주(유럽), 동남아 노선의 모든 항공권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타사와 공동운항(코드쉐어)하는 노선을 제외하고 대한항공 여객기로 이동 가능한 노선이 이번 프로모션 대상이다.대한항공의 이번 프로모션은 이례적인 형식을 갖췄다. 대한항공은 올해 들어 제휴업체의 카

  • “하늘길 여니 경쟁 재점화”···K-항공, 외항사에 수출량 역전 당해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항공화물 운송 경쟁이 코로나19 풍토병화(엔데믹) 이후 재점화한 가운데, 국적사가 4년 만에 외항사에 화물 운송실적을 추월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불확실한 업황을 헤쳐나가기 위한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화물사업의 역량을 지속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8일 국토교통부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9월 화물, 수화물, 우편물을 포함한 항공화물 수출실적(부정기편 포함)은 전년동기대비 10.2% 증가한 88만1516톤으로 집계됐다.항공 노선이 재개된 후 여객기 하단부 짐칸(밸리카고)이

  • 북적이는 청주공항···티웨이·이스타·에어로케이 몰려온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엔데믹을 맞아 해외 여행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지방공항 중 청주공항 성장이 눈에 띈다.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로케이 등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청주공항발 국제선을 늘리면서 공항이 활기를 찾고 있는 모습이다.LCC들은 포화 상태인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외 지방발 공항을 늘리면서 새로운 신규 수요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티웨이항공은 지난 달 26일 청주~후쿠오카 정기편 운항을 시작했다. 이날 첫 출발편은 지방공항임에도 187석을 모두 채워 예약률 100%를 기록했다. 티웨이항공

  • 제주항공 화물2호기 인천 도착···수익확대 박차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제주항공이 수익원 다각화 일환으로 신규 도입을 추진해온 두 번째 화물기를 인도받은 것으로 확인됐다.1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화물2호기(HL8527)가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 착륙해 제주항공에 인도됐다.해당 화물기는 보잉의 중소형 여객기 B737-800을 개조해 만든 화물기로, 한번에 18톤 용량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특징을 보인다. 2호기는 앞서 외국 항공사의 여객기로 쓰이다가 매각된 후 해외 개조업체(임대사)의 작업을 거쳐 화물기로 재탄생했다. 앞서 지난해 6월 제주항공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 “엔데믹 후 실적 늘어”···저비용항공사 ‘화물사업’ 성장 중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내 주요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이 올해 들어 항공화물운송 매출액을 예년 대비 크게 늘리며 성장성을 입증했다.◇3사 화물사업 매출액, 올해 역대최고 전망1일 LCC 3사의 화물사업 매출액 추이를 분석한 결과, 올해 수익이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더욱 증가했다.지난 1~9월 항공사별 화물사업 매출액은 제주항공 248억원, 진에어 139억원, 티웨이항공 171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을 상회할 뿐 아니라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번 4분기 실적이 추가되면 올해

  • 차세대 항공기 도입 속도 내는 항공업계···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항공업계가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통해 기단 세대교체를 준비 중이다. 엔데믹 이후 늘어나는 해외 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항공기를 도입하는 것은 물론, 정비비용 및 연료비 절감, 환경 문제 등이 차세대 항공기 도입 이유로 꼽힌다.27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에어버스사 ‘A321neo’ 20대 주문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이 보유한 A321neo 기종은 50대로 늘어난다.대한항공은 A321neo 2대를 포함해 보잉사의 ‘B787-9’ 10대, ‘B787-10’ 20대

  • “일본 이어 다낭까지”···날개 펴는 에어로케이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에어로케이가 올해 국제선 노선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에어로케이는 지난 2020년 항공운항증명(AOC)를 발급받았으나 당시 코로나19 영향으로 노선을 늘리는데 제한이 컸다.하지만 올해 엔데믹을 맞아 해외 여행이 급증하는 가운데 에어로케이도 일본을 시작으로 국제선 운항을 시작했으며, 베트남 다낭을 포함해 인기 노선 위주로 국제선을 확대할 계획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에어로케이 홈페이지에선 새 목적지로 다낭이 추가된 상태다. 다만 실제 예약까지는 되지 않는다.앞서 에어로케이는 지난 8일까지 다낭

  • 국적 항공사, 엔데믹 이후 직원수·1인당 매출액 큰폭 증가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주요 국적 항공사들이 올해 코로나19의 풍토병화(엔데믹) 이후 회복된 항공 서비스 수요 덕분에 실적을 개선하고 사세도 크게 확장한 것으로 파악됐다.15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5개사가 지난 5년간 공시한 3분기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각종 지표가 올해 들어 크게 개선됐다.매출액은 코로나19 창궐 직전인 2019년 경기 둔화로 전년 대비 낮은 수준을 보이다가 2020년 고꾸라진 이후 점차 개선돼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 매출액이 늘어난 것은 여객, 화물 수송실적이 늘어난

  • 대한항공·아시아나 울고 LCC 웃고···3분기 희비 엇갈린 항공업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3분기 대형 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 실적에 희비가 엇갈렸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FSC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실적을 견인했던 화물 사업 둔화로 이익이 줄어든 반면, LCC는 엔데믹 후 여객사업 호황으로 실적에 날개를 달았다.14일 대한항공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8% 감소한 5203억원이라고 공시했다. 3분기 화물사업 매출은 항공화물 비수기 영향으로 전년대비 51% 감소한 9153억원을 기록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여객기 공급 증가에 따른 유류비 및 인건비 등 부

  • “새 주인 찾자”···매각 나선 플라이강원·하이에어·에어부산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항공사 매물이 늘고 있다. 플라이강원과 하이에어는 경영난으로 운항을 중단한 가운데 새 주인을 찾아 다시 날아오르겠단 계획이며, 에어부산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 과정에서 분리 매각을 검토중이다.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플라이강원은 다음달 13일 2차 공개경쟁입찰에 나선다. 앞서 플라이강원은 지난달 1차 공개입찰을 진행했으나 응찰한 업체가 없어 유찰됐다. 최근 입찰 의향을 밝힌 중견기업들이 나타나면서 재입찰하는 것으로 파악됐다.플라이강원은 양양공항을 모기지로 삼아 중국 여행객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

  • [날개 펴는 LCC-下] 코로나 터널 끝···LCC 역대급 실적으로 날아오른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올해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에 따른 해외 여행 급증세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코로나19 기간 동안 억눌렸던 해외 여행 수요가 올해 폭발하면서 일본, 동남아 등 LCC 주력 노선을 중심으로 여행객이 크게 늘었고, 수급 불균형에 따른 항공권 가격 상승까지 더해져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올 3분기 국내 LCC 실적은 대부분 역대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항공의 경우 올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4368억원과 영업이익 444억원, 당기순이익 271억원

  • [날개 펴는 LCC-中]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이 ‘기회’···4社4色 전략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진행 중인 가운데 저비용항공사(LCC)들의 눈치싸움이 치열하다.국내 최대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합쳐질 경우 유럽·미주 등 핵심 지역 운수권 및 슬롯(공항 사용 권리)이 이전될 수 있는데다, 아시아나 화물 사업 매각, 통합 LCC 등 굵직한 사안들이 엮여 있어 업계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항공업계가 어느 때보다 혼란한 시기에 LCC 각 사들은 기회를 노려 판도를 뒤바꿀 준비를 하고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2일 유럽연합(EU) 경쟁당국에 기업결합 심사를

  • [날개 펴는 LCC-上] 제주항공 “내 갈 길 간다” vs 진에어 “통합 전까지 숨고르기”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선두권인 제주항공과 진에어가 엔데믹 이후 생존 전략이 엇갈리고 있다. LCC 1위인 제주항공은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통해 단거리 노선 위주로 몸집을 키워나가겠다는 계획이며, 진에어는 통합 LCC 출범 전까지는 내실 다지기에 주력할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전날 보잉사의 차세대 항공기 ‘B737-8’ 첫 도입을 마쳤다. 해당 항공기는 올해 제주항공이 계획한 차세대 항공기 2대 중 1대다. 제주항공은 현재 항공기 40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B737-8 1대, 화물

  • 항공사, 내년 채용문 활짝 연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내 항공사들이 내년 여러 직종에 걸쳐 대규모 채용을 진행한다. 코로나19 시국 속 정체됐던 항공산업 채용 시장이 엔데믹 이후 점진적으로 회복된 여객 수요에 힘입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5일 업계에 따르면 국적 항공사들은 최근 직종별 채용 계획을 수립했다. 대한항공은 향후 4조여원을 들여 신규 항공기 20대를 교체 투입하기로 결정하고, 이에 걸맞은 인력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대한항공은 현재 신입, 경력 등 구분에 따라 각 부문 인력을 대거 채용할 계획이다. 신입 채용은 일반직, 기술직 등 크게 두 분야

  • 장거리 경쟁력 입증한 ‘에어프레미아’, 엔데믹에 흑자전환 1년 당겼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에어프레미아가 올해 흑자전환 가능성이 점쳐진다. 당초 에어프레미아는 내년 흑자전환을 예상했으나, 엔데믹에 따른 해외여행 급증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보다 1년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2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는 지난달 말 타운홀 미팅에서 올해 실적과 관련해 직원들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에어프레미아 한 고위 관계자는 “올해 회사는 3600억원 매출 달성 및 영업이익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글로벌 유가와 환율 변동이라는 외부 변수가 있어 4분기 실적을 봐야겠으나, 현재 추세대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