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파구 아파트값 3주째 상승···서초는 하락세 끝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14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다만 서초구는 15주만에 하락세를 멈췄고, 송파구는 3주 연속 상승하는 등 일부 지역에서 온기가 돌고 있다.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3월 첫째 주(4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값은 0.02% 하락하며 14주 연속 내림세가 이어졌다. 하락폭은 전주와 동일했다.강북권 14개구는 0.03% 떨어졌다. 매수 문의가 한산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강북구(-0.09%)는 번·우이동 위주로, 도봉구(-0.06%)는 쌍문·도봉동 구축 위주로 하

  • 서울 대장 아파트의 흑역사···한때는 ‘미분양 땡처리’ 신세였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아파트 가격이 1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는 보통의 월급쟁이에게 내집마련의 문턱이 높게 느껴지는 건 여전하다. 이런 가운데 대장주로 불리는 서울 주요지역 아파트들이 과거 분양당시 미분양 땡처리 시절의 자료가 회자되며 누리꾼 사이에 갑론을박이 이어져 눈길을 끈다. ‘서울 집값은 오늘이 제일 싸다는 말이 진리였구나’, ‘이때 집을 샀어야 했다’는 결과론적 탄식도 쉽게 볼 수 있다.가장 눈길을 끄는 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다. 압구정 현대는 주거환경이 우수해 인근

  • 4월 강남권서 시공사 선정 입찰 줄줄이···건설사들 달려들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다음 달 서울 강남권 네 곳 정비사업장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이 진행된다. 최근 공사비 인상 이슈에 따른 시공사와 조합 간 갈등이 끊이질 않고 있는데다 소규모 단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인데 따른 분양가 인상 한계가 뚜렷하다. 다만 강남권이라는 상징성만으로 그간 움츠리고 있던 건설사들이 시공권에 적극적으로 달려들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신반포12차 재건축조합은 지난 5일 시공사 선정 입찰에 앞선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삼성물산, 대우건설, 롯데건설,

  • ‘전략·재무통’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대표, 수주전략 변화로 존재감 드러내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공격적인 수주 행보를 보이던 포스코이앤씨의 정비사업 전략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업계 대비 저렴한 공사비를 앞세워 일감을 다수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왔는데, 수년간 공들여온 사업장 입찰에 대해 최근 불참을 결정한 영향이다. 업계에서는 대표이사 교체 이후 수익성 위주의 사업전략으로 재편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하고 있다.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조합은 오는 4월 5일로 예정된 입찰을 앞두고 입찰참여 확약서를 접수받았지만 포스코이앤씨는 제출하지 않았다.

  • 시행사의 하소연···“나는 ‘선당후곰’이 싫어요”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수도권·지방 간 청약시장 양극화가 가속화 하는 가운데 경쟁률이 치솟는 서울에서는 이른바 '선당후곰(일단 주택 청약에 당첨된 후 계약고민은 나중에 하는 형태)'의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특별한 자격이 필요치 않은 무순위 청약에서 이와 같은 모습은 더욱 두드러진다. 그러나 건설사나 시행사들은 청약자들의 선당후곰 태도를 지양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서초구 메이플자이는 평균경쟁률 442.3대 1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강서구 화곡동 더리브 스카이 주상복합아파트는 하

  • 주택거래량 늘었지만···‘악성미분양’ 증가세도 여전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지난해까지 얼어붙었던 부동산 매수심리가 다소 풀리며 올해 1월 주택 거래량이 5개월 만에 반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돼 여전히 시장에 온기가 돈다고 평가하기엔 시기상조라는 평가가 나온다.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량은 신고일 기준 총 4만3033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 3만8036건보다 13.1% 늘어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 이후 지속되던 매매량 감소세는 올해 들어 제동이 걸

  • ‘후분양’ 래미안 원펜타스, 입주 한 달 앞두고 일반분양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후분양 대표 사업장으로 꼽히는 래미안 원펜타스가 4월 말~5월 초 일반분양을 시작한다. 당초 예상보다 분양일정은 늦어지고 입주일정은 그대로여서 예비청약자들의 자금마련 기간은 짧으면 한 달, 길어야 최대 두 달로 촉박해졌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장은 하루 전인 28일 사업장 인근 공인중개업소를 상대로 설명회를 열고 향후 일정을 밝혔다. 조합은 이 자리에서 ▲4월 중순 조합원 사전점검 ▲4월 말~5월 초 일반분양 돌입 ▲6월 5일 준공예정 ▲6월 10일 입주를 시

  • 101만명 ‘디퍼아 희망고문’ 시작···줍줍 역대최고 기록 사례 살펴보니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지난 26일 무순위 청약(줍줍)을 진행한 서울 강남구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는 100만 청약설을 실현하며 국내 청약경쟁률 역대 최고 신기록을 새로 썼다. 이달 말 청약당첨자 발표가 나오기까지 101만명의 희망회로 돌리기가 시작되는데 지금 가장 중요한 건 당연히 자금 마련이다.업계에서는 청약통장 유무, 가점, 거주지역 제한, 전매 등 아무런 제약이 없었던 이번 줍줍의 특성상 청약에서 가장 불리한 20·30대 젊은층이 다수 참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젊은 층은 자금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 정부가 문턱 낮추면 뭐하나···현장선 공사비 급등에 힘 못쓰는 재건축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를 벗어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공사비 급등 사례와 이에 따른 분쟁이 번번이 나타나는 영향이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일반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던 서울 강남구 청담르엘 발주처인 청담삼익 재건축 조합이 한국부동산원에 시공사의 공사비 인상 요구분에 대한 검증을 요청했다. 청담르엘 공사비는 2017년 계약 당시 3726억원이었는데, 지난해 말 조합과 협의를 거쳐 6313억원으로 69.4%(2587억원) 증액했다. 해당 안건은 총회에

  • 현대건설, 불가리아 대형 원전 수주···15년만 원전 시장 기지개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현대건설이 불가리아 대형 원전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15년 만에 해외시장 진출을 재개했다. 현대건설은 현지 심사 과정에 높은 자격조건을 단독으로 통과하며 원전기술 분야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입증했다.현대건설은 23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공사의 입찰자격사전심사(PQ, Pre-Qualification)를 단독으로 통과하고 불가리아 의회 승인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코즐로두이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공사는 수도인 소피아로부터 북쪽으로 약 200킬로미터 떨어진 코즐로두이 원전 단

  • 마래푸 59㎡, 사흘 만에 6억3000만원 뛰었다고? ···사실은 ‘이거’였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의 대장주로 불리는 마포래미안푸르지오에서 깜짝 놀랄만한 거래가 나왔다. 지난달 거래된 한 매물이 사흘 전 거래된 동일평형 대비 6억원 이상 높은 값에 손바뀜이 돼서다.2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마포래미안푸르지오(이하 마래푸) 전용 59㎡E타입(2층)은 18억5000만원에 손바뀜이 일어났다. 이와 같은 평형인 또 다른 매물은 이보다 사흘 앞선 20일 거래됐는데, 매매가는 12억2000만원이었던 점에 견주어보면 불과 사흘 새 6억3000만원이나 급등한 수

  • 20억 차익 '디퍼아 줍줍'···청약 도전에 ‘최소 목돈’ 얼마 필요?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시세차익 최대 20억원대에 100만 청약설이 나오는 서울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무순위(줍줍) 청약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해당 물량은 청약통장이나 주택보유수, 거주지와 관계없이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실거주 의무도 없어서 재당첨 제한 기간에 물려있는 이들이 아닌 이상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청약을 준비하는 분위기다. 삼삼오오 모인 곳이나 회식자리에서 어김없이 줍줍에 대한 얘기가 나올 정도인데, 청약에 도전하려면 자금은 최소한 얼마나 마련돼 있어야 할까.23일 디에이

  • 떠오르던 재건축 강자 포스코이앤씨, 전중선號에선 전략 바꿀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직에 선임된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의 행보에 건설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연임을 해온 한성희 대표이사가 재임기간 동안 두드러진 정비사업 수주로 주택브랜드 인지도를 개선했지만 수익성에서는 부진했다는 평가를 받아서다. 전 신임 사장은 포스코 경영전략실장과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한 만큼 건설산업 침체로 난항을 겪는 포스코이앤씨의 재무 건전성 개선에 초점을 둘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1일 포스코센터에서 정기이사회에서 포스코이

  • 한남뉴타운, 고도제한 완화 집회 준비···“옆에선 100층, 왜 우리만 14층?”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의 대표적인 재개발 지역 한남뉴타운에서 서울시를 상대로 고도제한 완화를 주장하는 집회 준비에 나섰다. 서울시가 남산 경관 보호를 이유로 고도제한을 하면서 이 일대는 이른바 닭장 아파트 같은 좁은 동간거리를 피할 수 없고, 이는 주거환경 악화와 막대한 재산상의 손해를 초래한다는 판단에서다. 이중 한남2구역 조합은 시공사 대우건설과 고도제한을 해발고도 90미터에서 118미터까지 완화하고 최고 21층까지 층수를 높이는 118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만큼 고도제한 완화에 가장 주도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다.21일

  • [기자수첩]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출시, 허탈감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청년 내집마련 123 주거지원 프로그램의 하나인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이 출시를 하루 앞두고 있다. 금리도 높고 이자소득 비과세와 소득공제 혜택까지 있지만, 벌써부터 서울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청년들에게는 허탈감만 안겨준다는 우려도 나온다. 청년층 거주지역 수요와 대출가능한 금액 기준 간의 괴리 때문이다.청년드림통장은 저축, 청약, 대출을 연계해 무주택 청년층의 주택구입과 자산형성을 동시에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기존 청년 우대형 청약에서 가입 대상과 지원 내용을 대폭 확대 및 개편한 것으로, 가입자

  • 강남권 아파트 실거래가 15.6% 올라···상승률 비강남권의 8배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지난해 강남권을 중심으로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가 10%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과 비강남권의 상승률 격차는 최대 8배 가까이 벌어지며 양극화는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였다.16일 한국부동산원의 공동주택 실거래가격 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10.02% 상승했다. 지난해 초 규제완화 정책과 특례보금자리론의 시행으로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9월까지 누적 13.42% 오르기도 했으나, 10월 특례보금자리론 중단과 아파트값 고점 인식 확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 현대차, 美서 제너시스 9만대 리콜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일부 제네시스 차량의 엔진 화재 위험으로 약 9만대를 리콜한다.16일(현지시간)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은 2015∼2016년식 제네시스와 2017∼2019년식 제네시스 G80·G90, 2019년식 제네시스 G70 일부를 리콜하고 있다.당국은 시동 전동기 부품인 스타터 솔레노이드에 물이 들어가 누전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이는 엔진룸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해당 차량 소유자는 리콜이 완료될 때까지 실외, 구조물에서 떨어진 곳에 주차하라고

  • 주유소 기름값 3주째 상승···당분간 더 오를 듯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3주 연속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등락을 반복하는 속에서도 완만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어 국내에서 파는 기름값도 당분간 보합 또는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둘째 주(11∼1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보다 L당 13.2원 오른 1609.5원이었다.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직전 주 대비 9.8원 상승한 1695.5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12.6원 오른 1578.1원으로 집계됐다.상

  • 수원 국평 분양가도 ‘10억+알파’ 합류···분양 흥행할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경기권에서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전용 84㎡ 타입의 분양가가 10억원을 넘는 사례가 또 나왔다. 지난해 광명과 용인 등에 이어 올해는 수원이다. 건설사들이 원자잿값 인상에 따른 공사비 상승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분양가 상승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21일 2순위 순으로 청약을 받는다. 눈길을 끄는 건 분양가다. 전용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됐는데 타입에 따라 10억1990에서 최고 10억4030만원으로 책정

  • 韓재산 상위 0.1%, 연소득 7억4200만원 넘어야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우리나라에서 연소득이 7억4200만원을 넘으면 재산 상위 0.1%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소득 평균은 18억원에 달했다.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통합소득 1000분위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 통합소득 상위 0.1%의 1인당 소득은 평균 17억9640만원이었다.소득 상위 0.1% 기준선은 7억4200만원이었다. 2022년에 7억4000만원가량 넘게 벌면 대한민국 상위 0.1%에 든다는 뜻이다. 상위 0.1%의 평균 소득은 4년 전인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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