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제주항공이 수익원 다각화 일환으로 신규 도입을 추진해온 두 번째 화물기를 인도받은 것으로 확인됐다.1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화물2호기(HL8527)가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 착륙해 제주항공에 인도됐다.해당 화물기는 보잉의 중소형 여객기 B737-800을 개조해 만든 화물기로, 한번에 18톤 용량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특징을 보인다. 2호기는 앞서 외국 항공사의 여객기로 쓰이다가 매각된 후 해외 개조업체(임대사)의 작업을 거쳐 화물기로 재탄생했다. 앞서 지난해 6월 제주항공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내 주요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이 올해 들어 항공화물운송 매출액을 예년 대비 크게 늘리며 성장성을 입증했다.◇3사 화물사업 매출액, 올해 역대최고 전망1일 LCC 3사의 화물사업 매출액 추이를 분석한 결과, 올해 수익이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더욱 증가했다.지난 1~9월 항공사별 화물사업 매출액은 제주항공 248억원, 진에어 139억원, 티웨이항공 171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을 상회할 뿐 아니라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번 4분기 실적이 추가되면 올해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항공업계가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통해 기단 세대교체를 준비 중이다. 엔데믹 이후 늘어나는 해외 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항공기를 도입하는 것은 물론, 정비비용 및 연료비 절감, 환경 문제 등이 차세대 항공기 도입 이유로 꼽힌다.27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에어버스사 ‘A321neo’ 20대 주문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이 보유한 A321neo 기종은 50대로 늘어난다.대한항공은 A321neo 2대를 포함해 보잉사의 ‘B787-9’ 10대, ‘B787-10’ 20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에어로케이가 올해 국제선 노선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에어로케이는 지난 2020년 항공운항증명(AOC)를 발급받았으나 당시 코로나19 영향으로 노선을 늘리는데 제한이 컸다.하지만 올해 엔데믹을 맞아 해외 여행이 급증하는 가운데 에어로케이도 일본을 시작으로 국제선 운항을 시작했으며, 베트남 다낭을 포함해 인기 노선 위주로 국제선을 확대할 계획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에어로케이 홈페이지에선 새 목적지로 다낭이 추가된 상태다. 다만 실제 예약까지는 되지 않는다.앞서 에어로케이는 지난 8일까지 다낭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주요 국적 항공사들이 올해 코로나19의 풍토병화(엔데믹) 이후 회복된 항공 서비스 수요 덕분에 실적을 개선하고 사세도 크게 확장한 것으로 파악됐다.15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5개사가 지난 5년간 공시한 3분기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각종 지표가 올해 들어 크게 개선됐다.매출액은 코로나19 창궐 직전인 2019년 경기 둔화로 전년 대비 낮은 수준을 보이다가 2020년 고꾸라진 이후 점차 개선돼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 매출액이 늘어난 것은 여객, 화물 수송실적이 늘어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3분기 대형 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 실적에 희비가 엇갈렸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FSC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실적을 견인했던 화물 사업 둔화로 이익이 줄어든 반면, LCC는 엔데믹 후 여객사업 호황으로 실적에 날개를 달았다.14일 대한항공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8% 감소한 5203억원이라고 공시했다. 3분기 화물사업 매출은 항공화물 비수기 영향으로 전년대비 51% 감소한 9153억원을 기록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여객기 공급 증가에 따른 유류비 및 인건비 등 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항공사 매물이 늘고 있다. 플라이강원과 하이에어는 경영난으로 운항을 중단한 가운데 새 주인을 찾아 다시 날아오르겠단 계획이며, 에어부산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 과정에서 분리 매각을 검토중이다.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플라이강원은 다음달 13일 2차 공개경쟁입찰에 나선다. 앞서 플라이강원은 지난달 1차 공개입찰을 진행했으나 응찰한 업체가 없어 유찰됐다. 최근 입찰 의향을 밝힌 중견기업들이 나타나면서 재입찰하는 것으로 파악됐다.플라이강원은 양양공항을 모기지로 삼아 중국 여행객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올해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에 따른 해외 여행 급증세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코로나19 기간 동안 억눌렸던 해외 여행 수요가 올해 폭발하면서 일본, 동남아 등 LCC 주력 노선을 중심으로 여행객이 크게 늘었고, 수급 불균형에 따른 항공권 가격 상승까지 더해져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올 3분기 국내 LCC 실적은 대부분 역대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항공의 경우 올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4368억원과 영업이익 444억원, 당기순이익 271억원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진행 중인 가운데 저비용항공사(LCC)들의 눈치싸움이 치열하다.국내 최대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합쳐질 경우 유럽·미주 등 핵심 지역 운수권 및 슬롯(공항 사용 권리)이 이전될 수 있는데다, 아시아나 화물 사업 매각, 통합 LCC 등 굵직한 사안들이 엮여 있어 업계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항공업계가 어느 때보다 혼란한 시기에 LCC 각 사들은 기회를 노려 판도를 뒤바꿀 준비를 하고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2일 유럽연합(EU) 경쟁당국에 기업결합 심사를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선두권인 제주항공과 진에어가 엔데믹 이후 생존 전략이 엇갈리고 있다. LCC 1위인 제주항공은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통해 단거리 노선 위주로 몸집을 키워나가겠다는 계획이며, 진에어는 통합 LCC 출범 전까지는 내실 다지기에 주력할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전날 보잉사의 차세대 항공기 ‘B737-8’ 첫 도입을 마쳤다. 해당 항공기는 올해 제주항공이 계획한 차세대 항공기 2대 중 1대다. 제주항공은 현재 항공기 40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B737-8 1대, 화물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내 항공사들이 내년 여러 직종에 걸쳐 대규모 채용을 진행한다. 코로나19 시국 속 정체됐던 항공산업 채용 시장이 엔데믹 이후 점진적으로 회복된 여객 수요에 힘입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5일 업계에 따르면 국적 항공사들은 최근 직종별 채용 계획을 수립했다. 대한항공은 향후 4조여원을 들여 신규 항공기 20대를 교체 투입하기로 결정하고, 이에 걸맞은 인력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대한항공은 현재 신입, 경력 등 구분에 따라 각 부문 인력을 대거 채용할 계획이다. 신입 채용은 일반직, 기술직 등 크게 두 분야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에어프레미아가 올해 흑자전환 가능성이 점쳐진다. 당초 에어프레미아는 내년 흑자전환을 예상했으나, 엔데믹에 따른 해외여행 급증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보다 1년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2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는 지난달 말 타운홀 미팅에서 올해 실적과 관련해 직원들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에어프레미아 한 고위 관계자는 “올해 회사는 3600억원 매출 달성 및 영업이익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글로벌 유가와 환율 변동이라는 외부 변수가 있어 4분기 실적을 봐야겠으나, 현재 추세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 합병을 위해 화물 사업을 매각하기로 했다. 아시아나는 화물 사업 매각 시 경쟁력 악화에 따른 주주가치 훼손 등 배임죄를 우려해 찬반 의견이 엇갈렸으나, 사업 매각 외에는 마땅한 대안이 없어 매각을 승인한 것으로 풀이된다.2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 이사회는 대한항공과의 기업 결합 후 화물 사업을 매각하는 안건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사회에는 사내이사 1명, 사외이사 4명 등 총 5명 이사가 참여했으며 이 중 찬성 3명, 불참 1명, 기권 1명으로 해당 안건은 가결됐다.앞서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대한항공 편입에 관한 안건을 논의했지만 성과없이 정회하며 기업의 앞날이 더욱 불투명해졌다.31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전날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이사회를 열었지만 끝내 결론을 내지 못하고 정회했다.이사회는 유럽연합(EU)에 제출할 기업결합 심사 관련 시정조치안과 화물사업 매각안에 대한 결론 도출을 시도했지만 구성원 간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아시아나항공 이사회는 정관상 구성원의 과반이 찬성해야 안건을 가결시킬 수 있다. 앞서 화물사업 매각에 반대해 온 진광호 안전보안실장(상무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월요일인 30일 오전 8시 50분, 국내선 중심 공항인 김포공항이 돌연 젊은 인파로 붐비기 시작했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항공분야 직업박람회 ‘2023 항공산업 잡페어’가 현장에서 진행됐기 때문이다.국토부가 지난 2018년 시작한 항공산업 잡페어는 2019~2021년 코로나19 시국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다 지난해부터 2년 연속 현장에서 열렸다.◇대한항공 “11월 말~12월 초 모든 직종 채용절차 개시”이날 국제선 청사 3층에 마련된 박람회 입구에서는 행사가 시작하기도 전 30m 정도의 대기열이 만들어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이 오는 30일 화물사업 매각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이사회를 연다. 이날 이사회 결론에 따라 3년간 이어져 온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성사 여부가 결정된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30일 각각 이사회를 개최한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지원 방안을, 아시아나항공은 화물사업 매각을 주요 안건으로 올린다.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분리 매각 문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문제와 직결된 사안이다. 최근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인 EU 집행위는 대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티웨이항공 상승세가 매섭다. 티웨이항공은 코로나19 이전에는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등과 저비용항공사(LCC) 중위권 다툼을 벌였으나, 코로나를 거쳐 엔데믹이 시작된 올해에는 진에어와 함께 LCC 1위인 제주항공 뒤를 맹추격하며 2위 자리 경쟁을 하고 있다.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9월 티웨이항공 국제선 여객은 395만여명으로 제주항공(533만여명)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진에어는 363만여명으로 티웨이항공에 뒤처진 상황이다.국내선의 경우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3사가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거액을 들여 사업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의 경쟁력 약화를 우려한 반발에 직면했다. 과거 유럽 항공사들이 대규모 투자 때문에 저수익의 초음속 비행기 콩코드를 놓지 못해 큰 손해를 입었던 사례가 국내 재현될 우려도 제기된다.2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현재 유럽연합(EU) 당국 요구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운송사업 부문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EU는 추후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면 양사 화물운송사업 부문의 경쟁력이 통합돼 유럽 화물 노선 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기내식 사업을 담보로 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던 회사를 부당지원 한 아시아나항공에 8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처분은 적법했다는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왔다.기업집단 내부의 직접적인 내부거래가 아닌 제3자를 매개로 우회적으로 이뤄진 부당 내부거래의 위법성을 확인하고, 그룹 총수의 배임적 행위가 있더라도 지원주체를 공정거래법상 제재할 수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대법원 특별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지난 18일 아시아나항공이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 취소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윤곽이 이달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 합병은 지난 2020년 11월 공식화한 후 3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주요 경쟁당국 심사가 지연되면서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를 매각하고 일부 운수권·슬롯을 양보하더라도 합병을 성사 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달말까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경쟁 제한성 완화를 위한 시정조치안을 확정해 제출할 계획이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8월 3일까지 양 사의 합병 승인 여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