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 중인 하림이 예상보다 저조한 성과를 내고 있다. 하림이 야심차게 내놓은 브랜드 더미식도 지지부진하다. 현재 하림은 내수시장에서만 더미식을 공략하고 있다. 글로벌 매출원이 부재하고 경쟁사 대비 높은 가격에 점유율 확대에 난항을 겪고 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하림 더미식 브랜드가 론칭한지 4년째를 맞았지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더미식 브랜드는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공들인 사업이다. 육계 중심에서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하림이 B2C 신사업 확장에 힘쓰고 있는 것이다.하림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바이오산업 생산 규모를 키워 ‘2035년 20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충북 오송을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키우고,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6일 ‘첨단 바이오의 중심에 서다 충북’을 주제로 한 24차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 개발, 디지털 치료제, AI 로봇 융합 첨단 의료기기 같은 디지털 바이오에 투자를 대폭 늘려야 한다”면서 “도전적 혁신적 연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올해 1분기 IPO(기업공개) 시장에 훈풍이 분 가운데 오는 2분기부터 증권사들의 상장 주관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주목된다. 증권사 간 실적 격차가 크지 않은 데다 HD현대마린솔루션을 필두로 공모 규모가 큰 대어들이 내달부터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각 변동이 예고된 까닭이다.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상장 기업 기준 IPO 주관 실적(스팩 제외) 1위는 NH투자증권이다. NH투자증권은 HB인베스트먼트, 케이웨더, 케이엔알시스템(공동대표 주관), 오상헬스케어, 엔젤로보틱스 등 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시 부동산 공급정책인 신속통합기획(이하 신통기획)의 인기가 신통치 않다. 신통기획 후보지 발표 당시만 하더라도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한다고 해 기대감이 상당했다. 하지만 신통기획 후보지 가운데 그 자격을 반납하고 일반 재건축으로 선회하는 곳도 나왔다.취지는 좋았다. 정비계획 수립 단계에서 서울시가 공공성과 사업성이 균형을 이룬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행정절차를 간소화해 정비사업의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속도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됐다.그러나 신통기획을 택한 상당수 조합들은 선심성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최고가 아파트를 바라던 서울 반포동의 한 노후단지의 바람이 일장춘몽으로 끝나게 됐다. 인근에서 대장주 역할이 기정사실화되는 대단지 아파트와 함께 재건축하기를 바랐지만, 상대측은 가능성이 0%라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정비사업 동행 가능성을 단칼에 일축했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신상가 아파트는 지난 23일 재건축의 신이라 불리는 한형기 스타조합장을 연사로 초청하고 소유주를 대상으로 한 자리를 마련했다. 맞닿아있는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디에이치 클래스트)와 재건축을 함께 하기 위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28일로 예정됐던 KT의 주주대표소송 선고가 미뤄졌다.법원은 황창규, 구현모 등 전 임직원들이 재직시절 이른바 ‘상품권깡’ 사건 등 비정상적인 방법이나 회계 조작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이를 재원으로 정치자금을 기부하는 행위를 예견할 수 있었는지, 그 시점에 적절한 조치를 했다면 과징금 등을 피할 수 있었는지 추가설명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민사5-3부(재판장 조효정 부장판사)는 전날 KT소액주주들이 회사 임원들을 상대로 제기한 주주대표소송 항소심의 변론재개를 결정했다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HBM 사업이 현재의 성과를 달성하기까지 10년 이상의 노력이 있었다. 2000년대초 컴퓨팅 발전에 따라 향후 직면하게 될 대역폭의 한계를 고민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실리콘 관통전극(TSV) 기반 적층 기술을 가장 선제적으로 개발했다. HBM은 초기 원가가 높고 시장 수요가 제한적이어서 사업성이 높지는 않았으나 우리는 확신을 갖고 포기하지 않았다.”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가 27일 이천 본사에서 열린 제7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성과와 전략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SK하이닉스는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국내 타이어 3사의 전기자동차용 타이어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이어 금호타이어도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점유율 다툼이 시작될 전망이다. 또한 넥센타이어도 전기차용 타이어 판매를 끌어올릴 계획이다.전기차 시장의 경우 최근 성장세가 다소 주춤하지만, 완성차 기업들이 전기차 전용 타이어에 대한 필요성을 느껴 전용 타이어 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전기차 타이어 교체 시기도 다가오는 만큼 신차용은 물론 교체용 판매도 확대될 전망이다.27일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대형 건설사들이 통신 대기업인 KT와 공사비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원자재 가격 인상분을 공사비에 반영해 달라는 건설사들의 요구를 KT가 받아들이지 않아서다. 공사비 증액분만 1600억원에 달한다. KT가 계약 후 물가가 올라도 공사비에 반영하지 않는다는 ‘물가 변동 배제 특약’을 근거로 증액 거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진통이 지속될 전망이다.◇롯데건설, 추가 공사비 1000억원 못 받아…쌍용건설, KT 판교 신사옥서 시위 벌이기도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서울 광진구 ‘자양1재정비촉진구역 도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오는 28일 월 3만원대 5G 요금제를 신규 출시한다. KT는 지난 1월 월정액 3만7000원에 월 4GB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비롯한 5G 요금제를 출시한 바 있다.2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월 3만9000원에 데이터 6GB를 제공하는 ‘컴팩트’와 월 4만5000원에 8GB를 제공하는 ‘컴팩트플러스’ 등 5G 요금제 2종을 오는 28일 출시한다.5G 요금제 최저 가격이 월4만9000원(베이직 요금제)에서 1만원 낮아졌다. 신규 요금제 가입자는 데이터를 다 사용한 후에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유튜브가 다음달부터 유료 서비스 ‘유튜브 프리미엄 멤버십’ 장기 구독자 구독료를 71%(6210원) 인상할 예정이다. 구독료 인상은 가입일에 따라 순차 적용된다.27일 IT업계에 따르면 전날 구글은 다음달부터 유튜브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 장기 구독자를 대상으로도 월 1만4900원의 구독료를 적용하겠다고 공지했다. 장기 구독자의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가 8690원이었단 점을 고려하면 약 71%(6210원) 오르는 셈이다. 구독료 인상은 가입일에 따라 다음달부터 순차 적용될 전망이다.유튜브는 프리미엄 이용료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국내 배터리 업계 1·2위 사업자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의 공장 가동률이 뚝 떨어졌다. 공격적인 투자로 생산능력 확대에 힘써왔지만, 시장 약세에 재고가 쌓이자 가동률을 조정한 것이다.27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국내 및 해외 거점 가동률은 2021년 72.7%에서 2022년 73.6%, 지난해 69.3%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삼성SDI는 89%에서 84%, 76% 등으로 LG에너지솔루션보다 가동률 하락 폭이 더 컸다.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세계 최대 배터리 생산 시
머니방위대가 하늘땅임장기라는 새 코너를 준비했습니다. 하늘땅임장기는 바쁜 시청자분들을 위해 주목 받는 지역을 교통호재, 교육, 인프라 등 입지 여건에 따라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짧지만 해당 지역에서 눈 여겨 봐야 내용이 담겼습니다. 하늘땅임장기 첫 장소는 서울시 강동구입니다. 지금 바로 시작하겠습니다.[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강동구가 명품 주거지로 거듭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단둔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이 올해 11월 입주를 앞뒀고 천호동와 명일동, 고덕동 등 곳곳에서 굵직한 재정비 사업이 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국내 채용 및 투자를 진행한다.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융합되는 빅 블러 시대 및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27일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국내에서 8만명을 채용하고 68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한 일자리 창출 효과는 19만8000명에 달할 전망이다.현대차그룹의 채용은 전동화 및 SDV(소프트웨어중심차량) 가속화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 집중된다. 전체 채용 인원 중 약 55%(4만4000명)가 신사업 분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오프라인 위기론이 불거지고 있다. 오프라인 유통업태 대표주자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들이 일제히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쇼핑을 통한 식품 거래액은 40조6812억원이었다. 비대면 거래가 일상이 되면서 온라인을 통한 식품 거래액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셈이다. 전체 온라인 식품 구매액 중 75%는 모바일에서 나왔다. 식품마저 온라인으로 옮겨간 것은 오프라인 업체로서 뼈아픈 상황이다. 식품은 소비자들이 대형마트를 찾는 유일한 강점으로 꼽혀왔기 때문이다.산업통상자원부의
꽃처럼 활짝거리가 꽃으로 아름답게 물드는 계절.아트 포스터를 활용해 집 안에도 봄을 가득 들여보자.1. 실제가 아닌 자신의 기억으로 재해석된 가상의 풍경을 회화에 담아내는 황도유 작가. 그녀의 ‘서른세송이’ 연작 중 하나인 이 작품은 언뜻 추상화라고 생각될 정도로 간결한 터치와 거침없는 표현이 인상적이다. 15만원 프린트베이커리.2. 예술가들이 이끄는 포스터 편집숍 ‘TPC’에서 생산한 아트 프린터. 강렬한 색감으로 대상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는 체코 출신 작가 칼라 라노스Carla Llanos의 감각적인 터치가 돋보인다. 12만40
작지만 큰 변화를 불러올 콜미쑤의 인테리어 팁 5오랜 시간 공들여 완성한 인테리어임에도 여전히 아쉬움을 느낀다면 콜미쑤가 추천하는 ‘한 끗’ 아이템을 눈여겨볼 것.오래된 구옥을 신혼집으로 리모델링하며 내가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사회 초년생 시절을 보낸 ‘자취방 분위기’ 졸업하기였다. 누구나 공감할 만한 자취방 분위기라 함은 심미성보단 실용성을 추구하기 위한 과도한 미니멀리즘이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무언가 아쉬움이 느껴지는 가성비 아이템, 누가 봐도 저렴한 원가로 대량 생산된 제품들로 가득 채워진 공간이라 할 수 있겠다. 일상생활에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민국이 위기를 맞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출산율은 0.66명까지 감소했다. 이대로 가면 2750년에는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세계지도에서 지워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에서 다시 우렁찬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100명의 입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되살릴 방법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첫째를 낳고서 아이가 너무 예뻐 둘째도 갖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 회사를 관둘 수 없는 상황에서 육아 휴직에 대한 부담이 크다”중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세계 각국이 인공지능이 지닌 위험성을 제어할 제도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규제를 따르지 않으면 판로가 막히는 방향으로 글로벌 산업 환경이 움직이고 있지만, 국내 법안 논의는 지지부진하다. AI 규제입법시 일자리 등 영향평가가 선행돼야 하고, 기업들이 저작권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부분에 대한 대응책 마련도 필요하단 조언이 제기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공지능(AI)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커지자 전 세계적으로 AI 제도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은 최근 AI가 인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의정대화가 추진되는 상황에서 의대 정원 정책에 개입하거나 관여하는 세력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는 의료계에서는 강경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2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의료계와 진행할 예정인 의정대화 의제나 형식, 참석자 등 구체적 부분에 대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날 서울대병원을 방문, 의료계 관계자들과 만나 “의료 개혁과 관련해 정부는 적극 대화하며 머리를 맞대 해결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한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