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이노도 배터리사업부 분사 결정···E&P사업도 동반분할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전기차시장이 확장하면서 주요 화학업체들이 배터리사업부를 별도법인화 하는 추세다. 지난해 12월 LG화학에서 분할 된 LG에너지솔루션이 출범한 데 이어 SK이노베이션도 오는 10월 배터리 자회사 신설계획을 발표했다.4일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사업을 독립회사로 분할시켜 독자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배터리사업과 더불어 석유개발(E&P)사업도 독립된다. 이번 사업부 분할은 지난 3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의결됐다. 내달 16일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거친 뒤 10월 1일부로 신설법인 ‘SK배터리㈜(가

  • 카카오 ‘13개’ SK ‘11개’···3개월 사이 대기업 계열사 41개 증가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최근 3개월 동안 대기업 계열사 수가 41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장금상선 등은 각 13개 계열사가 증가했으며 SK는 총 11개 신설 계열사를 설립했다.공정거래원회는 3일 발표한 ‘대기업집단 계열사 변동현황’을 통해 이 같이 소개했다. 4월 30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31개 기업집단이 법인 신규설립 및 지분취득 등의 방법으로 106개 계열사를 편입했으며, 합병·지분매각 등으로 65개 회사가 제외된 것으로 파악됐다.가장 많은 계열사가 늘어난 카카오는 예원북스·쓰리와의코프레이션·스튜디오8·파이디지

  • 포춘 500 진입 국내기업 日의 3분의 1도 안돼···“정부 지원 필요”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이 글로벌 500대 기업을 발표했다. 금년도 3월을 기준으로 직전 회계연도 매출을 근거로 추산한 이번 통계에서 중국기업이 135개 포함됐다. 미국과 일본은 각각 122·53개 회사가 진입했다.한국은 삼성전자·현대자동차 등 15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중국·미국이 절반을 넘어선 257개 기업을 차지하고 일본을 포함한 3국의 기업이 총 310개사임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수치라 평가된다. 그럼에도 상위권 국가들에 비해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는 셈인데 결국 제한적인 내수시장의

  • 수면 위 떠오른 ‘이재용 가석방’···시민단체 강력 반발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들이 반발하는 양상이다.2일 참여연대는 “이 부회장에 엄정한 법 집행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논평을 통해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의 가석방 불허 결정을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논평에서 “경제활성화·기업성장 등을 이유로 가석방이 남용될 경우 우리 사회의 ‘유전무죄 무전유죄’ 공식이 되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또한 참여연대는 이 부회장이 삼성 불법합병 등 유죄판정을 받은 죄목 외에도 다른 재판을 앞두고 있는 만큼 원칙적으로 가석방 대상이

  • [단독] 고용노동부, ‘임금체불 의혹’ 조효제 GS파워 대표 檢고발 예정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조효제 GS파워 대표가 검찰에 고발될 것으로 보인다. 정년연장형 임금피크제 도입 과정에서 GS파워가 법정정년제도를 무시하고 자의적으로 정년을 설정해 노동자 임금이 체불했다는 의혹 때문이다.2일 고용노동부 안양지청 관계자는 시사저널e와 통화에서 “진정이 접수된 GS파워 임금체불 진정과 관련해 법 위반 사실이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사업주(조 대표) 조사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다만 조사가 진행 중임을 이유로 추가적인 언급은 삼갔다.취재에 따르면 이번 논란은 임금피크제 도입과정에서 촉발됐다.

  • 소송전 매듭지은 LG·SK, 이번엔 ‘배터리 수직계열화’ 경쟁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배터리 영업기밀 침해를 둘러싼 법정공방을 매듭지은 LG와 SK가 또 다른 경쟁을 준비 중이다. 막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배터리 영역에서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구축하려는 두 회사가 배터리 소재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수직계열화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공교롭게도 두 회사는 배터리사업을 확장함에 있어 유사한 행보를 보였다. LG화학이 지난해 12월 배터리사업부를 분할해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을 신설한 것처럼 SK이노베이션도 배터리 자회사 신설이 유력시된다. LG화학이 배터리 소재사업의 중심으로 떠오를 전망인 가운

  • LG계열사 중 75.7%는 사명에 ‘LG’ 없어···대기업 작명법의 비밀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대기업 사명은 ‘삼성+전자’와 같이 그룹 명칭과 영위하는 사업영역을 표기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 같은 작명법은 핵심계열사 일부에 국한된 것으로 파악된다. 그룹 명칭을 사용하지 않는 계열사 수도 상당하다. 규모가 작은 계열사들의 경우 브랜드 사용료 등의 감면을 위해서 별도 명칭을 사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이고 타 기업과의 합작사 또는 기존 보유한 브랜드 명칭을 사용하게 되는 경우에도 그룹명을 따르지 않는 다는 게 재계의 설명이다.30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금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자료에 따르면 4대그룹 계열사

  • LG화학 역대최고 분기실적 달성···2Q 영업이익 2.2조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LG화학이 지난 2분기 역대 분기실적 사상 최대규모의 매출·영업이익을 달성했다.29일 LG화학은 컨퍼런스콜을 갖고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1조4561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2조2308억원이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65.2%, 영업이익은 290.2% 증가했다.최고재무책임자(CFO) 차동석 LG화학 부사장은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을 통해 최대성과를 창출했다”고 의의했다. 또 “지속가능한 친환경 비즈니스, 전지소재 중심의 e모빌리티, 글로벌 혁신신약 등 ESG 기반 3대 신성장 동력을 기반

  • 정용진 이어 최태원도···‘양날의 검’으로 여겨지는 재벌의 SNS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기업 총수들의 SNS가 화재다. 최근 최태원 SK 회장까지 합류하면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개인 일상을 공유하는 용도지만 재벌 총수의 SNS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남다른 까닭에 기업 이미지 제고와 사업관련 홍보효과도 크다. 동시에 개인의 공간이지만 기업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여지 또한 충분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29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본인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Tesla AI Day August 19th’란 짧은 멘션을 남겼다. 내달 19일 테슬라가 인공지능 관련 행사를 개최한

  • ‘대산공단 이웃’ 한화토탈·현대오일뱅크 ‘자재관리·조달’ 협력키로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대산석유화학단지에 자리한 한화토탈과 현대오일뱅크가 자재운영을 함께하기로 했다.28일 양사는 충남 서산시 한화토탈 대산공장에서 ‘자재운영업무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이 같은 소식을 알렸다. 협약식에는 김형준 한화토탈 공장장과 정해원 현대오일뱅크 공장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MOU를 통해 두 회사는 주요 자재 관리 및 조달 업무를 공동으로 수행한다. 자재의 긴급 조달과 보관 효율성 극대화가 목적이다. 표준규격에 부합하는 배관·베어링 등 범용성 자재 430여 품목을 공유 대상

  • 삼성은 ‘정체 중’ 라이벌들은 ‘진화 중’···이재용이 해결사 될까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재계 1위 삼성이 정체 중이다. 국내 경제에 끼치는 영향력이 지대하고 각종 신수종사업의 전면에 나서온 기업이기에 경제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삼성의 대대적인 투자와 적극적인 M&A가 후퇴한 시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법리스크 확대된 시기와 맞물렸다는 지적이다. 이 부회장이 구속·수감된 시기 삼성의 행보가 더욱 정체됐던 게 사실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25일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판결에 승복하고 재상고를 포기했다. 반년여 간 이어져 온 수감생활 기간 동안 삼성의 대외행보도 위축됐다는 평이 나오고

  • 현대重그룹 지배구조 또 개편···정기선 ‘마지막 승계 퍼즐’은?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새로운 중간지주사가 탄생했다. 지난 2월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 현대제뉴인이 현대중공업지주 산하 100% 자회사로 편입됐다.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해 조선사업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을 설립한 것과 유사하다.현대중공업그룹은 2017년 4월 단행한 지주사 전환을 시작으로 대형 M&A를 치르며 지배구조 조정과정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현대중공업지주 지배력은 더욱 탄탄해졌다. 그룹 대주주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으로부터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으로 이어지는 승계에도

  • 포스코·현대제철 실적 퀀텀점프···‘납품價 정상화’의 마법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주요 철강사 2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전년대비 대폭 상승했다. 포스코는 1194% 상승한 2조2010억원을 기록했으며, 현대제철은 3795% 뛴 5453억원을 나타냈다. 인상요인이 충분함에도 그간 요원했던 주요 제품가격 정상화를 관철시킨 게 원인으로 꼽힌다.27일 현대제철은 컨퍼런스콜을 갖고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와 비교했을 때 36.7% 증가한 5조6219억원이다. 회사 측은 글로벌 철강시황 개선과 수요산업 회복에 따른 제품가격 인상을 실적상승의 원인으로 꼽았다.

  • LG·삼성·SK 모두 ‘중국外 배터리시장’ 점유율 4위권 진입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이노베이션이 4위권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26일 시장조사 전문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금년 1~5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 판매된 전기차(EV·HEV·PHEV)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기존 5위였던 SK이노베이션이 CATL을 넘어 4위에 랭크된 것으로 파악됐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각각 1·3위를 유지했다. 2위 파나소닉을 제외한 4위권 전 기업이 한국 업체다.이 기간 탑재된 전기차 배터리 총량은 46.2

  • ‘발주 싹쓸이’ K조선 이면엔 ‘인력수급난’···몰락한 日답습 우려도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올 상반기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의 44.3%를 수주하고, 고부가가치 선종인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발주량의 94%를 쓸어 담으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국내 조선업계가 고민에 휩싸였다. 각 조선소 도크에 수년 치 일감이 쏟아지는 상황이지만 이를 건조할 숙련 노동자 확보가 난항이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선업계는 전반적으로 숙련공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위치한 울산과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거제·옥포조선소가 위치한 경남 거제에서도 공통적으로 문제시되는 양상이다. 현장뿐 아니라 최근

  • 테슬라·애플이 주목하는 값싼 배터리···LFP배터리가 뭐길래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리튬이온배터리가 주목받는 전기차 시장에서 최근 리튬인산철(LFP)배터리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LFP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은 리튬이온은 한 단계 진보된 배터리기술로 평가된다. 그럼에도 LFP가 주목받는 것은 리튬이온에 비해 값이 싸고 화재발생 가능성이 낮다는 명확한 장점들이 부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LFP배터리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업체는 전기차 판매 1위 테슬라다. 배터리는 전기차 원가의 40% 안팎을 차지한다. 앨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공개석상에서 “배터리 가격이 낮아져야 한다”며 업계를 압박한

  • 전례 없는 무관심···기업 특수마저 사라진 ‘도쿄올림픽’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던 ‘2020 도쿄올림픽’이 오늘(23일)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미야기·시즈오카·이바라키 등 일부 지역에서 치러지는 경기를 제외한 전 종목이 무관중으로 치러진다.세 차례 대회가 무산된 적은 있었지만 무관중 올림픽은 동·하계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1차 세계대전으로 1916년 독일 베를린 올림픽이 취소됐으며, 1940년 올림픽은 중일전쟁 여파로 일본 도쿄 핀란드 헬싱키로 한 차례 개최지가 변경됐으나 2차 세계대전 발발로 결국 무산

  • 현대차만 無분규 계열사는 시끌···‘양재동 가이드라인’ 또 화두로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정년연장 등 인사권 개입 소지가 있던 노조 요구안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기본급 인상 등 다양한 특전이 포함됐다. 3년 연속 파업 없이 도출된 이번 합의안이 오는 27일 노조투표를 통과하면 금년도 임단협도 끝을 맺지만 다른 계열사들 사정은 다르다.기아는 쟁의권 확보작업을 펼치고 있다. 현대모비스·현대위아 등은 부분파업을 실시하며 사측 압박 수위를 높이려는 태세다. 현대제철도 임단협에 앞서 ‘4조 2교대’ 도입 노조투표가 부결되며 본 협상 진통이 예상된다. 그

  • ‘현대차·SK·포스코’ 중심 수소협의체···한화·두산 합류확정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현대자동차·SK·포스코 등이 주축이고 앞서 효성이 참가를 확정지은 ‘수소기업협의체’에 한화그룹과 두산그룹이 합류했다. 당초 이달 말까지 참여기업을 확정 짓겠다 밝힌 만큼 다른 대기업들의 합류도 기대된다는 후문이다.22일 한화·두산 측은 시사저널e와 통화에서 내부 논의 끝에 합류를 최종 확정지었다고 설명했다. 민간이 주도하는 별도의 수소협력체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소사업은 전례 없는 영역이며, 한국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해 오는 분야다. 안정적인 공급·소비 유통망 구축

  • 현대제철 인천공장 폐쇄···철강업계 드리운 ‘코로나 그림자’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현대제철 인천공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 포스코 인재창조원 포항캠퍼스에서도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는 등 철강업계에 코로나19 공포감이 확대되는 양상이다.21일 철강업계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현대제철 인천공장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오는 23일 오전 6시까지 공장을 일시 폐쇄키로 했다.앞서 지난 14일 협력업체 재직자 한 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바 있다. 밀접접촉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코로나 감염 검사 과정에서 현대제철 및 협력업체 직원 18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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