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지에프홀딩스, 현대홈쇼핑 지분율 50%까지 올리는 배경은 '비과세 배당'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의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가 현대홈쇼핑 주식 공개매수로 지분율을 50% 이상까지 높이겠다고 발표하자 향후 현대홈쇼핑이 적극적인 배당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지난해 정부의 세제개편으로 지분율을 50% 이상 확보하면 모회사가 세금 없이 배당금을 온전히 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지에프홀딩스가 현대홈쇼핑 공개매수 계획을 밝힌 진짜 배경으로 지난해부터 적용된 ‘익금불산입’ 세제 변경이 꼽히고 있다. 익금불산입은 회계적으로는 이익이지만 과세대상이 아닌 이

  • 주가 내리막인데 여전한 서학개미 테슬라 사랑···반등은 언제쯤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국내 투자자들의 테슬라 사랑이 올해 1분기에도 지속된 가운데 테슬라 주가가 언제 반등할지 투자자 관심이 쏠린다.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상승 전환이 단기간에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있는 반면 중장기 시계열 속에서의 전기차 성장 기대, AI(인공지능)와 로보틱스 사업 부각 가능성에 결국 우상향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4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투자자들의 순매수 규모가 가장 컸던 해외주식은 테슬라(TESLA INC)였다. 국내 투자자

  • 자사주 넘치는 신영證, 오너와 대표만 자사주 성과급 받는 이유는?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신영증권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원종석 회장과 황성엽 대표에게만 성과급으로 자사주를 지급했다.신영증권 지분율이 낮은 원 회장은 장내 매수와 더불어 매년 신영증권이 성과급으로 지급한 자사주의 대부분을 수령하며 지배력을 꾸준히 높여왔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신영증권이 과도하게 자사주 사들임으로써 오너일가의 지배력을 편법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지적이 그치지 않고 있는 상황에도 자사주 소각 대신 성과급 지급으로 일반 주주들의 주주가치를 한층 더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신영증권, 오너와 대표만 자사주 성과급

  • 2차전지 소부장 내세우는 KB증권, 4연속 ‘따따블’ 기록 세울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IPO(기업공개) 시장이 2분기를 맞은 가운데 KB증권이 4연속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KB증권이 최근 상장을 주관한 3개 종목 모두 상장일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다음 타자가 상장을 앞두고 있다. 증시 분위기가 악화되고 있지만 개별 종목 변수가 크다는 점에서 성공 여지도 남아있다는 평가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차전지 믹싱장비 업체 제일엠앤에스는 오는 5일부터 12일까지 5거래일간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코스닥 상장을 위한 수요

  • '역대급 경쟁률' 아이엠비디엑스 상장 D-1, 바이오 IPO 혈 뚫리나?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액체생검 플랫폼 전문기업 아이엠비디엑스가 4월 첫 IPO 주자로 증시에 입성한다.앞서 아이엠비디엑스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했기에 상장을 앞두고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특히 아이엠비디엑스가 좋은 결과를 낸다면 상장을 추진 중인 다른 바이오 IPO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고금리 이후 바이오기업들의 IPO는 쉽지 않았던 데다 지난해 파두 사태 이후 상장심사가 한층 까다로워지면서 적자가 대부분이 바이오기업들의 상장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다.◇ ‘

  • ‘금도 증시도 고공행진’···안전·위험자산 동시 상승 현상 배경은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안전자산인 금과 위험자산인 주식·비트코인의 상승세가 동시에 나오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은 상반된 흐름을 보인다는 점에서 이는 이례적인 모습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금 투자 수요를 자극하는 대외 요인이 맞물렸다는 평가다.2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가격은 전날 대비 0.86% 상승한 온스당 2236.5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

  • 'KB證 vs 한투證' 4월 공모주 시장 청약 경쟁 승자는?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4월 공모주 시장이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맞대결 구도로 만들어졌다.공모청약을 진행기업은 총 5개사로 KB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은 제일엠엔에스와 민테크, HD현대마린솔루션 등 3개사와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은 디앤디파마텍, 코칩 등 2개사로 구성됐다.청약일정이 중복된 이유는 증권신고서 정정이 속출하면서 IPO기업들이 당초 계획했던 일정이 대거 변경됐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몸값을 높여서 상장하려다 보니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정정 요구를 줄줄이 받게 된 것이 근본 원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4월 공모주

  • ‘1Q’로 새출발···하나운용 ETF, 그룹 인지도 활용해 빛볼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글로벌 금융그룹 UBS와 결별한 하나자산운용이 홀로서기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ETF(상장지수펀드) 시장 공략 의지를 드러내 주목된다. ETF 브랜드를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브랜드인 ‘1Q’로 바꾸고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이다. 그룹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경쟁 강도가 높아졌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1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하나자산운용은 이달 2일 올해 첫 ETF로 ‘1Q 머니마켓액티브 ETF’를 새롭게 상장한다. 이 ETF는 하루 단위로도

  • [증권상품 풍향계] ‘파킹형’ 상품이 대세···CD금리 투자 ETF 출시 눈길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이번 주(3월 25~29일) 투자상품 시장에서는 CD(양도성예금증서) 금리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AI(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한 자산배분 투자 서비스가 나왔고, 애플의 PC 운영체제(OS)인 맥(MAC) 전용 HTS(홈트레이딩시스템), AI 기반 대화형 투자정보 서비스가 각각 업계 처음으로 등장했다.◇ ‘파킹형 상품 전성시대’···CD금리 추종 ETF 출시 눈길단기 자금을 넣어두는 파킹형 상품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주에는 CD금리를 활용한 파킹형 ET

  • [주간e종목] HBM 대표 수혜 한미반도체, 멈추지 않는 주가 급등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대표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혜 기업인 한미반도체의 주가가 이번주 들어 급등하고 있다.기존 고객사인 SK하이닉스에 이어 미국 마이크론을 상대로도 HBM 장비를 납품할 것이라는 소식에 주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미반도체 주가는 지난주 9만3800원에서 이번 주 13만3700원으로 42.5% 상승했다.특히 지난 26일에는 15.50%, 28일에는 17.13% 급등하며 삼성전자와 더불어 한미반도체는 이번 주 증시를 주도한 종목으로 집중 조명을 받았다.한미반도체

  • ETF 수익률 상위권서 사라진 KB운용···경쟁자 한투운용과 '비교되네'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ETF(상장지수펀드) 투자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1분기 수익률에서 점유율 싸움을 벌이고 있는 한국투자신탁운용과 KB자산운용사 간 희비가 갈려 주목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ETF들은 수익률 상위권에 다수 이름을 올린 반면 KB자산운용의 ETF는 수익률 상위 20위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29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올 들어 전날까지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인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합성)’였다. 이 ETF는 미국 나스닥에

  • 대신증권, RCPS 통해 자기자본 3조···키움증권과 비슷하지만 다르다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대신증권이 사옥매각 대신 230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하며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신청을 위한 자격요건인 자기자본 3조원을 달성했다.대신증권의 이번 RCPS 발행은 키움증권의 종투사 도약 전략과 유사하다. 키움증권 역시 지난 2021년 4400억원 규모의 RCPS 발행을 통해 자기자본을 3조원 이상으로 늘렸고 다음해 9번째 종투사로 지정됐다.대신증권과 키움증권의 RCPS 발행은 비슷하지만 차이점도 있다. 키움증권 RCPS는 주식으로 전환을 유도한다는 면에서 전환사채(CB) 성격이

  • SK디앤디 인적분할 재상장 D-1, 한앤컴퍼니 투자회수 성공할까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SK디앤디(SK D&D)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SK이터닉스로 인적분할하는 작업을 마치고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한다.이번 인적분할은 2대 주주인 한앤컴퍼니의 투자회수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기존 상장사의 인적분할 사례를 살펴보면 재상장 직후부터 주가가 재평가되면서 전체 시가총액이 인적분할 이전보다 커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이번 인적분할에서 한앤컴퍼니의 투자회수 성공은 신설법인인 SK이터닉스 주가에 달렸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부동산업을 하는 SK디앤디보다는 신재생에너지를 영위하는 SK이터닉스의

  • 사라졌던 리츠 IPO, 금리 환경 변화 기대감 업고 등장할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IPO(기업공개)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유독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만이 시장에 나타나지 않고 있어 주목된다. 가파른 금리 상승과 부동산 시장 침체가 투자심리를 억눌렀던 탓으로 분석된다. 다만 금리 인하 이슈가 지속되고 있고 리츠의 배당 기준 개선법이 통과됐다는 점에서 시장 환경은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평가다.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리츠 IPO가 1년 가까이 시장에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해 4월 10일 상장한 삼성FN리츠 이후 신규 리츠 IPO는 없는 상황이다. 2020년 이후 지

  • 결산배당·분기배당 대거 중복···배당락 충격 최소화할 종목은?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정부의 배당선진화 제도 도입으로 올해부터 처음 실시된 ‘벚꽃 배당’이 화려한 피날레를 향해가고 있다.특히 올해는 자본시장법이 아직 개정되지 않으면서 2023년 결산배당과 2024년 1분기 분기배당의 배당기준일이 대거 3월말에 중복됐다. 배당주 투자자로서는 결산배당 기업과 분기배당 종목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입장이다.결산배당은 배당금이 높지만 연 1회 배당에 따른 배당락도 크다는 점이 우려 요인이다. 증권가에서는 배당락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종목으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하거나 배당소득세 개편시

  • 1분기 IPO 주관 실적 ‘촘촘’···진검승부는 대어들 나올 2분기부터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올해 1분기 IPO(기업공개) 시장에 훈풍이 분 가운데 오는 2분기부터 증권사들의 상장 주관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주목된다. 증권사 간 실적 격차가 크지 않은 데다 HD현대마린솔루션을 필두로 공모 규모가 큰 대어들이 내달부터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각 변동이 예고된 까닭이다.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상장 기업 기준 IPO 주관 실적(스팩 제외) 1위는 NH투자증권이다. NH투자증권은 HB인베스트먼트, 케이웨더, 케이엔알시스템(공동대표 주관), 오상헬스케어, 엔젤로보틱스 등 다

  • 한국투자리얼에셋 유럽 부동산 펀드, 줄줄이 만기 연장되나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유럽 부동산 투자 공모펀드를 활발히 출시했던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이 만기를 줄줄이 앞두고 자산 매각에 난항을 겪고 있어 주목된다. 유럽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영향으로, 펀드 상환 유예가 불가피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펀드 만기가 연장된다고 하더라도 성과 여부가 불확실해 투자자들의 근심은 깊어질 전망이다.26일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의 펀드 공시에 따르면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은 ‘한국투자벨기에코어오피스부동산투자신탁2호(파생형)’(이하 벨기에펀드2호)의 만기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 2019년 6월에 설정된 이 펀

  • ETF 3위 자리 흔들리는 KB자산운용···CD금리 ETF로 숨 돌릴 수 있을까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국내 ETF 시장의 ‘양강’인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이어 10년 가까이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KB자산운용이 흔들리고 있다.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ETF 시장점유율 하락세가 올해 초 김영성 대표 취임 이후에도 멈추지 않고 있다. 4위 한국투자신탁운용과 점유율 격차는 어느덧 1%대까지 좁혀졌다.여기에 김 대표가 삼성자산운용 출신 ETF 인력을 외부 영입하면서 기존 인력들이 잇따라 이탈하는 등 적지 않은 내홍도 겪고 있다.KB자산운용은 이른바 '파킹통장 ETF'라고 불리는 CD금리 추종 ETF

  • 엔젤로보틱스 상장 D-1, 따따블이냐 용두사미냐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웨어러블로봇기업 엔젤로보틱스 상장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근 기대치가 낮아지고 있는 공모주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올해 초 공모주 시장은 ‘따따블’(상장일 주가가 공모가 4배까지 상승)이 속속 나오면서 투자자들을 대거 끌어모으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상장일 주가 흐름이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속 빈 강정’이 되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엔젤로보틱스를 바라보는 시선은 다소 엇갈린다. ‘묻지마 흥행’이 보장된 로봇기업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적자기업에 고

  • ‘더 강해진 외인의 BUY 코리아’···코스피, 3000선 진입할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외국인 투자자가 강한 매수세로 국내 증시를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가 3000선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실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경계 심리 확산 여부, 정부의 주가 부양 정책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 지속 등을 지수에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분류하고 있다.25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가 올 들어 가파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장중 2763.63까지 상승하며 연고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2022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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