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권상품 풍향계] ‘파킹형’ 상품이 대세···CD금리 투자 ETF 출시 눈길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이번 주(3월 25~29일) 투자상품 시장에서는 CD(양도성예금증서) 금리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AI(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한 자산배분 투자 서비스가 나왔고, 애플의 PC 운영체제(OS)인 맥(MAC) 전용 HTS(홈트레이딩시스템), AI 기반 대화형 투자정보 서비스가 각각 업계 처음으로 등장했다.◇ ‘파킹형 상품 전성시대’···CD금리 추종 ETF 출시 눈길단기 자금을 넣어두는 파킹형 상품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주에는 CD금리를 활용한 파킹형 ET

  • [주간e종목] HBM 대표 수혜 한미반도체, 멈추지 않는 주가 급등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대표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혜 기업인 한미반도체의 주가가 이번주 들어 급등하고 있다.기존 고객사인 SK하이닉스에 이어 미국 마이크론을 상대로도 HBM 장비를 납품할 것이라는 소식에 주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미반도체 주가는 지난주 9만3800원에서 이번 주 13만3700원으로 42.5% 상승했다.특히 지난 26일에는 15.50%, 28일에는 17.13% 급등하며 삼성전자와 더불어 한미반도체는 이번 주 증시를 주도한 종목으로 집중 조명을 받았다.한미반도체

  • ETF 수익률 상위권서 사라진 KB운용···경쟁자 한투운용과 '비교되네'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ETF(상장지수펀드) 투자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1분기 수익률에서 점유율 싸움을 벌이고 있는 한국투자신탁운용과 KB자산운용사 간 희비가 갈려 주목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ETF들은 수익률 상위권에 다수 이름을 올린 반면 KB자산운용의 ETF는 수익률 상위 20위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29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올 들어 전날까지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인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합성)’였다. 이 ETF는 미국 나스닥에

  • 대신증권, RCPS 통해 자기자본 3조···키움증권과 비슷하지만 다르다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대신증권이 사옥매각 대신 230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하며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신청을 위한 자격요건인 자기자본 3조원을 달성했다.대신증권의 이번 RCPS 발행은 키움증권의 종투사 도약 전략과 유사하다. 키움증권 역시 지난 2021년 4400억원 규모의 RCPS 발행을 통해 자기자본을 3조원 이상으로 늘렸고 다음해 9번째 종투사로 지정됐다.대신증권과 키움증권의 RCPS 발행은 비슷하지만 차이점도 있다. 키움증권 RCPS는 주식으로 전환을 유도한다는 면에서 전환사채(CB) 성격이

  • SK디앤디 인적분할 재상장 D-1, 한앤컴퍼니 투자회수 성공할까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SK디앤디(SK D&D)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SK이터닉스로 인적분할하는 작업을 마치고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한다.이번 인적분할은 2대 주주인 한앤컴퍼니의 투자회수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기존 상장사의 인적분할 사례를 살펴보면 재상장 직후부터 주가가 재평가되면서 전체 시가총액이 인적분할 이전보다 커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이번 인적분할에서 한앤컴퍼니의 투자회수 성공은 신설법인인 SK이터닉스 주가에 달렸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부동산업을 하는 SK디앤디보다는 신재생에너지를 영위하는 SK이터닉스의

  • 사라졌던 리츠 IPO, 금리 환경 변화 기대감 업고 등장할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IPO(기업공개)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유독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만이 시장에 나타나지 않고 있어 주목된다. 가파른 금리 상승과 부동산 시장 침체가 투자심리를 억눌렀던 탓으로 분석된다. 다만 금리 인하 이슈가 지속되고 있고 리츠의 배당 기준 개선법이 통과됐다는 점에서 시장 환경은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평가다.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리츠 IPO가 1년 가까이 시장에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해 4월 10일 상장한 삼성FN리츠 이후 신규 리츠 IPO는 없는 상황이다. 2020년 이후 지

  • 결산배당·분기배당 대거 중복···배당락 충격 최소화할 종목은?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정부의 배당선진화 제도 도입으로 올해부터 처음 실시된 ‘벚꽃 배당’이 화려한 피날레를 향해가고 있다.특히 올해는 자본시장법이 아직 개정되지 않으면서 2023년 결산배당과 2024년 1분기 분기배당의 배당기준일이 대거 3월말에 중복됐다. 배당주 투자자로서는 결산배당 기업과 분기배당 종목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입장이다.결산배당은 배당금이 높지만 연 1회 배당에 따른 배당락도 크다는 점이 우려 요인이다. 증권가에서는 배당락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종목으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하거나 배당소득세 개편시

  • 1분기 IPO 주관 실적 ‘촘촘’···진검승부는 대어들 나올 2분기부터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올해 1분기 IPO(기업공개) 시장에 훈풍이 분 가운데 오는 2분기부터 증권사들의 상장 주관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주목된다. 증권사 간 실적 격차가 크지 않은 데다 HD현대마린솔루션을 필두로 공모 규모가 큰 대어들이 내달부터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각 변동이 예고된 까닭이다.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상장 기업 기준 IPO 주관 실적(스팩 제외) 1위는 NH투자증권이다. NH투자증권은 HB인베스트먼트, 케이웨더, 케이엔알시스템(공동대표 주관), 오상헬스케어, 엔젤로보틱스 등 다

  • 한국투자리얼에셋 유럽 부동산 펀드, 줄줄이 만기 연장되나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유럽 부동산 투자 공모펀드를 활발히 출시했던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이 만기를 줄줄이 앞두고 자산 매각에 난항을 겪고 있어 주목된다. 유럽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영향으로, 펀드 상환 유예가 불가피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펀드 만기가 연장된다고 하더라도 성과 여부가 불확실해 투자자들의 근심은 깊어질 전망이다.26일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의 펀드 공시에 따르면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은 ‘한국투자벨기에코어오피스부동산투자신탁2호(파생형)’(이하 벨기에펀드2호)의 만기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 2019년 6월에 설정된 이 펀

  • ETF 3위 자리 흔들리는 KB자산운용···CD금리 ETF로 숨 돌릴 수 있을까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국내 ETF 시장의 ‘양강’인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이어 10년 가까이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KB자산운용이 흔들리고 있다.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ETF 시장점유율 하락세가 올해 초 김영성 대표 취임 이후에도 멈추지 않고 있다. 4위 한국투자신탁운용과 점유율 격차는 어느덧 1%대까지 좁혀졌다.여기에 김 대표가 삼성자산운용 출신 ETF 인력을 외부 영입하면서 기존 인력들이 잇따라 이탈하는 등 적지 않은 내홍도 겪고 있다.KB자산운용은 이른바 '파킹통장 ETF'라고 불리는 CD금리 추종 ETF

  • 엔젤로보틱스 상장 D-1, 따따블이냐 용두사미냐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웨어러블로봇기업 엔젤로보틱스 상장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근 기대치가 낮아지고 있는 공모주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올해 초 공모주 시장은 ‘따따블’(상장일 주가가 공모가 4배까지 상승)이 속속 나오면서 투자자들을 대거 끌어모으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상장일 주가 흐름이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속 빈 강정’이 되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엔젤로보틱스를 바라보는 시선은 다소 엇갈린다. ‘묻지마 흥행’이 보장된 로봇기업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적자기업에 고

  • ‘더 강해진 외인의 BUY 코리아’···코스피, 3000선 진입할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외국인 투자자가 강한 매수세로 국내 증시를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가 3000선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실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경계 심리 확산 여부, 정부의 주가 부양 정책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 지속 등을 지수에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분류하고 있다.25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가 올 들어 가파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장중 2763.63까지 상승하며 연고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2022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

  • [Weekly Coin] '출렁출렁' 혼돈의 비트코인···조정 이어지나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비트코인이 이번주(18~24일) 등락을 반복하더니 결국 지난주보다 하락했다. 시장에선 그간 시장이 과열됐기에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조정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오는 4월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 ‘호재’가 있는 만큼 반등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24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 비트코인 시세는 6만4961(약 8744만원)달러로 일주일 전과 비교해 2.1%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이번 주 초인 18일엔 우상향하면서 6만4900달러에서 6만9

  • 배당소득 상위 0.1% '기준'은 1억5000만원···평균 8.3억 수령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배당소득 상위 0.1%의 기준선이 1억5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위 0.1%의 평균 배당소득은 8억원 이상이었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공개한 국세청의 배당소득 천분위 자료를 보면 2022년 기준 배당소득을 신고한 인원은 1723만6882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신고한 배당소득은 총 29조1838억 원이었다. 1인당 평균 170만원 가량의 배당소득을 거둔 셈이다.1723만6882명 중 배당소득 상위 0.1%에 속하는 인원은 1만7236명, 상위 0.1%에 해당

  • [주간e종목] 한국비엔씨, 주가급등 재료는 보톡스 국내 품목허가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한국비엔씨 주가가 최근 급등한 이유는 보톨리눔 톡신 국내 허가 때문이었다. 한국비엔씨는 지난 2022년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신청했던 보툴리눔 톡신 국내 제조 및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공시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비엔씨 주가는 지난주 7150원에서 이번 주 8840원으로 23.6% 상승했다.한국비엔씨 주가는 지난해말 3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후에도 큰 변동이 없었다가 올해 2월 말부터 급등세를 이어왔다. 이달 21일에는 914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 했다.한국비엔씨 주가 급

  • [증권상품 풍향계] AI 알고리즘으로 성장주 투자하는 상품 출시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이번 주(3월 18~22일) 투자상품 시장에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활용한 투자상품이 나왔다. 글로벌 일등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금리형 상장지수증권(ETN)도 출시됐다. 주요 투자 행사로는 일본 주식 매수와 관련한 이벤트가 나왔다.◇ AI 알고리즘 활용 성장 기업 투자 상품 나와AI가 인간의 삶 곳곳에 스며들고 있는 가운데 AI를 활용한 투자상품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이번 주에는 AI 알고리즘이 잠재력과 미래 성장성이 높은 국내 주식에 자동으로 투자해주는 상품이 나왔다.AI 자동투

  • HBM 숨은 수혜주 찾기 나선 증권가···제2의 한미반도체 발굴할까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인공지능(AI) 연산에 필요한 HBM(고대역메모리반도체)이 국내 증시를 주도하는 테마로 떠오르면서 여의도 증권가가 반도체 관련 국내 소부장 종목 발굴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SK하이닉스에 납품하는 한미반도체가 HBM 수혜주로 부각되어 주가가 급등했던 것처럼 ‘제2의 한미반도체’ 찾기에 나선 셈이다.HBM과 관련해 증권가에서는 주로 반도체 후공정 업체들을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HBM 관련 경쟁에서 부품 국산화에 나선다면 이 기업들의 실적도 급증할 것이라는 논리다.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 ‘기관·외국인 쌍끌이’···코스피 2750·코스닥 900선 돌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국내 증시가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약 2년 만에 2750선을 넘어섰고 코스닥 지수는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900선을 돌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3회 금리 인하 전망이 투자 심리를 살린 것으로 풀이된다.21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64.72포인트(2.41%) 오른 2754.86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대비 1.53% 상승한 2731.18에 개장한 코스피는 이날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넓혀 나갔다. 코스피가 2750선을 넘어선 것은 2022년

  • ‘우주시대 열린다’···IPO 단골손님 예고한 우주항공 스타트업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IPO(기업공개) 시장에서 보기 드물었던 우주항공 관련 스타트업들이 최근 연이어 상장 채비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정부의 우주항공청 설립과 더불어 글로벌 민간 기업들의 우주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물을 만났다는 평가다. 다만 아직 꿈을 좇고 있는 단계라는 점에서 상장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우주항공 스타트업 루미르는 코스닥 시장 입성을 위해 전날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2009년 설립된 루미르는 발사체에 탑재되는 초소형 위성과 같은 제품을 제조

  • ‘3.6조’ 몰린 하나32호스팩 청약 이상과열 논란···일회성일까 반복될까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하나32호스팩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 무려 3조6000억원에 육박하는 증거금이 납입되면서 스팩과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일단 일정상 하나32호스팩만 홀로 공모청약을 진행하면서 공모주 시장에 유입된 자금들이 일시적으로 집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상장한 스팩들이 상장 첫날 장 초반 주가가 공모가의 2배 이상 가격에 거래되는 일이 속출하면서 큰손들이 단타매매를 노리고 스팩에 거액을 투자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15억 물량에 ‘3조5847억’ 납입···배경은?20일 하나증권에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