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임단협 요구안 발송···기본급 인상·정년 연장 등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기아 노조가 2021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요구안을 사측에 발송했다. 이를 시작으로 올해 완성차 기업들의 임단협 협상에 본격적인 속도가 붙게될 전망이다.13일 기아 노조는 월 기본급 9만9000원 인상, 정년 연장(최고 만 65세), 지난해 영업이익(2조665억원)의 30% 성과급 지급, 근로시간 주 35시간 단축, 점심시간 유급화, 일부 직책과 직급의 수당 인상 등 내용을 담은 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차세대 차종과 친환경차로의 전환기에 일자리 유지·고용 안정과 관련한 내용도 포

  • 현대車 노조, 정년연장·임금 인상 등 요구안 확정 절차 돌입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단협(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요구안 확정 논의 절차를 시작했다. 일자리 유지·정년연장·임금 인상(9만9000원)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길 것으로 보인다.12일 노조는 울산 북구 현대차 문화회관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는 대의원대회에서 노조는 요구안을 확정하고, 늦어도 6월 초 사측과 상견례를 갖겠다는 계획으로 전해진다.노조 집행부가 마련한 요구안에는 신사업 변화에 대응한 기존 일자리 지키기·정년연장(최고 만 65세) 등을 통한 고용불안 해소 등의

  • 국제선 여객수 회복 추세···4월 전년比 16.6%↑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실상 멈춰섰던 국제선 여객수가 회복하는 모습이 관측되고 있다.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공항의 국제선 여객수는 17만988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했다. 지난 3월(18만5691명)보다는 줄어든 수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년 동기 대비 국제선 여객수가 증가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국제선 여객수가 증가하는 추이를 보이면서, 업계에서는 여객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잠재적인 여객 수요가 지속되고 있고, 코로나19 백신

  • ‘강대강’ 노사갈등에 경쟁력 잃는 외국계 완성車···상생의 길은 없나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국내 외국계 완성차 기업의 노사갈등이 지속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이들 완성차 기업의 판매량이 감소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노사갈등에 따른 생산량 감소 등으로 경쟁력이 저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기아와의 격차가 확연하게 벌어지고 있는 만큼 국내 외국계 완성차 기업 노사의 상생을 위한 고민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다.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외국계 완성차 기업의 실적은 점차 악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세계

  • 르노삼성차 노조 “근로희망서 요구는 ‘부당노동행위’”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조가 직원들에 대한 사측의 근로희망자 작성 요구를 재차 강력 비판했다.10일 르노삼성차 노조는 “회사가 직장폐쇄 이후 공장에 복귀하려는 직원에게 근로희망서 작성을 요구하고 있다”며 “(근로희망서 작성 요구는) 부당노동행위”라고 밝혔다. 사측의 해당 행위는 노조의 결속력을 약화시키는 목적이라는 것이 노조의 인식이다.노조는 “노동자가 노동력을 제공할 의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무 수령을 거부하는 회사가 근로희망서 작성을 조건으로 내거는 행위는 회사가 방어적인 목적에서 벗어나 노조 결속력을 약화

  • [시승기] “산길도 문제없다”···오프로드 강자 ‘지프 그랜드 체로키’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최근 차박·캠핑 등 문화가 인기를 끌면서 지프의 국내 판매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지프코리아는 ‘오프라인 강자’ 이미지를 다지는 동시에 레저활동에 최적화된 차량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상승세를 이어가려는 모습이 관측된다.10일 지프코리아는 강원도 양양에서 ‘지프 캠프 2021’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다. 시승은 지프 웨이브 파크, 비치 드라이빙, 마운틴 트레일 등 오프로드 체험을 위주로 진행됐고, 시승차량은 그랜드 체로키 차량이었다.그랜드 체로키는 오프로드 상황에서도 높은 안정감과 승차감을 보

  • 韓 AI·차량용 반도체 경쟁력, 선진국 60% 수준···인력 부족도 심각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국내 인공지능(AI)·차량용 반도체 경쟁력이 선진국에 뒤처지고 있고, 경쟁력이 낮은 분야에서의 인력 부족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6일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와 공동으로 진행한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임원·회원 등 반도체 산업 전문가 100명(학계 60명·산업계 4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국내 인공지능·차량용 반도체 설계 분야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이 선진국 대비 60% 수준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주요 반

  • 질주하던 테슬라, ‘탄소배출권·獨기가팩토리’ 악재에 제동 걸리나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전기차 시장에서 독주하며 흑자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테슬라에 잇딴 악재가 등장하며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특히 최근 중국 시장의 불매운동 분위기로 큰 타격이 불가피해진 상황에서 기존 수익의 큰 부분을 차지했던 탄소배출권 판매가 축소되고, 올해 중반부터 유럽 시장 전초 생산기지로 삼을 예정이었던 독일 ‘기가팩토리4’ 개시 시점이 지연되면서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경영환경에 직면한 모습이다.6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 업체 스텔란티스가 테슬라의 탄소배출권을 구입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1분기 수소차 판매량 대폭 증가···점유율 2위로 떨어진 현대차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올해 1분기 전세계 수소연료전지차 판매량이 대폭 증가했다. 업체별 점유율은 토요타가 점유율을 크게 늘리며 현대자동차의 점유율을 넘어섰다.4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수소차는 전세계에서 약4000대가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 판매량(약 2100대)보다 89.2% 증가한 수치다.미국·유럽 등에 본격 출시된 토요타의 미라이 2세대 신모델은 판매량이 6배 이상 반등하면서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토요타의 수소차 1분기 판매량은 약 2000대(전년 동기 대비 513.8% 증가)로

  • 전면파업 vs직장폐쇄···극단으로 치닫는 르노삼성 노사갈등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노사갈등이 벼랑 끝으로 몰리는 분위기다.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에 노사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조와 사측이 각각 전면파업과 직장폐쇄를 밀어붙이며 ‘강대강’으로 대치하면서다.노사갈등이 더욱 확대될 경우 르노그룹이 XM3(유럽수출명 ‘아르카나’)를 생산하고 있는 부산공장을 철수하거나 생산 물량을 다른 공장으로 넘길 가능성도 점쳐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4일 르노삼성 노조는 8시간 전면파업을 벌였다. 이번 파업은 지난달 30일에 이은 두 번째 전면파업이고

  • [영상] 픽업트럭 매력 극대화한 ‘더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최근 출시된 쌍용자동차의 ‘더 뉴 렉스턴 스포츠 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 국내 픽업트럭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쌍용차가 칸으로 법정관리를 조기 졸업할 수 있을지 여부에 주목된다.쌍용차는 지난달 21일 ‘더 뉴 렉스턴 스포츠 칸 미디어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시승은 프레스티지 모델로 서울 강남구 논현동부터 경기도 가평군 가평휴게소까지 편도 56km 구간에서 진행됐다.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칸은 디자인 측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 LED 포그램프, 범퍼

  • 8개 항공노조,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기간 추가 연장 촉구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항공산업 관련 8개 노조가 고용 불안을 호소하며 고용유지지원금 지원기간을 연장해 달라고 촉구했다.3일 대한항공노조·아시아나항공열린조종사노조·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노조·한국공항노조·에어부산조종사노조·아시아나에어포트지부·아시아나에어포트노조·항공산업연대노조는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에 정책건의문을 전달했다.정책건의문에는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기간 180일 추가 연장 ▲신속지원프로그램 재시행·지원금 확대 ▲고용안정협약 지원금 올해 말까지 연장 시행 등 내용이 담겼다.이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항공사 실적이 갈수록 악

  • 경쟁력 우려되는 GGM의 경형SUV···힘실리는 ‘친환경차 생산’ 목소리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지난달 29일 준공된 국내 최초 지역 상생형 일자리 기업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경차 시장이 이미 사양세에 들어서고 있는 상황에서 오는 9월부터 위탁 생산하는 경형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운영 초반 지출 대비 수익성을 고려한 판단이겠지만, 특히 급변하고 있는 자동차 시장에서 GGM이 선제적으로 친환경차(전기·수소차) 생산에 보다 열을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3일 업계에 따르면 GGM은 오는 9월

  • 출고난에 속타는 쌍용차···외국계 부품업체 협력 관건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10년 만에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신차 출고난을 겪고 있다. 외국계 부품업체들의 부품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서다.조기 회생절차 졸업을 위해 서둘러 신차를 출시하고 판매에 나섰던 계획에 차질이 빚고 있다. 출고난 해소까지는 약 1달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외국계 부품업체들의 부품 공급도 지속될지 여부도 불투명해 쌍용차의 고심은 더욱 깊어지는 모습이다.1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달 평택공장 가동 중단 영향으로 약 5000대의 차량 출고가 지연되고 있고, ‘더 뉴 렉스턴 스포츠’

  • 르노삼성 노조, 8시간 전면파업···부산공장 오후 가동 중단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조가 30일 전면파업을 벌였다. 부산공장은 오후부터 가동이 중단됐다.노조는 이날 부산공장, 영업지부 등 약 1900명의 조합원에게 8시간 파업 지침을 내렸다. 지난 29일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9차 본교섭에서 사측과의 합의가 재차 불발된 데 따른 것이다. 르노삼성 노사는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난해 임단협을 체결하지 못한 상황이다.노조는 “사측이 2020년 2021년 임단협 통합 교섭, 기본급 동결, 격려금 300만원 지급을 제시했다”며 “사측이 9개월 만에 들고 나온

  • 안전 논란 지속되는 ‘테슬라’···충전기 부족 문제 해결도 시급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의 ‘왕좌’를 굳건하게 다지며 좋은 실적을 이어가고 있지만, 최근 안전성 관련 문제가 향후 경영에 변수가 되고 있다. 특히 완성차 기업들이 잇따라 전기차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테슬라도 적극적인 대응으로 태세를 전환해 눈길을 끈다.국내의 경우 아직까진 테슬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탄탄한 모습이지만, 조사 결과와 충전기 공급 문제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의 1분기 순이익은 4억3800만 달러(한화 약 49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

  • 국내 최초 지역 상생형 일자리 기업 GGM 준공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국내 최초 지역 상생형 일자리 기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이 ‘광주형 일자리 사업’ 추진 7년 만에 준공됐다.광주시는 29일 광주 빛그린 국가 산단 내 GGM 공장에서 ‘여럿이 함께 가면 험한 길도 즐거워라’를 주제로 준공 기념행사를 개최했다.GGM 공장은 60만4338㎡(18만3000평) 규모로 차체·도장·조립 공장 등을 갖췄다. 생산능력은 연 10만대이고, 친환경 자동차 생산시설로 변경할 수 있어 미래 자동차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광주시에 따르면 직접 고용은 약 1000명이고,

  • 렉서스, ‘LC500 컨버터블’ 출시하며 럭셔리 이미지 강화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렉서스가 럭셔리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강화하는 모습이다. 특히 불매운동 분위기가 여전한 상황에서도 최근 판매량이 다소 회복되는 모습이 관측되고 있는 만큼 럭셔리 모델 출시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키려는 렉서스의 의지가 엿보인다.렉서스코리아는 29일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에서 플래그십 럭셔리 쿠페 LC의 컨버터블 모델 ‘LC500 컨버터블’ 포토세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에 출시된 LC500 컨버터블은 렉서스코리아가 한국 진출 20주년을 맞아 특별 한정판 모델이고, 이로써 쿠페·컨버터블 조합을 완성하게 됐다.당

  • 르노삼성·GM·쌍용차 실적 부진···車생산량 17년 만에 최저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르노삼성자동차·한국GM·쌍용자동차 등 국내 외국계 완성차 3사가 부진한 실적을 내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로 인한 생산 차질과 지속되고 있는 노사갈등 영향이다.2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외국계 완성차 3사의 올해 1분기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2% 감소한 12만5964대다. 이는 지난 2004년(12만210대) 이후 17년 만에 최저 수치다.3사의 올해 1분기 내수 판매도 4만3109대로 전년 동기 대비 23.8% 감소했고, 이 또한 지난 1998년 이후 가장 적은 판매

  • 쌍용차, 임원 38% 감축·조직 통폐합 본격 착수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쌍용자동차가 임원 축소와 조직 통폐합에 본격 착수한다.27일 쌍용차는 10년 만의 기업회생 절차와 효율적인 인수합병 추진, 조기 경영 정상화 기반 마련을 위해 전사적 차원의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우선 쌍용차는 관리인, 등기·사외이사를 제외한 상근 임원수를 26명 수준에서 16명으로 38% 감축하고, 상근 임원의 급여(현재 2019년 대비 20% 삭감된 수준)를 추가 삭감하기로 했다.또 지난 1월부터 회생 개시 명령이 내려진 이달 14일까지 미지급된 임원들의 임금·성과급도 회생채권으로 묶여 향후 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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