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내 주요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이 올해 들어 항공화물운송 매출액을 예년 대비 크게 늘리며 성장성을 입증했다.◇3사 화물사업 매출액, 올해 역대최고 전망1일 LCC 3사의 화물사업 매출액 추이를 분석한 결과, 올해 수익이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더욱 증가했다.지난 1~9월 항공사별 화물사업 매출액은 제주항공 248억원, 진에어 139억원, 티웨이항공 171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을 상회할 뿐 아니라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번 4분기 실적이 추가되면 올해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우리나라가 세계 4대 방산 강국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신냉전체제가 지속되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이 일제히 내년 방위비를 증액하면서 국내 방위산업 관련 기업들의 수출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이 계속되면서 NATO 회원국들의 올해 방위비 지출은 총 1조2641억 달러(약 1630조원)로 전년 대비 4.5% 늘었다.NATO 회원국 방위비의 68%를 차지하는 미국의 올해 국방비 지출은 8600억 달러(약 1110조원)로 전년 대비 4.5% 늘었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디벨로퍼 DK아시아가 추진하는 인천 서구 내 리조트특별시 프로젝트 첫 단지가 등판한다. 초대형 정원에 유럽식 분수대 등 웅장한 조경은 물론이고 아파트 입주민 전용 요트 투어와 전용 버스 등도 그간 흔히 볼 수 없었던 요소가 많다. 다만 시선 집중과는 별개로 흥행 여부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왕길역로열파크시티 푸르지오가 지난 24일 견본주택 개관을 시작으로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내달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6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2일이며, 정당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리모델링 사업도 한국부동산원 등에 공사비 검증을 요청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법안이 발의됐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원자재 상승 등으로 인해 공사비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리모델링주택조합 등과 시공사가 공사비 증액 적정성을 놓고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하지만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29조의 2에 따라 한국부동산원 등이 공사비 검증 절차를 수행하는 재건축, 재개발 사업과 달리 주택법에 근거해 추진되는 공동주택 리모델링의 경우 법적 근거가 없어 공사비 검증이 이뤄지기 어려운 실정이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지난 2021년 호황을 누렸던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글로벌 경제 위기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인건비를 줄이면서까지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하반기에도 석유화학 업황의 반등 가능성이 낮게 점쳐지면서 올해 성과급 등 특별급여 지급을 줄이고 채용을 줄이는 등 몸집 줄이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6일 시사저널e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LG화학, 롯데케미칼, 금호석유화학 등 국내 석유화학 업체 세 곳의 올해 상반기 인건비(급여총액 기준) 현황을 조사한 결과 LG화학, 금호석유화학 두 곳의 인건비가 지난해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과천주공 재건축의 남은 퍼즐들이 하나둘 맞춰지는 모양새다. 재건축 마지막 주자인 10단지는 시공사 선정을 앞뒀고 5·8·9단지는 건축심의를 통과해 정비사업의 7부 능선으로 불리는 사업시행인가 작업에 착수했다. 재건축이 속도를 내면서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는 등 시장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과천주공 내 마지막 재건축 주자인 10단지는 다음 달 14일 시공사 입찰을 마감한다. 지난 19일 열린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 설명회엔 삼성물산과 호반건설, KCC건설, 한신공영, 극동건설 등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우철식 태영건설 사장이 선임 9개월 만에 사퇴를 결정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유동성 위기설이 해소되지 않는 등 경영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스스로 물러난 것으로 풀이된다.◇태영건설 올해 1월 우철식 사장 선임···“위기관리 역량 기대”16일 업계에 따르면 우철식 태영건설 사장은 최근 사퇴 의사를 밝혔다. 올해 1월 개발본부·NE(New Evolution) 사업본부 총괄 사장으로 승진한지 9개월 만이다. 회사가 추진하는 사업과 경영상에 대한 책임을 이유로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는 게 태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공사비 문제로 조합·시공사 간 갈등을 빚었던 서울 정비사업장에 다시 온기가 도는 모양새다. 시공사 교체 대신 유지로 선회하는 조합들이 늘고 있어서다. 새로운 시공사를 구해도 치솟은 물가로 인해 공사비에 큰 차이가 없다고 판단해 대립보다 안정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2구역 재개발 조합은 시공단 해임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 조합과 공공 시공단인 삼성물산·DL이앤씨는 공사비 증액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다. 조합은 올 초 조합원들에게 3.3㎡당 공사비를 지난해 490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케이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연체율이 상승하면서 건전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분간 고금리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부실이 더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자본확충이 시급해 기업공개(IPO)가 절실한 만큼 투자유인이 유효해야 하는데 대내외적으로 밸류에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금조달 방안을 놓고 케이뱅크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케이뱅크의 중·저신용대출 연체율은 4.13%로 집계됐다. 케이뱅크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위례~신사 간 도시철도’(위례신사선)이 또다시 지연될 위기에 처했다. 사업비 산정 문제로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 심의를 통과하지 못하면서다. 착공을 위한 필수 절차부터 삐걱거리면서 사업 지연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기재부는 전날 열린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서울시의 위례신사선 실시협약안에 대해 총사업비 산정 방식을 개선한 뒤 재상정해 처리하기로 했다. 위례신사선은 추진 조건을 두고 기재부와 서울시 간 이견이 있어 의결 여부에 이목이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건설업계에서 정비사업 일감 확보를 위한 쟁탈전이 사라졌다. 수년 전까지만 해도 홍보요원까지 대거 투입해 혈투를 벌이던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일감 확보도 단독입찰을 통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많고, 응찰 자체가 줄어들다보니 10대건설사 대부분의 도시정비 수주총액은 예년대비 대폭 급감했다.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기준 국내 10대건설사의 도시정비 수주총액은 총 10조904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한 해 동안 총 40조8387억원의 일감을 확보했던 것에 견주어보면 반의 반토막이 난 수준이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2023년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는 역대 최고 수준의 기본급 인상 및 성과금 지급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 노사는 5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을 눈 앞에 두게 됐다.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전날 밤 열린 21차 임단협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주요 내용은 기본급 4.8% 인상(11만1000원, 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400%+1050만원 등이 담겼다. 성과금은 2022년 경영실적 성과금 300%+800만원과 특별격려금 250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강남권에 분양 가뭄이 심화되는 모양새다. 올해 분양 물량이 씨가 마른 상황에서 예정된 분양 일정이 대거 내년으로 밀리면서다. 공사비 등 각종 비용이 오르는 가운데 집값이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사업자들이 좀 더 유리한 분양가 산정을 위해 계획을 늦추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분양 일정이 기약 없이 미뤄지자 예비 청약자들의 혼란도 가중되는 분위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르엘’은 일반분양 일정이 내년으로 밀릴 전망이다. 당초 올 4분기 분양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조합원 분양 과정에서 갈등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역대 최저 수준의 지출 증가율을 담은 내년도 예산안을 내놓았다. 기업과 관련된 산업·통상 분야는 첨단산업·수출 강화에 방점을 뒀고 나눠먹기식 연구개발 예산은 대폭 삭감했다. 세수 감소를 감안할 때 긴축재정은 불가피하지만 현재 경기침체를 감안할 때 추후 국채 발행 등 적극적 재정 역할 방안을 고민해야 한단 조언이 나온다.정부는 29일 국무회의를 열고 2024년 예산안을 의결했다. 내년도 예산안의 총지출은 올해 본예산 대비 2.8%(18조2000억원) 증가한 656조9000억원으로 편성했다. 지출증가율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포털과 SNS 등에서 유통되는 가짜뉴스와 이로 인한 선동은 민주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위협 요소다. 유익한 정보의 유통은 장려하되 가짜뉴스의 생산 및 유포는 엄단하겠다.”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의 지난 28일 취임일성이다.방송통신위원회는 ’포털뉴스 신뢰성·투명성 제고를 위한 협의체‘ 2기 구성을 완료하고 가동에 나섰다. 방통위는 협의체를 통해 ’알고리즘투명성위원회·뉴스제휴평가위원회‘ 법제화 등 관련 입법 추진에 나설 전망이다. 새로 출범한 ’6기 방통위‘가 네이버, 카카오 등 포털 개혁을 강조한 만큼,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연간 4조원 규모의 울산시금고 공모에 KB국민은행이 도전장을 던졌다. 30년 가까이 시 1·2금고를 지켜온 BNK경남은행과 NH농협은행이 이번에도 강한 수성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KB국민은행은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무엇보다 BNK경남은행의 경우 최근 수백억원대 횡령 사건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번만큼은 예측이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기에 기관 영업을 강화하고 있는 KB국민은행의 행보까지 맞물리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울산시금고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와 여당이 내년도 예산안에서 부모급여를 확대하고 기초·차상위가구 자녀 등록금을 전액 지원키로 했다. GTX-A 노선 조기개통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등 지역별 주요 사업 예산 방향도 제시했다. 세수 감소 속 재정건전성 기조는 유지하기로 하면서 시민단체, 태양광 등 당정이 그간 혈세 낭비를 지적해온 분야의 예산은 대폭 삭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기획재정부와 국민의힘은 2024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 있어 건전재정을 유지하면서도 약자 지원은 두텁게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지방과 수도권 정비사업장에서 일었던 시공사 해지 움직임이 서울로 번지는 모양새다. 조합들은 치솟은 공사비에 난색을 표하며 새로운 시공사를 찾아 나섰다. 시멘트 등 원자잿값이 추가 상승 조짐을 보이면서 공사비 증액으로 인한 파행이 서울 곳곳에서 일어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홍제3구역 재건축 조합은 최근 대의원회에서 시공사 현대건설과 계약을 해지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다음 달 총회를 열고 해당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총회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바로 새 시공사 선정에 착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최근 KDB생명이 1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시행하기로 결정한 것을 두고 원매자의 자금 부담이 더 늘어났단 지적이 나온다. 이번 유증의 목적은 자본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다음 달 만기가 다가오는 후순위채를 상환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KDB생명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인 하나금융지주는 KDB생명을 인수할 때 이번에 발행한 신주도 떠안는 동시에 자본건전성 개선을 위해 추가 자금도 투입해야 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생명은 최근 이사회에서 142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기존 주주를 대상으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국내 방위산업이 어느 때보다 호황인 가운데, 관련 기업의 수출량도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173억달러의 지난해 수출 규모를 넘어 올해는 200억달러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단, 수출을 지원하는 국가 정책금융기관이 지원 한도에 발목이 잡히면서 관련 법률을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한화와 한국항공우주(KAI), LIG넥스원, 현대로템 등 한국 방산기업은 지난해 폴란드와 1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세부적으로 ▲천무 다연장로켓(5조원) ▲K-2 전차 180대(4조4992억원) ▲K-9 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