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와 정책 기능을 분리하는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연내 개편안을 마련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기업의 위법 행위를 적발해 조사·제재하는 역할이 강화될 전망이다.9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공정위는 조직 개편을 위해 연내 잠정안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작업 중이다. 현재 공정위는 경쟁·소비자·기업거래 정책을 수립하는 정책 기능과 법 위반 사건에 대한 조사 기능, 합의제 기구를 통해 사건을 심판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이번 조직 개편의 골자는 조사와 정책기능을 분리하는 것이다. 공정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내년 국세감면액 중 사회복지 분야 감면액이 23조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 사회복지 분야 세금감면액은 올해보다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11일 기획재정부 2023년도 조세지출예산서에 따르면 내년 비과세·감면을 통한 국세감면액 69조3155억원 중 사회복지 분야 감면액이 33.4%(23조12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사회복지 분야 세금감면액은 2021년 20조128억원에서 2022년 20조9650억원으로 늘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2조1550억원 더 늘어나게 된다.이로써 사회복지 분야 세금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신설된 대통령비서실 정책기획수석비서관에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이 발탁됐다. 신임 홍보수석비서관에는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이 중용됐다. 기존 최영범 홍보수석은 대외협력특보를 맡았다. 국가안보실 2차장에는 임종득 전 대통령실 국방비서관이 임명됐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21일 용산 청사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통령실 참모진 개편안을 발표했다.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하고 홍보라인을 보강한 것이 이번 개편 특징이다. 이관섭 신임 정책기획수석은 산업부에서 에너지자원실장과 산업정책실장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오는 9월 추석을 앞두고 물가가 6%대로 치솟으면서 밥상 물가에 비상이 걸린 모양새다. 채소류와 밀가루, 가공식품 등 대다수 품목 가격이 급등하면서 가계의 부담이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에 정부는 밥상 물가 안정을 위한 민생 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7월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물가지수는 113.12(2020년=100)로 1년 전보다 8.0% 올랐다. 그나마 안정세를 보이던 식품 물가는 지난해 2월 이후 1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물가 급등에 근로자들의 실질 소득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윤석열 정부가 소득세 체계를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주목된다. 과세표준과 세율을 현실적으로 조정해 이른바 ‘월급쟁이’들의 세 부담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의도다. 10일 관련 당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현행 소득세 과표와 세율을 수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방안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정부 내에서 소득세 개편에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진다. 소득세의 전면 개정 움직임은 우선 소득세의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지적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다음 주 우리나라 기준 금리가 0.50% 포인트 오를지가 최대 관심사로 부상했다. 9일 경제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13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개최해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원자재 및 곡물 가격 강세 등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0%로 23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빅 스텝 전망이 늘고 있다.빅 스텝이란 금리를 한 번에 0.5% 포인트 올리는 것을 지칭한다. 반면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을 시행하면 소비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세계식량가격이 3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곡물과 유지류, 설탕 가격지수는 하락했다. 반면 육류와 유제품 가격지수는 상승했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FAO(식량농업기구)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대비 2.3% 하락한 154.2포인트였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올 3월 159.7포인트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어 4월 158.4포인트, 5월 157.9포인트로 내려간 뒤 지난달도 하락한 것이다. 하지만 올 1월 135.6포인트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으로 파악돼 국민들 밥상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 소속 위원회를 축소할 예정인 가운데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벌써부터 후임자 하마평이 확산되고 있다. 9일 경사노위에 따르면 문 위원장은 최근 내부 직원들에게 위원장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된다. 문 위원장은 정부가 바뀌었기 때문에 임기와 상관없이 위원장을 그만둘 용의가 있으며 현 정부가 위원장 적임자를 결정하면 물러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조만간 문 위원장이 대통령실에 직접 사표를 제출할 예정으로 알려졌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정부가 전기요금을 적정수준으로 인상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인상폭 등 전기요금 조정방안을 이번주 발표할 예정이다. 동시에 한국전력공사 임금 체계를 손질하고 인력·조직을 단행하는 등 한전 적자폭을 줄이기 위한 자구 노력에 나설 계획이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차일피일 미룰 수 없기 때문에 조만간 적정수준의 인상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기요금을 인상해야 한다”며 “전기요금 인상 요인이 누적된 것은 지난 5년간 잘못된 에너지 정책 때문”이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이 L(리터)당 2100원 선을 돌파하는 등 최고가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고유가 대응을 위해 연말까지 유류세 인하 폭을 37%로 확대할 방침이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2106.52원,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2114.74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이달 11일 2064.59원을 기록하며 10년 2개월 만에 역대 최고가 기록(2012년 4월 18일 262.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지난 4월 경상수지가 8000만달러(약 1004억8000만원) 적자를 기록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물류난으로 석유·원자재 등의 가격이 뛰면서 상품수지 흑자가 크게 줄어들은 영향이다.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4월 국제수지(잠정치)’에 따르면 지난 4월 경상수지는 8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2020년 4월 이후 2년 만의 첫 적자다. 경상수지는 외국과 재화·서비스를 사고파는 경상거래를 집계한 것으로 상품수지·서비스수지·본원소득수지 등으로 구성된다.경상수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소득이 감소한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와 프리랜서에게 1인당 20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방과후강사, 보험설계사, 방문판매원, 대리기사 등 특고·프리랜서 20개 업종에 몸 담고 있는 70만명이 대상이다.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정부는 6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사업을 오는 7일 공고한다.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이뤄지는 지원이다. 1~5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받은 적이 있는 대상은 지난달 12일 기준으로 고용보험에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재산새와 종합부동산세 등 올해 보유세 부과 기준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달 30일까지 이틀 동안 다주택자가 주택 일부를 매각해 1주택만 남기면, 양도소득세를 중과 당하지 않고 올해 보유세부터 1세대 1주택자로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현행 지방세법과 종부세법에 따르면 올해 보유세 과세 기준일은 6월 1일로, 이날 보유한 자산을 기준으로 그해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된다. 지방세법은 토지, 건축물, 주택, 선박 및 항공기를 과세 대상으로 삼는다. 토지와 건축물, 주택은 소재지를, 선박은 선적항을, 항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여야가 6·1 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29일 자영업자·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한 2차 추가경졍예산안(추경) 처리에 합의했다. 추경안은 이날 오후 7시30분 본 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두 차례 회동 끝에 2차 추경안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들 원내대표는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당초 정부안이었던 36.4조원이었던 추경안 실질 지출 규모는 39조원으로 확대됐고, 지방이전 지출까지 합해 전체 규모는 당초 59조4000억원에서 62조원으로 늘려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여야 합의에 따라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정부가 한 달 만에 기준금리를 또 인상하며 물가 잡기에 나섰다. 앞으로 기준금리 인상은 수차례 더 이어져 연말엔 2.50%까지 오를 전망이다. 물가 상승에 가계 이자 부담이 겹치면서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26일 통화정책 방향 회의에서 연 1.50%였던 기준금리를 1.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 4월 1.5% 인상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인상을 단행한 것은 2007년 7월 이후 15년 만이다.이날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한국과 미국이 기존 양국 간 국장급 산업협력대화를 장관급 ‘한미 공급망·산업 대화’로 격상, 매년 한 차례 경제안보 이슈를 논의키로 했다. 반도체 등 첨단제조 및 공급망 회복력 문제를 비롯, 디지털경제와 헬스케어 기술, 수출통제 등 산업협력과 경제안보 이슈가 논의 대상이다. 특히 양국 상무장관 회담에서 한국은 미국이 EU, 일본 등과 완화에 합의한 철강 수출 규제에 대한 유연성 제고를 재차 요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이창양 산업부 장관과 지나 레이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이 한미 상무장관 회담, 한미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공포가 커진 가운데 하반기 경제 불확실성 우려도 커졌다.1일 현대경제연구원은 ‘2022년 하반기 경제 이슈’ 보고서에서 “유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고물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한 고금리에 이어 미국의 강도 높은 긴축 정책 등으로 고환율(원화 약세)까지 겹치면서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시대’가 재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지난 3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4.1% 올라 2011년 12월(4.2%) 이후 10년 3개월 만에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새 정부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에 김성한 전 외교부 차관이 내정됐다. 국가안보실 산하 1차장에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 2차장에 신인호 전 청와대 위기관리비서관이 임명됐다. 경호처장은 김용현 전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이 맡는다.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1일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새 대통령실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로 ‘2실(비서실·국가안보실) 5수석(경제·사회·정무·홍보·시민사회)’ 수석급 인사가 모두 마무리됐다.경제수석에는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차관, 사회수석에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지난달 무역수지가 원유·가스·석탄 등 에너지 가격 급등 여파로 2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수출 실적은 4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4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576억9000만달러(약 72조8600억원)로 1년 전보다 12.6% 증가했다. 이는 2020년 11월 이후 18개월 연속 증가세이자 역대 4월 기준 최대치다.산업부는 “지난해 4월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40% 이상 증가해 높은 기저효과가 발생했음에도 두 자릿수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새 정부가 바이오 대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로 바이오 연구개발(R&D)을 혁신하는 ‘디지털 바이오’ 육성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후보시절 공약으로 내세운 헬스케어 산업 육성 의지가 반영됐단 분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는 바이오 대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바이오 육성을 추진한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첨단 디지털 기술과 바이오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바이오 R&D가 가진 고질적 한계가 극복되고, 전방위적으로 영향력이 확대 되는 등 선제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