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출산대책-7] “우리 아이는 돌봄 사각지대에 놓였어요”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대한민국이 위기를 맞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출산율은 0.66명까지 감소했다. 이대로 가면 2750년에는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세계지도에서 지워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에서 다시 우렁찬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100명의 입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되살릴 방법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학교에서 훈육이 어려워진 탓에 요즘은 아이가 말을 듣지 않으면 그냥 집으로 보내버립니다. 교사나 학부모나 모두에게 부담인 교육 환경입니다

  • [이건왜] 중증도 아닌데 서울대·세브란스·아산병원부터?···“이제 안 됩니다”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정부와 의료계의 ‘강 대 강’ 대치 속 환자들의 불편과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정부는 1차, 2차, 3차 병원의 역할 구분을 명확히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쉽게 말해 무조건 3차 병원부터 쏠리는 현상을 막겠다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주는 이것이 어떤 의미인지 다뤄볼까 합니다.◆1·2·3차병원 차이는일단 1차 병원, 2차 병원과 같은 용어 자체가 일반사람들에겐 익숙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1차 병원은 쉽게 말해 우리가 아플 때 흔히 가는 병원들을 말합니다. 30개 미만 병상이 있는 병원으로 해외

  • [저출산대책-6] ”저출산으로 인한 국가 위기 의식 공감 안된다”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대한민국이 위기를 맞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출산율은 0.66명까지 감소했다. 이대로 가면 2750년에는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세계지도에서 지워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에서 다시 우렁찬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100명의 입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되살릴 방법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30대 중반 김보하 씨(가명, 36세)는 강남에서 홀로 자취하며 근처 직장으로 출퇴근한다. 결혼은 진지하게 생각해 본적이 없다. 그렇다고

  • 교수협·정부 '의대 증원’ 법정 공방···“법률 위배, 긴급성”vs“당사자 자격 없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결정에 의료계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의대 교수들과 정부가 법정에서 공방을 벌였다. 교수들은 정부 발표의 절차적 하자와 집행정지의 긴급성을, 정부 측은 교수들의 당사자 적격성을 문제 삼았다.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판사 김준영)는 14일 전국 33개 의대 교수협의회 대표들이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 사건 심문을 진행했다.교수협의회는 복지부 장관에게 고등교육법상 대학교 입학 정원을 결정할 권한이 없으므로, 의대 정원을

  • [저출산대책-5] “노동 가치 땅에 떨어져···‘육각형 남자’만 장가간다”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대한민국이 위기를 맞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출산율은 0.66명까지 감소했다. 이대로 가면 2750년에는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세계지도에서 지워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에서 다시 우렁찬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100명의 입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되살릴 방법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사랑만으로 결혼’이란 말은 옛말이 된 지 오래다.이제는 결혼도 돈이 있어야 한다. 통계 결과가 이를 증명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

  • [저출산대책-4] “현실육아는 ‘돌보미 모시기’에 ‘학원고시’ 고민”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대한민국이 위기를 맞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출산율은 0.66명까지 감소했다. 이대로 가면 2750년에는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세계지도에서 지워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에서 다시 우렁찬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100명의 입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되살릴 방법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윤석열 정부가 세계 최저 출산율이란 시급한 과제에 저출산 문제 타개에 나섰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최우선 국정 과제로 꼽은데 이어 저출산고

  • [바이오 Talk] 윤복근 광운대 바이오의료경영학과 교수 “마이크로바이옴, 인류 난제 해결하는 핵심기술”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는 속도전이 아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미생물의 어떤 기전으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지 명확하게 증명하는 것이 관건이다. 그래야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다."최근 산업계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의 쓰임이 다각화되고 있다. 고령화와 환경, 에너지, 항생제 부작용 등 인류의 난제를 극복할 수 있는 핵심기술로 장점들이 부각되면서다.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대사 질환뿐만 아니라 항암제, 비만치료제 등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microbe)’과

  • [저출산대책-3] “결혼은 YES, 자녀는 NO”···30대 딩크족의 비출산 이유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대한민국이 위기를 맞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출산율은 0.66명까지 감소했다. 이대로 가면 2750년에는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세계지도에서 지워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에서 다시 우렁찬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100명의 입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되살릴 방법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아이를 낳으면 최소한 내가 자라면서 부모님께 받은 만큼은 해주고 싶다. 하지만 그마저도 어려울 것 같다. 아이를 낳았다면 물질적으로나 정

  • [저출산대책-2] "결혼할 이유도 못 찾는데 출산을 하라고?"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대한민국이 위기를 맞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출산율은 0.66명까지 감소했다. 이대로 가면 2750년에는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세계지도에서 지워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에서 다시 우렁찬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100명의 입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되살릴 방법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대한민국은 오랜 기간 저출산 문제에 직면해 있다. 저출산 문제는 단순 인구 감소를 넘어 국가의 미래를 위협하는 중대한 안건으로 부상하고 있

  • ‘일감 몰아주기’ 하이트진로 박태영 사장 12일 대법원 선고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맥주캔 납품업체의 거래에 총수 일가의 회사를 끼워 넣는 방식으로 수십억 원의 ‘일감 몰아주기’를 한 혐의로 기소된 하이트진로 임원들에 대한 대법원 최종 판결이 12일 선고된다.통행세 거래 관련 혐의에서 ‘공동정범’ 관계를 인정할 것인지가 주요 쟁점이다. 원심은 공동의 범행이 아닌 교사 행위에 해당하고, 공정거래법상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 금지 조항에 ‘교사범’에 대한 처벌규정이 없다며 무죄로 판단했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는 오는 12일 오전 박태영 하이트진로 사장(박문덕 회장의 장

  • [저출산대책-1] 아이 울음소리 사라진 대한민국에 미래는 없다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둘만 낳아 잘 기르자’ 했었다. ‘덮어놓고 낳다 보면 거지꼴 못 면한다’ 했었다. 한때 이같은 캠페인을 벌였던 ‘출산 억제국’ 대한민국이 2024년 현재는 정반대 상황에 놓여 있다. 지난해 기준 대한민국 출산율은 0.7명으로 세계 최하위 수준이다. 출산율이 1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상 국가가 사라져 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만 낳아 잘 기르기는 커녕 한 명도 채 낳지 않는 국가가 됐다. 지난해 12월 미국 뉴욕타임즈는 한국의 저출산 위기를 보도하며 14세기 ‘흑사병’때보다 인구감소 속도가 빠르다고 지

  • 서울대 의대 교수, 11일 긴급총회···집단사직 논의할 듯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들이 긴급총회를 열고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10일 의료계에 따르면 오는 11일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의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소속별 교수들이 각각 모여 총회를 연다.비대위는 총회에서 대학의 의대 증원 신청, 전공의 사직 등 현황과 비대위 활동 경과를 공유하고 향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교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도 검토할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분당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가 구성원을 설문한 결과 응답자 85%가 “

  •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오늘 첫 총회···집단행동 나서나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정부의 ‘의대정원 2000명 증원’ 계획에 대한 의료계 반발이 전공의와 의대생에 이어 대학 교수들의 집단 움직임으로 확산하고 있다.9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33개 의대 교수들의 모임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은 이날 오후 5시 비공개 총회를 열고 의대 증원 등 현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전의교협은 전국의 각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장이 모인 단체다. 의대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 집단이탈 사태 이후 전국 의대 교수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이기는 이번 처음이다.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와 사법

  • 통영 전복 어선서 2명 구조···의식 없이 병원으로 이송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9일 오전 경남 통영시 욕지도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의 실종 선원 9명 가운데 2명이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됐다. 나머지 7명에 대한 수색작업은 진행중이다.해경에 따르면 통영해경은 이날 선원실 입구 쪽과 조타실 쪽에서 각각 1명씩 총 2명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두 선원은 발견 당시 의식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나머지 선원 7명은 아직 구조되지 못한 상황이다. 현재 해경은 잠수부들과 경비함정 11척, 해군 함정 2척, 항공기 5대가 선박 내부와 사고 해역을 집중 수색 중이다.해경은 다행히 상황이

  • ‘도촌동 땅 차명 투자’ 尹대통령 장모 측 행정소송서 돌연 “과징금 많아”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부동산 차명 투자로 27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가 관련 행정소송에서 뒤늦게 과징금 액수를 문제 삼았다.최씨는 1심에서 부동산실명법 위반이 아니라고 주장했으나, 해당 범죄사실이 대법원에서 확정되자 과징금의 적정성만을 다투는 것으로 해석된다.수원고법 행정1부(재판장 노경필 부장판사)는 8일 최씨가 성남시 중원구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과징금부과처분 취소소송 1차 변론기일을 진행했다.이 소송은 2020년 6월 중원구가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부동산실명법) 위반을 이유

  • 세금 들어간 ‘검사 표절의혹 국외훈련 논문’ 공개 공익소송 기각···이유는?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검사가 정부의 예산으로 수행한 국외훈련과정 이후 작성한 연구논문 전문을 공개해달라는 공익소송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논문표절 의혹이 제기됐지만, 법원은 논문정보가 공개될 경우 관련 직무수행을 현저히 곤란하게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재판장 이정희 부장판사)는 탐사보도 전문매체 ‘셜록’이 법무부장관과 법무연수원장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소송을 지난 5일 대부분 기각했다.이 소송은 검사의 국외훈련 논문 부실·표절 의혹을 제기해 온 셜록이 2016년

  • 한국 정부가 론스타 판정문 ‘비공개 정보’ 먼저 정해 제안했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3100억원의 배상책임이 인정된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와 한국 정부 사이 투자자-국가 국제분쟁해결제도(ISDS) 사건 판정문의 ‘비공개 정보’를 한국 정부가 먼저 정해 제안했고, 론스타 측이 이를 수용한 것으로 처음 확인됐다.우리 정부는 지난 2022년 9월28일 보도자료를 통해 판정문을 공개하면서 핵심 항목 및 다수의 각주, 하나금융지주의 임원 이름 및 정부 공무원의 이름 등을 선별적으로 공개해 논란이 됐다.서울행정법원 행정5부(재판장 김순열 부장판사)는 7일 민변 송기호 변호사(법무법인 수륜아시아)가

  • '美 SEC 제재'에 '국제소송 패소' 변수로···KT 주주대표소송 2심은 다를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KT 소액주주들이 회사 임원들을 상대로 제기한 주주대표소송 항소심 판결이 심리 약 3년 만인 오는 28일 선고된다.항소심 과정에서 ‘상품권깡 불법 후원’ 사건 관련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벌금 부과, ‘무궁화위성 3호 불법 매각’ 관련 국제소송 패소 확정 등 유의미한 사건 결과들이 나오면서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기각된 1심 판결이 뒤집힐지 주목된다.이사의 감시의무 해태로 인한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대법원 판례 적용 여부도 관건이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KT 소액주주 34명이 이석채 전 KT 회장

  • [신간] ESG 경영혁신 글로벌 초일류 기업에서 배워라

    국내 최초의 ESG 경영서인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이젠 ESG 경영시대!)’를 펴낸 데 이어 ’넥스트ESG’와 ‘생물다양성 경영’ 등 3종의 ESG 경영서를 출간한 ‘ESG 경영 전문가’ 최남수 서정대 교수(전 YTN대표이사)는 ESG 경영 관련 네 번째 저서인 신간 ‘ESG 경영혁신, 글로벌 초일류 기업에서 배워라!’를 출간했다.저자 최남수 교수는 이 책에서 ‘ESG를 위한 ESG’를 하는 오류를 경고하며 ESG는 경영혁신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일임을 강조하고 있다. 최 교수는 이런 관점에서 경영혁신을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

  • “보고받은 적 없다”···‘돈봉투 의혹’ 송영길 첫 재판서 혐의 부인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던 사건이라며 법률적 책임은 질 수 없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1부(부장판사 허경무)는 4일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 된 송 전 대표의 1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송 전 대표는 2021년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당선되려고 3∼4월 총 6650만원이 든 돈봉투를 현역 국회의원 20명(총 6000만 원)과 경선캠프 지역본부장 10명(총 650만 원)에게 살포하는 과정을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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