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산 전기차 공습 초읽기···성공할까 실패할까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최근 중국 BYD가 한국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차 진출로 국내 시장 판도가 뒤바뀔 가능성이 높아졌다.국내 전기차 시장이 침체기인 가운데 저가 중국산 모델을 통해 다시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반대로 중국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한 국내 정서상 전기차 성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BYD는 최근 국내에서 전기차를 판매하기 위해 환경부, 산업부 등 국내 정부 기관들과 인증 협의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수입차 딜러 모색 및 인원

  • ‘KGM’ 브랜딩 통했다···KG모빌리티, SUV 명가 새 역사 쓴다

    [시사저널e=정기수 기자] 지난해 16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KG모빌리티가 신규 브랜드 ‘KGM’을 토레스 EVX와 티볼리, 렉스턴 등 모든 차종에 적용하고 브랜드 인지도 확립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통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명가로의 입지도 한층 다진다는 계획이다. 18일 KG모빌리티에 따르면 수출과 내수 시장에서 KGM 브랜드를 모든 판매 차종에 적용시키는 한편, 일선 영업망에도 도입하는 등 고객들이 브랜드를 일관되게 인지할 수 있도록 마케팅 통일성을 강화하고 있다.KGM은 미니멀리즘이 강조되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심

  • “미국 소비자들 부럽네”···기아, 왜 한국에 ‘K4’ 출시 안 할까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기아가 준중형 세단 K3의 후속 모델 ‘K4(가칭)’를 북미에 출시하는 반면 한국에서 판매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1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오는 29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자동차 전시회 ‘2024 뉴욕 오토쇼’에 참가해 K4를 공개할 예정이다.K4는 K3의 후속 모델로 기아의 최신 디자인 요소를 갖춘 동시에 더욱 커지고, 여러 가지 엔진 라인업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가 앞서 지난 2022년 시장 요구사항과 트렌드를 고려해 준대형 세단 K7의 후속모델로 K8을 출시한 것과 같은 맥락의 상품전

  • 현대차·기아·KGM, 주춤한 전기차 전환에 상용차로 돌파구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 기아, KG모빌리티 등 국내 완성차 업계가 전기차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상용 모델을 통해 반전을 노린다. 국내 승용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상용 모델을 늘려 새 먹거리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상용 전기차 플랫폼 ‘ST1’을 공개했다. ST1은 차량 뼈대와 승객실만으로 구성된 차량으로 적재함이 없는 형태다. 전면부는 차량 보닛 부분을 운전석보다 앞으로 돌출되도록 설계해 충돌 안전성을 높였다. 또 지상고를 낮춰 적재함 용량을 키우는 한편, 지하

  • [르포] “탄탄해진 실적·리더십”···금호타이어, EV 시장 5위 노린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금호타이어가 지난해 역대 최고 경영실적을 기록하며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 입지 강화를 노린다.금호타이어는 지난 15일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에서 ‘이노뷔 익스피리언스 데이’를 개최했다.이날 현장에는 정일택 대표이사(사장)를 비롯한 금호타이어 경영진이 참석해 사업 현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전기차 전용 타이어 제품 이노뷔(EnnoV)를 소개했다.금호타이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4조400억원, 영업이익 4110억원을 기록했다.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

  • 저무는 디젤차 시대···LPG한테도 밀렸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최근 디젤(경유)차량 몰락이 가속화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탄소 규제를 강화하면서 디젤차 퇴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하이브리드·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가 늘어나면서 갈수록 설자리가 줄어들고 있다.16일 자동차 시장조사기관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디젤차 판매는 1만1523대로 전년대비 55.3%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하이브리드(2만7828대)와 비교해선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LPG 차량(1만1730대)에게도 판매량에서 뒤처졌다.디젤차는 지난해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에 2위 자리를 내

  • 떠오르는 동남아 시장, 타이어 3사도 공략 심화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내 타이어 3사가 최근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등 신차의 신흥시장으로 새삼 주목받는 동남아 시장 공략에 힘 주고 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3사는 최근 동남아 각국에 판매법인이나 생산시설을 신설하며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 중이다.◇한국, 판매법인 설립·전기차 타이어 아이온 출시 국가 확대한국타이어는 지난해 대만에 판매법인을 설립해 그간 전개해 온 총판 체제를 직영 체제로 전환했다. 동남아 시장에 대한 최신 투자 사례다. 동남아 주요 시장으로 꼽히는 대만의 판매 네트워크를 직접 관리하며 현지 내수 수요 공

  • “수입차 시장 정체기”···벤츠, 마이바흐·S클래스로 돌파구 찾는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수익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다. 최근 국내 수입자동차 성장이 멈춘 가운데 판매량 확대보다는 프리미엄 라인업에 집중하며 실적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벤츠코리아는 마이바흐 EQS SUV, 마이바흐 GLS, 신형 G클래스 및 G클래스 전기차 등을 포함해 총 9개의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 초 출시한 주력 모델인 E클래스를 기반으로 판매량을 확대해나가는 한편, 마이바흐·G클래스·전기차 등 프리미엄 라인업을 늘려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 경영권 굳힌 조현범 회장, 한국타이어 마케팅 전방위 공세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이 최근 사모펀드로부터 경영권 방어에 성공하고 그룹을 장악한 후, 주력 그룹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의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원 진급 후 마케팅본부장, 경영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축적한 마케팅 분야 경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타이어의 고급 브랜드 가치 강화에 공들인다는 방침이다.1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조현범 회장의 주도 아래 다양한 수단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전기차 타이어 아이온 적극 활용···10년전부터 개발 주도한국타이어는 자동

  • 신형 E클래스·5시리즈 출시에 구형된 ‘A6’···추락하는 아우디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아우디코리아의 부진이 최근 장기화되고 있다. 주력 모델인 ‘A6’가 2019년 이후 아직까지 신형이 나오지 않은데다 경쟁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E클래스’와 BMW코리아 ‘5시리즈’가 최근 신형을 내놓으며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아우디의 경우 벤츠와 BMW 대비 1개 차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A6 부진으로 인해 회사 전체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1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1~2월 아우디 판매량은 447대로 전년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통상 아우디는 수입차 시장에서 3위 자리

  •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질주···국내 CUV 점유율 73% 달해

    [시사저널e=정기수 기자]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질주가 거세다. 현재 국산 소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세그먼트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르노코리아자동차의 XM3, 두 모델이 경합 중이지만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강세가 뚜렷한 상황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2만3656대, XM3는 8915대가 각각 판매됐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국내 소형 CUV시장 점유율은 약 73%에 달한다.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해 3월 출시 후 한 번도 국내 CUV 월간 판매 1위를 놓치지 않으며 해당 세그먼

  • 제네시스, 연식변경 전기차 가격 동결·할인하는 이유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제네시스가 최근 잇달아 출시한 전기차 연식변경 모델의 사양 재구성을 최소화하고 가격을 동결하거나 인하 책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 둔화가 이뤄지는 가운데 내린 결정이다.12일 시사저널e 취재를 종합하면 제네시스는 전날 GV60, 지난해 9월 G80 전동화모델(이하 G80 전기차), 지난해 7월 GV70 전동화모델(GV70 전기차)의 2024년형 모델을 각각 출시했다.각각의 2024년형 모델은 이전 연식 모델과 비교해 가격이나 사양 구성이 거의 변하지 않은 공통점을 보인다GV6

  • 올해도 싼타페·쏘렌토 질주···속타는 ‘르케쉐’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 인기가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GM,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일명 ‘르케쉐’로 불리는 중견 3사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특히 KGM는 토레스, 르노코리아는 오로라 프로젝트 신차 등 주력 모델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가운데 싼타페와 쏘렌토 흥행에 국내 점유율 확대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월 내수 시장에서 현대차 싼타페는 1만5429대를, 기아 쏘렌토는 1만7955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

  • 치열해지는 수입차 전쟁···안방까지 들어온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최근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브랜드간 순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수입차 브랜드들이 드라마에 자사 차량을 등장시키면서 고급 감성을 강조하는데 집중하고 있다.수입차의 드라마 PPL(간접광고)은 단순히 차량을 알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드라마 속 주요 배역들에 맞는 차량을 지원해 이미지를 일체화 시키는 효과가 크다. 특히 수입차의 경우 드라마에 나오는 재벌이나 의사 등 상류층들에게 차량을 제공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BMW코리아의 경우 최근 ‘재벌X형사’ 드라마에 주요 모델을 협찬

  • “서울 살면 EV9이 6000만원대”···국산차 3월 전기차 프로모션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현대자동차, 기아, KGM모빌리티(KGM) 등 국산차 3사가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급이 개시된 이달 신차 판매 확대를 위한 프로모션을 적극 시행한다.8일 업계에 따르면 3사는 주력 전기차 모델에 현금할인, 할부 혜택 등을 적용해 판매 확대를 노리고 있다.현대차는 전기차 충전기를 구비한 신축 아파트에 거주하는 고객이 아이오닉5(아이오닉5 N 제외), 아이오닉6, 코나 일렉트릭 등 3종을 구매하면 30만원 할인을 적용한다. 직계 존비속, 배우자가 현대차 신차를 구매한 적 있는 20~30대 고객이 코나 일렉트릭

  • 송호성 사장, 기아 매출 2배 늘리고 연봉 4배 높였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이달 취임 4주년을 맞은 송호성 기아 사장이 재직 기간 기업 실적을 크게 늘리고 ‘몸값’을 불리는데도 성공했다.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게재된 기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송호성 사장은 지난해 급여 32억6800만원을 수령했다.급여 11억1600만원, 상여금 21억4900만원, 기타 근로소득(장기근속 포상 등) 300만원씩 받았다. 송 사장의 보수는 취임 첫 해인 2020년 8억6800만원(취임 전 2억7100만원 제외)에서 3.8배(276%)나 증가했다.송 사장 연봉의 급격한 인상은 같은 기간 기아의

  • 벤츠·BMW 1위 결정전, 홍해 사태에 희비 엇갈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초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홍해 사태로 인해 판매량 차이가 벌어졌다. 홍해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돌입하고 있는 가운데 물류 상황에 따른 공급량 차이가 향후 수입차 순위 결정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수입차 1위는 BMW코리아로 6089대를 기록했다. BMW코리아는 지난해 8년 만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게 1위 자리를 탈환한 후 올해도 순항 중이다.이에 비해 벤츠코리아는 지난달 3592대를 판매하며 2위에 머물렀으며, 작년과 비교하면 판매량이

  • HL홀딩스, 중고차 사업 뛰어드나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HL홀딩스가 ‘사업형 지주사’로서 자체 수익 확대에 고심하는 가운데 최근 중고차 판매업에 눈독 들이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HL홀딩스는 오는 26일 경기 용인시 본사에서 제2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내 사업목적 추가 등 의안을 결의할 예정이다.주총을 통해 중고자동차 매매 및 수출입업, 중고자동차 중개업, 통신판매 중개업 등 3개 사업을 정관에 추가할 계획이다. 중고차 매매·수출입과 관련 중개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다. 지난 2017년 3월 별정통신, 부가통신 등 사업을 지주체제 운영 효율화 목적으로

  • “내수는 신차, 해외는 신시장”···쌍끌이 전략 준비하는 KGM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지난해 흑자전환하며 16년만에 적자를 벗어나 정상화된 가운데 올해에는 내수와 해외 시장서 각각 신차와 신시장 개척을 통해 활로를 찾겠다는 계획이다.KGM은 최근 토레스 신차 효과가 떨어지면서 내수에서 부진했으나 올해 토레스 EVX를 비롯해 신차를 내놓으면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해외에선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새로운 시장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움직일 방침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KGM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토레스 EVX 출고를 시작한다. 토레스 EVX는 올해

  • [르포] EV 트렌드 코리아 7회째 개최···車보다 돋보이는 ‘산업’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행사 핵심 요소로 여겨져온 전기차가 과거에 비해 줄었는데, 현장에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EV 산업 전시회 ‘EV 트렌드 코리아 2024’의 현장에서 목격한 장면이다.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주춤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현장은 전기차 시대의 도래를 확신하는 종사자들의 치열한 기술 경쟁과 방문객 관심으로 달아올랐다.이날 오전 EV 트렌드 코리아 현장을 방문했다.환경부가 주최하고 코엑스,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2018년 이후 매년 개최돼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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