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남5구역 재건축 간담회, 10대 건설사 집결하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한남뉴타운 내에서도 한강 조망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한남5구역이 건설사 대상 간담회를 개최한다. 올 7월로 예고된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다수의 시공사가 응찰할 수 있도록 조합의 우수성을 알리는 취지다. 서울 강남권에서조차 시공사 선정 유찰을 빈번히 겪는 등 최근 건설사들의 수주에 임하는 자세가 보수적으로 변한 점도 이번 자리 마련의 배경으로 꼽힌다.25일 한남5구역 조합에 따르면 한남5구역 조합은 26일 오후 조합사무실에서 국내 주요 건설사들을 상대로 간담회를 연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11월 초

  • 출산 가정 특별 공급 제도 시행···배우자 청약통장 기간 합산도 가능해져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분기 출산율이 사상 처음으로 0.6명대로 떨어지는 등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출산 및 결혼 가정의 주택 청약 불이익을 대거 손질한 정책이 시행된다.2년 내 출생한 가구는 공공분양주택(뉴홈) 신생아 특별·우선 공급 대상이 되고, 결혼 가정은 아파트 청약 가점 계산 시 배우자의 청약통장 보유 기간을 합산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등의 개정안이 오는 25일부터 시행된다고 24일 밝혔다.지난해 입법 예고된 신생아 특별·우선 공급은 입주자 모집

  • 원룸 월세 100만원 시대···서울 청년들 주거비에 등골 휜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신축 빌라(연립·대세대) 원룸 평균 월세가 100만원을 넘어섰다. 전세사고 여파로 전세 기피 현상이 여전해 월세 시장으로 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룸에 주로 거주하는 20~30대 젊음층의 주거 비용 부담도 덩달아 커지는 모습이다.◇ 서울 신축 원룸 월세 101만5000원, 경기 1.5배·인천 1.9배 수준24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 운영사 스테이션3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에서 지난달 거래된 신축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평균 월세는 101만5

  • 서울 아파트값 ‘하락 끝’···반등의 서막 시작되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을 멈추고 보합(0.0%) 전환됐다. 주요 자치구를 중심으로 집값 상승 전환이 나타나면서 16주간의 하락 행진이 끝난 것이다.23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3월 셋째 주(18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보합을 기록했다. 지난주 –0.01%에서 낙폭을 만회해 보합 전환에 성공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11월 27일 보합 전환한 뒤 12월 4일 –0.01% 하락을 시작했다. 이후 16주 연속 내렸지만 이번 주 보합 기록으로 변곡점을 맞은 것이다.다만 분위기 변화 조짐

  • [단독] 동탄역 금싸라기 땅 C18블록, 임대→분양 변경 후 ‘5억 로또’ 기대감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 도보권 마지막 빈 땅인 C18블록이 오는 6월 주택시장에 풀린다. 놀라운 건 공공주도 민간임대로 공급 예정이던 해당 부지가 민간분양으로 변경돼 나올 수 있다는 점이다. 화성시 거주자 상당수는 청약을 대기하는 들뜬 분위기여서 분양으로 나온다면 분양 완판은 물론이고 청약경쟁률 신기록도 세울 게 기대된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성시청은 지난 18일 주택법에 따라 동탄2택지개발지구 C18블록의 공급방식을 공공지원 민간임대에서 민간분양으로 변경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규모는 아파트 464세대

  • 막오른 건설 주총···화두는 ‘주주환원·세대교체’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주요 건설사의 정기주주총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올해 주총 키워드는 주주환원 강화와 신사업 경쟁력 강화·세대교체 등이 꼽힌다.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를 대비해 체질 개선을 통한 중장기 전략 수립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건설업황 불확실성 커”···주주환원 정책으로 신규 투자 기대21일 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올해부터 3년간 연결기준 순이익의 25%(현금배당 10%, 자사주 매입 15%)를 주주에게 환원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는 기존 주주환원율 15%(현금배당 10%, 자사주

  • ‘거듭된 시공사 선정 유찰에 덜덜’···정비업계, 시공사 계약해지 엄포 사라졌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비업계에서 조합의 시공사 계약해지 엄포가 사라지고 있다. 불과 1~2년 전만 해도 시공사가 원자잿값과 인건비 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을 요구하면 계약을 해지하겠다며 엄포를 놓던 조합들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협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익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서울 강남권 정비사업장조차 시공사를 못 찾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대안이 없다고 판단하는 것이다.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홍제3구역 재건축 조합은 현대건설과 공사비 협상을 진행 중이다. 조합은 빠르면

  • “조합 생기면 더 오른다더니”···은마아파트, 내홍에 다시 시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강남 대표 재건축 단지인 대치동 은마아파트에 대한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빠르게 식고 있다. 조합 내홍으로 27년 만에 뽑힌 조합장이 직무정지 처분을 받은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지면서다. 수요자들의 발길이 끊기고 조합 내홍에 피로감을 버티지 못한 매물이 나오면서 실거래가는 물론 호가 역시 수억원씩 하락했다.2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은마아파트는 올해 들어 지난 1월과 이달 단 2건만 거래됐다. 거래된 매물은 모두 전용면적 76㎡형이었다. 전용 84㎡은 지난해 11월 이후로 거래가 끊

  • “첫 사업지부터 박터지네”···수주 격전지로 떠오른 여의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여의도 한양을 시작으로 여의도 재건축 시장이 건설사들의 수주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여의도는 16개 단지에서 재건축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가 금융중심지 조성에 나서면서 용적률 등이 크게 완화돼 사업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압구정 등 강남 한강 조망권 단지 수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건설사들이 주목하는 요인이다.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한양은 오는 23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한다.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입찰에 참여했다. 여의도 중심부에 위치한 10

  • ‘공시가격 현실화’ 3년 만에 뒤안길로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윤석열 정부가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 그동안 부동산 공시가격을 인위적으로 올리며 세부담이 증가하는 등 부작용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향후 공시제도 개편을 추진해 국민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19일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문래예술공장에서 ‘도시혁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과거 정부는 부동산 정책 실패로 집값이 오르자 이를 징벌적 과세로 수습하려 했다”며 “특히 부동산 공시가격을 매년 인위적으로 상승시키는 공시가격 현실화

  • 점점 불어나는 삼성물산·현대건설 미청구 공사대금, 괜찮을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국내 주요 건설사의 미청구공사액이 1년 새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일각에서는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이 증가한 점과 자진 폐업하는 건설사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근거 삼아 이들의 미청구공사액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회계상 미청구공사액과 매출채권이 현금으로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것일 뿐 운전자본에 부담이 가는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이다.19일 시공능력평가 1위인 삼성물산은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미청구공사액이 1조840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직전 해 1조1503억원 대비 6

  • “알짜 입지면 뭐하나”···북아현뉴타운 완전체 ‘산 넘어 산’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핵심 재개발 사업장으로 불리는 북아현뉴타운이 안갯속으로 빠진 형국이다. 마지막 퍼즐로 꼽히는 사업지로 꼽히는 2과 3구역이 사업비 증가와 조합 내홍으로 제동이 걸리면서다. 조합원들 사이에서 분담금 우려가 커진 데다 법적 공방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변수가 많아 완전체가 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3구역 분담금 2억~5억 예상···집행부 공백도 변수18일 북아현3구역이 공고한 ‘북아현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 및 공익사업인정 의제를 위한 공람’에 따르면 사업비는 기

  • 삼성물산 등 노량진1구역 러브콜 받은 5개 건설사, 이번 주 화답할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노량진 뉴타운 내 최대규모, 알짜 사업지로 꼽히는 노량진1구역 재개발 조합이 시공사 선정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 시공자 수의계약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공고를 낸 것인데, 조합의 러브콜을 받은 건설사가 화답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당 조합은 지난 16일부터 다시 우선협상대상자 찾기에 나섰다. 앞서 포스코이앤씨 한 곳만 응찰하면서 경쟁입찰이 성립되지 않아 유찰된 데 따른 것이다.이런 경우 일반적으로는 응찰한 1개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계약하는 것이 일

  • ‘여의도 1호 재건축’ 빅매치···현대 vs 포스코 막오른 수주전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여의도 한양아파트의 시공사 선정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서울 여의도 1호 재건축 자리를 높고 수주전에 뛰어든 건설사들 간 막판 수주 경쟁이 주목된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에 뛰어든 건설사는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다. 오는 23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전체 회의를 앞두고 양사 간 수주 경쟁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1975년 11월 준공된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은 기존 588가구를 최고 56층, 5개동, 아파트 956가구와 오피스텔 210실로 재건축하는 프로젝트다. ‘서울의 맨해튼’으

  • 집값 상승한 서울 자치구 1곳서 5곳으로 증가···집값 바닥론 솔솔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16주연속 하락한 가운데 서울은 일부지역이 상승전환하면서 하락폭이 줄어들었다.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둘째주(1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5% 하락하면서 16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지역별로는 대구(-0.17%) 하락폭이 가장 컸다. 충남(-0.10%)과 부산(-0.08%), 경기(-0.07%) 등이 뒤를 이었다. 경북은 이번주 보합전환했으며 강원(0.03%)은 유일하게 상승폭을 보였다.서울은 일부지역이 상승 혹은 보합으로 돌아서면서 하락폭이

  • 7월 계약갱신청구권 만료 째깍째깍···서울 전세, 빨리 움직여야 하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심상치 않다. 지난 수개월 간 쉴 틈 없이 오르는데 일각에서 올 하반기에는 더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7월 말 임대차3법 도입으로 시행된 계약갱신청구권 만료 시점이 도래해서다. 이미 전세수급지수만 보더라도 공급 대비 수요가 많은 것으로 치우쳐져 있는 데다 집주인들이 향후 4년간 임대료를 올리지 못할 것을 대비해 신규계약을 맺을 때 전셋값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둘째주(1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0.08%)은 상

  • 중형차 한 대 가격 나무를 곳곳에···‘조경’에 힘 싣는 단지 늘어난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신축아파트 단지들이 공원 뺨치는 조경을 구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커뮤니티와 함께 외부에 노출되는 대표적인 부분이 조경이다 보니 단지의 가치 평가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경향이 짙어져서다. 특히 입주 후에는 안전 문제 등의 이유로 재공사가 매우 어려운 만큼 준공을 앞둔 사업장에서 더욱 공들이는 모습이다.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과천 지식정보타운 S8블록 린파밀리에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입주 전 사전점검을 앞두고 조경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총 659세대 중·소규모인 이 단지는 과천시 건축조례에

  • 규제 빗장 풀리는 준공업지역···영등포·강서 수혜지로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각종 규제로 슬럼화된 서울 준공업지역에 개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준공업지역 내 아파트를 지을 때 용적률을 최대 400%까지 허용하는 서울시 조례가 통과하면서다. 주택단지가 광범위하게 조성된 곳은 주거지역 등으로 용도 변경 가능성이 커졌다. 영등포 등 서남권을 비롯해 도봉구와 성동구가 수혜지역으로 꼽힌다.◇‘서남권 대개조 1탄’ 준공업지역 용적률 완화 속도 13일 서울시와 업계 등에 따르면 준공업지역에서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건설할 경우 공공기여 등에 따라 용적률을 최대 400%까지 허용하는 도시계획

  • ‘영업정지 사법리스크’ 부담됐나···HDC현산·GS건설, 법조계 거물급 사외이사 영입 눈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붕괴사고를 낸 건설사들이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법조계 거물급 사외이사 영입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금은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법원에서 이를 받아들이면서 영업활동을 가까스로 사수하고 있지만, 추후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의 행정처분이 장기간 영업정지로 이어질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만큼 사법리스크 대응 역량을 확보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광주 학동 철거현장과 화정 아이파크 공사현장에서 붕괴사고를 낸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28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부장판사 출신 김진오

  • 다자녀 ‘3→2명’·부부 중복청약까지···확 바뀌는 청약제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이달 25일부터 청약제도가 대대적으로 개편된다. 다자녀 특별공급 기준이 완화되고 부부 중복 청약이 허용되는 등 개정되거나 새롭게 시행되는 제도는 14가지에 달한다. 수분양자들의 선택권이 넓어지는 반면 분양시장 경쟁률도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과거 신혼 특공 당첨됐어도 재혼 시 신혼 특공 지원 가능해져 12일 한국부동산원과 업게 등에 따르면 25일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제도는 ▲다자녀 특공 기준 3명 이상→2명 이상 완화 ▲부부간 중복청약 허용 ▲미성년자 청약통장 가입 기간 최대 5년 확대 ▲신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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