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레스에서 가능성 봤다”···르노코리아, ‘오로라’로 부활 준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장기간 부진의 늪에 빠져있는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올해 ‘오로라 프로젝트’ 신차를 통해 반전에 나선다. 르노코리아는 XM3 이후 4년 가까이 신차가 없었지만 올해 신차를 내놓으며 실적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앞서 KG모빌리티가 토레스 흥행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처럼 르노코리아도 오로라를 통해 제 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25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올 하반기 오로라 프로젝트 신차인 ‘오로라1(가명)’을 공개할 계획이다. 오는 6월 열리는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최초 공개한 후 국내 출시 시기는 9~10

  • “EV9 아성에 도전”···해외 브랜드들 대형 전기차 속속 투입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기아가 최근 대형 전기 SUV ‘EV9’의 상품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가운데, 해외 완성차 업체들도 올해 경쟁 모델을 출시하며 맞불 놓는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푸조, 캐딜락, 볼보 등 일부 완성차 브랜드들이 대형급 또는 3열을 갖춘 전기차의 출시를 추진 중이다.프랑스 브랜드 푸조가 올 가을 3열 전기 SUV e-5008을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다. 푸조의 첫 3열 전기차인 e-5008은 전장 4790㎜의 중형차이지만 모기업 스텔란티스의 전기차 전용 STLA 플랫폼 위에 만들어져 실내공간을 비교적 여

  • 주유소 기름값 하락···8주 만에 휘발유 상승세 꺾여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소폭 하락했다.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 주(17∼2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L)당 1638.2원으로 직전 주 대비 1.1원 내렸다. 지난주까지 7주 연속 상승한 휘발유 판매가는 8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지역별로 보면 전국에서 가장 가격이 높은 서울의 판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2.8원 하락한 L당 1713.4원으로 집계됐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9원 내린 1606.5원이었다.상표별로는 GS

  • 정용원까지 이어진 ‘쌍용차 대표 잔혹사’···KGM에서는 다를까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정용원 KG모빌리티(KGM) 대표이사가 최근 횡령 혐의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기 위해 사의를 표명하면서, 쌍용자동차 출신 대표의 ‘잔혹사’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KGM은 정용원 대표 논란을 쌍용차 시절 이슈로 구분지으며 기업 이미지를 관리하는 한편, 후임자 물색을 두고 고심에 빠졌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정 대표는 지난 2016~2018년 기간 쌍용차 기획관리본부장(전무) 시절 다른 임원들과 함께 용역업체들에게 장기 용역 계약을 보장해주고 금전적 대가를 얻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또한 정 대표가 현금

  • [시승기] “공간성은 기본, 연비·승차감까지”···HEV 심장 단 현대차 ‘스타리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 스타리아가 하이브리드(HEV) 엔진을 새로 달고 출시했다.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이 HEV가 강세인 가운데 디자인, 공간은 물론 연비, 승차감까지 두루 갖춘 스타리아를 통해 고객층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지난 21일 신형 스타리아를 시승했다. 스타리아는 지난 2021년 현대차그룹의 다목적차량(MPV) 전략에 맞춰 새로 나온 신차다. 이전 스타렉스가 ‘학원차’ 인식이 짙어 수요가 한정적이었던 점을 감안해, 스타리아는 디자인과 편의성을 개선해 상용차가 아닌 패밀리카, 미니밴 시장까지 영역을 확장하려

  • N라인에 환호, 레드라인은 시큰둥···국산차 色다른 전략 놓고 엇갈린 반응차, 왜?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트랙스 레드라인, 빨간 줄 하나 긋고 가격 얼마나 올리려고 하나.”(누리꾼 A씨)“쏘나타 엔라인이 인기 있는 이유는 디자인 반, 성능 반이다.”(누리꾼 B씨)현대자동차, GM 한국사업장(한국GM) 등 국산차 업체들이 현재 판매 중인 디자인 차별화 트림을 두고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업계에서는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인식 차이가, 통상 더 비싼 디자인 차별화 트림에 대한 평가 차이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제기된다.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한국GM, KG모빌리티(KGM)는 각각 일부

  • 현대모비스·오토에버 前 대표 ‘상여금’ 놓고 엇갈린 시선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의 대표이사들이 지난해 말 서로 다른 배경 속 사임한 가운데 상여금을 수령한 공통점을 보였다. 조성환 현대모비스 전 대표이사가 박수받으며 떠난 반면,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전 대표이사는 사법 리스크를 안은 채 물러나며 엇갈린 분위기를 조성했다.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사임한 두 대표이사에게 지급된 작년 기준 상여금은 각각 조성환 전 대표이사 6억700만원, 서정식 전 대표이사 4억900만원이다.작년까지 현대모비스에 4년가량 근무한

  • 중국산 전기차 공습 초읽기···성공할까 실패할까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최근 중국 BYD가 한국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차 진출로 국내 시장 판도가 뒤바뀔 가능성이 높아졌다.국내 전기차 시장이 침체기인 가운데 저가 중국산 모델을 통해 다시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반대로 중국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한 국내 정서상 전기차 성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BYD는 최근 국내에서 전기차를 판매하기 위해 환경부, 산업부 등 국내 정부 기관들과 인증 협의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수입차 딜러 모색 및 인원

  • ‘KGM’ 브랜딩 통했다···KG모빌리티, SUV 명가 새 역사 쓴다

    [시사저널e=정기수 기자] 지난해 16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KG모빌리티가 신규 브랜드 ‘KGM’을 토레스 EVX와 티볼리, 렉스턴 등 모든 차종에 적용하고 브랜드 인지도 확립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통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명가로의 입지도 한층 다진다는 계획이다. 18일 KG모빌리티에 따르면 수출과 내수 시장에서 KGM 브랜드를 모든 판매 차종에 적용시키는 한편, 일선 영업망에도 도입하는 등 고객들이 브랜드를 일관되게 인지할 수 있도록 마케팅 통일성을 강화하고 있다.KGM은 미니멀리즘이 강조되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심

  • “미국 소비자들 부럽네”···기아, 왜 한국에 ‘K4’ 출시 안 할까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기아가 준중형 세단 K3의 후속 모델 ‘K4(가칭)’를 북미에 출시하는 반면 한국에서 판매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1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오는 29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자동차 전시회 ‘2024 뉴욕 오토쇼’에 참가해 K4를 공개할 예정이다.K4는 K3의 후속 모델로 기아의 최신 디자인 요소를 갖춘 동시에 더욱 커지고, 여러 가지 엔진 라인업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가 앞서 지난 2022년 시장 요구사항과 트렌드를 고려해 준대형 세단 K7의 후속모델로 K8을 출시한 것과 같은 맥락의 상품전

  • 현대차·기아·KGM, 주춤한 전기차 전환에 상용차로 돌파구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 기아, KG모빌리티 등 국내 완성차 업계가 전기차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상용 모델을 통해 반전을 노린다. 국내 승용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상용 모델을 늘려 새 먹거리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상용 전기차 플랫폼 ‘ST1’을 공개했다. ST1은 차량 뼈대와 승객실만으로 구성된 차량으로 적재함이 없는 형태다. 전면부는 차량 보닛 부분을 운전석보다 앞으로 돌출되도록 설계해 충돌 안전성을 높였다. 또 지상고를 낮춰 적재함 용량을 키우는 한편, 지하

  • [르포] “탄탄해진 실적·리더십”···금호타이어, EV 시장 5위 노린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금호타이어가 지난해 역대 최고 경영실적을 기록하며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 입지 강화를 노린다.금호타이어는 지난 15일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에서 ‘이노뷔 익스피리언스 데이’를 개최했다.이날 현장에는 정일택 대표이사(사장)를 비롯한 금호타이어 경영진이 참석해 사업 현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전기차 전용 타이어 제품 이노뷔(EnnoV)를 소개했다.금호타이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4조400억원, 영업이익 4110억원을 기록했다.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

  • 저무는 디젤차 시대···LPG한테도 밀렸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최근 디젤(경유)차량 몰락이 가속화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탄소 규제를 강화하면서 디젤차 퇴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하이브리드·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가 늘어나면서 갈수록 설자리가 줄어들고 있다.16일 자동차 시장조사기관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디젤차 판매는 1만1523대로 전년대비 55.3%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하이브리드(2만7828대)와 비교해선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LPG 차량(1만1730대)에게도 판매량에서 뒤처졌다.디젤차는 지난해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에 2위 자리를 내

  • 떠오르는 동남아 시장, 타이어 3사도 공략 심화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내 타이어 3사가 최근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등 신차의 신흥시장으로 새삼 주목받는 동남아 시장 공략에 힘 주고 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3사는 최근 동남아 각국에 판매법인이나 생산시설을 신설하며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 중이다.◇한국, 판매법인 설립·전기차 타이어 아이온 출시 국가 확대한국타이어는 지난해 대만에 판매법인을 설립해 그간 전개해 온 총판 체제를 직영 체제로 전환했다. 동남아 시장에 대한 최신 투자 사례다. 동남아 주요 시장으로 꼽히는 대만의 판매 네트워크를 직접 관리하며 현지 내수 수요 공

  • “수입차 시장 정체기”···벤츠, 마이바흐·S클래스로 돌파구 찾는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수익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다. 최근 국내 수입자동차 성장이 멈춘 가운데 판매량 확대보다는 프리미엄 라인업에 집중하며 실적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벤츠코리아는 마이바흐 EQS SUV, 마이바흐 GLS, 신형 G클래스 및 G클래스 전기차 등을 포함해 총 9개의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 초 출시한 주력 모델인 E클래스를 기반으로 판매량을 확대해나가는 한편, 마이바흐·G클래스·전기차 등 프리미엄 라인업을 늘려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 경영권 굳힌 조현범 회장, 한국타이어 마케팅 전방위 공세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이 최근 사모펀드로부터 경영권 방어에 성공하고 그룹을 장악한 후, 주력 그룹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의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원 진급 후 마케팅본부장, 경영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축적한 마케팅 분야 경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타이어의 고급 브랜드 가치 강화에 공들인다는 방침이다.1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조현범 회장의 주도 아래 다양한 수단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전기차 타이어 아이온 적극 활용···10년전부터 개발 주도한국타이어는 자동

  • 신형 E클래스·5시리즈 출시에 구형된 ‘A6’···추락하는 아우디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아우디코리아의 부진이 최근 장기화되고 있다. 주력 모델인 ‘A6’가 2019년 이후 아직까지 신형이 나오지 않은데다 경쟁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E클래스’와 BMW코리아 ‘5시리즈’가 최근 신형을 내놓으며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아우디의 경우 벤츠와 BMW 대비 1개 차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A6 부진으로 인해 회사 전체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1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1~2월 아우디 판매량은 447대로 전년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통상 아우디는 수입차 시장에서 3위 자리

  •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질주···국내 CUV 점유율 73% 달해

    [시사저널e=정기수 기자]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질주가 거세다. 현재 국산 소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세그먼트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르노코리아자동차의 XM3, 두 모델이 경합 중이지만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강세가 뚜렷한 상황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2만3656대, XM3는 8915대가 각각 판매됐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국내 소형 CUV시장 점유율은 약 73%에 달한다.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해 3월 출시 후 한 번도 국내 CUV 월간 판매 1위를 놓치지 않으며 해당 세그먼

  • 제네시스, 연식변경 전기차 가격 동결·할인하는 이유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제네시스가 최근 잇달아 출시한 전기차 연식변경 모델의 사양 재구성을 최소화하고 가격을 동결하거나 인하 책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 둔화가 이뤄지는 가운데 내린 결정이다.12일 시사저널e 취재를 종합하면 제네시스는 전날 GV60, 지난해 9월 G80 전동화모델(이하 G80 전기차), 지난해 7월 GV70 전동화모델(GV70 전기차)의 2024년형 모델을 각각 출시했다.각각의 2024년형 모델은 이전 연식 모델과 비교해 가격이나 사양 구성이 거의 변하지 않은 공통점을 보인다GV6

  • 올해도 싼타페·쏘렌토 질주···속타는 ‘르케쉐’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 인기가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GM,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일명 ‘르케쉐’로 불리는 중견 3사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특히 KGM는 토레스, 르노코리아는 오로라 프로젝트 신차 등 주력 모델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가운데 싼타페와 쏘렌토 흥행에 국내 점유율 확대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월 내수 시장에서 현대차 싼타페는 1만5429대를, 기아 쏘렌토는 1만7955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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