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28일로 예정됐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가 결국 하루 뒤로 미뤄지게 됐다. 이와 더불어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추경 합의 불발과 관련 국회 비협조를 비판한 것에 야당 대표가 강력히 반발하는 등 추경안 처리와 관련 막판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여야 원내대표는 전날 박병석 국회의장과 면담한 후 28일 오후 8시 추경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열기로 공감대를 이뤘었다. 손실보상 소급적용 문제와 관련 이견이 있었지만 공감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일단 회의를 잡아놨던 것이다.그러나 계속해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지난 18일 518 광주 민주화운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매년 열리는 행사지만 올해는 특히 518 기념행사에서 제창된 ‘임을 위한 행진곡’이 이슈가 되는 것을 보고 몇몇 분들이 의문을 갖는 듯합니다. 어떤 국가적 행사에서 다 같이 노래를 부르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 노래를 열창한 것이 이슈로 부각된 것일까요?우선 이 노래는 소설가 황석영이 백기완 시인의 ‘묏비나리’란 시를 개작한 후, 작곡가 김종률이 곡을 붙여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한미 정상은 21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위협에 함께 대응할 연합방위 태세를 재확인했다. 구체적으로 한미연합훈련 확대를 위한 협의 개시와 한미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재가동, 미군 전략자산 전개 재확인 등을 합의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한 후 ‘한미 정상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성명은 “양 정상은 연합방위태세 제고를 통해 억제를 강화할 것을 약속하고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권 전환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북한의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5일 대통령 비서실 비서관급 1차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전문성을 갖춘 현직 관료들과 윤 당선인과 친분이 깊은 검사 출신 인사가 대거 발탁됐다.또한 정책조정기획관실 신설을 포함한 대통령실 조직 개편안도 함께 발표했다.이번 인선은 경제수석실 산하 6개 비서관, 정무수석실 산하 2개 비서관, 정책조정기획관실 산하 4개 비서관, 비서실장 직속 7개 비서관 등 총 19명의 비서관이 포함됐다.경제수석실은 각 부처 국장급 현직 관료 중심으로 채워졌다. 각 분야 전문성을 중시한 인선이라는 평가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의 대중 외교에 “우리의 주권, 정체성, 주요 국익이 걸린 사안에 있어선 단호하게 입장을 밝히고 지키는 것이 필요한데 이런 관점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는 입장을 밝혔다.30일 박 후보자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답변자료에서 그동안 중국을 상대로 한 외교를 ‘굴종 외교’라고 표현한 근거를 묻는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그간 보수진영에선 이른바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3불‘ 약속을 문재인 정부가 중국의 눈치를 봐서 주권을 포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국민의힘 6·1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로 홍준표 의원이 선출됐다. 강원지사에는 김진태 전 의원이, 제주지사에는 허향진 전 제주대 총장이 경선에서 승리했다.23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국회 브리핑을 열고 광역단체장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선은 지난 21∼22일 실시됐다. 책임당원 선거인단의 유효 투표 결과와 일반국민 대상 여론조사 결과가 50%씩 반영됐다. 최종 득표율에서 현역 의원에게는 10% 감산했고, 정치 신인에게는 10% 가산했다. 우선 대구시장 경선에서는 대구 수성을을 지역구로 둔 홍준표 의원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tvN의 인기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록(유퀴즈)’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출연을 놓고 ‘잘 했다 못 했다’ 뒷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인데요. 정치권 싸움이 예능으로 번진 모양새입니다.한 가지 확실한 점은 최근 몇 년 새 유력 정치인들이 TV프로그램, 특히 예능에 적극 출연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윤 당선인 출연 이전에 이미 문재인 대통령 측도 유퀴즈 출연을 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고, 대선 국면엔 유력 대선후보들이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하기도 했죠. 과거에도 유력 정치인들이 TV프로그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과 관련해 극한의 대치를 이어가던 여야가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에 전격 합의했다. 23일 국회에 따르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중재안을 수용한다는 합의문을 발표했다. 법안은 오는 28일 또는 29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합의안은 검찰의 직접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되 검찰의 직접 수사권은 한시적이라는 게 골자다. 또 검찰의 ‘6대 범죄’ 수사권에서 4대 범죄(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는 삭제하기로 했다. 이밖에 ▲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논란이 연일 커지고 있다. 과거에 쓴 칼럼으로 여성관이 논란이 된 데 이어 현재는 자신이 경북대병원 부원장, 원장으로 재직하던 2016년과 2017년 딸과 아들이 경북대 의대 편입 전형에 합격해 '아빠 찬스'가 작용한 것이 아니냐며 자녀 2명의 의과대학 편입학을 놓고 특혜 의혹이 일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아들 병역을 둘러싼 논란까지 불거져 후보자의 자진 사퇴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16일 전·현직 대학교수로 구성된 보수성향의 교수단체는 윤석열 정부의 첫 보건복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대검찰청이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시한 데 이어, 법무부 검찰국도 부정적인 의사를 밝혔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구자현 법무부 검찰국장을 비롯한 검찰국 검사들은 지난 8일 최근 논의되고 있는 검찰 수사기능 전면폐지 법안과 관련해 검사회의를 열었다. 법무부 검찰국은 검사회의를 통해 검수완박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전했다.법무부 검찰국은 ‘법무부 검찰국 검사회의 결과’라는 제목의 문건으로 검찰 수사권 폐지로 비롯될 수 있는 국민 불편을 지적했다. 검찰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3일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한덕수(73) 전 총리를 지명했다.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 정부 첫 총리 인선안을 발표했다.윤 당선인은 한 후보자의 지명 배경과 관련해 “정파와 무관하게 오로지 실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국정의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하신 분”이라며 “민관을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각을 총괄하고 조정하면서 국정과제를 수행해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새 정부는 대내외적 엄중한 환경 속에서 우리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용산 대통령 시대’를 공식화했다. 집무실 이전으로 인한 합참 청사 이전에 대해선 남태령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본다고 했다.윤 당선인은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집무실 이전 방안을 직접 발표했다.그는 “국민들께 불편을 드리는 측면, 청와대를 온전히 국민께 개방하여 돌려드리는 측면을 고려하면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결정을 신속히 내리고 추진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며 “어려운 일이지만 국가의 미래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대선은 끝났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를 둘러싼 논란은 가라앉기는커녕 오히려 커져가는 모습입니다. 확진자 투표 문제로 책임론이 뷸거진 노정희 위원장이 사퇴 요구를 거절하고 6월 지방선거까지 자리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기 때문입니다.확진자가 수 십 만 명씩 나오는 초유의 사태임을 감안해도 지난 대선에서의 선관위의 모습은 비판을 피하기 어려웠습니다. ‘사람들을 오래 기다리게 했다’ 등의 문제는 차라리 가벼운 것이었습니다. 근본적으로 ‘직접선거’, ‘비밀투표’라는 선거의 기본 원칙을 훼손시켰다는 비판이 선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 결단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19일 청와대 이전 후보지로 거론됐던 용산 국방부와 광화문 외교부 청사를 직접 답사했다.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2시간 동안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등과 함께 집무실 후보지들을 답사했다. 윤 당선인은 전날 현장을 찾은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과 원희룡 기획위원장, 기획조정·외교안보 분과 인수위원 등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보고받은 바 있다.윤 당선인은 이날 각 부처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및 코로나비상대응 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임명했다. 윤석열 정부를 구상하는 역할을 안 대표에게 맡겨 단일화 과정에서 약속한 공동정부 구성의 첫 발을 뗐다는 평가다. 윤 당선인은 13일 여의도 당사에서 이같은 인선결과를 직접 발표했다. 윤 당선인은 “안 대표는 저와 국정운영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선거 이후에도 제가 요청해서 먼저 자리를 가진 바 있다”며 “안 대표도 인수위원회를 이끌 의지가 있고, 저 역시도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임명 배경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만 명을 넘어선 데 대해 “유족들의 슬픔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길 소망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이 12일 오전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오늘 우리나라에서 코로나로 인해 세상을 떠나신 분이 1만 명을 넘어섰는데 한 분 한 분이 귀한 존재였고 소중한 이웃이었다”며 “돌아가신 분들을 함께 기억하며 인간 존엄의 가치를 되새기고 치유와 연대의 마음을 가지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추모했다.문 대통령은 “더욱 애석하게도 감염병은 충분한 애도와 추모의 기회조차 어렵게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제 20대 대통령 당선인이 됐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윤 후보 발언, 가족 등과 관련 여러 논란이 불거졌음에도 당선된 건 현 정권에 대한 실망감과 심판론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많은 이들이 윤석열 부동산 공약 등이 실현 될지 관심을 갖지만 여소야대 상황이 변수입니다. 실제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선거운동을 하며 국민의힘은 “105석 소수정당으로 법안 하나 통과시킬 수 없는 식물대통령을 선택하겠나”라며 노골적인 발언을 하기도 했는데요.여소야대, 즉 여당 의석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지상파3사와 JTBC의 제20대 대통령선거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파3사 출구조사에선 윤 후보가, JTBC 출구조사에선 이 후보가 소폭 앞서는 것으로 예상됐다.9일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이 후보와 윤 후보는 각각 47.8%와 48.4%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됐다. 두 후보의 차이는 0.6%포인트에 불과했다.이번 결과에는 지난 4~5일 치러진 사전투표(투표율36.93%)가 보정된 수치가 반영됐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가 9일 오전 6시 전국 1만446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의 선거인 수는 4419만7692명이다. 이 가운데 36.93%인 1632만3602명은 지난 4~5일 사전투표를 완료했다.이날 본투표는 오후 7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일반 유권자의 투표는 오후 6시까지며, 코로나19 확진·격리 유권자는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별도로 투표한다. 유권자들은 오후 7시 30분 이전에 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 마감시각이 지나더라도 번호표를 받아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둘째 날을 맞은 가운데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추세라면 최종 사전투표 투표율이 30%를 넘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오후 1시 기준 투표율이 26.8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치로, 사전투표가 전국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지난 2014년 이후 가장 투표율이 높았던 지난 2020년 총선의 최종치 26.69%를 경신한 것이다. 같은 시간대로 비교하면 지난 2017년 19대 대선 때(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