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아산 금강산 관광 재개에 부푼 꿈, 김정은 말 한마디에 ‘요동’

    남북관계 정상화를 그 누구보다도 더 기다려왔던 현대아산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 관광과 관련해 남북협력을 백지화시키고 북한이 독자적으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북한에서 방을 빼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된 것이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금강산 관광으로 반전을 꾀하려던 현대아산의 꿈이 일장춘몽으로 끝날 위기에 처하게 돼 귀추가 주목된다.반면 일각에선 현대아산이 북한이 원하는 방식으로 새롭게 시설물을 세워주면서 경협을 유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문재인 정권이 들어서고 남북경협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게 되자 가장

  • [2019 국감] 정부에 북미협상 진전 위한 역할 필요성 강조···남북경협 소극성 질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위원들은 북미 비핵화 협상 진전을 위한 정부 역할 필요성을 밝히고 남북경협에 있어서 정부의 소극적인 자세를 질타했다. 특히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이 결렬된 상황에서 북미가 비핵화 협상을 두고 오판하지 않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했다. 10차례의 한미워킹그룹회의에서 단 한번도 개성공단 재개 논의가 없었다는 지적도 나왔다.17일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북한도 미국도 비핵화 협상을 위한 마지막 100일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 된다. 1차 실무회담은 유예되고 2차 회담이 기다리고 있

  • 비핵화 가격 더 쳐달라는 北, 새 계산법 다 안 내놓은 美

    7개월 만에 재개된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 기대가 모아졌으나 접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됐다. 미국이 가져온 북한 비핵화에 대한 상응조치가 북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다만 미국도 이른바 새 계산법에 따른 방안들을 이번 실무협상에서 다 내놓지는 않았을 것으로 분석됐다.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은 한 달 안에 2차 실무협상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면서 북한과 미국 모두 자신의 기존 입장보다 양보해야 한다고 밝혔다.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지난 5일(현지시간) 열린 북미 간 비핵화 실무협상이 결렬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상에서 미국의 상응조치 방안이

  • 문 대통령 한미정상회담서 ‘금강산관광·개성공단 재개’ 요구 가능성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3일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서 일부 대북제재 완화와 금강산관광 및 개성공단 재개 등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북한이 체제보장과 제재완화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새 방법이 좋을지 모른다고 언급해 향후 북·미 협상이 주목받고 있다.북한과 미국의 9월말 비핵화 실무협상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비핵화 로드맵과 상응 조치 등 비핵화 해법을 논의한다.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비핵화 논의가 진전이 없었다. 그러나 최근 북미 간에 태도 변화가 보이고

  • 다시 움직이는 ‘한반도 시계’···숨가쁜 남·북·미 외교전쟁 시작

    북한과 미국이 9월 하순 실무협상을 재개키로 하면서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멈춰 있던 한반도 비핵화 시계와 더불어 남·북·미 3국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2~26일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달 하순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이 예고된 상황에서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다시 한 번 비핵화 촉진자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유엔총회 계기 한미 정상, 3개월 만에 마주앉아 비핵화 논의문 대통령은 제74차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오는 24일 기

  • 北美실무협상 ‘새 계산법’ 주목···“비핵화 1단계로 ‘영변+α’ 합의 가능성”

    북한과 미국 간 비핵화 실무 협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북한이 제시한 ‘새 계산법’이 주목받고 있다. 영변 핵시설 폐기 외에 추가적 핵시설 비핵화 가능성, 이에 북한이 받을 상응조치가 관심 사안이다. 이러한 양국의 의견이 얼마만큼 조율될지가 실무 협상 성공 관건으로 분석됐다.지난 9일 북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담화에서 “우리는 9월 하순경 합의되는 시간과 장소에서 미국측과 마주 앉아 지금까지 우리가 논의해온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토의할 용의가 있다”며 다만 “나는 미국 측이 조미(북미)쌍방의 이해관계에 다 같이 부응하며 우리에게

  • [대정부질문] 이낙연 총리 “남북미 판문점 회동, 경제적으로 의미”

    이낙연 국무총리가 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북한의 완전한 핵폐기가 목표라는 건 불변의 사실”이라고 밝혔다.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일각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을 부정하거나 북한의 통미봉남에 이용당했다는 견해가 있다”고 지적하자 “그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이 총리는 “지금 국면에서 북한의 비핵화에 접근하는데 가장 시급한 문제는 북미대화 재개였다”며 “판문점에서 북미 정상이 만나 대화를 재개하기로 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하노이 이후 교착상태에 빠졌던 대화

  • 文대통령 “판문점 회동, 사실상 북미 적대관계 종식 선언”

    문재인 대통령은 2일 국무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를 통한 파격적 제안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호응으로 지난달 30일 판문점 회동이 이뤄진 데는 ‘상상력의 힘’ 때문이라고 강조하며 정부를 향해 과감한 정책적 상상력을 풍부하게 발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번 판문점 회동이 사실상 북미가 적대관계 종식을 선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의 남북미 3자 정상회동을 거론했다. 특히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만나 경호조치 없이 군사분

  • 북미 협상 재개 방안 “동시적·병행적 비핵화”···‘포괄적 합의 수준’이 관건

    한국과 미국의 한반도 비핵화 실무자들이 28일 북미 협상 재개 방안으로 ‘동시적·병행적 비핵화’ 방식을 꺼냈다. 이것을 북한이 수용해 북미 대화 재개로 이어질지 여부에는 미국이 요구할 ‘포괄적 합의 수준’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대북 전문가들은 미국이 북한에 포괄적 합의의 수준으로 영변 핵시설 폐기 시작부터 요구할지, 그 이상의 것을 처음부터 요구할지가 중요한 것으로 봤다.이날 오전 대북 실무협상을 총괄하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외교부 청사에서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났다.외교부에 따르면 비건 대

  • 김연철 “금강산관광·개성공단 재개, 제재 완화 초기국면서 고려 가능”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금강산관광 및 개성공단 재개를 제재 완화 초기국면에서 예외적 조치로 고려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지난 26일 밝혔다. 북미 간 신뢰를 어떻게 만들지가 3차 북미정상회담 성공의 중요한 요소라고 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장관은 지난 26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연합뉴스 및 세계 6대 뉴스통신사 합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관련 인터뷰 기사는 27일 공개됐다.이날 김 장관은 인터뷰에서 ‘완전한 비핵화 이전에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재개가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당연히 제재완화의 결과로 그런 사업이 가능할 수 있는

  • ‘北美 친서 외교’가 바꾼 판···미국 ‘유연한 입장’으로 변화 여부 주목

    북미가 친서 외교를 하면서 미국이 한반도 비핵화 협상에서 단계적·동시병행의 유연한 입장으로 변화할지 주목받고 있다.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은 미국이 비핵화 방식 논의에서 단계적이라는 유연한 입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전문가들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북한을 찾아 비핵화에 대한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지만 아직 한반도 비핵화 논의의 핵심 주체는 아니라고 밝혔다.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 국면인 상황에서 최근 북미 정상이 친서를 주고받으며 만족감과 호의를 표시했다. 북한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 친서로 북미 대화 의지 밝힌 김정은···비핵화 방식 ‘절충점 찾기' 관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냈다. 대북 전문가들은 북한이 북미 대화 재개 의지를 보였다고 밝혔다. 다만 비핵화 방식의 차이가 있는 북미가 절충점을 찾을 수 있을지가 3차 북미정상회담 실현의 관건이다. 6월말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정상회담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현재 가능성은 높지 않다.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전날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김 위원장이 북미 대화를 이어가고 싶어한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12일 문인철

  • [영상-下] 김진향 이사장 “美 하원의원들에 ‘개성공단 비핵화 기여’ 설명할 것”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은 오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하원 외교위원회와 전체 연방하원 의원 대상으로 개성공단 재개 필요성을 설명하러 미국에 간다.김 이사장은 지난달 22일 시사저널e와 인터뷰에서 “개성공단 재개가 북측이 비핵화 선순환 과정에 나오는 데 기여하는 점을 설명하겠다”고 했다. 특히 미국 기업이 북한 지역의 개성공단 등에 들어가면 엄청난 부가 가치를 이룰 수 있으며 이는 북한이 갖고 있는 미국의 선제 공격 우려도 줄여 비핵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김 이사장은 또 “공단 재개 시 규모 확대에 집중하겠다”

  • [영상-上] 김진향 이사장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6월 초 희망···공단, 평화와 번영 기여”

    "남북이 개성공단을 만드는 것에 합의한 최초의 이유는 평화였다."정부가 지난 17일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의 자산 점검을 위한 방북을 승인했다.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신청 9차례 만에 정부가 승인한 것이다.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승인은 지난 2016년 2월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후 처음이다.개성공단 기업인의 방북 승인과 공단 재개는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과정과 관련이 깊다. 북미 비핵화 협상 과정뿐 아니라 한국 정부의 적극성과도 연관된다. 특히 북미 비핵화 협상과 남북관계가 교착 국면인 상황에서 기업인 방북 승인과 공단 재

  • [인터뷰-下] 김진향 이사장 “6월 美 하원의원들에 ‘개성공단 비핵화 기여’ 설명할 것”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은 6월 12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하원 외교위원회와 전체 연방하원 의원 대상으로 개성공단 재개 필요성을 설명하러 미국에 간다.김 이사장은 지난 22일 시사저널e와 인터뷰에서 “개성공단 재개가 북측이 비핵화 선순환 과정에 나오는 데 기여하는 점을 설명하겠다”고 했다. 특히 미국 기업이 북한 지역의 개성공단 등에 들어가면 엄청난 부가 가치를 이룰 수 있으며 이는 북한이 갖고 있는 미국의 선제 공격 우려도 줄여 비핵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김 이사장은 또 “공단 재개 시 규모 확대에 집중하겠다”면

  • [인터뷰-上] 김진향 이사장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6월 초 희망···남북경협은 저성장 대안”

    정부가 지난 17일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의 자산 점검을 위한 방북을 승인했다.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신청 9차례 만에 정부가 승인한 것이다.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승인은 지난 2016년 2월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후 처음이다.개성공단 기업인의 방북 승인과 공단 재개는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과정과 관련이 깊다. 북미 비핵화 협상 과정뿐 아니라 한국 정부의 적극성과도 연관된다. 특히 북미 비핵화 협상과 남북관계가 교착 국면인 상황에서 기업인 방북 승인과 공단 재개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정부의 이번 방북 승인에 따라 개성공업

  • 한·미, 대북유화책·빅딜로 ‘투트랙’···‘저강도 도발’ 北 마음 돌리나

    최근 한국과 미국이 북한을 상대로 북미대화 재개와 비핵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압박과 대화로 투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다. 3차 북미정상회담의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북한은 비핵화 카드를 쥐고 북미대화의 틀을 깨지 않는 선에서 미사일을 쏘아올리며 한국과 미국의 적극적인 대북 유화 태도도 유도하고 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물론 대미협상 고위 책임자인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지난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미국의 태도변화’를 전제로 3차 북미정상회담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극심한 경제난과 한미 양국의 적극적인 대북정책을 유도

  • 통일부 “5·24 조치 해제, 남북관계 국면 고려해 신중히 검토할 것”

    통일부는 5·24조치가 북한의 천안함 폭침에 대한 대응임을 분명히 하고, 조치 해제는 남북관계 상황 및 대북제재 국면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5·24 조치와 관련해서 정부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5·24 조치는 북한의 천안함 폭침에 대한 대응 조치로 시행한 것”이라고 말했다.이 부대변인은 “남북관계 단절은 한반도 안정 등을 고려할 때 바람직하지 않다”며 “남북관계 주요 사안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틀 내에서 유연하게 검토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

  • [북미대화 동력 찾기] 정부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승인···“남북 대화 계기 가능”

    정부가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자산 점검을 위한 방북을 승인했다. 한반도 전문가들은 이번 방북 승인이 남북 대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승인은 제재 완화의 신호로는 볼 수 없다고 했다. 정부가 방북 승인을 넘어 향후 개성공단을 재개해 북미 비핵화 협상을 정상화 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정부는 17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자산 점검을 위해 신청한 9번째 방북 요청을 승인했다. 2016년 개성공단이 전면 중단된 후 처음이다.정부는 이번 방북 승인에 대해 미국의 이해는 있

  • 정부,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승인’···국제기구 대북지원 사업 800만 달러 공여도 추진

    정부가 북한의 식량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기구 대북지원 사업에 800만 달러 공여를 추진하기로 했다. ‘800만 달러 공여’는 지난 2017년 9월 추진했던 세계식량계획(WFP), 유니세프(UNICEF) 등 국제기구를 통한 공여 방안이었지만, 당시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 발사 등 도발로 집행하지 못했었다.통일부는 17일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지속해 나간다는 입장 하에 우선 세계식량계획, 유니세프의 북한 아동, 임산부 영양지원 및 모자보건 사업 등 국제기구 대북지원 사업에 자금(800만불) 공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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