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선 앞두고 재등장한 예금자보호한도 1억원 확대···효과는 여전히 논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지난해 10월 현행 유지로 일단락됐던 예금자보호한도 논의가 다시 등장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예금자보호한도를 현행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리겠다는 총선 공약을 발표한 가운데,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역시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 총선 이후 예금자보호한도가 인상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예금자보호한도가 상향되면 어느 때보다 업황이 어려운 2금융권으로의 머니무브(자금이동)가 발생하면서 자금 재분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를 방지하기에는 효과가 미미한데다 장

  • 조선 빅3, 5년새 연구개발비 52%↑···“中 맹추격 뿌리칠 경쟁력은 기술 초격차”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빅3의 연구개발(R&D) 비용이 최근 5년새 52% 증가했다. 중국 조선소들의 맹추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술·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향후 글로벌 조선 시장의 중심이 될 친환경 선박의 연구개발 및 고도화를 많은 자금이 투입되고 있다. 2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조선 3사의 연구개발비는 ▲2019년 2023억원 ▲2020년 2067억원 ▲2021년 2135억원 ▲2022년 2611억원 ▲2023년 3074억원 등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3사 중 연구개발

  • [스타트업포럼2024] ‘K-스타트업’이 바꿀 미래 곧 온다···시사저널e 주최 포럼 성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은 시사저널이코노미 주최 ‘스타트업포럼2024’가 ‘K-스타트업이 바꾸는 미래’라는 주제로 20일 서울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렸다.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기업중앙회, 벤처기업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코스닥협회, IT여성기업인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이 후원한 이번 포럼은 스타트업이 바꿀 혁신적인 미래를 공론장에 올렸다. 이날 행사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진행됐다. 온라인이라는 물리적인 한계가 있었음에도 스타트업계를 이끄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강연

  • [스타트업포럼2024] 최유나 이글루클라우드 대표 “정상메일도 스팸 분류, 발신자 평판관리 AI 기술 중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스팸탐지와 차단, 초개인화 등 AI를 통해 이메일이 가진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20일 시사저널e 주최로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스타트업포럼2024에서 최유나 이글루클라우드 대표는 ‘고객과 우리는 이메일로 연결되어 있다’란 주제로 인공지능(AI) 시대에 이메일 서비스가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강연했다. 이글루클라우드는 기업이 이메일 관리에 취약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직무 맞춤형 메일 솔루션 ‘토틀’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최근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다양해지고 AI가 등장하면서 이메일의 영

  • 박영민 신임 KDDF단장 "선택과 집중으로 신약 개발 순위 높여야"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신규타깃과 모달리티(치료접근법) 등 혁신신약 개발과제를 확대 지원하겠다.”박영민 신임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단장은 20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2024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방향과 비전, 추진전략 등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박 단장은 묵현상 제1대 단장에 이어 제2대 단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난치성 질환과 퇴행성 신경질환을 연구해온 전문가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의과학 선도연구센터(MRC) 센터장, 건국대학교 의생명과학연구원장,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본부 의약학 단장

  • [스타트업포럼2024] 돈 서더튼 “리스크와 실패는 곧 창업의 디딤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지금 창업자들은 리스크를 기꺼이 감수하고 실패를 받아들여야 한다. 본인 스스로의 경쟁력을 갖추고 실사를 많이 하는 것이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길이다.”20일 돈 서더튼(Don Southerton) 브리징 컬처 월드와이드(Bridging Culture Worldwide) 대표는 시사저널e가 주최한 제8회 스타트업포럼에서 ‘글로벌 및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 리스크와 스타트업 마인드 전환’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돈 서더튼 대표는 SPC그룹, 현대자동차, 한컴그룹 등에 컨설턴트를 한 경험이 있는 한국 기업에

  • 7월 계약갱신청구권 만료 째깍째깍···서울 전세, 빨리 움직여야 하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심상치 않다. 지난 수개월 간 쉴 틈 없이 오르는데 일각에서 올 하반기에는 더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7월 말 임대차3법 도입으로 시행된 계약갱신청구권 만료 시점이 도래해서다. 이미 전세수급지수만 보더라도 공급 대비 수요가 많은 것으로 치우쳐져 있는 데다 집주인들이 향후 4년간 임대료를 올리지 못할 것을 대비해 신규계약을 맺을 때 전셋값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둘째주(1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0.08%)은 상

  • ’차입금 10兆‘ 한화솔루션, 美 태양광 투자·계열사 출자에 부채비율 최고치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한화솔루션의 장·단기 차입금이 10조원 규모에 육박했다. 미국 태양광 설비 투자 및 국내외 계열사 및 조인트벤처(JV)에 대한 출자가 많아지면서 차입금이 크게 늘어나서다. 이로 인해 부채비율 역시 회사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의 출범 후 연도별 총 차입금은 연말 기준 ▲2020년 6조400억원 ▲2021년 6조4000억원 ▲2022년 7조2500억원 ▲2023년 9조3500억원 등이다. 한화솔루션은 2020년 1월 태양광과 화학, 소재 등 그룹의

  • 흘러가는 시간을 기록하는 김우영 작가

    마크 테토의 아트스페이스 49흘러가는 시간을 기록하는 마음 화려하지 않은 것들의 아름다움을 알아보는 것이야말로 진정 아름다운 행위가 아닐까. 버려지고, 오래되고, 사라지는 것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탐구하며 버려진 것들의 미학을 선보이는 김우영 작가를 만났다.김우영(1960~) 홍익대학교 도시계획과를 졸업하고 뉴욕의 스쿨 오브 비주얼 아츠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았다. 뉴욕 소호에서 활동하다 귀국해 각종 패션·럭셔리지의 사진 디렉터를 맡아 활약했고, 잠뱅이, 스톰, 아모레 퍼시픽 등 여러 브랜드의 상업사진을 담당했다. 이후 상업사진 활

  • [이건왜] 한동훈도 포기 못했던 '위성정당'이란 대체 뭔가요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우리도 위성정당을 준비하고 있다. (중략) 180석을 가진 당이 야합해서 이런 제도를 만들려고 한다. 여기에 대비책이 없어야 하나?”지난달 7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대승적으로 위성정당을 철회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상대 당에서 뻔히 하는데 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을 설명한 것입니다.이제 총선이 그야말로 한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런 와중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나란히 각각 ‘국민의미래’, ‘더불어민주연합’ 이라는 위성정당을 준비해 총선

  • 비대면진료 확대 옥의티 ‘약 배송’···“의료대란 장기화? 여차하면 법제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의료대란 대응책으로 꺼내든 비대면진료를 이용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초진, 병원급 의료기관 등 비대면진료가 확대됐지만 약 배송이 막히면서 이용이 불편하단 지적이 나온다. 업계에선 오락가락하는 비대면진료 정책으로 회사 운영이 어렵단 비판과 함께 법제화 필요성이 제기된다. 그간 정부나 정치권에선 법제화에 미온적인 분위기였으나 의료대란을 계기로 추진 동력이 살아나는 분위기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의료공백 우려가 커지자 정부는 한시적으로 비대면진료를 전면 확대했다. 비대면진료는

  • 무료 떠나 이젠 최저가 수수료 경쟁?···업비트 독주 시장 지각 변동 일으킬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이 거래 수수료를 유료화로 전환한 데 이어 코빗도 수수료 무료 정책을 중단했다. 두터운 이용자층을 구축한 업계 1위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가 유출된 다수 인원을 흡수하면서 시장 선두 위치를 더 공고히 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반면 무료에서 벗어나 각자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율을 제시한 거래소들은 시장 점유율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빗은 자사 웹페이지 공지를 통해 "그간 진행했던 거래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종료하고 수수료 정책을 개편한다"고

  • [인터뷰]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 “소각 없는 자사주 매입, 外人은 불인정”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이남우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지난달 제3대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에 취임했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국내기업들의 지배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지난 2019년 12월 12일 설립된 비영리법인으로 현재 국내 행동주의펀드들의 모태이자 허브 역할을 맡고 있다.이 회장은 과거 시카고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를 따고 1988년 대우증권에 입사하며 증권가에 발을 들였다. 30대 중반에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을 맡기도 했지만 그의 경력 대부분은 JP모건, 메릴린치, 노무라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로 채워져 있다.외국인들이

  • 실거주 의무 3년 유예

    [시사저널e=김지윤 PD]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에 대한 실거주 의무를 3년간 유예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둔촌주공 등 전국 5만 가구가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여야는 실거주 의무가 시작되는 시점을 ‘최초 입주 가능일’에서 ‘최초 입주 후 3년 이내’로 완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기자수첩] 항공업계, 고공비행 중에도 난기류 걱정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작년 국내 항공업계는 역대급 한해를 보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억눌렸던 해외 여행 수요가 엔데믹을 맞아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해외 여행 상승세는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3.1절 연휴에도 일본을 다녀온 여행객이 21만명에 달해 코로나19 이전이자 일본 불매운동이 터지기 전인 2019년(20만1467명)보다 오히려 더 많았다. 해외 여행객으로만 보면 사실상 코로나 종식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이에 대다수 항공사들이 창립 이후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내며 방긋 웃었지만,

  • [영상] ‘실거주 의무 유예’ 둔촌주공 안도 & ‘A노선 개통’ GTX 시대 성큼

    머니방위대가 3월 ‘머니방이 주목한 부동산 뉴스’(머부뉴)를 준비했습니다. 머부뉴는 바쁜 시청자분들을 위해 최근 주목할만 한 이슈를 선정해 3~5분 단위 영상으로 제공하는 코너입니다. 짧지만 부동산 시장 동향과 전망을 짚어볼 수 있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첫 번째 머부뉴는 실거주 의무 유예 내용을 다뤘습니다. 두 번째로는 GTX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머부뉴 지금 바로 시작하겠습니다!◇실거주 의무 3년 유예…둔촌주공 등 5만구 한숨 돌려[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에 대한 실거주 의무를 3년간 유예하는 내용의

  • 엔씨 ‘TL‘, 이달 글로벌 테스트 유력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엔씨소프트 ‘TL‘ 글로벌 출시가 임박했다. ‘TL‘은 엔씨소프트 올해 실적 반등의 열쇠다. 엔씨소프트는 마지막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해 ‘TL‘의 완성도를 출시 전까지 높일 계획이다.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가 ‘TL‘의 이달 글로벌 테스트가 유력하다. 글로벌 게임 플랫폼인 스팀 ‘TL‘ 페이지에 기술 테스트 정보가 새로 올라왔다.‘TL‘ 은 정식 출시에 앞서 글로벌 테스트를 통해 완성도를 점검할 계획이다. 테스트 성적은 ‘TL‘ 정식 출시 후 글로벌 흥행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

  • [포퓰리즘 입법②] ‘갑질 방지’ 가맹사업법안에 ‘우려’···“점주 협의만 하다 업무 마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갑질 비판이 커지는 프랜차이즈 본사를 겨냥한 법안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가맹사업자단체의 협상력을 높이는 방안이 여론을 등에 업고 입법 속도를 높이고 있지만, 자칫 본사 경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단 비판이다. 최소가입비율을 명문화하고 구성원 명부를 공개하는 방향으로 보완이 필요하단 지적이 제기된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본사가 가맹점주에 취하는 불공정행위에 대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행 가맹사업법은 가맹사업자가 우월적 위치에 있는 가맹본부와 대등한 지

  • ‘선구제 후회수’ 전세사기법 개정안…혈세·형평성 등 쟁점 산적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총선을 앞두고 전세사기 피해 보증금을 세금으로 먼저 돌려주는 방안이 다시 부상했지만 실제 추진 과정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피해자 범위와 수조원의 재원 마련 방안, 다른 사기사건 피해자들과의 형평성 등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아서다. 야당이 다수를 앞세워 본회의 처리를 강행하더라도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로 맞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 본회의 부의 요구의 건’이 야당 단독으로 본회의에 직회부됐다.

  • 수익성 떨어지는데 정책도 ‘오락가락’···해상풍력 업계 “특별법 마련돼야”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국내 대다수 해상풍력 사업이 입지 선정 과정에서의 인허가 지연, 정책 및 제도의 불확실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수익성에도 경고등이 들어왔다. 이에 하부구조물 등을 공급하는 해상풍력 기자재 업체들도 판가 하락으로 지난해 4분기 악화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해상풍력 업계는 정책 드라이브를 통한 해상풍력발전 사업 촉진이 필요한 때라고 입을 모으지만, 입지 선정 및 인허가를 단축해 주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해상풍력특별법은 여전히 국회에 계류 중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SK오션플랜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 21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