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고차 시장 기지개···현대차·기아 인증 중고차 혜택 확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봄철을 맞아 중고자동차 시장이 활개를 펴고 있다. 통상 4월은 중고차 성수기로 중고차 구매 및 교체 수요가 높은 시기다.13일 헤이딜러에 따르면 4월 성수기를 맞아 중고차 시세도 상승세로 전환됐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등을 비롯해 인기 모델들이 전월대비 시세가 올랐으며 쏘렌토, 스파크, 티볼리 등 국내 인기 모델도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헤이딜러 관계자는 “봄은 나들이를 비롯한 취업, 입학, 승진 등으로 인해 중고차 성수기”라며 “중고차는 대출을 통해 구매를 많이 하는데, 최

  • [#유통365] ‘맵고 더 맵게’ 식품업계, 매운 라면에 빠졌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주요 식품 기업들이 ‘매운 라면’에 빠졌다. 농심부터 오뚜기, 팔도, 삼양식품 등 라면 기업들이 경쟁하듯 매운 라면 출시에 한창이다. 그간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렸던 매운 라면이 이제 국내를 넘어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매운맛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SNS에서 ‘맵부심(매운맛+자부심)’, ‘맵고수(매운맛+고수)’, ‘맵린이(매운맛+어린이)’ 등 매운맛과 관련된 신조어가 사용되는 추세다.인스타그램에서 ‘매운맛’ 관련 키워드 게시글은

  • 총선 후 전기료 인상 가능성↑···긴장하는 철강업계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총선이 끝나면서 그간 물가 안정 기조 하에 미뤄온 전기료 인상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국전력은 여전히 40조원이 넘는 눈덩이 적자에 시달리고 있고 총선에 승리한 더불어민주당이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개편 공약에 나서게 되면 전기료 인상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탄소 규제 강화 추세에 맞춰 전기로 도입을 늘리고 있던 국내 철강업계 발등엔 불이 떨어졌다. 비용부담을 감수하고도 전기로를 확장하는 추세였는데,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 금리 인상에 따른 전방산업 위축과 더불어 비용 상승이란

  • ‘수송보국’ 故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 회장···“항공 변방국에서 중심으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 회장의 경영업적이 재조명받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으로 세계 10위권의 초대형 항공사 탄생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그 이전에 대한항공과 한국 항공산업 성장을 이끌며 토대를 마련한 조양호 선대회장의 업적이 주목받고 있다.국내 항공산업은 해외 여행 자유화가 풀리기 이전인 1989년 전만 하더라도 해외 여행객이 100만명을 넘지 못해 글로벌 항공업계에선 변방국 취급을 받았지만, 해외 여행 자유화가 되면서 해마다 출국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

  • GS칼텍스, 실적 부진에 현금자산 ‘반토막’···주유소 매각으로 유동성 확보 안간힘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GS칼텍스가 업황 악화로 인한 실적 부진에 보유 현금자산이 반토막 난 것으로 파악됐다. 제품 판매를 통한 수익성이 줄어든 상황에서 차입금 상환을 위해 다수의 현금성 자산을 활용해서다. 이로 인해 비어가는 곳간을 채우기 위해 주유소 등 유휴자산 매각 등으로 유동성 확보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칼텍스의 지난해 연결 기준 현금자산(현금·현금성자산·단기금융자산)은 1조5626억원이다. 전년(3조3661억원) 대비 53.6% 감소했다. 현금자산이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 삼성전자, 모바일 AP ‘난항’···작년 4Q 점유율 5% 그쳐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장 점유율이 5%에 머물렀다. 대만 미디어텍이 출하량에서, 애플이 판매엑에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삼성전자 시스템LSI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단 지적이 나온다.1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글로벌 모바일 AP칩 시장에서 출하량과 판매액 기준 점유율 모두 5%를 기록했다. 출하량 기준 점유율은 전분기와 같은 수치로 전체 5위에 머물렀으며, 판매액 기준으로는 4위로 전분기(7%) 대비 2%p 떨어졌다.삼성전자는 올 초 출시한

  • 적자수렁 빠진 엔픽셀, ‘크로노 오디세이‘에 명운 달려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엔픽셀이 적자의 늪에 빠졌다. 사실상 유일한 매출원이었던 ‘그랑사가‘가 흥행에 실패하며 실적이 부진하다. 차기작 ‘크로노 오디세이‘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크로노 오디세이‘마저 실패하면 엔픽셀 미래를 장담하기 어렵다.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픽셀은 지난해 영업손실 4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영업손실 421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늘었다. 지난해 매출 역시 1년 전과 비교해 52.8% 줄어든 316억원을 기록했다. 엔픽셀은 ‘그랑사가‘를 흥행시키며 게임업계 신흥강자로 떠오르던 회사다. 1000억원 이상의

  • 삼성SDI, 中 공세에도 점유율 상승·나홀로 흑자···비결은 '고급화'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꺾이면서 배터리 업계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삼성SDI는 올해 1분기 2000억원대 흑자를 내며 견조한 수익성을 낼 것으로 관측된다. 전기차 시장이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침체)에 접어들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산 배터리 채용을 늘리는 완성차 업체가 늘었지만, 프리미엄 전기차는 수요 감소가 더뎌 삼성SDI의 고급화 전략이 먹혀들어 갔다고 분석된다.11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삼성SDI의 지난 1~2월 기준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5.6%로 전년 동기(

  • 최근 5년간 수입차 누적 기부금···벤츠·폭스바겐·BMW 順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주요 수입차 업체들이 최근 5년간 지출한 기부금을 분석한 결과 영업실적에서 기복을 보이는 동안 일정 규모를 유지한 것으로 파악됐다.1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BMW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 등 주요 업체들은 지난 5년간 꾸준히 기부했다.업체별 2019~2023년 누적 기부금은 벤츠 155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폭스바겐그룹 110억원, BMW 81억원, 볼보 38억원 등 순이었다.◇벤츠, 5년간 155억원 기부···볼보, 이익 대비 기부율 ‘최고’벤츠는 해당

  • 범야권 180석이상에 尹정부 ICT법 동력 상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국민의힘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에서 대패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정보통신기술(ICT) 정책이 추진 동력을 상실하게 될 전망이다.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와 ‘인공지능산업 육성 및 신뢰 기반 조성에 관한 법률안(AI 기본법)’ 입법 등이 꼽힌다. 반면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180석 이상을 확보한 범야권은 ‘방송3법’을 재추진할 전망이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지역구 의석 254석 중 90석을 차지했고, 비례대표 의석은 18석을 확보하는

  • 엔데믹 후 1년···희비 엇갈린 신생 항공 3사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엔데믹을 맞아 해외 여행이 증가하며 항공업계가 분주한 가운데 신생 항공사들은 명암이 엇갈렸다.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 플라이강원 등 저비용항공사(LCC) 3사는 지난 2019년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받은 후 고공비행을 꿈꿨으나 곧바로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긴 암흑기를 보냈다.이들 3사의 시작은 같았지만 코로나19가 끝나고 해외 여행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최근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에어프레미아는 미국·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제 궤도에 오르는데 성공했으며, 에어로케이는 지난

  • 재계, 단기차입금·이자에 부담 가중···“빚으로 버텼지만 한계 봉착”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재계가 단기차입금과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 증가에 재무 부담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다. 미국의 금리인하를 기대하며 만기 일시를 연장하거나 회사채 등 빚으로 빚을 갚으며 버텨왔지만 한계에 봉착한 것이다.국내 주요 기업의 단기차입금 현황을 보면 실적 및 소속 산업군의 업황에 따라 증감 형태가 뚜렷하게 엇갈렸다. 삼성전자의 별도 기준 2022년 말 단기차입금은 2조3815억원이다. 지난해 말에는 5조6252억원으로 1년새 136.2% 증가했다. 반도체 업황 악화에 현금성 자산이 201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

  • [시승기] “다른 車 생각 안나”···육각형 SUV 제네시스 ‘GV80’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보통 자동차를 타면 만족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매년 수십종의 신차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디자인이 조금만 더 예뻤으면” “실내가 좀 더 컸으면” “인테리어가 좀 더 고급스러웠으면” “차가 좀 더 잘 나갔으면” 등등 차량을 구매할 때 다른 차량들과 비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그런 관점에서 제네시스 GV80은 ‘취향저격’ 차다. 판매량을 보면 GV80에 대한 평가가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듯하다. GV80은 출시 첫 해인 2020년 4만대를 판매하고, 현재는 글로벌 시장서 누적 20만대

  • 한화, 사업구조 개편 기대 효과···기업가치·배당 이익·상표권 수익↑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한화그룹이 지주사 역할을 해온 ㈜한화에서 일부 사업부문을 떼어내 계열사 및 자회사에 양도하는 사업구조 개편에 나서기로 했다. 시장에선 이번 ‘딜’이 완료돼 사업을 받은 자회사 등의 기업가치 및 실적이 상승하고, ㈜한화는 배당 이익과 함께 상표권 수익 등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본다.㈜한화는 최근 건설 부문의 풍력 사업과 글로벌 부문의 플랜트 사업을 한화오션에 양수하기로 했다. 한화오션은 해당 사업 인계를 통해 풍부한 설계·조달·시공(EPC) 인력 등을 확보해 관련 사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한화솔루

  • 삼성전자 노조, 쟁의 돌입···17일 1차 단체행동 예고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 노조의 쟁의 행동 찬반 투표가 가결로 결론났다. 노조는 당장 파업보다 집회 형식의 단체행동부터 나서기로 했다. 이달 17일 삼성전자 화성 DSR 타워에서 조합원 1000명이 집결한 단체행동을 예고했다.손우목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 위원장은 지난 8일 열린 쟁의 찬반투표 개표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통해 “삼성전자 노동조합은 합법적인 쟁의권 확보하게 됐고 삼성전자 처음으로 쟁의를 시작함을 알리게 됐다”라고 설명했다.삼성전자 노조에 따르면 쟁의 찬반투표에는 사무직노조(1노조)·구미네트워크노조

  • ‘무리수 마케팅’ 버거킹, 공정위 합세에 매각 난항?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버거킹코리아가 40년 만에 ‘와퍼’를 단종한다고 밝혀 화제다. 버거킹이 간판 메뉴인 와퍼 리뉴얼 소식을 판매 종료로 둔갑시키면서다. 그간 버거킹은 본사와 점주 간 갈등으로 여러 차례 논란을 빚었다. 버거킹의 이미지 회복이 절실해진 가운데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버거킹 몸값 올리기 위한 무리수 마케팅이란 지적이 나온다.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버거킹은 공식 홈페이지와 자체 앱 공지를 통해 ‘Goodbye Whopper’라는 제목으로 40년 만에 와퍼 판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전날 버거킹은 공지를 통해

  • 총선 D-1···국회 ICT 상임위 이끌 전문가 안 보인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회 정보통신기술(ICT) 담당 상임위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를 채울 통신·인공지능(AI) 등 전문가가 사실상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후보 모두 대부분 언론인 출신이다. 이를 고려하면 지난 국회와 마찬가지로 방송·미디어 정책 분야에서 양당의 지루한 정치 공방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9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의 22대 총선 후보 중 당선 시 과방위에 배치될 인물로는 박성준 의원(서울 중·성동구을), 이정헌 전 JTBC 앵커

  • ‘신사업 육성’ 드라이브 건 고려아연, 올해 목표 달성 전망 ‘흐림’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비철금속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인 고려아연이 신사업을 중심으로 한 ‘트로이카 드라이브(TD)’라는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지만, 전기차 수요 부진과 고금리 기조로 본격적인 수익을 내기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고려아연은 이차전지와 자원순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당장 올해부터 매출 9000억원 달성을 자신하고 있는데, 일각에선 매출 목표가 다소 높다는 지적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이 신사업 전환을 꾀하며 설립한 동박 자회사 케이잼(KZAM)의 상업 가동 시기가 미뤄지고

  • “글로벌 톱3를 향해”···현대차·기아 ‘현지맞춤 모델’로 전기차 확산 박차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2030년 ‘세계 전기차 판매량 톱3’ 목표 달성을 위해 최근 성장성 지닌 신흥시장에서 현지 전략형 전기차(BEV) 확산을 추진 중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인도, 중동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소형의 현지 전략 전기차 모델 생산·출시를 밀어붙이고 있다.이 같은 전략의 최신 사례를 인도에서 찾을 수 있다. 양사는 전날 인도 배터리셀 제조사 엑사이드 에너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추후 인도 전용 전기차에 탑재할 배터리셀을 공급받기로 했다. 그간 인도에서 양산된 전기차 중

  • 22대 총선 게임 공약 부재···P2E 허용 더 멀어져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22대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 공약 가운데 게임산업 육성과 관련된 정책을 찾아볼 수 없어 게임업계에서 볼멘 소래가 나온다. 특히 돈 버는 게임(P2E) 규제 철폐는 아예 논의조차 없다. 우리나라 게임 개발력은 글로벌 수준인데 규제 수준은 한참 뒤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제22대 총선 후보자들 가운데 게임 정책을 공약 전면에 내세운 인물은 없다. 게임산업에 우호적이던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과 이상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선에서 낙마하면서 22대 국회에 거는 게임업계 기대감은 더욱 낮아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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