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성미분양 여전한데···호재에 들썩이는 제주 부동산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부동산이 폭등하는 와중에도 나홀로 외면 받던 제주도 아파트 시장이 움직이고 있다. 집값 급등으로 들썩이던 2018년, 제주도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인 100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40대까지 주저앉았고 지난해 하반기만 하더라도 80대로 여전히 수요가 공급 대비 적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면서 3년 만에 100을 넘어서며 상승장 초입에 접어들어 긴 터널을 벗어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 제주의 매매수급지수는 각각 101.9를 기록했다. 매매수급지수란 한국부동

  • 문 대통령이 서명한 RCEP, 중국의 도구가 될 것인가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중국이 역내포괄적경제협정(RCEP)을 통해 영향력 확대를 모색하겠지만 그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우리나라는 RCEP가 중국의 영향력 확장을 위한 무대가 되지 않도록 회원국들과 함께 바람직한 방향설정을 해 나가는 게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21일 이재현 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RCEP 등장의 외교안보적 함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RCEP를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 15개국 정상은 RCEP에 최종 서명했다. 이로써 GDP 총합

  • 바이든 정부, 중국과 함께 가기 어렵다 판단한 이유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미국 바이든 정부가 더 이상 중국과 함께 가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군사적인 팽창과 공세적 외교, 자유주의적 국제질서를 와해하려는 시도가 미국이 묵과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는 것이다. 13일 우정엽 세종연구소 미국연구센터장의 ‘바이든 정권 초반 대중 연합 전선 구축으로 나가는 이유’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든 정부에서도 미중 관계는 개선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 미중 갈등은 트럼프 정부에서의 특이한 대중 인식에 기인한다기보다 2000년대 이후 미국에서 축적되어온 대중국 인식에 기인하기 때문에

  • 미·중 주도 무역 환경 변화···韓 ‘도전’ 직면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미국과 중국으로 인한 무역 환경 변화가 한국에 도전이 되고 있다. 특히 미중 간 패권 경쟁은 무역 환경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우리나라는 수출에서 코로나19 영향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무역규제 강화 및 무역 환경 변화는 위협 요인으로 지목받는다.8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을 대상으로 한 반덤핑, 상계관세. 세이프가드 등 수입규제 조치는 229건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한국 대상 수입규제는 2011년 117건, 2015년 166건에서 꾸준히 늘었다.미국과 인도, 중국 등에서

  • 중국 기술혁신·외국인투자제 정비···“한국 대비 필요”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중국의 기술혁신과 외국인 투자 제도 정비, 녹색성장으로의 성장방식 전환에 따라 한국 정부와 기업의 대비 필요가 하다는 분석이 나왔다.29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2021년 중국의 경제정책 운영 방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12월 개최된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14차 5개년 규획 시행 첫해인 2021년의 경제 운영 핵심 목표로 ▲‘쌍순환’ 신발전 구도 구축 ▲공급측 구조개혁과 수요측 관리의 동적 균형 ▲개혁·혁신 등이 제시됐다.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핵심기술 확보, 국유기업 개혁과 민영경제의

  • [바이든 정부 한국 과제-下] 바이든 대중국 강경 전망···“한국, 압박 참여 신중해야”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조 바이든 미국 신 행정부의 미중 관계·친환경·글로벌밸류체인 정책 방향에 따른 한국 경제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바이든 정부에서도 미중 갈등은 경제와 안보 분야에서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은 핵심 이익에 대한 부분에서 중국의 부상을 철저하게 견제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바이든 정부의 외교안보 및 경제 인사들은 중국을 경계하는 입장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초대 재무장관으로 지명한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21일(현지시간) 상원 금융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를 통해 미국은 중국의

  • 文 대통령, G20 정상회의서 “코로나 극복 국가 간 협력 필요”

    [시사저널e=박지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에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백신 및 치료제의 공평한 보급이 코로나의 완전한 종식을 위해 중요하다면서, 개발도상국 백신 보급에 긴밀히 협력하겠다고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 화상회의 형태로 열린 주요 G20 정상회의에서 ‘팬데믹 극복, 성장 및 일자리 회복’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1세션에서 이같은 내용의 선도발언을 했다. 문 대통령은 선도발언을 통해 코로나의 완전한 종식을

  • 문 대통령, APEC 정상화의서 “다자무역 강화” 강조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화의에서 다자무역 체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이동을 촉진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협의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문 대통령은 20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APEC 21개 회원국 정상들이 함께한 화상 정상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문 대통령은 “한국은 코로나 속에서도 국경을 봉쇄하는 대신 교류를 계속하며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아태지역의 미래 성장은

  • 과창판 펀드 연이은 출시···시들해진 중국 펀드 인기 되살릴 수 있을까

    올 들어 중국 펀드에서 자금이 대규모로 빠져나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중국 과창판(科創板)에 투자하는 상품을 연이어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과창판은 중국 정부가 혁신 산업 육성을 위해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시장으로 중국 성장주 투자 차원에서 조명을 받고 있다. 다만 미·중 기술 패권 다툼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존재하는 시장으로 평가된다.20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중국 과창판을 활용한 다양한 투자 상품들이 나오고 있다. 과창판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에서부터 공모주에 투자하는 펀드

  • “중국 판호 문제 해결, 한중 우호모드인 지금이 적기”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한국과 중국이 우호관계를 맺고 있는 지금이 중국 판호 문제를 해결할 적기라는 주장이 나왔다.콘텐츠미래융합포럼은 29일 국회 의원회관 제10간담회실에서 ‘중국 게임 판호 전망과 방안 모색’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김상현 한국콘텐츠진흥원 북경센터장,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 김현환 문화체육관광부 국장, 최승우 한국게임산업협회 국장, 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장, 윤선학 중원게임즈 대표 등 게임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위 학회장은 ‘중국 판호 전망과 대응전략’을 주제로 기조 발표를 하며

  • 강경화 장관 “北 대화 복귀 위해 외교적 노력 지속할 것”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남북·북미 간 대화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북한의 대화 복귀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일 강 장관은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부는 앞으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한반도 상황 관리에 중점을 두겠다”면서 “북한의 대화 복귀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전방위적으로 계속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역설했다.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 전에 3차 북미정상회담을 언급한 것에 대해선 “한미간 국무부, 외교부 등 다양한 레벨에서 긴밀히 소통을 이어가고 있고, 이도훈

  • IISS “韓, ‘한반도 중재자’ 역할 빼앗겨”···한반도 교착상태 지속 전망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초부터 강조해왔던 ‘한반도 중재자’ 역할을 중국에 사실상 빼앗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한반도 교착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미국의소리(VOA) 방송은 9일 영국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지난 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 아시아태평양 역내 안보평가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전했다.IISS는 매년 싱가포르에서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주관했지만,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소되면서 한반도 문제, 미중 관계, 일본 문제, 남중국해 갈등 문제 등 최근 회의 결과·연구 등을

  • “반도체만 문제가 아냐”···역대급 미중 갈등 속 선택기로 놓인 재계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달으면서 국내 기업들의 긴장감도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금은 섣불리 움직여선 안 되지만 어떤 선택을 할지에 대해선 이제 생각을 하고 있어야 할 상황이라고 충고한다.최근 벌어지고 있는 미중 갈등 격화는 코로나19 창궐과 무관치 않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코로나 사태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압박하고, 중국이 이에 반발하는 양상으로 갈등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사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지만 현재 벌어지고 있는 상황은 그동안의 충돌과는 파급

  • 3년째 막힌 한국 게임 중국 수출길…해법 없나

    중국 판호가 막힌 지 3년째다.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해 정부와 게임업계가 중국 시장을 계속 두드리고 있지만, 중국의 입장은 여전히 완고하다. 게임업계는 다양한 방법으로 중국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뚜렷한 해법이 없다.판호란 중국이 자국에 출시되는 게임에 발급하는 일종의 서비스 인허가권이다. 게임 내 재화를 팔기 위해서 반드시 발급받아야 한다. 판호에는 크게 내자판호(중국 내 게임에 부여하는 판호)와 외자판호(해외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가 있다. 국내 게임의 경우 지난 2017년 3월 이후 단 한건의 외자판

  • 희비 엇갈린 게임 빅3…최대 변수로 떠오른 ‘모바일 신작’

    빅3 게임사 실적에 모바일게임 신작이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지난 1분기 엔씨소프트는 모바일게임으로 빅3중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넥슨과 넷마블도 2분기 모바일게임 신작으로 반등에 나선다.지난 1분기 게임 빅3 중 엔씨소프트만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엔씨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311억원, 2414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04%, 204% 증가했다.엔씨의 호실적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모바일게임 ‘리니지2M’의 실적이 온전히 반영됐기 때문이다. 형제

  • [주간e종목] CJ ENM, '언택트' 사업 부각되며 코스닥 시총순위 급등

    CJ ENM 주가가 고공행진하며 코스닥 시가총액순위 3위를 탈환했다. CJ ENM은 2018년 7월 CJ오쇼핑과 CJ E&M이 합병하면서 탄생했는데 코로나19 사태 이후 확산된 ‘언택트’ 열풍의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 ENM 주가는 4월 마지막 주인 27일부터 29일까지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며 11만700원에서 12만7900원으로 15.5% 상승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도 지난주 6위에서 이번주 3위로 3계단이나 뛰어올랐다.외국인 투자자들과 기관투자가들이 CJ ENM 주식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세를 이

  • 靑, ‘아세안+3 특별화상정상회의’ 추진···‘코로나19 국제공조’ 강화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국제공조를 더욱 강화한다.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2일 브리핑에서 청와대가 ‘아세안+3(한국, 중국, 일본) 특별화상정상회의’를 관련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20일 개최됐던 ‘주요 20개국(G20) 특별화상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연대를 공동성명문을 채택하며 약속한 상황에서 ‘아세안+3 특별화상정상회의’까지 성사될 경우 국제공조 등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청와대는 전망했다.청와대는 ‘아세안+3 특별화상정상회의’ 추진과는 별도로 문재인 대

  • 위기의 K뷰티···‘온라인 강화’ 아모레 vs ‘글로벌 사업 확장’ LG생건

    K뷰티로 통칭되며 중화권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한국 화장품이 수출 효자 상품으로 자리 잡았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중국 현지에서 1분기 매출에 직격탄을 맞았다. K뷰티의 중심에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있는데, 실적 회복이 절실한 화장품업계 빅2가 어떤 전략을 내놓을지 주목된다.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국내 화장품업계 1, 2위를 다툴 뿐 아니라 K뷰티의 선두주자로서 해외 시장에서도 각축을 벌이고 있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라는 변수가 나타난 데다, 기대를 모았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코로나19로 느려진 中 OLED 시계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완화되고 있지만 우한 공장 증설에 한창이던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는 후폭풍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우한에 공장이 있는 티안마와 CSOT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설비 증설 계획에 차질을 겪고 있다. 우한 봉쇄령 여파로 기존 생산 라인 관리는 물론 신규 라인에 들어설 장비 입고가 지연되면서다. 시장에선 실제 공장 가동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1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티안마는 이달 우한 공장에 예정됐던 디스플레이 장비 입고 및 설치 시점을 일제히 미뤘다. 국내 디스플레이 장비 업

  • [코로나19확산] ‘친구’ 중국 이어 ‘우방’ 미국도?···입국 제한여부에 재계 ‘촉각’

    한국이 중국 외 국가 중 가장 심각한 코로나19 확산 국가로 부각되면서 기업들의 걱정도 깊어지고 있다. 특히 한국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중국과 미국이 한국인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하거나 실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자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이탈리아에 대한 입국제한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답하며 ‘상황을 지켜보자’ 답했다. 당장은 입국제한 조치를 취하진 않겠지만,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둔 것이다. 미국은 이미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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