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업익 삼성전자 제친 현대기아차, 7년 만에 수출 200만대 돌파 전망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올해 수출 합산 200만대를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 이후 해외 생산이 늘면서 수출 200만대 시대가 끝난 듯했지만, 판매확대 및 국내 생산 물량 증가로 7년 만에 200만대 판매를 넘길 것이란 분석이다.10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통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올해 1∼10월 수출 대수는 각각 94만5062대, 86만70136대로 총 181만2198대를 기록했다. 매월 18만 대 씩 수출한 셈이다. 이 같은 흐름이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 [이건왜] 왜 유독 전기차가 사고 시 화재위험이 더 크다는 건가요?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자동차 추돌사고는 심심찮게 일어나지만, 사고가 난다고 해도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하거나 불타는 사례는 잘 부각되지 않는 듯 합니다.그런데 유독 전기차는 사고가 나면 휘발유, 경우(디젤) 등 내연기관차보다 화재가 더 이슈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0년 이후 올 상반기까지 121건인데 매년 2배 가까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언뜻 생각하면 휘발유나 경유 모두 발화성 물질인데, 왜 전기차가 유독 사고 시 화재 시 더 위험하다는 걸까요. 기본적 이유는 배터리 때문입니다. 전기차는 배터리를 연료로 한다는

  • 4대 그룹 총수들 연말 풍경 보니···현대차 정의선만 홀로 ‘무난’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연말을 맞이하는 4대 그룹 총수들의 풍경이 대조적으로 펼쳐지는 모습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이 각각의 법적 이슈를 겪고 있는 가운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견조한 실적과 함께 비교적 무난하게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다는 평가다.글로벌 경기침체 속에 현장경영만 하기에도 바쁜 주요 그룹사 회장들은 각각 저마다의 이유로 법적 다툼을 신경 써야 하는 상황이다. 이재용 회장은 올해 초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사면복권 받으며 법적 리스크에서 벗어나는 듯했으나 여전히 재판을 받는

  • 미스터 에브리띵, 엑스포도 품었다···韓 재계 “아쉽지만 좋은 계기 돼”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는 결국 ‘미스터 에브리띵’ 빈살만의 사우디아리비아(사우디) 품으로 가게 됐다. 엑스포 유치를 위해 전방으로 뛰었던 재계는 “일제히 아쉽지만 좋은 기회가 됐다”는 논평을 내며 치열했던 유치전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진행된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사우디 리야드는 투표 참여 165개국 중 3분의 2 이상인 119표를 얻어 여유롭게 2030 엑스포 개최지로 선정됐다. 부산은 29표를 얻어 이탈리아 로마(

  • [이건왜] 희비 갈리는 네이버와 카카오, 키워드는 ‘해외진출’?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는 과거 제조업 일색이던 한국 산업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 기업들입니다. ‘플랫폼’이라는 영역도 비즈니스가 될 수 있고 또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줬죠.이젠 두 곳 모두 누가 봐도 대기업 반열에 들어섰는데요. 실적 등 최근 상황을 보면 희비가 갈리고 있는 모습입니다.사업적인 상황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업계에선 특히 ‘해외진출’을 키워드로 꼽고 있습니다.네이버는 국내에선 검색 및 뉴스서비스로 유명하지만, 다른 비즈니스 부문에선 초기부터 해외진출에 적극적이었습니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카

  • [이건왜] 내년 4월 총선 때 비방 현수막 덜 건 정당 뽑아야 할 판?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대법원장 임명 부결, 이재명 방탄의 마지막 퍼즐’(국민의힘)‘(한동훈 사진과 함께)휘발 영수증 아이폰 비번 이것이 잡범이다’(더불어민주당)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사거리, 혹은 동네를 다니다 보면 언제부턴가 위와 같은 정치인들의 현수막이 많이 보입니다. 대부분 서로 욕하거나 자신들이 무언가를 잘했다는 내용입니다. 정치인들 싸우는 것 보기 싫어 TV나 뉴스도 잘 안 본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제 동네에서 돌아다니면서도 억지로 여야가 싸우는 것을 봐야하는 판이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또 태풍 등 바람이 불면 안전

  • 3년 전과 유사한 위기 속 귀환한 현대제철 서강현···체질 개선 속도 내나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현대제철의 새 대표이사 자리에 서강현 부사장(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이 내정됐다. 수요부진, 원자재값 상승이라는 이중고 속에 구원투수로 등판한 현대차그룹 대표 ‘재무통’ 서강현 사장이 어떻게 위기를 타파해갈지 관심이 쏠린다. 17일 현대차그룹은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에 서강현 사장을 승진, 내정했다. 서 부사장은 현대차 재무·전략 부문을 이끈 인물이다. 현대차 최고재무책임자(CFO) 재임 기간 회사가 매출·영업이익 등에서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으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신임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것으

  • [기자수첩] 전 정부와 다르다는 윤석열 정부, 얼마나 다른가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은 전 정권과 무관하지 않다. 무관하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뗄래야 뗄 수가 없다. 지난해 대선 직후 한국갤럽이 대선투표자 1002명 가운데 윤석열 당시 당선인에게 투표한 423명을 대상으로 윤 후보에게 투표한 가장 큰 이유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39%가 압도적으로 정권교체를 이유로 들었다. 정치성향이 일치해서라는 응답은 7%에 불과했다.실제로 주변에도 태어나서 그때 보수당 처음 찍어봤다는 사람들 많이 봤다. 이유는 제각각이겠지만 사실상 전 정권에 실망한 중도층들이 대안으로 표를 던진 것으로

  • [이건왜] 종이빨대와 종이컵 사용, 어떻게 바뀌는 건가요?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정부가 식당에서 일회용 종이컵 사용을 금지하지 않기로 했습니다.”“정부가 식품접객업 등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와 젓는 막대 사용 금지 조처 계도기간을 사실상 무기한 연장했다.”최근 식당에서의 일회용품 사용과 관련해 뭔가 큰 변화가 있다는 위와 같은 뉴스들이 쏟아졌습니다. 주로 종이컵, 종이빨대, 편의점 비닐봉투 등과 관련 사용을 다시 허용하기로 했다는 것이었는데요. 불편함 해소와 관련해 환영하는 목소리가 주를 이루면서도 무엇이 바뀌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일단 일회용품 사용을 가능하게 한 것

  • [이건왜] 텅 빈 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 왜 운영하는 건가요?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인천과 강원도 강릉시를 잇는 영동고속도로는 주말이나 피서철마다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도로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영동고속도로를 다니다 보면 버스차선 구간이 나오는데요.이용경험이 있는 분마다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버스가 쉼없이 다니는 경부고속도로와 달리 사실상 버스도 거의 보기 어렵고 게다가 해당 구간은 상습 정체 구역이라 일반차들은 꽉 막혀 있는데 굳이 왜 버스차선을 운영하는 것일까요?우선 해당 버스차선이 생기게 된 연유가 사실상 국가적 이벤트 때문이라는 점이 큰 것 같습니다. 영동고속도로

  • [부음] 지현철(삼성SDI 커뮤니케이션팀 부장 )씨 빙부상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이우섭씨 별세, 지현철(삼성SDI 커뮤니케이션팀 부장)씨 빙부상, 정낭숙씨 남편상, 이선학(국토교통부 6급)·선미(어린이집 원장)씨 부친상, 우연정(푸드텍 지점장)씨 시부상=30일, 대구전문장례식장 특101호, 발인 11월 1일. 053-961-4444

  • [이건왜] 전기차 성장세 주춤, 사실상 예견됐다?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한때 무서운 판매세를 보이던 전기차 시장이 최근 둔화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이오닉5 등을 내세운 국내 업체 현대자동차뿐 아니라, 대표적 전기차 회사 테슬라까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무섭게 늘던 판매세가 주춤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사실상 업계에선 이와 관련 ‘숨고르기’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체 왜 그럴까요? 또 이와 관련해 전기차 시대는 끝이 났다고 볼 수 있을까요?①살 사람들은 다 샀다? 구매 끝낸 ‘얼리어댑터’들세상에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 등장하면 이를 남들보다

  • 현대제철 3분기 영업익 2284억원···전년 比 38.8%↓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현대제철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2284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보다 38.8% 감소한 수치다.같은 기간 매출은 6조28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줄었고 순이익은 1292억원으로 51.0% 급감했다.철강업계 시황 부진 속 현대제철의 영업이익 감소는 사실상 예견됐다. 전방 산업 둔화로 인한 내수 부진에 계절적 요인으로 건설업 둔화가 겹치며 봉형강 제품 판매가 급격히 줄었다. 여기에 원자재 가격까지 올라 원가부담까지 가중된 상황이다.철강업계는 그야말로 ‘겨울’을 보내고 있다.

  • [이건왜] 윤석열 정부 ‘의료인력 확대’, 성패는 디테일에 달렸다?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윤석열 정부에서 들고 나온 의대 정원 확대안이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역 필수의료를 살리고 초고령사회 대비하려면 인력확충 및 인재양성은 필수”라고 강조했는데요. 의대정원만 늘린다고 지역의료 문제가 해결될 것이란 건 지방 현실을 제대로 모르는 이야기라는 지적도 나옵니다.이번주는 이슈인 의료인력 확충과 지방의료 인프라와 관련, 무엇이 문제라는 것인지 쟁점별로 정리해봤습니다.①지역 환자들, 이미 KTX 타고 서울 빅5 병원 다녀흔히 이야기하는 ‘의료 질 저하’ 등의 문제를 떠나 일단

  • 본격화된 LG 상속소송···‘LG家 측근’ 강유식의 입에 쏠리는 눈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LG가(家) 세 모녀와 구광모 LG 회장이 벌이는 상속소송이 본격화된 가운데, 증인으로 채택된 강유식 LG연암문화재단 이사장이 어떻게 증언할지 여부가 재계 또 다른 관심포인트가 되고 있다. 고(故) 구본무 회장을 비롯, LG가문과 오랜 인연을 이어온 강 전 부회장은 재계 일각에서 사실상 ‘LG가 최측근’이라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구광모 회장과 구본무 회장의 부인 김영식 여사와 두 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씨는 지난 5일 열린 상속회복 청구소송 첫 변론기일부터 설전을 벌였다. 바로 증인으로 출석

  • [이건왜] 휴지 들고 10분째···서울시 쓰레기통, 왜 이렇게 없나요?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한국은 왜 이렇게 쓰레기통이 없는거야?”한 방송프로그램에서 외국인 친구들이 쓰레기를 손에 든 채 한국 길거리를 거닐다 쓰레기통을 찾지 못해 터져 나온 말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민망한 상황이었죠. 사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비슷한 경험을 해봤을 겁니다. 길거리에서 쓰레기 하나 버리려 해도 도무지 찾기가 어렵죠. 그러면서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고 하니 시민들은 그야말로 ‘진퇴양난’ 상황이었습니다.일단 쓰레기통이 찾기 어려웠던 이유는 실제로 서울시 구청들이 쓰레기통을 줄였기 때문입니다. 사실 생각해

  • 대한상의 회장 임기 얼마 안 남은 최태원 SK 회장, 다음 행보는?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의 임기가 약 5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그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역대 회장들의 선례로 봤을 때 연임하지 않겠느냐는 시각도 있지만 부산엑스포 유치활동도 다음달이면 사실상 마무리되고, 최 회장을 수행하기 위해 함께 대한상의를 갔던 SK 인사도 복귀하는 분위기가 있는 것을 감안하면 그렇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최 회장은 지난 2021년 3월 대한상의 회장에 취임했다. 4대 그룹 총수의 대한상의 회장 등판은 당시 그 자체로 이슈가 됐다. 당시 최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 4대 그룹 총수 불러 ‘호통치기’···올해는 보기 어렵다?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국정감사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올해도 많은 기업인들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매년 그렇듯 4대 그룹(삼성·현대차·SK·LG) 총수 증인 채택 여부에 관심이 모이는데 올해는 출석하지 않을 것이란 게 현재까지의 중론이다.9일 재계에 따르면 정몽규 HDC그룹 회장,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 마창민 DL이앤씨 대표, 최정민 천재교육 회장 등 기업인들이 줄줄이 국감장으로 소환될 예정이다. 주로 부실시공, 중대재해 및 대리점 상대 갑질 의혹 등 사회적 물의와 연관이 있는 기업의 인사들이다. 오너일가들도 있

  • [이건왜] 재벌총수들 소송, 회삿돈으로 하는 건가요?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뉴스를 보면 재벌 총수들이 소송전을 벌인다는 소식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구광모 LG회장과 그 일가가 상속세를 놓고 벌이는 소송은 지난 5일 첫 변론기일이 진행됐고요. 최태원 SK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벌이는 이혼소송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현준 효성 회장에 대한 강요미수 혐의로 기소된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 재판은 이번 달 증인신문이 진행되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합병 및 승계 의혹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재벌들의 소송전은 일반인들 소송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천문학적 돈이 들어갑

  • [기자수첩]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청문회까지 등장한 '감형 판결'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이 진행될 국회 본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야당은 그를 부적격 인사로 판단, 사실상 부결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청문회 단계에서부터 그의 자격을 둘러싼 논란이 많았지만, 그 중에서 특히 새롭고 눈에 띄어 보이는 것이 있다면 그의 과거 성범죄 판결과 관련한 것이었다. 이 후보자는 12살 아동을 세 차례나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 항소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7년을 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평소에도 가정폭력을 일삼다 결국 아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