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유럽자유무역연합, 제3국 화물보관도 원산지 인정

    우리나라와 유럽자유무역연합(EFTA)은 서로 무역을 하면서 제 3국에 화물보관이나 분할·환적을 하더라도 원산지를 인정하기로 했다. 품목별 원산지기준 최신 품목분류체계 변환 작업도 마무리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제7차 한-EFTA FTA(자유무역협정) 공동위원회를 화상회의로 개최해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EFTA는 유럽연합(EU)에 참가하지 않은 스위스·노르웨이·아이슬란드·리히텐슈타인 등 4개 유럽국가로 이뤄져있다.산업부에 따르면 7차 공동위원회에서는 FTA 발효 이후 양측 간 교역‧투자 변화 등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 ‘홈카페’ 유행, 스타벅스 원두·스틱형 커피 인기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로 홈카페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스타벅스 매장에서 포장용 원두와 스틱형 커피인 비아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14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스타벅스 원두 패키지와 비아의 판매 수량이 전년 대비 각각 26%, 20% 증가했다고 밝혔다.스타벅스 원두 중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가장 많이 판매된 원두는 ‘에스프레소 로스트’로 전체 원두 판매량의 약 20%를 차지했다. 깔끔한 풍미의 단일 원산지 원두인 ‘콜롬비아’와 스타벅스 대표 블렌딩 원두인 ‘하우스 블렌드’가 전

  • 정부 베트남에 기업인들 입국 지원 당부

    정부가 베트남 정부에 한국 기업인들 입국에 대한 지원을 13일 당부했다.이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베트남 쩐 뚜엉 아잉 산업무역부 장관과 화상회의에서 기업 필수인력의 이동 보장을 촉구했다.이번 회의는 양국 정상이 지난 3일 필수 기업인의 국가 간 이동을 보장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에 합의한 데 따라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성 장관은 코로나19 사태가 단기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철저한 방역과 함께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언급했다.산업

  • 원산지 속이고 유통기한 지난 음식 준 요양시설 13곳 적발

    식재료 원산지를 속이고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준 요양시설 13곳이 적발됐다.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특사경)는 취약계층 급식소를 상대로 특별수사를 한 결과 농수산물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 식품위생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노인요양시설 13곳을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에 적발된 13곳은 모두 노인요양시설이었다. 원산지 거짓 표시 4곳, 유통기한 경과 식재료 사용 2곳, 방충·방서시설 미운영 및 비위생적 관리 7곳 등이다.부산시 특사경에 따르면 A 요양병원은 ‘중국산’ 수입 오리훈제 고기를 조리해 환자에게 제공하면서 요양병원 내 원산

  • 정부, ‘맞춤형 FTA 컨설팅’ 지원···수출기업 경쟁력 제고

    정부가 중소·중견기업 상황에 맞는 ‘맞춤형 FTA(자유무역협정) 컨설팅’을 지원해 수출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OK FTA 종합 컨설팅 ▲차이나데스크 컨설팅 ▲찾아가는 FTA 서비스 ▲원산지확인서 제3자 확인 등 내용을 담은 ‘2020년 FTA 활용지원 컨설팅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이번 사업을 통해 FTA 체결국으로 수출 시 수출품이 역내산임을 증명하는 원산지증명을 통해 수출품에 FTA 특혜관세를 적용 받는 FTA 활용을 극대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한국은 56개국과 16건(발효기준)의

  • 소한 맞은 6일 전국에 비···8일까지 이어져

    소한(小寒)인 6일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이번 비는 수요일인 8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에 동반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충남과 전라도, 경남에는 비가 내리겠다. 기온이 영하권인 전북동부내륙과 경남서부내륙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비구름대는 시속 50~70km로 빠르게 동진하고 있어, 오전 9시에는 서울, 경기도와 충북, 경북으로 비가 확대되겠다.예상 강수량은 충남·전라도·경남·제주도 10~30㎜, 충북

  • 스타벅스 리저브 바 매장에 가는 이유

    “스타벅스 매장에는 단계가 있어요. 일반 스타벅스, 리저브바가 작게 마련된 스타벅스, 리저브바가 별도의 층으로 분리된 스타벅스, 그리고 티바나까지 함께 있는 스타벅스.”과거 서울의 한 스타벅스 리저브 바 매장에서 만난 바리스타가 전한 말이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의 프리미엄 스페셜티 커피인 리저브가 전년 대비 70% 이상 판매되며, 올해 현재까지 누적 판매 600만잔을 넘어섰다. 스타벅스가 리저브 바 매장을 늘리는 이유다. 스타벅스 리저브는 전 세계적으로 극소량만 수확해 한정된 기간에만 경험할 수 있는 희소성이 특징인 스페셜티 커피로

  • BMW그룹, 삼성SDI·CATL 등과 13조 배터리 공급계약

    BMW그룹이 삼성SDI와 중국의 CATL 등 배터리 셀 제조사들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바탕으로 e-모빌리티 선두 브랜드 자리를 공고히하겠다는 계획을 시사했다.22일 BMW는 CATL과 내년부터 오는 2031년까지 73억유로(약 9조5000억원) 규모의 배터리 공급계획을 알렸다. 45억유로 물량을 BMW그룹이 소화하고, 28억유로는 BMW 블리리언스 오토모티브(BMW Brilliance Automotive) 중국 선양 공장에 공급될 예정이다.현재 CATL은 독일 에르푸르트(Erfurt)에 신규 생산기지를 짓고 있다. BMW그룹은 이곳에

  • 돼지감자, 카카오닙스···특이 소재 茶음료가 뜬다

    보리차와 옥수수수염차 등 전통적 차음료 제품들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맛과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특이소재를 이용한 액상차가 나와 소비자 눈길을 끈다. 요리에 잘 쓰이지 않았던 작물 돼지감자를 비롯, 카카오열매, 아몬드 등을 재료로 한 음료가 대표적 사례다. 새로운 맛과 풍부한 영양을 담은 제품들은 건강을 고려하는 사람들 관심을 얻으며 최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이 최근 주목한 재료는 돼지감자다. 회사는 이 작물을 원료로 한 차음료 ‘프리바이오틱스茶 광동 돼지감자茶’(이하 광동

  • 韓英 FTA, 국내 비준 절차 마무리···양국 무역혜택 지속

    국회가 한국‧영국 자유무역협정(Free Trade Agreement, FTA) 비준동의안을 의결했다. 한영 FTA 국내 비준 절차가 마무리됨으로써 영국이 ‘노딜 브렉시트(No deal Brexit, 합의 없는 유럽연합 탈퇴)’를 단행하더라도 한영 양국은 기존 무역혜택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고 재석의원 233명 중 찬성 231명, 기권 2명으로 한영FTA 비준동의안을 통과시켰다.이번에 국회 문턱을 넘은 비준동의안에 따라 한영FTA는 영국이 노딜 브렉시트 할 경우 탈퇴 즉시 발효되고, 유럽연합(EU)과 합의

  • LG화학, 韓배터리 최초 RMI가입···공급망 관리 박차

    LG화학이 광물관련 글로별 협의체 ‘RMI(Responsible Minerals Initiative·책임 있는 광물 조달 및 공급망 관리를 위한 연합)’에 가입했다. 국내 배터리 업체로는 최초다. 업체 측은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에 박차를 가하기 위함이라고 가입 배경을 설명했다.21일 LG화학에 따르면, RMI는 2008년 설립됐다. 아프리카·남미 등 분쟁지역에서 채굴하는 금·주속·탄탈륨·텅스텐 등 ‘4대 분쟁광물’을 비롯해 코발트 등 배터리 원재료의 원산지 주적 조사 및 생산업체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과 인증 등을 실시하는 곳이다.

  • 올해 쌀 생산 최대 12만톤 감소 예상···“시장 물가는 안정”

    올해 쌀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0만톤 가량 감소하지만 쌀 물가는 수급 균형으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쌀 수급은 지난해보다 6~12만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농촌진흥청은 올해 쌀 생산단수가 전년보다 감소한 514~519kg/10a 내외로, 쌀 생산량은 375만~379만톤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쌀 생산단수는 524kg/10a, 쌀 생산량은 387만톤이었다.농진청 측은 “이는 제17호 태풍 ‘타파’로 인한 도복면적이 2만ha 수준인 상황을 가정한 것”이라며 “제18호 태풍 ‘

  • 한-중미 FTA, 다음달 1일부터 순차적 발효···‘수출다변화’ 본격화

    한국 정부가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 규제 등 대외무역 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수출 다변화 행보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니카라과,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파나마 등 5개국으로 구성된 중미 공화국들(Republics of Central America)과 ‘대한민국과 중미 공화국들 간의 자유무역협정’이 다음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발효된다고 30일 밝혔다.한-중미 FTA 국내 비준절차가 완료·상호 통보 된 니카라과, 온두라스 등 국가들과의 협정은 다음달 1일부터 발효되고, 코스타리카, 엘살바

  • 관세청, 4000억원대 태양광모듈 국산둔갑 수출업체 적발

    해외에서 한국산 태양광 모듈을 선호하는 것을 악용해, 원산지를 국산으로 둔갑시킨 4000억원대 태양광 모듈 수출업체 2곳이 적발됐다.관세청은 지난 2013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외국산 태양광 셀을 단순 연결해 태양광 모듈 254만점(시가 4343억원)을 조립한 후, 원산지를 국산으로 위장해 미국 등지로 수출한 A사 등 2개 업체를 대외무역법과 관세법 위반 혐의로 적발하고 검찰에 송치한데 이어, 과징금 1억3000만원을 부과했다고 24일 밝혔다.태양광 셀은 태양광선의 빛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시켜 주는 장치이며, 태양광 모듈은

  • 제약업계, ‘건강기능식품’ 판매 열풍···매출·수익에 얼마나 영향 미칠까

    제약업계가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제조와 판매에 열심이다. 종근당 등 일부 상위권 제약사들은 건기식 판매를 통해 매출과 수익 두 마리 토끼를 쫓고 있다. 제약사들은 의약품 제조 기술을 건기식 제조에 활용할 수 있고 현금 창출에도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1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건기식을 제조하는 제약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건기식이 제약사 사업다각화 화두 중 하나로 떠오른 것이다. 이처럼 건기식을 제조하는 제약사가 증가하는 것은 우선적으로 관련 시장 확대와 연관된다. 지난해 기준 건기식 시장 규모는 3조8000억원대로 추산된다. 시장

  • 정부, ‘노딜 브렉시트’ 우려 속 통상 안정성 확보···韓-英 FTA 정식 서명

    정부가 ‘노딜 브렉시트(no-deal Brexit)’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영국과 자유무역협정(FTA)에 서명하면서, 양국 간 통상관계에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번 서명으로 다수의 전망대로 오는 10월 31일 영국이 노딜 브렉시트을 단행하더라도 한-EU FTA에서의 특혜무역관계를 유지하고, 한국 기업도 안정적 교역 환경을 보장받게 됐다.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2일 영국 런던에서 엘리자베스 트러스(Elizabeth Truss) 영국 국제통상부 장관과 만나 한-영 FTA을 정식 서명했다. 앞서 지난 6월 10일 FTA

  • 전국 대체로 흐리고 산발적 비···동해안 파도 높아 ‘주의’

    여름 휴가 시즌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17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곳에서 비가 내리겠다. 동해안은 너울성 파도가 예상돼 행락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기상청에 따르면 기압골에 동반된 비 구름대가 경기남부에서 서해상으로 길게 형성돼 있다. 이에 따라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은 이날 오전부터 낮까지, 전라도와 경상내륙 지역은 오후부터 저녁까지 5∼40㎜ 안팎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기압골 이동 속도가 빨라 강수 지속 시간은 짧겠다. 강수대폭이 남북으로 좁게 형성돼 있어 강수량의 지역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 다만

  • 한일 경제전쟁 격화···정부 ‘세제·관세·금융’ 전방위 지원

    일본의 수출규제로 축발된 한일간 무역 분쟁이 본격화되면서 우리 정부의 대응 방안도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대체수입처 확보, 세제·자금 지원 등 범정부 차원에서 소재부품 수급에 문제가 생기거나 피해가 발생한 기업을 신속하게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일본 정부는 지난달 4일부터 한국으로 수출하는 포토레지스트,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 불화폴리이미드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3개 소재 품목에 대해 대수출규제를 강화했다. 이후 지난 9일엔 우리나라를 수출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하면서 한일간 갈등이 격화되는 모양새다.이에 따라 일본과 관련된

  • [기자수첩] 밀레니얼 세대에 부는 反日바람

    일본 정부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으로 한일 갈등은 이제 정치, 외교적인 차원을 넘어 관광, 문화 등 민간 교류 분야까지 번지고 있다. ‘고용 참사’라는 말이 무색하게 한일 경제전쟁은 취업 전선까지 넘어와 일자리 한 자리도 더 확보하기 전에 뺏기고 있는 실정이다.국내서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은 이제 당연시됐다.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은 확산되는 추세다. 특히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인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에선 ‘#사지않습니다, #가지않습니다’ 등의 해시태그가 퍼지고 있다.SNS를 통한 불매운동 움직

  • [日 백색국가 제외] 정부, ‘강경대응’ 방침···역으로 ‘화이트리스트’ 제외

    정부가 일본의 한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면서, 역으로 일본을 우리의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해 수출 관리를 강화하는 절차를 밟아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정부 대응 방향을 발표했다.홍 부총리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에 따라 1194개 전략물자 중 159개 품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해당 품목들을 관리품목으로 지정해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일의존도, 파급효과, 국내외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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