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골 청약시장, 사업장 둘 중 한 곳은 미달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청약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유망한 사업장들에서 세자릿수 경쟁률을 보는데 어렵지 않았는데 분위기가 반전됐다. 두 자릿수 경쟁률을 쓰는 곳조차 드물고, 분양을 진행한 절반의 사업장은 한 자릿수 경쟁률에 머무르는 실정이다. 원자잿값 상승으로 분양가는 갈수록 높아지는데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은 영향으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국서 청약을 진행한 총 15곳의 사업장 가운데 절반에 달하는 7곳의 사업장의 경쟁률은 1대 1에도 미치지 못했다

  • 오피스텔 살리기 나섰지만···소유주들은 ‘부글’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규제 완화를 통해 오피스텔 시장 살리기에 나섰지만 기존 오피스텔 소유주들은 역차별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주택 수 배제와 세금 감면 혜택이 새로 매입하는 오피스텔에만 적용돼 이미 오피스텔을 소유하고 있는 소유주에겐 전혀 혜택이 없어서다. 수요가 신축으로 쏠리면서 기존 오피스텔 시장의 침체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달 10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준공된 전용면적 60㎡ 이하(수도권 6억원 이하, 지방 3억원 이하) 소형 신축 오피스텔을 매입하면 취득세가

  • 아파트로 몰리는 세입자들···‘전세대란’ 다시 오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주춤한 사이 전세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빌라 전세사기 여파와 전세자금대출 금리 하락 등으로 수요가 늘면서 상승세가 계속되는 모양새다. 일부 단지에선 전셋값이 수억원씩 반등하는 모습도 보인다. 올해부터 4년 간 입주 기근이 예상되는 만큼 전세대란에 현실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16일 KB부동산의 ‘월간 주택 가격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은 3.3㎡당 2317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전셋값은 작년 3월 이후 3.3㎡당 2200만원 안팎에서 유지되다 11월

  • “자고 일어나면 오른다”···분양가 인상 언제까지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아파트 분양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원자잿값과 인건비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오름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과도하게 높아진 공사비에 미계약 물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전국구 수요가 뒷받침해주고 있어 분양가가 조정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12월 말 기준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은 3.3㎡당 3495만원으로, 전월 대비 2.36%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무

  • 노도강·금관구 영끌족 ‘속앓이’···“강남보다 2배 더 떨어져”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 양극화가 나타나면서 서울 아파트값 격차가 더욱 심화됐다. 특히 ‘노도강’(노원·도봉·강북)과 ‘금관구’(금천·관악·구로) 등 외각지역은 서울 평균보다 2배 이상 하락률이 높다. 고금리에 따른 이자 상환 부담에 급매물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1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년보다 2.95% 하락했다. 2022년(-1.45%) 보다 하락폭이 더 커졌다. 주로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서울 동북권과 서남권 외곽지역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지역별 하락폭을 살펴

  • ‘미니신도시’ 목동 재건축 탄력···부동산도 들썩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목동신시가지가 6단지를 필두로 재건축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정부가 재건축 활성화 의지를 나타내면서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5만3000여가구 미니 신도시급 대단지로 탈바꿈한다.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양천구는 오는 16일 ‘목동6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계획안에 따르면 6단지는 목동 911번지 일대 면적 10만2424.6㎡를 대상으로 기존 최고 20층, 1362가구 규모에서 최고 49층, 2120

  • “2금융권 매물까지”···경매로 쏟아지는 ‘영끌 아파트’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최근 경매 물건이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경매로 넘어온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물건들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저축은행, 대부·캐피탈업체 등에서 빌린 돈을 갚지 못해 경매로 넘어간 아파트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고금리 장기화와 부동산 침체가 지속하는 가운데 무리한 대출로 이자 납입과 대출 상환까지 어려워진 매수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8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국에서 임의경매 개시결정등기가 신청된 부동산(집합건물·토지·건물 포함)은 1만688건으로 집계됐다.

  • ‘집값 떨어질라’ 우려에 외지인 매수행렬 시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아파트에 대한 외지인 매입 비율이 꾸준히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외지인 매입은 주로 투자목적인 경우가 많은데, 올 한 해 투자로 큰 수익을 낼 수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투자자들이 움직임을 줄인 영향으로 풀이된다.6일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입자 거주지별 매매 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 2200여건 중 외지인이 매수한 거래는 52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의 22% 수준이다. 이 비율은 지난해 6월 28.5%로 정점을 찍었는데, 이후 7월 24.2%, 8월 25.1%,

  • “시세차익 10억”···강남3구 분양 쏟아져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재건축 추진 주요 단지들이 대거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지역보다 저렴하게 분양되는 만큼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수요자들이 몰릴 전망이다.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서초구 잠원동에선 신반포4지구를 재건축하는 ‘메이플자이’가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 동, 3307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43~59㎡, 162가구를 일반분양한다.3.3㎡당 분양가는 약 6700만원으로 전용 59㎡가 16억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 매매시장 짙은 관망세···전국 아파트값 5주째 하락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5주 연속 하락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이 내림세를 지속한 반면 전세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다.2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12월25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4% 하락했다. 지난주(-0.05%)보다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서울 아파트값은 0.03% 내리며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용산구(-0.02%)가 이촌동 위주로 가격이 낮아진 가운데 노원구와 도봉구도 전주 대비 각각 0.06% 하락했다.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

  • 가팔라지는 매매가 하락세···전국 아파트값 4주 연속 하락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4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은 3주째 내림세인 가운데 25개 자치구 중 상승한 곳이 전무했다.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셋째주(1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5%로 전주(-0.04%)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앞서 6월 셋째 주(-0.01%) 이후 23주 만에 하락 전환한 뒤 4주 연속 하락세다.서울(-0.04%)도 3주째 낙폭이 커졌다. 하락폭이 가장 큰 자치구는 노원구로 -0.09%를 기록했다. 이어 구로구(-0.08%)

  • “하락장엔 GTX·반도체도 무용지물”···동탄 집값, 다시 흔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동탄이 부동산 하락장의 직격탄을 맞은 분위기다. 정부의 규제 완화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등 호재로 빠르게 반등했지만 최근 들어 집값 하락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금리와 정책 등 외부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역인 만큼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한 2차 하락이 현실화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2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송동 ‘동탄2신도시하우스디더레이크’(1552가구) 전용 74㎡는 지난 17일 7억200만원(8층)에 거래됐다. 앞서 9월

  • [단독] 잠실 시그니엘 레지던스, 주택시장 냉각에도 ‘240억원 거래’ 나왔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상승하던 전국 집값이 꺾인 와중에 국내 최고 주거지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타워앤드롯데월드몰 오피스텔(이하 시그니엘레지던스)에서 초고가 거래가 나왔다. 해당 오피스텔에서는 올들어 총 10건의 매매거래가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100억원을 넘는 거래는 이번이 처음이다.2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시그니엘레지던스 68층 전용 483.96㎡(구 공급면적 371평, 전용 146평)가 240억원에 손바뀜됐다. 소문에 따르면 외국인이 매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같은

  • 서울 오피스텔 월세 고액화···60만원 이하 매물 씨말라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올해 서울 오피스텔 시장에서 월세 가격 50만원 이하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저치로 나타났다. 전세사기 여파로 전세 수요가 월세로 이동하면서 월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까지 서울 오피스텔 월세 거래량은 3만 6068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월세 가격이 1만~59만원 거래량은 1만 4234건으로 월세 전체 거래의 39.5%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1~11월 기준) 이후 가

  • 서울 아파트 전셋값 평당 2300만원대 재진입···내년 상승세 이어질 듯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평당(약 3.3㎡) 2300만원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평당 23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월(2329만4000원) 이후 처음이다. 10일 KB부동산의 주택가격 통계에 따르면 11월 서울 아파트의 평당 전세 평균 가격은 2308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전달인 10월(2288만3000원) 대비 0.88% 오른 가격이다.올해 1월 평당 2398만3000원 수준이던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후 하락세를 지속했다. 7월 2245만1000원까지 떨어졌던 전

  • 다시 온 하락장···서울 아파트값 29주 만에 꺾였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주택시장에 매수 관망세가 확산하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7개월여만에 하락했다.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첫째주(4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1% 떨어지며 하락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값이 떨어진 것은 5월 셋째주(-0.01%) 이후 29주 만이다.강북 14개구는 0.01% 내려 하락 전환했다. 지역별로 ▲강북구 -0.06% ▲도봉구 -0.03% ▲마포구 -0.03% ▲은평구 -0.02% 위주로 떨어졌다.강남 11개구도 0.01% 떨어져 하락 전환했다. 지역별

  • 분양시장 큰 장 열린다···서울·동탄·검단 물량 풀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12월 첫째주 전국에서 1만 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서울 소규모 단지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와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등이 주요 분양지로 꼽힌다.3일 부동산 R114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전국 12개 단지 총 9879가구가 분양에 들어간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9475가구다. 경기 오산시 ‘오산세교 파라곤’(1068가구), 부천시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983가구), 인천 서구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1500가구), 충북 청주시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946가구) 등에서 청약이 이

  • 전국 아파트값 23주만에 하락···서울 상승세 ‘스톱’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아파트값이 23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은 보합(0.00%)으로 전환됐고 강남은 지난주 대비 더욱 큰 폭으로 주저앉았다.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넷째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했다. 지난주 0.00% 보합에서 하락으로 머리를 튼 것이다. 전국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전환된 것은 6월 19일(-0.01%) 이후 23주 만이다.서울에선 노원·강북·서대문구 등 강북권과 강남·관악·동작구 등 강남권 모두 하락세가 나타났다. 특히 강남구는 -0.02%에서 -0.04%로 하락세가 커졌

  • 주택시장 비관론 확산하나···많은 부동산 지표 ‘침체’ 가리켜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부동산 시장이 또다시 조정 국면에 들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많은 지표가 하락을 가리키고 있는 영향이다.29일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기준점 100 아래인 83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98) 대비 15.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3개월 연속 이어지던 상승 전망이 하락 전환한 이후로 하락 전망 폭도 갈수록 커지는 것이다.KB부동산 매매가격 전망 지수는 전국 6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 가격이 상승 또는 하락할 것인지를 조사해 0

  • 매매-전셋값 차이 축소에 ‘10년만에 갭투자 시대’ 또 열릴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한동안 뜸하던 갭투자(전세를 끼고 주택 매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졌다. 내년 부동산 시장은 매맷값이 약보합을 유지하는 가운데 전셋값은 상승하며 둘 사이의 차이가 좁혀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 영향이다. 갭투자는 무고한 세입자에게 피해를 입힐 위험도 있으나, 실수요자나 투자자 너나 할 것 없이 수요자 측면만 두고봤을 땐 적은 초기자본만으로 주택을 매입할 수 있는 방법이 되기도 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일제히 내년에 매맷값과 전셋값의 차이가 좁혀지더라도 시장의 판도를 바꿀 만큼 갭투자가 늘어나기는 어려울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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