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소중립①] 지구가 뜨거워진다···탄소 배출량을 줄여라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핵심 의제인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 세계 주요국은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 자동차 확대를 통해 탄소 저감에 나서고 있고, 우리나라는 지난 2020년 10월에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국내 기업들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탄소중립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이에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업종별 산업 동향을 조망하고자 한다. 기후위기로 촉발된 재해·재난이 빈번해지면서 환경 보호 중요성이 높아졌다. 우리 정부도 사회·경제구조의 탄소중립 전환

  • 세계 식량가격 2개월째 소폭 하락···곡물·육류는 상승세 여전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의 여파로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던 세계 식량 가격이 두달 연속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곡물과 육류 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5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57.4로 직전 달보다 0.6% 하락했다. FAO는 24개 품목의 국제가격 동향을 조사해 5개 품목군(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발표한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지난 3월 이

  • 美 연준, 금리 0.5%p 인상···추가 인상도 검토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미국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는 동시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대차대조표도 축소하며 물가 잡기에 나섰다.4일(현지시각) 미 연준은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현재 0.25~0.5%인 기준금리를 0.5%p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 금리는 0.75~1.0% 수준으로 올랐다.이는 지난 2000년 5월 이후 22년만의 최대 인상폭이다. 연준은 통상 기준 금리를 0.25%p 인상했다.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21일 열린 IMF 총회에서 “5월 FOMC

  • 전국 평균 휘발유값 1968원···4주 연속 내림세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리터(ℓ)당 1967.8원을 기록했다.다.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셋째 주(17~2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967.8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9.3원 내린 가격이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연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10주 연속 상승하며 10년 만의 최고치(ℓ당 2004원)를 달성했다. 이후 미국 주도의 비축유 방출 등에 따라 하락세로 전환돼 4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 작년 최저임금 못 받은 근로자 321만명 넘었다···“누적된 高인상률 영향”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작년 한 해 국내 임금근로자의 15% 수준인 321만5000명이 최저임금을 받지 못했다고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밝혔다. 최근 5년간 최저임금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인상률이 누적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17일 경총이 발표한 ‘2021년 최저임금 미만율 분석 및 최저임금 수준 국제비교’ 보고서를 보면, 작년 한 해 임금근로자는 총 2099만2000명이었다. 이중 법정최저임금인 시급 8720원으로 받지 못한 근로자가 321만5000명으로, 약 15.3%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통계청에서 발간한 ‘2021년 8월 경

  • 美, 기준금리 인상 움직임···국내 경제 여파에 고민 커지는 새 정부

    [시사저널e=유주엽기자] 미국이 최근 지속되는 물가상승을 막기 위해 큰 폭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향후 국내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물가 안정을 위한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 코스피는 지난주 대비 39.46포인트(1.44%) 내린 2700.39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움직임에 따라 국내 경제에도 악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섰기 때문이다.미국 중앙은행에 해당하는 연방준비제도(Fe

  • 전문가가 꼽은 ‘글로벌 리스크’ 셋···“정치 이슈, 경기 변동성 확대 없어야” 제언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과 중국의 경제성장률 저하 등 글로벌 경제를 위협하는 리스크가 산재해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권력이양기에 정치 이슈가 경기 변동성을 확대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이다.20일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경기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를 내고 최근 글로벌 경제를 위협하는 리스크 요인으로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따른 주요국들의 정책기조 변화, 중국의 경제성장률 저하 등을 꼽았다.먼저 연구원은 러시아와

  • 1월 무역적자 역대 최대···2개월 연속 적자, 금융위기 이후 14년만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지난달 수출이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역대 1월 중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수입액이 수출액보다 더 많이 늘면서 무역적자 역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무역적자가 두 달째 지속된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정부는 전 세계적인 에너지 가격 급등을 비롯해 중간재 수입 등이 확대된 것이 무역적자의 원인이라면서도 금융위기·코로나19 위기와는 다른 ‘일시적 현상’일뿐이라고 선을 그었다.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 韓경제, 코로나19 전보다 3.1% 성장···G7 중 6개국은 마이너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한국 경제가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3.1% 성장한 것으로 기록됐다. 한국 경제는 코로나19 사태 첫해인 2020년 0.9% 역성장했지만 지난해 4% 성장해 하락분을 메웠다. 주요 7개국(G7) 중 6개국은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31일 기획재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경제전망(WEO)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2019년의 103.1%를 기록했다.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의 경제규모가 100이라고 봤을 때 지난해 한국 경제는 10

  • 풀타임 취업자 고용률, ‘또’ 50%대로 추락···“단기 일자리만 늘어나”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일주일에 40시간 이상 ‘풀타임’으로 근무하는 전일제 취업자를 기준으로 한 고용률이 2년 연속 50%대로 내려간 것으로 파악됐다.통계청이 발표하는 일반 고용률이 전일제 환산 고용률을 추월하는 현상도 확인됐다. 이는 문재인 정부 들어 청년층과 고령층의 단기간 일자리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전 통계청장)이 경제활동인구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만 15세 이상 인구 중 전일제 환산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FTE 고용률)은 2020년 58.6%, 202

  • KDI, 두달 연속 경기 하방위험 경고···“방역 강화에 소비 위축”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감염병 방역 조치 강화로 내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수출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경기 하방 위험이 더 커졌다고 진단했다.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경기 하방위험이 커졌다고 경고한 것이다.9일 KDI는 ‘1월 경제동향(그린북)’ 보고서에서 “지난해 11월 중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생산과 소비가 회복 흐름을 나타냈지만, 12월 들어 방역 조치가 재차 강화되면서 소비를 중심으로 내수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며 “소비자심리지수와 비제조업 업황 기

  • 지난해 수출·무역액 모두 사상 최대실적 달성···세계 무역순위 8위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연간 수출액과 무역액이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9년 만에 세계 무역 순위 8위에 올랐다.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1년 연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액은 6445억4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5.8% 증가했다. 이는 무역통계를 작성한 1956년 이래 66년의 무역 역사상 최대 규모이며 기존 최고치(2018년 6049억달러)보다 396억달러 많다.수입액도 6150억5000만달러로 전년보다 31.5% 늘면서 처음으로 6000억달러를 넘었다. 이로써 수출과 수입을

  • 미국 재무부, 한국 환율관찰대상국 유지···기재부 “美 신뢰 지속”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미국이 우리나라에 대한 환율관찰대상국 지정을 유지했다. 기획재정부는 미국 정부의 한국 정부에 대한 신뢰가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3일(현지시간) ‘주요 교역상대국의 거시경제·환율정책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한국과 중국, 일본은 관찰대상국으로 분류됐다.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인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멕시코, 스위스 등도 포함됐다.이번 보고서는 미국과 무역 규모가 큰 상위 20개국의 2020년 하반기에서 2021년 상반기 간 거시경제·환율

  • 9월 수출실적 역대 최고 기록…4분기 실적도 기대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지난달 수출이 반도체, 석유화학과 IT 품목의 약진에 힘입어 총수출액, 일평균 수출액 모두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액이 전년동월대비 16.7% 증가한 558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지난 1일 발표했다. 이는 1956년 무역통계를 집계한 이래 65년 만에 가장 많은 수출액이다.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가 이틀 줄었고, 지난해 9월 코로나19 이후 처음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되는 등 기저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가운데 거둔 실적이다. 9월 하루 평균 수출은 26억6000만달러로 전년

  • 2분기 밥상물가 상승률 10년 만에 최고…OECD 3위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올해 2분기 국내 ‘밥상 물가’ 상승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E)에서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26위에서 대폭 올랐다. 상승률은 10년 만의 최고치를 찍었다. 8일 OECD와 통계청은 2분기 한국의 식료품과 비주류음료(식품) 물가가 전년보다 7.3% 올랐다고 전했다. OECD 38개 회원국 중 터키(18%)와 호주(10.6%)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OECD 전체 평균은 1.6%로 한국이 4.5배 높았다. 식품물가 상승률은 2011년 이후 10년 만의 최고치다. 지난해 2분기 한국의 식품물가 상

  • 코로나 회복 바람···수출 증가폭, 10년 만에 최대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 증가율이 10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월별 수출은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와 최근 경제 회복세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1일 산업통장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액은 511억9000만 달러 기록하며 2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41.1% 늘어난 것으로 증가폭은 2011년 1월 이후 최대다.지난해 11월부터 이어진 수출 증가세도 6개월 연속 이어졌다. 월별 수출은 지난해 1

  • 지난달 수출 전년比 9.5%↑···일평균 수출액, 역대 2월 중 1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조업일수 부족에도 지난달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5% 늘면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수출액은 역대 2월 가운데 가장 많았다.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액이 448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고 밝혔다. 설 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지난해 2월보다 3일 부족했음에도 수출은 4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고, 2월 기준 역대 2위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조업일수와 무관한 일평균 수출액은 22억98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4% 상승했다. 이는 2015

  • 지난해 수출부진에 불매운동 주춤하며 대일 무역적자 208억달러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대일 무역적자가 지난해에 다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으로 가는 수출은 줄어든 반면 일본산 불매운동이 주춤하면서 일본산 소비재 수입이 다시 늘어난 탓이다.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 일본과 무역에서 208억4000만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일본산 불매운동이 한창이던 전년과 비교하면 16억8000만달러 늘었다.일본으로 향한 수출물량은 전년보다 11.8% 급감한 250억8000만달러였으나 일본에서 들여온 수입 물량은 3.5% 소폭 감소한 459억2000만달러였다.일본은 한국의 무역 적자

  • 첫 일자리로 상용직에 취직한 대졸 청년 전년比 5.9%↓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대학교를 졸업한 청년 중 첫 일자리로 상용직에 근무하는 이들은 줄어들고 임시·일용직에 근무한 이들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고용시장이 불안정해졌다는 이야기다.2일 한국고용정보원이 최근 발간한 ‘고용동향 브리프’에 실린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5월 기준 임금 근로자로 취업한 경험이 있는 29세 이하 대졸자 가운데 첫 일자리가 상용직인 사람은 106만7000명이었다. 이는 전년 동월보다 6만7000명, 5.9% 감소한 수치다.첫 일자리가 임시·일용직인 대졸자는 35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500

  • 올해 새로 빚낸 10명 중 6명은 ‘30대 이하’···평균 채무 4355만원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올해 들어 새롭게 빚을 낸 사람들 중 30대 이하 비중이 58.4%로 집계됐다. 이 연령대 신규 차주의 평균 대출액 증가율은 올해 2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주란 돈 빌린 사람을 지칭한다. 26일 한국은행 가계부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올 들어 3분기 말까지 신규 차주 수가 전체 차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7%다. 지난해 7.1%에 비해 다소 줄었다. 하지만 신규 차주 보유 부채액은 전체 3.7%로 집계됐다. 지난해 3.3%에 비해 0.4%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신규 차주 평균 대출액이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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