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내각과 대통령실에서 차관급 공직을 수행하고 있거나 수행했던 전현직 공직자 2명 거취가 주목된다. 10일 정치권과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오유경 식약처장과 안상훈 전 대통령실 사회수석비서관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 처장의 경우 후임자 후보에 대한 인사검증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안 전 수석은 4월 총선 출마설이 확산되는 상황이다. 식약처장은 의약품과 의료기기 허가와 안전 정책을 총괄하고 있어 영향력이 크다는 평가다. 복지정책 전문가인 안 전 수석도 향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의약품 CSO(영업대행사) 업계가 지출보고서의 첫 정부 제출을 앞두고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정부가 올해 보고서 제출 시점을 잠정 공지한 상황에서 관련 프로그램 교육도 필요한 상황이다. 여기에 의사 실명 기재 등 여러 사항들이 부담이 된다는 호소다. 이에 정부는 다음달 가이드라인을 안내하며 혼란을 줄이겠다는 입장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영업을 위탁한 제약사에 지출보고서를 제출해왔던 CSO가 올해부터는 제약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정부에 제출해야 한다. 이미 지출보고서 제도가 도입된 후 제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지난해 기술료수익으로 영업이익을 끌어올렸던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가 올해 ‘렉라자’ 판매 로 영업이익 1000억원을 달성할 지 주목된다. 유한양행도 목표를 1000억원으로 설정했다는 입장이다.유한양행은 오는 3월 15일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조욱제 대표이사 사장 등 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한다고 지난 6일 공시했다. 정확히는 대표이사가 아닌 사내이사에 조 대표를 선임하자는 내용이다. 3월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 예정인 조 대표가 이번에 연임되면 관행에 따라 대표로서 두 번째 3년 임기를 부여 받을 것으로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당초 정부가 예고했던 대로 의과대학 정원이 2000명 확대됐다. 이에 당장 내년 의대 입학 총정원이 5058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반발한 의료계가 총파업을 선언한 상황에서 현재로선 설 연휴 이후 총파업이 개시될 가능성이 점쳐진다.6일 보건복지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2025학년도 입시 의대 입학 정원 확대 규모를 확정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내년 대학입시의 의대 입학 정원을 현재보다 2000명 늘리기로 했다. 의대 정원은 지난 2006년 3058명이 된 이후 그동안 동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건강기능식품 구매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제대로 된 건기식을 고르려면 인정 마크 등 세 가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권고한다. 3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올바른 건기식 구매를 위해 우선 제품 포장 겉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건기식 인정 마크가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이 마크는 식약처가 과학적 절차에 따라 건기식을 평가했음을 의미한다. 이 마크가 없으면 식약처 인정을 받은 제품이 아닌, 일반적으로 건강에 좋다고 인식되는 단순 건강식품일 가능성이 높다는 협회 설명이다. 건기식이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해외 교역 성적표와 정부의 세입·세출 살림살이가 다음 주 공개될 예정이어서 그 내용이 주목된다. 3일 경제부처 등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오는 7일 ‘2023년 12월 국제수지(잠정)’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경상수지의 경우 40억 6000만달러(한화 5조 3490억원)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회복되면서 7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274억 3000만달러로 2022년 같은 기간의 271억 5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세계 식량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설탕 가격은 다시 상승했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18.0으로 집계됐다. 전달에 비해 1.0% 하락한 수치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7월 124.6에서 지난달 118.0까지 매달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FAO는 곡물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 등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달 집계해 발표하고 있다.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한 수치다. 품목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테슬라가 미국에서 220만대를 리콜한다. 차량 내 경고등 표시가 규정된 크기보다 작다는 문제를 지적받은 것이 원인이다. 2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에 따르면 테슬라는 브레이크와 주차, 브레이크 잠김 방지 등을 알리는 경고등 계기판 글자 크기가 규정보다 작은 문제점을 지적받아 리콜을 진행한다. 리콜 대상은 2012∼2023년형 모델 S, 2016∼2024년형 모델 X, 2017∼2023년형 모델 3, 2019∼2024년형 모델 Y, 2024년형 사이버트럭 등 219만 3869대다. 미국 내 테슬라 차량 대부분이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최근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평균 판매가격이 17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다섯째 주(1월 28일∼2월 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직전 주에 비해 L당 15.3원 오른 1579원이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직전 주 대비 2.45원 상승한 1663.6원이다. 반면 가장 낮은 대구는 26.7원 오른 1547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1587.5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알뜰주유소가 1543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성창현 부이사관(3급) 복귀로 현 정부 출범 후 대통령실에 파견된 보건복지부 관료들 개편이 마무리됐다. 복지부 1기 관료 숫자가 유지되고 질병관리청 관료가 파견된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복지부는 지난달 29일 대통령비서실에 파견돼 근무했던 성창현 부이사관의 복지부 전입을 발령 냈다. 참고로 복지부에서 대통령실로 파견된 관료는 일정 기간이 경과된 후 파견에서 전출로 발령 받는 사례가 있다. 이같은 조치는 행정적인 것으로 큰 의미는 없다. 지난 2022년 5월 현 정부 출범 직후 대통령실에 입성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지난해부터 우려됐던 한국휴텍스제약의 GMP 적합판정 취소가 지난 1일자로 시행돼 수탁 제약사와 약국이 당분간 혼란에 빠질 전망이다. 이미 지난해 말부터 휴텍스제약 주요 품목 처방이 줄고 있는 추세로 분석돼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11월 한국휴텍스제약의 내용고형제 GMP(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적합판정에 대한 취소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12월 중순 휴텍스제약 대상 청문 절차를 거쳐 올 1월 초순 GMP 적합판정 취소를 확정, 통지했다. 이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다음달 초 제네릭(복제약) 948개 품목 약가가 인하된다. 그동안 생동 시험 직접 수행 등 정부의 제네릭 약가제도 개편안에 적응하지 못한 중견 또는 중소 제약사들 타격이 전망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하순 개최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주사제 등 무균제제를 대상으로 한 약제 상한금액 재평가 결과, 기준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1096개 의약품 약가 인하를 보고했다. 3월 1일자로 6752개 기등재 품목 중 5656개 품목은 약가를 유지하고 나머지 품목은 인하한다는 방침이다. 단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올해 제일약품 경영 핵심은 신약 ‘자스타프라잔’ 허가와 출시 여부, 안과 사업 착수, 지난해 영업흑자 지속 여부로 분석된다. 그동안 악재도 있었던 제일약품에 지난해 일부 호재가 발생했는데 이같은 흐름이 이어져 올해 실적에 반영될지 주목된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선 제일약품 자스타프라잔은 위식도 역류질환 등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서 기존 PPI(프로톤펌프저해제)를 대체하고 있는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 신약이다. 시장에서 HK이노엔 ‘케이캡’과 대웅제약 ‘펙수클루’가 영업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올 초 HK이노엔과 ‘케이캡’ 공동판매를 개시한 보령이 영업이익 1000억원을 달성할 지 주목된다. 연간 처방액 1500억원대 품목 판권 확보로 1조원 이상 매출이 유력하지만 도입품목인 케이캡 수수료율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1000억원 달성이 쉽지 않다는 관측도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령은 전날 매출 8596억원과 영업이익 683억원을 골자로 한 2023년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이같은 실적은 잠정이지만 전년대비 매출은 13.04%, 영업이익은 20.61% 증가했다. 보령의 이같은 실적 증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백인환 대원제약 대표가 주사제 생산 축소를 통한 효율 경영으로 전문의약품 실적을 제고시킬지 주목된다. 지난해 처방액 500억원을 돌파한 전문약이 처음 나온 대원제약 실적이 향후 변화를 겪을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원제약은 백승호 회장 장남인 백인환 경영총괄 사장을 지난 19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대원제약은 창업주 고(故) 백부현 회장 장남 백승호 회장과 차남 백승열 부회장이 회사를 경영해왔는데 백 회장이 물러나면서 백 사장이 대표에 오른 것이다. 1984년생인 백 대표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재임 20개월을 맞는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인사정책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서울대와 약사 중심 인사에 명예퇴직 관행을 공평하게 적용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반면 능력을 기준으로 단행했으며 최근 고위직 승진 인사에선 직렬을 최대한 반영했다는 의견도 있다. 27일 식약처와 유관기관에 따르면 오유경 처장은 지난 2022년 5월 27일 제7대 식약처장에 취임, 재임기간이 20개월을 돌파했다. 오 처장은 서울대 약대(82학번)에 이어 미국 뉴욕 주립대학교 버팔로 대학원에서 약학 박사 학위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기존 한국팜비오와 태준제약이 주도하고 있는 국내 장정결제 시장에 비보존제약 합류가 예약됨에 따라 향후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에는 액제보다 알약 판매 흐름이 강해 후발 제약사들이 오리지널 단점을 보완한 제품으로 승부를 걸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관련업계와 의약품안전나라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비보존제약이 개발을 진행 중인 알약 장정결제 ‘비보락사정’에 대한 임상 3상 시험을 최근 승인했다. 대장내시경 검사 시 전처치용 장 세척을 위한 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다른 제약사에 비해 직접 제조해 판매하는 제품 비중이 높은 JW중외제약이 올해 영업이익 1000억원과 영업이익률 10%를 돌파할지 주목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약사 수익성을 판단하는 지표는 복수지만 우선적으로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을 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영업이익은 기본이며 제약사별로 매출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을 보면 해당 업체 수익성을 대략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선 영업이익 1000억원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지표로 분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1조 11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종근당이 자사가 개발한 ‘루센티스’의 바이오 시밀러(복제약) 제품 ‘루센비에스’ 약가를 현재 30만원에서 내달 15만원으로 인하한다. 업계는 오리지널인 루센티스와 역시 바이오 시밀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아멜리부’를 겨냥, 가격 경쟁을 본격화한 것으로 분석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의 루센비에스주10mg/ml와 루센비에스프리필드시린지 약가가 조만간 인하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기존 30만원에서 절반 수준인 15만원으로 대폭 인하가 결정됐다는 설명이다. 제약업계 관계자 A씨는 “이미 시장에서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 발표는 연초부터 제약업계에 큰 영향을 준 사건이다.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이 각 사 현물출자와 신주발행 취득 등을 통해 그룹 간 통합에 대한 합의 계약을 각 사 이사회 결의를 거쳐 체결했다고 발표한 날은 지난 12일이다. 주말을 앞둔 금요일 저녁 발표된 사안인만큼 다소 늦게 인지한 관계자도 있었는데 업계에서는 그 다음 주 내내 화제였다.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풍부한 대기업과 R&D(연구개발) 능력이 우수한 대형 제약사가 손을 잡았으니 업계 관심이 쏠린 것은 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