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균 인사청문회’ 삼권분립·협치내각 핵심 쟁점 부각

    7일 실시된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삼권분립 훼손‧협치내각 구성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여야 의원들은 해당 문제들을 두고 상반된 입장을 밝히며 공방을 이어갔다. 특히 야당은 정 후보자를 추궁하며 강하게 압박하는 모습을 보였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 후보자의 안정감, 소통력 등을 부각시키며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했다.◇여야, ‘삼권분립 훼손’ 여부 두고 공방···정 후보자 “입법부 구성원에 송구”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정 후보자가 국회의장을 역임했던 만큼 국무총리직을 맡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

  • 당정청, 설 관련 자금 확대해 중소·소상공인 자금난 완화키로

    더불어민주당, 정부, 청와대는 설 연휴를 앞두고 설 관련 자금을 확대해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자금난을 완화하고, 설 연휴기간 결식아동, 노숙인, 장애인,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또한 학자금 대출금리를 완화하고, 재정 지원 직접일자리 사업도 최대한 조기에 시행하기로 방침을 정했다.당정청은 6일 국회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설 민생 안정 대책과 올해 예산의 상반기 집행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이해찬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윤호중 사무총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등 민주당 인사와 이낙연 국무총리, 홍

  • 오리·계란도 축산물이력제 적용···내년 농식품 분야 제도 어떻게 바뀌나

    새해부터 직불제와 축산물이력제 등 농식품분야 주요제도가 개편된다.3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소와 돼지에 한해 실시하던 축산물이력제를 닭, 오리, 계란까지 확대해 시행한다. 가축거래상인도 소, 돼지, 닭, 오리 등 이력관리대상 가축을 거래하는 경우 이동신고를 해야 한다.또 학교 등 집단급식소, 700㎡이상 대규모 식품접객업자, 통신판매업자는 기존 수입산 축산물과 마찬가지로 국내산 축산물에도 이력번호를 공개해야 한다. 농식품부 측은 “축산물이력제 의무적용대상 영업자는 기존의 소, 돼지와 마찬가지로 영업자별 준수사항을

  • KB국민은행, 청소년 멘토링 활동 ‘눈길’

    KB국민은행이 십여년 동안 꾸준히 진행 중인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국민은행은 2007년부터 진행해 온 청소년 교육 관련 사업들(학습멘토링, 다문화멘토링, 강연형 멘토링, 공부방 조성 등)을 2018년부터 「청소년의 멘토 KB!」 라는 대표 사회공헌 브랜드로 리뉴얼 했다. 「청소년의 멘토 KB!」는 ‘멘토링’이 핵심이 되는 KB국민은행의 대표적 사회공헌 사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학습 멘토링KB국민은행은 리뉴얼된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초, 중, 고등학생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춘 성장단계별 육성 지원을 바탕으

  • 文대통령 펀드 ‘필승코리아’, 규모 커졌지만 수익률은 아쉬워

    올해 하반기 펀드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NH아문디자산운용의 ‘NH-Amundi필승코리아’(이하 필승코리아) 펀드가 출시 3개월 동안 가파른 외형 성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펀드 수익률은 시장 성과 대비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출시 효과가 떨어지는 가운데 경쟁 펀드가 나오고 있고, 시장 대비 성과가 좋지 못하다는 점은 이 펀드가 풀어야 할 과제로 분석된다. 14일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필승코리아 펀드의 설정 원본은 97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8월 14일 출시된 이후 3개월만에 1000억원에

  • [기자수첩] 반복되는 ‘맹탕국감’ 해법은 없나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지난 2일부터 20일 동안 실시됐다. 이번 국정감사도 여야가 정쟁에만 매몰되면서 ‘국회의 꽃’이라는 별칭을 무색하게 만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의혹에 화력을 집중했고, 17개의 국회 상임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한 788개 피감기관들 중 대부분은 사실상 조 전 장관에 대한 의혹 제기의 ‘도구’로 전락했다.조 전 장관과 직접적 연관이 있는 법제사법위원회는 물론이고, 정무위원회, 교육위원회, 문화체육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산업통상

  • [2019 국감] 마무리까지 ‘조국’···20대 마지막 국감 사실상 종료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21일 국회 12개 상임위원회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면서, 사실상 종료 수순을 밟게 됐다.이번 국정감사는 ‘국회의 꽃’이라는 별칭이 무색할 정도로 피감기관에 대한 이렇다 할 정책평가 없이 여야의 정쟁으로만 얼룩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보수야당이 국정감사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공세에 집중하면서, ‘조국으로 시작해 조국으로 끝났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다. 국정감사에 앞서 조 전 장관 의혹을 낱낱이 파헤치겠다는 방침을 밝혔던 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정무위원회, 교육위

  • [2019 국감] ‘사퇴’했어도 여전히 ‘조국 국감’···‘檢개혁 전초전’ 분위기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4일 장관직에서 전격 사퇴했지만, ‘조국 국감’은 지속되는 분위기다.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은 조 전 장관을 둘러싼 의혹들을 재차 문제제기하며 공세를 이어갔고, 검찰개혁안 절차와 조 전 장관 사퇴 이유 등을 추가로 물고 늘어졌다.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 전 장관을 일부 엄호하면서도, 정책질의에 집중하며 ‘정책 국감’ 분위기로의 반전을 꾀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민주당은 조 전 장관이 이른바 ‘불쏘시개’ 역할을 한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고, 이에 야당은 현재의 고위공직자범죄

  • [2019 국감] 여야, 조국·나경원 자녀 ‘엄빠 찬스’ 진위 공방

    10일 국회 교육위원회가 실시한 서울대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조국 법무부 장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의 자녀 관련 의혹을 두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야당은 조 장관 딸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활동, 서울대 환경대학원 휴학 당시 진단서 위조 여부, 관악회 장학금 수령 과정 등 의혹들을 재차 집중 추궁했다. 이에 여당은 조 장관을 적극 비호하면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아들의 서울대 의대 윤형진 교수 실험실 논문 특혜 참여 등 문제를 언급하며 맞불을 놨다.전희경 한국당 의원은 조 장관 딸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활동

  • 반환점 앞둔 국감···‘조국 정쟁’ 함몰돼 눈살

    오는 20일까지 실시되는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반환점을 지났지만, 정쟁에만 매몰되면서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국회의 꽃’이라는 별칭이 무색할 정도로 국정감사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의혹을 두고 여야가 신경전을 이어가면서다.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은 조 장관 의혹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정무위원회, 문화체육위원회, 교육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연일 도마 위에 올리고 있다. 또한 피감기관을 지적하면서 조 장관을 에둘러 비판하는 모습도 관측되고 있다.특히 국정감사에 앞서 국정감사를 ‘

  • [2019 국감] 고대 대학원생 참고인 소환한 환노위···‘조국 딸’ 공방 확전

    사흘째를 맞고 있는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도 이른바 ‘조국정국’이 이어졌다. 국제 법제사법위원회, 정무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문화체육위원회, 교육위원회 등 조국 법무부 장관 의혹 관련 상임위원회들에서 야당 의원들은 조 장관을 향한 비판을 쏟아냈고, 특히 큰 관련성이 없는 상임위원회에서도 참고인 소환 등을 통한 지적을 이어가면서다.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은 정부의 청년 일자리 정책 관련 참고인으로 고려대학교 대학원생 A씨를 소환했다. 이 자리에서 A씨는 조

  • [2019 국감] 막 오른 20대 국회 마지막 국감···이어진 ‘조국 정국’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2일 시작됐다. ‘20일간의 대장정’의 포문은 열었지만, 국회 상임위원회 곳곳에서 이른바 ‘조국 정국’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여야간 정쟁만 되풀이돼 벌써부터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야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의혹을 재차 제기했고, 피감기관 문제를 지적하면서 조 장관을 에둘러 비판하는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 장관 의혹 관련 증인 채택을 막고, 한국당 황교안 대표‧나경원 원내대표 등 지도부 자녀의 의혹을 제기하며 맞불을 놓기도 했다. 이 과정

  • 추석 밥상 최대 화두 ‘조국’···靑·與 여론 추이 주목

    추석 명절 이른바 ‘밥상정치’의 최대 화두는 조국 법무부 장관이었다.지난 ‘8‧9개각’에서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던 조 장관은 지난 9일 임명될 때까지 각종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조 장관 딸에 대한 특혜입시‧논문‧장학금 등 의혹들은 조 장관의 기자간담회, 국회 인사청문회 등에서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비판여론이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다.이와 같은 여론에 조 장관 스스로도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청년과 학부모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준 점에 대해 여러 번 사죄한 바 있다. 하지만 서울대, 부산대 등 조 장관 딸 관련 대학

  • ‘조국 임명’ 사법개혁 의지 재확인했지만···‘첩첩산중’ 가시밭길 전망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강행’ 카드를 최종 선택했다. 조 장관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이 제기되면서 상당한 부정적 여론 분위기 기류가 있었음에도 이와 같은 결정은 내린 것은 사법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문 대통령은 9일 조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9일 신임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됐던 조 장관은 이날 0시부터 임기를 시작했다.문 대통령의 지명 초기에는 조 장관의 무난한 임명이 예상됐지만, 뜻하지 않은 장애물을 만났다. 조 장관 가족 사모펀드, 딸 특혜입시‧논문‧장학

  • 文대통령, 지명 한 달 만에 ‘조국 임명 강행’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한지 한 달 만에 신임 장관으로 임명강행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9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오전 문 대통령이 조 후보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등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달 9일 신임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됐던 조 후보자는 이후 가족사모펀드, 딸 특혜입시‧논문‧장학금, 웅동학원 부채 등 의혹들이 연달아 제기됐고, 이에 따라 조 후보자

  • [조국 청문회] 딸 청문회로 전락한 ‘조국청문회’···자료유출 문제도 쟁점

    6일 국회에서 실시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 딸의 특혜입시‧논문‧장학금 등 의혹이 핵심 쟁점이 됐다.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추궁하면서다. 이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 후보자 딸에 대한 청문회냐”며 지적하기도 했다.◇‘동양대 표창장’ 문제로 포문 연 野···與, 일련번호‧총장명의 등 형식 다른 표창장 공개한국당 의원들은 조 후보자 딸을 둘러싼 의혹 중 하나인 ‘동양대 표창장’ 문제를 거론하며 청문회의 포문을 열었다.장제원 한국당 의원은 ‘동양대 표창장’ 문제와 관련해 조 후보

  • ‘조국 의혹’ 줄소환에도 검찰 내부에선 “딱 떨어지는 거 없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대규모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분석을 토대로 관련자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그러나 조 후보자가 직접 사건에 개입했다거나 관련 내용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연결고리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최근 조 후보자와 가족 의혹에 관련된 학교들과 공공기관, 기업 등 수십여 곳에서 확보한 압수물 분석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또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관련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조 후보자 가족이 출자한 사모펀

  • ‘조국 정국’에 진도 못나가는 정기국회···‘날림’ 국감·예산안 심사 우려

    올해 마지막 정기국회가 지난 2일 개회됐지만 여야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문제에만 집중하면서 국회의 주 역할인 법안 심의‧논의 등은 뒷전으로 밀렸다. 여야의 대치 정국이 지속될 경우 향후 예정된 국정감사, 예산안 심사 등도 ‘날림’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여야는 4일 가까스로 조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합의했지만, 신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될 경우 정국이 경색되면서 국회가 재차 파행을 겪게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이날 기준 국회에 계류된 법안은 1만5468건에 이른다. 이번

  • 박찬운 교수 “조국 수사, 시점·방법·수준 이해불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해하기 어려울 수준의 무리한 수사라는 지적이 제기됐다.청문회를 앞두고 시작된 강제수사는 정치적이고, 검찰의 직접수사와 대대적인 압수수색 등 그 강도는 ‘패스트트랙 사건’ 수사와 비교해 형평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다.박찬운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4일 ‘조국 후보자 관련 수사를 보면서’라는 글을 통해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이해하기 힘든 수사가 검찰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조국 후보자 관련 수사에서 검찰이 보여주는 행보는 이해불가”라고 밝혔다.박 교수는 수사시점, 수사방법, 수

  • 여야, ‘조국 간담회’ 반응 극명…文대통령,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지만, 여야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를 통해 의혹의 상당 부분이 해소됨으로써 청와대의 임명 강행에 문제가 없다는 분위기지만,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당들은 ‘셀프 해명쇼’로 평가절하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지만, 야당은 ‘맞불’ 기자간담회를 열고 닷새 후인 오는 9일에라도 국회 청문회를 열자고 역제안하고 나섰다.민주당은 지난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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