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기인사 단행 CJ, 수장 바뀐 올리브영 새전략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CJ그룹이 ‘중기비전 중심의 미래성장을 추진’ 취지로 조기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CJ그룹은 CJ올리브영 신임 대표에 영업본부장을 맡고 있던 이선정 경영리더를 내부 승진시켰다. 이 신임 대표는 중장기적으로 CJ올리브영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내실 다지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24일 CJ그룹은 이른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CJ그룹은 미래 성장전략이 담긴 중기 비전을 짜기 위해 예년보다 1~2개월 앞서 내년도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이번 인사에서 CJ그룹은 강호성 CJ ENM 엔터테

  • [현장] 트레이더스 유료회원, 도입 효과 있을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대형마트 업계가 ‘창고형 할인점’으로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용량 상품=코스트코’ 인식을 탈피하기 위해 이마트는 트레이더스 사명을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으로 바꾸고, 유료회원제를 도입했다. 아직 유료 회원제가 정식 도입되지 않아서인지 트레이더스 곳곳에는 가격표 혼선이 있었고 트레이더스 유료 회원 전환에 대한 의구심이 큰 상황이었다.24일 이마트에 따르면 트레이더스는 유료회원과 무료회원을 함께 운영한지 20여일이 지났다. 창립 12주년을 맞은 트레이더스는 사명에서부터 이마트를 빼며 경쟁력을 앞세우

  • [유통토요판] MZ세대, ‘영골퍼’와 거리두는 이유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지난해 코로나19로 MZ세대들로부터 반짝 특수를 입었던 골프 인기가 사그라지고 있다. 골프채 품귀현상을 빚었던 인기 모델은 중고 거래 시장에 쏟아지고 있고, 호기심으로 시작했던 영골퍼들의 골프웨어도 정가 절반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골프 인구는 2019년 470만명에서 지난해 564만명으로 늘었다. 이 중 2030세대 비중은 약 22%로, 특히 여성들이 골프웨어를 입고 잔디를 배경으로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찍어 올리는 것이 유행처럼 번졌다.다만 최근에는 MZ세대들 사이에서 골

  • 홀로서기 NS홈쇼핑, 하림 지배구조 개편 시작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하림그룹 지배구조 신호탄인 NS홈쇼핑의 인적분할이 승인됐다. NS홈쇼핑은 이번 분할로 기존 하림그룹의 신규사업 투자 부담에서 벗어나고 홀로서기에 나서게 됐다. 다만 업계에서는 홈쇼핑 시장의 수익성이 지속 감소하는 상황에서 NS홈쇼핑이 빈틈을 파고 들 수 있을지에 의문을 품고 있다.21일 NS홈쇼핑은 존속법인 NS홈쇼핑과 신설법인 NS지주의 인적분할을 단행했다. 이번 인적분할로 NS홈쇼핑은 기존 홈쇼핑 등 유통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사업회사 NS홈쇼핑이 존속법인으로 남게 되고 하림산업, 엔바이콘, 엔디 등의

  • 고개 숙인 허영인 SPC 회장 “직원 배려 못한 책임 통감”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최근 SPC그룹 계열사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계열사에서 발생한 안전불감증 사고 관련 대국민 사과를 했다. SPC그룹은 관련 사고 재발 방지 약속과 함께 “안전경영을 강화하고, 직원들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정착 시키겠다”고 밝혔다.21일 오전 11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서울 양재동 SPC 본사에서 ‘대국민 사과 및 재발방지 대책 발표’를 통해 최근 발생한 SPL 안전사고와 관련해 고개 숙여 사과했다.지난 15일 경기도 평택시 SPC 계열

  • [현장] 정리해고 푸르밀, 직원들은 ‘상실감’ 빠졌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45년 동안 사업을 이어오던 범 롯데가 ‘푸르밀’이 돌연 사업을 종료했다. 전문경영인 체제에서 오너 경영 체제로 전환되면서 경영 실패가 낳은 결과다. 푸르밀의 사업 종료 결정에 임직원 400여명은 하루 아침에 실직 위기에 처했다.19일 푸르밀은 400명이 넘는 전 직원에게 사업종료과 정리해고를 통지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정리해고 대상은 본사 일반직 350여명을 포함해 전주·대구 등 공장 생산직 사원 전부다. 사측은 정리해고로 인한 위로금이나 향후 부동산, 공장 처분 계획 등은 밝히지 않았다.푸르밀은 이메일

  • SPC의 두 번 사고, ‘중대재해법’ 적용 가능성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SPC그룹 계열사 SPL의 평택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근로자가 사망했다. 해당 공장은 일주일 전에도 유사한 사례인 손 끼임 사고가 발생했던 곳이다. SPC그룹을 향한 안전불감증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경찰은 해당 사건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가능한지 수사하고 있다.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6시20분쯤 경기도 평택시 SPC 계열사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노동자 A씨가 샌드위치 소스 배합기에 몸이 끼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동료 직원과 2인 1조로 일하다 혼자 작업을

  • [유통토요판] 미국보다 먼저 시작된 ‘한국판 블프’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연중 유통 가장 큰 규모의 쇼핑 행사인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 광군제를 앞두고 국내 유통 기업들이 대규모 특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통상 4분기는 연말 쇼핑 행사로 온라인몰 거래액이 크게 늘고, 선물 수요로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도 매출이 증가하는 시기다. 그러나 올해는 고물가로 소비심리가 얼어 붙어 유통업계는 연말 쇼핑 행사를 최대 규모로 꾸려 소비침체 돌파에 나섰다.우선 11번가와 아마존은 오는 17일까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 ‘프리 블랙 프라이데이’를 열었다. 매일 6개씩 공개되는 원데이 블랙

  • 아모레 서민정, 이니스프리 지분율은 지킨 이유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유통 기업들의 정기 임원인사가 진행되자 오너 3세 경영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가장 먼저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40대 임원을 대거 발탁했다. 업계에서는 서경배 회장의 장녀인 서민정 담당의 경영 승계를 뒷받침하기 위한 작업에 나섰다는 분석이 많다. 특히 서 담당은 최근 서민정 3사로 불리는 브랜드 중 에뛰드·에스쁘아의 지분율을 처분했지만 이니스프리 지분을 그대로 유지시켜 관심을 받고 있다.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자회사인 로드숍 브랜드 에뛰드와 에스쁘아의 감자를 결정

  • [기자수첩] 식품업체를 압박하면 물가가 잡힐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원부자재 가격 상승이 지속하면서 기업들의 소비자물가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는 기간을 정해놓고 그 주는 무지출로 살겠다는 다짐으로 챌린지를 이어가는 ‘무지출 챌린지’, 평소 냉장고에 안 먹고 쌓아둔 먹거리를 요리해 먹는 ‘냉털(냉장고 털이)’ 등이 인기다. MZ세대뿐 아니라 돈을 아끼기 위해 장보기를 포기했다는 ‘장포족’까지 등장했다.유통 기업들은 지난해부터 가공식품 가격을 올렸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가공식품 32개 품목 가운데 22종의 가격이 전월보다 올랐다. 고추장(11.7%)

  • 한화 3남 김동선도 합류, 프리미엄 버거 ‘인앤아웃’만 남았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한화그룹 3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가 정기 임원인사에서 승진했다. 갤러리아 신사업전략실장을 겸직하는 김 전무는 새 사업으로 ‘버거’를 택했다. 쉐이크쉑을 필두로 고든램지버거·굿스터프이터리·슈퍼두퍼에 이어 김 전무가 파이브가이즈 사업권을 따냈다. 최근 한화그룹이 승계작업에 한창인 가운데 김 전무가 유통 부문에서 첫 모습을 드러내 주목받았다.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전략실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김 전무는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 전략 담

  • 마켓포 실패 GS리테일, ‘우리동네GS’는 어떨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GS리테일이 통합 애플리케이션(앱) 우리동네GS를 선보였다. GS리테일이 GS홈쇼핑과 흡수합병한 이후 오랜 기간 시범 운영해왔던 통합앱 ‘마켓포’를 접고 우리동네GS를 새롭게 선보인 것이다. 이커머스 시장이 최근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이미 마켓포도 실패한 전력이 있어 GS리테일이 이번 통합앱으로 얼마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12일 GS리테일은 자사 오프라인 채널인 GS25·GS더프레시·더팝·우딜 주문하기 등을 모두 한 데 모은 ‘우리동네GS’를 본격 선보였다. 해당 앱은 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 궐련형 전자담배 점유율 경쟁, BAT 전략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정부와 전자담배 업계가 ‘인체 유해성’을 두고 다른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정부는 전자담배의 영향에 대한 객관적 연구가 없는 만큼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전자담배 업계는 전자담배가 연초보다 건강에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담배업체 BAT로스만스는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초 담배에서 자사 제품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로 전환할 경우 각종 건강 지표가 개선된다는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BAT는 23~55세 성인 500명을 비흡연자 그룹과 금연 그룹, 연초를 지속 흡연한 그룹, 연초에서 글로로 완전

  • 면세점 방문객 늘었다? 관건은 ‘고환율’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최근 원·달러 환율 급락과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늘고 있다. 올해 8월 면세점 이용객 수도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면세점들은 해외 역직구, 자사 마케팅을 펴며 자구안을 펴고 있지만 고환율이 이어지고 있어 면세점들은 하반기에도 암울한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10일 한국면세점협회가 공개한 8월 이용객 수는 내국인 88만9910명, 외국인 14만5863명으로 총 103만5773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96만7475명) 대비 약 7.1% 증가한 수

  • [유통토요판] 신세계의 SSG랜더스 우승 마케팅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신세계그룹의 야구단 SSG랜더스가 ‘2022 KBO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가운데 그룹 계열사들도 잇단 우승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SG랜더스는 창단 2년 만에 정규시즌 1위를 달성했다. SSG랜더스는 시즌 초반부터 개막 10연승을 이어갔고 지난 8월 중순까지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사실상 1위를 예약했다. SSG랜더스는 ‘와이어 투 와이어(wire to wire·시즌 개막일부터 마지막까지 1위)’까지 기록했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보기 드문

  • 국감에도 등장, 치킨 프랜차이즈 가격 도마 위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올해 국정감사에서 치킨값 안정을 위해 정부가 투입하는 세금, 정책 효과가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치킨 적정 가격 논란이 불거졌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이 3만원이 적정하다는 일부 업체 주장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 밝혀 향후 치킨 소비자값에 대한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치킨 가격 논란을 지핀 곳은 제너시스BBQ다. 윤홍근 제너시스 BBQ 회장은 지난 3월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치킨값이 2만원이 아닌 3만원은 돼야

  • 정기인사 앞둔 신세계, 임영록 대표 연임할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유통업계가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임원 인사 시즌을 맞은 가운데 신세계그룹이 이르면 이번주 정기 인사를 단행한다. 특히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의 연임 여부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올해 스타필드 운영 과정에서 입점 업체를 대상으로 우월 지위를 이용했다는 지적을 받았다.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이번주 신세계그룹이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 그간 매년 10월과 12월 각각 이마트 부문, 백화점 부문 인사를 발표했던 신세계그룹은 지난해부터 10월 초 통합 임원 인사를 단행

  • 코스트코 벤치마킹 트레이더스, 유료전환 통할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이마트가 ‘넥스트 트레이더스’ 혁신 방향을 발표하고 내년부터 유료멤버십을 도입한다. 트레이더스 혁신은 창고형 할인점 1위 코스트코 홀세일(Wholesale)를 벤치마킹해 충성고객을 확보하겠단 의도다. 사명까지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으로 바꾸고 기존 할인점인 이마트와 차별화를 꾀했다. 그러나 창고형 할인점 강자 코스트코를 따라잡기에 역부족이란 평가도 나온다.5일 이마트는 ‘넥스트 트레이더스’ 혁신 방향을 발표하고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를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트레이더스 브랜드명을 ‘트레이더스 홀세일

  • [현장] 카트 대신 무인? hy ‘프레딧샵’은 어떨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편의점을 필두로 유통업계 전반에 무인 매장이 도입되고 있는 가운데 에치와이(hy, 옛 한국야쿠르트)도 무인매장 ‘프레딧샵’을 오픈했다. hy는 평소 프레시 매니저 대면이 어려웠던 소비자들과 접점을 넓혀 신규 소비자 확보를 목표로 삼았다. hy는 온라인몰과 프레시 매니저를 앞세워 물류서비스 개발, 확장하는데 이어 오프라인 매장까지 열며 종합유통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집중하고 있다.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hy는 최근 서울시 양천구 신정동에 무인 점포 ‘프레딧샵’을 오픈했다. hy가 일부 브랜드에 대한 팝업 스토어

  • [유통토요판] 브랜드명 ‘숫자’에 숨겨진 비밀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기업에게 브랜드 이미지는 중요하다. 기업들은 소비자들에게 각인되기 위해 색깔, 이니셜, 숫자 등으로 브랜드 상표를 만들어 기업의 정체성을 확립시키고 있다. 특히 유통 기업들의 상호명에는 숫자를 통해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소비자들에게 전하고 있다.1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업체들은 상호명에 저마다 이니셜이나 숫자를 통해 자사 의미를 담고 있다.우선 편의점 업계에서는 상호명에 숫자와 연관을 짓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2005년 GS가 LG그룹에서 분리되면서 간판을 기존 ‘LG25’의 숫자 25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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