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처투자촉진법 시행 디데이···민간 VC·액셀 유인효과 득될까

    벤처투자촉진을 위한 법률(벤촉법)이 오늘부터 시행된다. 정부는 일단 빗장을 열어놓고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 민간 벤처투자자금 유입 효과를 노리고 있다. VC들의 의무투자비율 이나 펀드 운용 규제가 없어졌다는 점에서 환영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일부 유령 투자자들을 만들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벤촉법은 중소기업창업법과 벤처기업법에 흩어져있던 투자제도를 통합한 새로운 법안이다. 그동안 VC업계는 벤처투자 관련 법안이 각각 1986년도에 1997년도에 제정돼 오래됐고, 현재 시장에 맞는 기준이 없다고 지적해왔다. 이에 정부는 올

  • ‘마켓컬리·리디·왓챠’···예비유니콘 후속투자 얼마나 받았나 살펴보니

    #. 지난해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컬리’는 새벽배송 플랫폼 ‘마켓컬리’를 운영 중이다. 컬리는 2022년까지 예상 고용 파급효과를 약 8만명으로 추정했다. 또한 예비유니콘 기업인 전자책‧콘텐츠 기업 ‘리디’는 특별보증 자금을 통해 신규 콘텐츠 확보 등 사업영역을 확장함으로써 고용규모가 50% 이상 성장하고 올해 흑자 전환과 시리즈E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마켓컬리, 리디, 왓챠 등 지난해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스타트업들이 후속투자를 3754억원이나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매출이 평균 53% 가량 성장했고

  • 왓챠 ‘월정액 방식‘ 제동 건 영화계···토종 OTT 갈등 심해지나

    영화와 음악 협회들이 왓챠 등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들의 저작권 수익배분 방식에 제동을 걸었다. 영화배급사들은 이제 왓챠 등에게 콘텐츠를 배급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히면서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왓챠는 대부분 콘텐츠들이 다른 유통구조에서 수익을 창출한 후 OTT로 온다며, 영화만을 위한 개별과금서비스는 OTT자체를 반대하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6일 업계에 따르면 영화수입배급사협회(수배협) 회원사는 왓챠, 웨이브, 티빙 등 콘텐츠 저작권자들이 영화 개별과금 시스템을 만들기 전까지 영화 제공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 [기자수첩] ‘100억 스타트업들’을 살펴보며

    해마다 벤처투자규모는 얼마나 많은 스타트업들이 성장했는지를 수치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모태펀드를 출자하는 정부 부처에서는 벤처투자 추이를 신경써서 지켜보고, 주기적으로 브리핑해준다. 하지만 벤처투자규모를 단순히 증가와 감소만으로는 해석할 수 없다. 벤처투자 흐름과 배경을 읽어야 한다.지난 4일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액이 발표됐다. 정부에서도, 업계에서도 예상한 결과였다. 상반기 전체 벤처투자액은 1조64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3%(△3448억원)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투자들이 위축됐기 때문이다. 예상외로 유통

  • 강남언니, 일본 사업 확장나서나···현지 미용의료 플랫폼 ‘루코모’ 인수

    국내 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가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낸다. 이미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일본이 먼저다. 강남언니는 일본 미용의료 플랫폼 2위 사업자를 인수하면서 국내외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5일 강남언니 운영사 힐링페이퍼는 일본 미용의료 플랫폼 서비스 ‘루쿠모(Lucmo)’를 인수했다고 밝혔다.루쿠모는 강남언니와 유사한 일본 미용의료 정보 플랫폼으로서 현지 2위 서비스다. 루코모는 2017년 9월 출시돼 일본 성형외과, 피부과 등에서 현지 사용자가 경험한 10만 건 이상의 시술 후기를 제공하고 있다.이번 인수를 통해

  • 바이오·유통도 줄었다···‘코로나19’ 폭풍입은 상반기 벤처투자

    상반기 벤처투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나 유통 등 주요 산업들도 상반기 벤처투자가 크게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타격으로 벤처캐피털(VC)업계가 주춤한 가운데, 스타트업 자체 일자리는 1년새 2만개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4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0년 상반기 벤처기업 및 벤처투자 받은 기업의 일자리 동향, 벤처투자 및 펀드결성 동향’ 등에 따르면 상반기 전체 벤처투자액은 1조649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3%(△3448억원) 감소했다. 올해 1분

  • “짝퉁·하자 펀딩상품 직접 막는다”···와디즈, 서포터 보호책 강화

    크라우드펀딩에서 복제상품이나 하자가 있는 상품이 판매되면 플랫폼 기업 ‘와디즈’가 직접 개입해 환불해준다. 와디즈는 그동안 논란이 됐던 심사정책을 강화하고 펀딩과 투자 법인 분리까지 검토 중이다.4일 와디즈는 환불 정책을 강화하고 펀딩상품 구매자인 서포터 보호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정된 정책은 8월 내 시행할 예정이다.와디즈는 펀딩을 여는 메이커와 구매자인 서포터 간 신뢰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플랫폼 특성상 약속에 대한 명확한 이행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와디즈는 크라우드펀딩 시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펀딩에 참여

  • ‘틱톡’ 저격한 트럼프···SNS스타트업 덩달아 긴장

    15초 숏폼(Short-Form)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개인정보 수집·유출 논란으로 뜨거운 감자다. 미국 행정부가 틱톡을 금지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 틱톡 인수설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틱톡이 미국 시장에서 금지될 경우 국산 숏폼 플랫폼들이 같은 개인정보 이슈를 겪을지, 기회를 잡을지 주목되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스타트업 바이트댄스가 개발한 틱톡이 개인정보 이슈에 휘말리고 있다. 틱톡은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누적 다운로드 20억건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에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

  • 토스, ‘토스페이먼츠’ 출범···전자결제 사업 속도내나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가 전자지급결제대행(PG)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토스는 지난해 LG유플러스 전자결제대행 사업을 인수했고, 전문 계열사 ‘토스페이먼츠’를 통해 점유율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3일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는 전자지급결제사업 계열사 토스페이먼츠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토스페이먼츠는 LG유플러스 전자지급결제사업 부문을 토스가 인수해 설립한 회사다. 양사는 지난 해 12월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하고 그동안 업무 인수 인계 등 후속작업을 진행해 왔다.PG회사는 온라인 쇼핑몰과 카드사 및 은행 등 원천사 사이

  • [스타트업브리핑] 코로나로 울고 웃던 여행·의료앱, 대규모 투자 유치

    이번 주(7월27일~8월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가장 크게 영향을 받은 두 산업에서 대규모 투자 소식이 들렸다. 여행플랫폼 마이리얼트립과 헬스케어플랫폼 똑닥이다.◇ 마이리얼트립, 432억원 투자…국내 여행스타트업으로는 누적 투자 최대여행 플랫폼 트래블테크 기업 마이리얼트립이 미국, 싱가포르, 프랑스 등 국내외 투자사로부터 432억원 투자를 유치했다.투자는 알토스벤처스의 주도 하에 기존 투자사 IMM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신규 투자사인 산업은행, 싱가포르 액시엄캐피탈(Axiom Asia

  • 대기업 CVC 빗장 풀린다···투자보단 ‘회수 활성화 ’기대하는 벤처업계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빗장이 제한적으로 풀렸다. 이제 삼성, 롯데 등 대기업 지주회사가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하고 유니콘(상장 전 기업가치 1조원 이상 기업)을 키울 수 있게 됐다.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CVC허용이 단기적인 투자규모 확대보다는 투자회수 시장에서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31일 정부는 올해 안에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통해 일반지주회사의 CVC 소유를 원칙적으로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대기업은 기존 벤처캐피털처럼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창투사)’ 또는 ‘신기술사업금융업자(신기사)’형태로 CVC를

  • '야구중계부터 짬뽕 맛까지'···스타트업이 푸는 대기업 과제

    대기업들의 사업 과제를 스타트업이 풀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야구중계 현장감을 키울 수 있는 기술력을 갖고 있거나 짬뽕 맛을 식별하는 센서기술을 갖고 있는 스타트업은 지원금 25억원을 받고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서울 역삼동 팁스에서 '대기업 제시, 스타트업 해결'이라는 새로운 방식의 공모전 '연결의 힘, 디지털 드림 9(Digital Dream 9)' 과제를 공개했다.디지털드림9은 중기부가 강조하는 연결의 힘을 극대화하고 ICT(정보통신기술)과 신소재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시작됐다. 대기

  • AI 도입한 요기요익스프레스, ‘배차 한계’ 해결가능할까

    요기요가 식당과 배달 라이더의 배차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요기요익스프레스를 내놨다. 라이더들의 경쟁콜이나 불필요한 배차시간을 줄이고 통합 플랫폼을 통해 배달시간을 단축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최근 치열한 배달앱 시장에서 요기요가 배차 한계를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30일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일대부터 요기요 익스프레스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요기요 익스프레스는 주문과 딜리버리의 통합 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요기요 측은 주문 전 과정에 딜리버리히어로의 글로벌 AI 로지스틱스 솔루션

  • 유럽·미주 24개국 스타트업, 한국 오는 이유는?

    유럽, 미주 지역 24개국 스타트업 60개가 한국에 온다. 국내 스타트업 경진대회에 참여하기 위해서다.28일 중소벤처기업부는 ‘K-스타트업(K-Startup) 그랜드 챌린지 2020’에 신청한 2648개팀에 대한 서류평가와 비대면 해외오디션을 마치고 국내 입국할 24개국 60개팀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44.1대 1의 역대 최고 경쟁률을 뚫었다.중기부는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2020 참여팀 모집을 지난달 26일에 마감한 결과 2019년(1677개팀 신청) 대비 58% 증가한 총 118개국에 2648개팀이 신청했다고

  • [스타트업브리핑] 토스·쏘카·와디즈·지그재그···대형스타트업 희소식 ‘봇물’

    이번 주(20~25일) 스타트업 업계는 토스, 쏘카, 와디즈, 지그재그 등 각 산업 점유율 1위인 대형 스타트업들의 소식이 있었다.◇‘경력보다 실력’ 토스, 3년차 이하 개발자 공고에 3000명 이상 몰려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경력 3년 이하 개발자 채용 공고를 낸지 사흘 만에 지원자 수가 3000명에 육박했다고 밝혔다.토스는 지난 20일 경력 3년 이하 개발자를 뽑는 ‘2020 토스 NEXT 개발자 채용' 공고를 냈다. 토스에 따르면 사흘 만에 2740명이 지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분야별로

  • ‘500억투자’ 산타토익·‘강사이적’ 공단기···이슈 많은 교육벤처시장

    에듀테크(교육과 기술의 합성어) 스타트업들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투자가 둔화된 가운데, 뤼이드는 프리 시리즈D 투자를 받기도 했다. 반대로 공단기 운영사 에스티유니타스는 강사 이적 이슈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올랐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인공지능(AI) 토익 교육 플랫폼 ‘산타’ 운영사 뤼이드는 500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KDB산업은행, 엔베스터, 인터베스트가 신규 투자사로, 시리즈C 투자를 했던 IMM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뤼이드 총 누적 투자금액

  • ‘인공지능 스마트공장’ 데이터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 생긴다

    정부가 인공지능(AI) 중소벤처 제조 플랫폼을 구축한다. 앞으로 AI 중소벤처기업들은 제조 데이터를 공유하고 컨설팅을 받을 수 있게 된다.23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제11차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제1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에서 AI·데이터 기반 중소기업 제조혁신 고도화 전략을 발표했다. 김강립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관련 전략을 발표하는 브리핑을 가졌다.이번 발표는 한국판 디지털 뉴딜의 제조업 디지털화 핵심 후속조치다. 중기부는 기존 디지털 저변 확대 차원에서 추진해 오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한 단계 발

  • [현장] 공실률·심장질환을 기술로 혁신하는 방법···온라인 데모데이 참석해보니

    올해 스타트업 데모데이는 많이 새로워졌다. 데모데이는 액셀러레이터나 스타트업 육성기관들이 투자한 스타트업들이 자신의 사업을 소개하는 행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오프라인 데모데이 행사가 연달아 취소되면서, 액셀러레이터와 스타트업들은 다른 방법을 찾았다. ‘온라인 데모데이’다.22일 기술 스타트업 전문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는 웨비나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데모데이를 진행했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지난달 30일 데모데이를 열 예정이었지만 대전 본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방역 및 자가격리 조치로 이번달

  • ‘기회의 땅?’ 테헤란로에 스타트업이 몰리는 이유

    테헤란로는 한국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스타트업 생태계가 존재한다. 벤처 1세대들과 대규모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이 많을뿐더러 정부와 대기업 인큐베이팅 센터나 공유오피스도 강남구에 많이 몰린다. 스타트업들은 IT산업 특성상 네트워킹이 많고 투자 미팅이 쉽다는 점을 테헤란로의 강점으로 꼽는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정보통신기술(ICT) 스타트업들이 여전히 테헤란로로 몰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서초구나 종로구에서 강남구로 이사하는 등의 사례도 적잖이 있었다. 테헤란로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강남역 사거리에서 삼성동 삼성교 구간을

  • 기술 스타트업들, 투자 상황은 ‘오늘도 맑음’

    데이터, 로보틱스 등 기술 스타트업들의 투자가 늘고 있다. 기술 전문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들이 국내외 기술 스타트업을 집중 투자‧육성하고 있다.21일 네이버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D2스타트업팩토리(D2SF)는 데이터 실시간 처리 솔루션 개발사 클로아와 머신러신 솔루션 개발사 디사일로에 투자했다. 구체적인 투자금액은 비공개다.클로아는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데 최적화된 데이터 파이프라인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데이터 실시간 처리를 염두에 두고 모든 기능을 설계해, 기존 솔루션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 및 처리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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