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2조2000억원 자금 수혈···“코로나19위기 급한 불 껐다”

    대한항공이 코로나19로 인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총 2조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한다. 2조원이 넘는 유동성을 확보하며 당분간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다만 경영권 분쟁과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 항공산업 침체장기화로 아직 넘어야할 과제는 산적해있다.13일 대한항공은 이사회를 열고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확충 방안을 확정했다. 유상증자는 주주 우선 배정 후 실권주를 일반 공모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새로 발행하는 주식수는 7936만5079주이며, 주당 예상 발행가격은 1만2600원이다.유상증자가 이뤄질 경우

  • 제주항공, 아시아나 출신 김이배 대표 선임 배경은?···“노하우 빼가기 2차전”

    제주항공이 김이배 전 아시아나항공 전무를 대표이사로 선임한 배경에 대해 노하우 빼가기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아시아나 인수 준비 과정에서도 내부 주요 정보를 요청해 논란이 있었다.김이배 대표이사는 1988년 아시아나항공 설립 당시부터 함께한 초기 멤버로 30년 가까이 아시아나에서 근무했다. 기획관리실부터 전략기획, 미주지역 본부장, 경영관리 등 다양한 직책에서 근무하며 경험을 쌓았다.제주항공은 아시아나 내부 사정을 속속히 알고 있고 재무 사정에도 밝은 김 대표를 영입하면서 자연스레 아시아나 핵심 정보나 노하

  • 김이배 전 아시아나항공 전무, 제주항공 대표 신규 선임

    제주항공이 김이배 전 아시아나항공 전략기획본부장(전무)을 제주항공 대표이사로 발탁했다.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AK홀딩스로 자리를 옮겼다.제주항공 측은 “항공사업 위기 극복을 위해 아시아나항공 출신 항공전문가를 깜짝 발탁했다”고 설명했다.12일 애경그룹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0년 상반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5명의 대표이사 선임과 1명의 임원 이동이 주된 내용이다.인사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가 AK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재영 애경유화 대표이사가 애경산업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

  • 진에어, 귀국 어려움 겪는 필리핀 교민 수송위해 임시편 띄웠다

    진에어가 필리핀에서 귀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민들을 위해 임시편을 띄웠다.12일 진에어에 따르면 해당 임시편은 인천공항에서 승객 없이 11일 08시 20분에 이륙 후 같은 날 11시 46분(현지시각) 세부에 도착했다. 이어 해당 항공기는 현지 교민, 유학생 등 총 183명을 태우고 LJ714편으로 18시 4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이번 임시편 운항은 진에어와 필리핀 주재 한국 대사관과 한인회의 공조로 진행됐다. 그 동안 현지 교민들은 코로나19 확산 막기 위한 필리핀 정부의 지역 봉쇄령 및 항공기 운항 제한에 따라 귀국에 어려

  • 대한항공, 13일 이사회 개최···1조원 유상증자 논의

    대한항공이 오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 시기와 규모 등을 논의한다. 유상증자 규모는 최대 1조원이 될 전망이다.대한항공은 그동안 약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추진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해왔다. 유상증자는 주주 배정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대한항공 최대 주주는 한진칼로 보통주 기준 29.96%를 보유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면 지분율에 따라 한진칼은 약 3000억원을 조달해야 한다.다만 한진칼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1412억원에 불과해

  •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긴장하는 LCC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4월12일 이후 한 달 만에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대에 진입한 것인데, 수익 창출을 국내선 사업에 의존하고 있는 저비용항공사(LCC)의 우려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1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5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날 발표한 수치(34명)에 이어 이틀 연속 30명대 신규 확진자다. 집단감염이 시작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79명으로 늘었다.항공업계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긴장하고 있다. 회복세를 보이는 국내선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

  • 악재에 시름한 에어부산 ‘인천’ 사업, 상반기 재개될까

    에어부산이 오는 6월 인천발 국제선 운항 재개 및 신규 취항을 계획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항공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진출했으나 코로나19 등 악재로 반 년 이상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10일 관련 업계 및 관계자들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6월3일을 시작으로 청두, 선전, 닝보 등 기존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고 인천발 신규 일본 노선 취항을 검토하고 있다. 검토 노선은 도쿄, 오사카, 나고야 3곳이다. 도쿄와 오사카는 지난 4월 취항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취항이 불발된 노선이다.다만 지난 4월과 마찬가지로 이번 신규

  • 제주항공, 1분기 당기순손실 1014억원···적자 전환

    제주항공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101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적자로 전환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같은 기간 42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8일 제주항공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 실적’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제주항공의 매출액은 22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7% 감소했다.영업익도 적자로 전환됐다. 1분기 제주항공의 영업손실액은 657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엔 56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문제는 2분기 실적도 장담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업계는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사

  • [르포] 플라이강원의 위기, 양양공항의 위기

    황금연휴가 시작된 지난 1일 오전 11시,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동호리에 위치한 양양국제공항은 연휴임에도 활기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국내선 도착 및 국제선 입국 게이트가 있는 1층은 불이 꺼진 상태였다. 공항 청소를 위한 직원 2명만 오갔다. 이용객들은 국내선 출발을 위한 탑승구가 있는 2층 일부 좌석에 몰려 있었다. 그마저도 눈에 띄게 적은 숫자였다.2층 국내선 출발장 옆에 위치한 편의점에서 근무하는 A씨는 “지난주(4월 말)와 비교해 조금 늘긴 했지만 엄청나게 체감되진 않는다”면서 “여전히 이용객이 많은 편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 “국토부 면피성 발언은 이제 그만”···기약 없는 금융 지원에 속타는 LCC

    국내 저비용항공(LCC)업계가 국토교통부의 지원 정책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당장 유동성 지원이 시급한 상황에서 정부가 늑장대응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정부가 추가지원은커녕 지난 2월 발표한 3000억원 상당의 유동성 집행도 아직까지 진행하지 않고 있어 LCC업계는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이다.국토부는 지난달 29일 항공사 CEO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업계 추가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국토부는 LCC에 대해 추가 유동성 지원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정부 발언에도 LCC업계 불신은 여전하다.앞서 지난달 24일

  • 코로나19 이후 항공사 ‘무인 발권 시스템’ 탄력 받을까

    코로나19를 기점으로 항공사의 비대면 서비스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항공사들은 이 같은 시스템 확대를 원하면서도 일각에서의 비판에 부담을 느꼈다. 자칫 이용객을 위한 서비스가 아닌 인건비 절감을 위한 행태로 비춰질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에어부산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공항 비대면 서비스 강화 의지를 보였다. 에어부산 측은 지난해 4분기 국내선 승객의 50% 이상이 비대면 서비스를 이용해 탑승했다며 “향후 본격적인 언택트(비대면) 시대가 열릴 것을 대비해 공항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고 홍보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 “구조조정 부담감에”···정부-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인수 놓고 책임 떠넘기기

    이스타항공 인수를 두고 정부와 제주항공 미묘하게 입장차이가 갈리고 있다. 정부는 이스타항공 인수가 조속한 시일내 이뤄질 수 있도록 제주항공을 압박하고 있으며, 제주항공은 인수를 최대한 미루려고 하고 있다.양 측 입장이 다른 데는 이스타항공 구조조정에 대한 부담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제주항공이 빠른 시일 내 이스타항공을 인수해 구조조정을 최소화하길 바라고 있다. 반대로 제주항공은 구조조정이 완료될 때까지 인수 일정을 연기해 비용부담을 줄이려고 하고 있다.정부는 지난 22일 제 5차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40조원 규모의

  •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인수 일정 늦춘다

    제주항공은 28일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이라는 제목의 공시를 내고 이스타항공의 주식 취득 예정일을 오는 29일에서 미정으로 변경했다. 일정 변경 사유에 대해선 “주식매매계약의 선행조건 미충족에 따른 취득 예정일 변경”이라고 설명했다.제주항공의 인수 일정 지연은 해외 기업결합심사 승인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주항공은 태국과 베트남에 기업결합심사를 신청했다. 해당국 로펌을 통해 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나 코로나19 등으로 확실한 승인 시점이 예상되지 않고 있다.이와 함께 제주항공이 발행 예정인 100억원 규모의 전

  •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정부 긴급 수혈에도 불투명한 미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정부 지원을 받았음에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국내 상황과 달리 해외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여전해 국제선 운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가 해외여행에 대한 이용객들의 불안감이 커져가고 있어 수요 회복 시점이 여전히 불투명하기 때문이다.28일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7일까지 인천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13만8706명이다. 이는 지난달 같은 기간과 비교해 75.3% 줄어든 수치다. 운항편도 8668편에서 5363편으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국내선 위주의 김포공항은 지난달과 비교해 이용

  • 이스타 노사 갈등, 제주항공 ‘책임론’으로 번질까

    이스타항공 사측과 직원들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구조조정 방안을 두고 지속적으로 양측이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인데, 일각에선 갈등의 대상이 제주항공으로 옮겨붙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27일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서울본사 앞에서 ‘이스타항공 정리해고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조종사노조는 “사측이 정리해고 명단을 통보한다고 한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정리해고가 아닌 이스타항공 오너일가와 애경-제주항공의 거래 과정에서 막대한 이득을 챙길 심산으로 실시하는 정리해고”라고 설명했다.

  • “살 길은 국내선 뿐”···티웨이항공, 청주~제주 부정기 취항

    티웨이항공이 청주~제주 노선 부정기편을 운항한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로 국제선 운항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국내선 운항을 늘려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청주~제주 노선은 매일 4회 운항하며 총 운항편수는 296편이다.이달 중순 티웨이항공은 청주공항에 신규 지점을 개설했으며 김포, 대구, 광주에 이어 4번째 국내 노선을 운영하게 됐다. 또 내달 1일부터는 김포~부산 부정기 노선을 준비하고 있으며, 추후 국내선 수요 변화에 따라 추가 증편 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티웨이항공은 신규 취항을 기념해 편도 총액 청주~제주 1만90

  • 에어부산, 모든 노선에서 열화상 카메라 운영

    에어부산이 국적사 중 가장 먼저 모든 노선에서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한 승객 발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국제선 운항 재개 후에도 해외 지점에 열화상 카메라를 비치, 승객들의 안전한 탑승을 돕겠다는 계획이다.27일 에어부산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 및 손님들의 안전을 감안해 지난 25일부터 모든 항공편에서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한 승객 발열 검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열화상 카메라는 현재 운항 중인 국내선 공항 전 지점의 항공편 탑승구 앞에서 진행된다. 에어부산은 현재 김해공항, 김포공항, 울산공항, 제주공항에서 운항을

  • 연이어 무너지는 외국 항공사

    국내와 달리 해외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는 여전한 상태다. 미국은 지난 21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4만명 가까이 치솟으며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외국 항공사들의 파산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호주의 2위 항공사 버진 오스트레일리아는 재정 지원이 거부돼 파산 절차를 밟고 있다. 버진 오스트레일리아는 호주의 대표 항공사 콴타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해왔다.WSJ에 따르면 버진 오스트레일리아는 코로나19 이후 전체 항공기의 85%가 멈춰선 상태다.

  • 산은·수은, 아시아나 이어 대한항공에 1.2조 지원 확정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이 코로나19 사태로 유동성 위기에 놓인 대한항공에 1조2000억원을 긴급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두 국책은행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해선 1조7000억원을 한도대출(크레디트라인) 방식으로 지원하겠다고 결정한 바 있다.24일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항공업 업황 부진 및 금융시장 경색으로 유동성 부족 상황에 직면한 대형항공사에 긴급 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이번 지원의 전제 조건으로 자구 노력과 향후 기업의 정상화 이익 공유를 언급했다. 두 국책은행은 항공사 자체적인

  • 대한항공, 코로나19 위기 속 화물사업 인정받았다

    대한항공의 화물사업으로 국제 업계에서 인정받았다. 코로나19 위기 속 화물 운송량이 증가하는 상황에 나온 평가다.대한항공은 세계 최고 권위 물류 전문지 ‘에어 카고 월드’(Air Cargo World)가 주관하는 ‘에어 카고 엑설런스 어워드’(Air Cargo Excellence Award)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어워드’(Diamond Award)를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특히 이번 수상은 코로나19로 국내 산업 전반에 걸쳐 많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 기간산업으로서 기여하고 있는 화물사업이 세계적으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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