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권 전문가 “내년 1월 채권시장 투자심리 나빠진다”

    내년 1월 채권시장의 투자심리가 올해 12월보다 나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 무역협상이 진전되면서 주식 등 위험자산에 투자하려는 심리가 커진 탓이다. 31일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7∼20일 채권 관련 업무 종사자 200명을 설문조사해 ‘2020년 1월 채권시장지표(BMSI)’를 산출한 결과 종합지표가 한 달 전보다 11.2포인트 하락한 88.2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지표가 100 이상이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를 예상한다는 의미다. 금융투자협회는 미중 무역 합의 낙관론이 커지면서 세계적으로 위험자산 선호 현상

  • 판 커질 초대형 IB 시장···신한·하나·메리츠證 등판 예고

    내년부터 증권업계의 빅리그인 ‘초대형 투자은행(IB)’에 새로운 주자들의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초부터 4조원의 자본 요건을 충족하는 증권사들 속속 등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후발 주자들이 기존 초대형 IB 증권사들보다 발행어음 시장에 더 빠르게 진출할 것으로 예상돼 업계 관심이 커지고 있다.◇신한·하나·메리츠증권, 초대형 IB 진출 주목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 5개 증권사에 이어 내년에는 새로운 초대형 IB 주자들이 나타나 ‘빅5’ 구도를 흔

  • 하이투자증권, 책임경영·협업 강화 직제개편 단행

    하이투자증권이 책임경영을 바탕으로 성장사업 조직을 확대하고 영업과 지원 부문의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직제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시행일은 내년 1월1일이다.30일 하이투자증권은 먼저 WM사업본부를 기존의 2개 지역본부에서 4개 권역담당으로 재편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상품지원 조직인 투자솔루션팀, 상품기획팀을 본부 직속으로 편제해 본부장의 전략 및 조정기능과 영업조직과의 연계를 확대한다. 상품지원담당도 신설해 연금지원팀과 고객채권팀을 배치하고 퇴직연금 및 소매 채권 영업을 담당한다.대표이사 직속으로 고객자산운용본부를 신설해

  • 코스피 등돌린 개미들···빈자리엔 외국인·기관이 채웠다

    올해 코스피 시장은 ‘개미’들의 엑소더스가 컸던 한 해였다. 작년과 달리 국내 투자자들은 증시 변동성 확대로 국내에서 발을 빼고 해외에 투자하는 ‘직구족’이 됐다. 국내 투자자들이 빠진 자리에는 기관과 외국인으로 채워졌다. ◇개인 투자자, 1년 간 코스피서 12조원 팔아치워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2일부터 12월26일까지 개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총 12조1172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15조5000만원 순매도) 이후 7년 만에 가장 큰 순매도 규모다. 개인들의 매도 물량은 기관과 외국인이 대부분 가져

  • [인사] 한국투자금융지주

    한국투자금융지주 ◇상무보 ▲경영관리실 홍형성 ◇부장 ▲경영지원실 김태일 ◇상무보 ▲경영관리실 김근수 한국투자증권 ◇상무보 ▲강북센터 고효준 ▲PB전략담당 김도현 ▲기획조정실 김성철 ▲홍보담당 문춘근 ▲분당PB센터 신기영 ▲대체투자1부 원광석 ▲PSF부 차원주 ◇부장 ▲Prime 고객부 강상봉 ▲화정지점 류상수 ▲멀티솔루션 영업1부 문용희 ▲평촌PB센터 문창길 ▲구포지점 서영태 ▲둔산PB센터 송영호 ▲반포PB센터 신언경 ▲해외투자영업부 이기홍 ▲Equity Solution부 이상기 ▲강서지점 이은미 ▲재무관

  • 현대차證, 새 대표이사에 최병철 현대차 사장 선임

    현대차증권의 새 대표이사에 최병철 현대자동차 사장이 선임됐다.27일 현대차그룹은 임원인사를 통해 최병철 현대자동차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고, 현대차증권 대표이사로 취임한다고 밝혔다. 최 신임 사장은 현대모비스 및 현대차 재경본부장을 역임하며 재무 분야 전문성과 금융시장 네트워크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증권 새 수장으로 부임할 최 신임 사장은 금융시장 불확실성을 고려, 적극적 리스크 관리와 내실경영을 통한 경쟁력을 강화할 적임자로 꼽힌다고 그룹 측은 강조했다. 최 사장은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현대자동차 재경

  • [2019 증권] 업계 수익 ‘롤러코스터’···한투·미래 양강구도는 ‘단단’

    2019년 동안 증권사들은 증시에서만 아니라 수익에서도 롤러코스터를 타야 했다.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증권사들은 하반기 들어 힘을 쓰지 못하고 떨어지는 수익에 적잖이 놀라는 분위기다. 업계 전체가 3분기 들어 수익이 감소한 가운데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의 '양강구도'는 더 단단해진 모습이다. ◇증권업계 상반기 잔치 분위기 사라지고 하반기 ‘신중’ 모드로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56개 증권사의 순이익이 29%나 감소한 것이다. 전 분기 대비 감

  • [2019 IPO] 조단위 대어 실종에 ‘한파’···봄날은 언제오나

    올해도 기업공개(IPO) 시장은 부진이 계속된 한 해였다. IPO 건수가 줄어든 데다 공모금액이 1조원을 넘는 대어급이 자취를 감추면서 작년에 불어닥친 IPO 한파가 계속된 모습이다. 올해 심각해진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로 국내 IPO 시장이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내년에는 공모 규모가 조(兆) 단위를 웃도는 메가딜이 기다리고 있어 IPO 불황이 다소 풀릴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와 코스닥에 신규상장한 종목은 70개로 작년 79개 기업에

  • NH투자증권, 업계 최초 헤지펀드 전문운용 자회사 설립

    NH투자증권이 국내 증권업계에서 최초로 헤지펀드 전문 운용 자회사인 ‘NH헤지자산운용'을 정식 출범시켰다. 신설 회사의 대표는 현 이동훈 헤지펀드본부장이 맡는다. 26일 NH투자증권은 최근 금융위원회로부터 금융투자업 영업양수도를 최종 승인 받고 자회사인 NH헤지자산운용을 정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에 NH투자증권은 증권사 최초로 헤지펀드 전문 운용사를 자회사로 두게 되면서 앞으로 NH헤지자산운용을 글로벌 헤지펀드 운용사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2010년부터 자기자본을 운용하는 프랍트레이딩본부를 운영했다. 비교적 우수

  • “자본 키워야 산다”···중소 증권사 증자로 사업 강화 나서

    중소 증권사들이 유상증자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갈수록 대형 증권사의 수익이 극대화되면서 중소 증권사의 입지가 작아지고 있는 것에 대한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소 증권사들이 대형 증권사와의 수익 양극화 확대를 돌파하는 방법으로 증자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DGB금융그룹사로 편입된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23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총 2175억원 규모의 첫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증자가 마무리되면 하이투자증권은 2020년 1분기 내에 자기자본 1조원대로 도약하게 된다.

  • 증권사 3분기 순익 28% 감소···전반적 수익 지표 악화

    증권사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이 2분기보다 28%가량 감소했다. 수수료 수익과 채권 평가이익 등 전반적으로 수익 지표가 하락했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3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증권사 56곳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9889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951억원(28.5%) 줄었다. 이는 주로 수수료 수익과 채권 관련 이익이 줄어든 영향이다. 수수료 수익은 2조2216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559억원(10.3%) 감소했다. 이 가운데 주식 거래대금 감소로 수탁 수수료가 736억원(8.2%) 줄었고 인수

  • 한진가 남매의 난···복잡한 지분율 셈법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동생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그룹 운영에 제동을 걸고 나오면서 한진그룹 오너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한 모양새다. 이런 와중에 그레이스홀딩스(KCGI)가 한진칼 지분을 추가 매입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경영권 분쟁의 대세를 좌우할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조현민 한진칼 전무와 어머니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 지도 업계 관심사로 떠올랐다. 24일 항공업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조 전 부사장은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원을 통해 자료를 내고 “조 대표이사가 공동 경영

  • 하이투자증권 2175억 유상증자, 자기자본 1조원 도약

    하이투자증권이 약 2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자기자본 1조원대 증권사로 올라서게 됐다. 하이투자증권은 23일 이사회에서 총 217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1000억원은 제3자배정 방식, 1175억원은 주주배정 방식으로 진행한다.증자가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하이투자증권 자기자본 규모는 2020년 1분기 내 1조원대가 된다. 지난 9월 말 기준 하이투자증권의 자기자본 규모는 7863억원이다.상환전환우선주로 발행하는 1000억원은 유동화전문회사인 ‘점프업제일차’ 주식회사가 인수한다. 상환전환우선주는 의결

  • ‘절반이 바이오’···기술특례 상장 쏠림현상 심화

    기술특례 상장 기업이 여전히 특정 분야에만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기술특례로 주식시장에 진입한 기업의 절반 이상은 바이오업체였다. 이 제도로 상장된 기업의 주가도 대부분 공모가보다 떨어지며 투자자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에 따라 기술특례 상장 업종의 다양성을 키워 제도의 취지를 살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기술특례로 상장한 기업은 총 22개사다. 이 가운데 바이오업종 기업은 12개(54.5%)로 나타났다. 오는 26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인 천랩까지 포함하면 올해 기술특례로

  • 2조원 들고 온 外人···삼성전자 사고 KT&G·현대차 팔고

    국내 증시를 떠났던 외국인 투자자가 다시 돌아온 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여 일 간 외국인이 두 회사에 투자한 금액은 1조7000억원에 달했다. 반면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현대차와 KT&G로 나타났다. 업계 전망이나 정부 정책에 영향을 받는 종목 위주로 팔아치운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이후 코스피에서 순매수로 돌아선 외국인은 지난 20일까지 총 2조113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21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멈추고 순매수로 돌아선 외국인은 연말 국내 주

  • 국내 주식형펀드, 24일까지 환매 신청해야 올해 환매대금 수령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의 투자자가 올해 안에 환매 대금을 받으려면 늦어도 오는 24일까지 환매를 신청해야 한다.20일 금융투자협회는 오는 31일 증시 휴장에 따라 주식형펀드와 주식 혼합형 펀드의 환매 처리 일정이 이 같이 진행된다고 밝혔다.한국거래소는 오는 30일 거래를 끝으로 올해 장을 마감하고 내년 1월 2일 다시 개장한다. 이에 통상 집합투자규약에 따라 주식 편입 비율이 50%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와 주식 혼합형 펀드 투자자는 오는 24일에 환매를 신청해야 30일에 환매 대금을 받는다.24일 오후 3시30분 전에 환매를

  • 들썩이는 정치 테마주···총선 분위기 미리 타는 증시

    내년 4월 치러질 총선을 앞두고 증권시장은 벌써 선거철 분위기다. 출마 유력 인물 관련 종목들이 번갈아 가며 연일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특히 여의도 복귀가 유력한 이낙연 국무총리 관련 기업들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 중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총선이 다가오면서 최근 증권시장은 유력 정치인 관련 기업 주가가 급등세를 보인다. 판유리가공업체 국영지앤엠은 이날 이 총리 관련주 후발주자로 부상하며 거래제한폭(29.9%)까지 올랐다. 국영지앤엠은 최재원 대표가 이 총리와 서울대 동문이자 동아일보에서 같이 근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

  • 코스피 강보합 마감···外人 3거래일 동안 1조 순매수

    코스피가 19일 외국인의 3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며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0포인트(0.08%) 오른 2196.5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4.66포인트(0.21%) 오른 2199.42에서 출발해 장 초반 2200선을 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외국인은 257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순매수는 3거래일 연속으로 이 기간 매수 규모는 1조원을 넘었다. 반면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48억원, 1181억원을 순매도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0.65%), 네

  • 중소 증권사도 IB 부문에 잇따라 승부수

    중소 증권사들이 IB 조직을 강화하고 나섰다. 조직개편을 통해 IB 부문을 확대·개편해 이 부문에 힘을 싣고 있다. 증권업계의 IB 부문 성장세와 수익 증가가 뚜렷해지면서 나타난 조치다. 대형 증권사처럼 중소 증권사도 주식·채권 트레이딩에서 힘을 쓰지 못하면서 IB에 사활을 거는 모양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소 증권사들이 IB 부문의 조직 구성을 확대·개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양증권은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IB 부서를 4개 더 늘렸다. 또 부동산 PF 중심의 특수IB센터도 신설했다. 이 센터는 투자금융본부, I

  • 한국 부도위험지표 연일 하락···증시도 안정세 되찾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국의 부도위험지표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국내 증권시장도 외국인의 순매도세로 안정을 되찾는 분위기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국의 부도위험지표가 꾸준히 하락 중이다. 한국 국채 5년물에 대한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17일(미국 현지시간) 22.2bp까지 내려갔다.CDS는 채권 발행 국가나 기업이 부도가 났을 때 손실을 보상하는 파생상품이다. CDS 프리미엄 하락은 부도 위험이 감소했다는 의미다. 이날 CDS 프리미엄은 2007년 10월15일(22.1bp)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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