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용기 “김정은, 文대통령보다 더 나은 면도 있다”···여야4당, 일제히 비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정용기 한국당 정책위의장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보다 더 나은 면이 있다고 한 발언에 대해 강력 비판했다.정 정책위의장은 31일 김 위원장이 지난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북한측 협상 인사들을 숙청했다는 언론 보도를 거론하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도자로서 문재인 대통령보다 더 나은 면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에 여야 4당은 정 정책위의장의 발언은 적절치 못하다면서, 정 정책위의장의 제명, 당 차원의 사과 등을 요구했다. 또한 정 정책위의장의 발언은 ‘이적 행위’에 해당한다고 강

  • 여전한 논란 ‘낙태죄 폐지’···‘촘촘한 입법’ 준비 필요

    지난 4월 11일 헌법재판소가 자기낙태죄와 동의낙태죄를 규정한 헌법 269조와 270조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오는 2020년 12월 31일까지 법조항을 개정하라고 밝혀 1953년 제정된 낙태죄 규정을 66년 만에 폐지할 가능성이 열렸다.헌재가 낙태죄의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지만, 종교계, 보수계 등의 강한 반발도 존재하는 만큼 논의는 신중하게 진행되고 있다. 낙태죄와 관련해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정치권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더욱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다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5월말

  • ‘라돈 기준치 상회 논란’ 포스코건설, ‘미입주 세대 도둑코팅’ 의혹도

    포스코건설이 준공한 인천 A아파트의 라돈 수치가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148Bq/㎥)를 약 3배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건설사 측이 해당 아파트의 실내 라돈농도를 낮추기 위해 세대주 모르게 라돈 저감용 코팅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아파트의 입주자대표회의와 포스코건설의 논의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더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이혁재 정의당 공정경제민생본부 집행위원장, 인천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임원진은 22일 국회에서 ‘포스코건설 라돈 피

  • 당정청 “경찰 권한 분산·통제 강화”

    더불어민주당, 정부, 청와대는 경찰의 권한을 분산하고, 내‧외부통제를 강화하는 등의 내용을 주골자로 한 ‘경찰개혁방안’을 내놨다. 또한 최근 화두가 된 경찰의 정치관여, 불법사찰 등을 원천 차단하고, 수사의 공정성과 책임성이 담보되도록 개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번 경찰개혁방안은 검경수사권 조정안이 지난달 29일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이후 문무일 검찰총장, 민갑룡 경찰청장 등 검경 수장들을 중심으로 ‘기 싸움’이 한창인 상황에서 발표된 만큼 관심이 모아진다.당정청은 20일 국회에서 ‘경찰개혁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협의회를 열고

  • 野, 정부·여당 ‘확장적 재정정책’ 일제히 비판···추경 심의 ‘난항’

    정부‧여당이 대내외 경제 하방 리스크에 따른 수출과 투자 둔화, 고용 부진 등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의 신속한 국회 처리를 촉구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하고 있지만, 야당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여야 신임 원내지도부가 등장하며 기대를 모았던 국회정상화도 여야의 대립 속에 요원한 상황이라 당장 추경안에 대한 심의‧처리조차도 불투명하다.지난 패스트트랙 정국 이후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17일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 ‘민생’ 외치며 밖으로 나가는 여야···국회는 여전히 ‘공전’

    여야가 ‘민생’을 강조하며 ‘장외’로 나가고 있다. 하지만 정작 민생과 직결된 관련 법안들은 국회에 산적해 있고, 지난해 12월 이후 이에 대한 심의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지난 ‘패스트트랙 정국’ 이후 자유한국당은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당은 15일에도 9일째 ‘민생투쟁 대장정’을 진행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했다.황교안 대표는 이날 대전에 위치한 국가핵융합연구소를 방문해 “우리나라는 기름 한 방울 나지 않고, 가스도 없어 남아있는 에너지는 원자력 발전밖에 없다”며 “만에 하나

  • 이해찬 “‘의원정수 300인’은 당론”···“의원 늘리지 말라는 게 여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소수야당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의원 정수 확대’ 문제에 대해 “300인 (국회의원) 정수는 지켜져야 한다”고 일축했다. 또한 그는 일각에서 언급되고 있는 내년 총선 과정에서의 ‘이낙연‧양정철 역할론’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이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정례 기자간담회를 갖고 “의원정수 확대 문제는 (300인을 넘지 않는다고) 당론으로 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여론 조사 봐도 (의원정수가) 300인을 넘어선 안 된다고 나온다”며 “300인 (의원) 정수는 지켜져야 한다. 세비를 줄여서

  • “전두환, 1980년 5월 21일 광주 방문해 ‘사살명령’”

    5‧18 민주화운동 당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시민군에 대한 ‘사살명령’을 내렸다는 증언이 나왔다. 지난 1980년 5월 21일 계엄군의 발포 직전 전 전 대통령이 광주를 방문해 직접 명령을 내렸다는 증언으로 관심이 모아진다.당시 미육군 정보보안사령부 소속 501정보여단 군사정보관으로 근무했던 김씨는 “전두환은 (1980년 5월) 21일 (점심시간 전 헬기를 타고) 광주를 방문했다”면서 “오자마자 157 비행단장실에서 회의 열었다. 회의 참석자는 정호영 특전사령관 이재호 보안 부대장, 그 외 74명이 회의에 참석했다. 이 사건은 움직

  • 당정청 “국회 정상화, 추경·민생 안건 조속한 처리 필요”

    더불어민주당, 정부 그리고 청와대는 12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청협의회를 열고 추경안과 민생·개혁법안의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 협의회에서 “당정청이 힘을 모아 경제활력을 강화하는 데 최우선을 두고 일자리 창출과 소득분배개선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김 실장은 “각종 현안에 대해 보다 신속하게 반응하고 자신감있게 선제적으로 대처하겠다”며 “특히 대내외적 여건이 녹록지 않기에 더 긴장하겠다”고 밝혔다.문재인정부 2주년과 관련해서 김 실장은 “지난 2년간 나라를 나

  • 당·정·청 “대형 조선사 하도급 실태조사 상반기 마무리”

    당·정·청은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3차 을지로 민생현안회의’를 열고 대형 조선사에 대한 하도급 실태조사를 상반기 중 마무리하고 공정거래위원회 심의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인 박홍근 의원은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하도급 분야에서는 조선과 자동차 시장을 중심으로 하도급 거래실태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대우조선해양 불법 하도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태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당·정·청은 조선·자동차 등 산업 분야에서 하도급업체와 전속거래 실태를 조사, 전속거래 강요를

  • 내부 결속 다지는 여야 정치권···당내 ‘균형 맞추기’도 집중

    여야가 일제히 당 내부 ‘결속 다지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또한 내년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당내 계파 간 ‘균형 맞추기’도 동시에 진행하는 모습이 관측된다.더불어민주당은 지난 8일 이인영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원내사령탑을 중심으로 국회 정상화와 산적한 민생‧개혁법안 처리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자유한국당의 ‘장외투쟁’에 맞서 민주당 내부에서는 5월 임시국회 개최, 추가경정예산안 및 개혁입법 처리 등에 당력을 집중해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하다. 이 원내대표

  • 민주당, 이인영 신임 원내사령탑 선출···여야 ‘대치정국’ 해소 ‘첫 시험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임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되면서 경색된 정국이 해소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장외투쟁’ 중인만큼 국회로 복귀시키고, 추가경정예산안, 개혁입법 등 과제들의 해결 여부가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민주당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거를 열고 이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1차 투표에서 이 의원은 54표를 득표하며 노웅래 의원(34표), 김태년 의원(37표) 등 후보들을 앞섰고, 결선 투표에서 76표를 얻어 김 의원(49표)을 제치고 당선됐다.선거제 개편안, 고위

  • [프로필] 민주당 새 원내사령탑, ‘까칠남’ 이인영 당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임 여당 원내사령탑을 맡게 됐다.이 신임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거에서 김태년‧노웅래 의원을 제치고 선출됐다.1차 투표에서 이 의원 54표, 노 의원 34표, 김 의원 37표 등을 받았고, 과반수인 65표 이상 받은 후보가 없어 이 의원과 김 의원이 결선투표에 올랐다. 이어진 결선 투표에서는 총 125표 중 이 의원은 76표를 얻어 49표를 득표한 김 의원을 앞섰다.이 신임 원내대표는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와 더좋은미래 등 당내 지지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 총선을 앞

  • ‘검경수사권 조정’ 문무일 검찰총장 반기···국민 60% ‘찬성’

    문무일 검찰총장이 이르면 내일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과 관련해 대국민입장을 내고 정치권과 국민 설득작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수사권조정에 찬성하는 것으로 파악됐다.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를 받아 전국 성인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5일 검경수사권 조정에 관한 찬반 설문조사(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 ±4.4%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57.9%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반대한다’는 의견은 26.2%였다. ‘잘 모름’은 15.9%로 조사됐다.리얼미트 측은 자유한국당 지지·보수층을 제

  • 與, ‘매입형 유치원’ 차질 없이 확대···‘유치원 3법’은 국회에 발목

    지난해 말 정국을 뜨겁게 달궜던 ‘사립유치원 사태’ 이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매입형 유치원’과 관련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매입형 유치원 확대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공립 유치원 비율을 오는 2021년까지 40%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하지만 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등 유치원 3법은 지난해 국회 처리가 불발된 이후 논의가 진척되지 못하고 있고, 선거제 개혁안,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법안, 검경수사권 조정안 등을 연계한 패스트트랙 지정 문제로 국회가 파행을 겪고 있어 처리가 더욱 불투명해진 상

  • 패스트트랙 ‘여진’···산적한 민생법안 등 처리 험로 예상

    선거제 개혁안, 공수처 신설 법안, 검경수사권 조정 등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가운데 여야간 갈등이 깊어지는 분위기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장외투쟁을 시작한 자유한국당을 향해 국회 정상화에 협조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지만, 한국당은 오히려 장외투쟁을 본격화하고 ‘장기전’도 예고하고 있다.또한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당내 균열이 생긴 바른미래당도 내홍이 진화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혼란스러운 정국이 연출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회에 발목 잡혀 있는 민생‧경제 법안 등의 처리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민주당은

  • 당정청, 청년정책 콘트롤타워 설치···분산된 청년정책 총괄키로

    당정청이 청년정책을 추진을 위한 각각 청년미래기획단,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청년정책관실 등을 신설하고, 콘트롤타워를 설치해 종합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더불어민주당, 정부, 청와대는 2일 국회에서 ‘중장기적 청년정책 로드맵’ 논의를 위한 당정청 협의회를 열었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부처별로 쪼개진 청년 정책을 총괄하고 조정할 콘트롤타워를 만들겠다”며 “청와대에 청년담당직제 신설하고 정부 차원에서 일자리 주거와 복지 등 정책을 총괄 조정하는 시스템을 갖출 것”고 말했다.또한 민주당은 청년기본법을 중점 법안으로

  • ‘강대강’ 여야 대치 속 외면 받는 추경···文대통령 “국회 지지 이끌어내야”

    6조7000억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선거제 개혁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법안을 연계한 패스트트랙이 지정되면서 여야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정부는 지난 25일 강원 산불 재난피해 복구 지원, 미세먼지 대책, 선제적 경기 대응 등을 위한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하지만 추경안은 여야가 패스트트랙 문제에 집중하면서 뒷전으로 밀려 심사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패스트트랙 문제는 30일 새벽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가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의 합의안을 패스트트랙으

  • 선거제‧공수처 패스트트랙 ‘우여곡절’ 끝 지정···국회 파행 전망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법안을 연계한 패스트트랙이 우여곡절 끝에 지정됐다. 다만 자유한국당은 강력히 반발하며 본격적인 장외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어 국회 파행이 재차 연출될 것으로 전망된다.30일 새벽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해당 안건을 가결했다.정개특위에서 처리된 선거법 개정안에는 ▲지역구(225명)‧비례대표(75명) 의원수 조정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연동률 50%) ▲선거권 연령 만 18세로 하향 ▲석패율제 도입 ▲비례대표 추천절차 당헌‧당규 규정 ▲전국‧권역 단위

  • ‘소강상태’ 속 전운 감도는 국회···공수처법 별도 발의 두고 ‘2라운드’

    선거제 개편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법안을 연계한 패스트트랙 문제를 두고 ‘막장’을 연출하고 있는 국회는 29일 물리적 충돌은 없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다만 여야는 지난 국회에서의 충돌 과정에서 폭력 등에 대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고발 문제를 두고 설전을 이어가는 등 대치상황은 지속하고 있다.또한 공수처법과 관련해 바른미래당 내부에서 의견이 갈리고 있는 상황에서 바른미래당이 별도의 공수처법을 발의해 패스트트랙에 상정하자는 제안을 두고도 확연한 입장차를 보이면서, ‘막장국회 2라운드’를 예고하고 있는 모습이다.더불어민주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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