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F2020] 윤석찬 아마존 수석 “인공지능의 혁신, 클라우드”

    “아이작 뉴턴은 ‘거인들의 어깨 위에 서있었기에 다른 사람보다 더 멀리 내다볼 수 있었다’며 본인이 성과를 낼 수 있던 배경을 설명했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은 어렵지만, 서로의 어깨 위에서 바라볼 때 해법을 찾는 게 보다 용이할 수 있다.”시사저널e가 15일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에서 주최한 ‘제6회 인공지능(AI) 국제 포럼 2020’ 에서 연사로 나선 윤석찬 아마존웹서비스 수석테크에반젤리스트는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강조했다.클라우드가 AI 기술개발의 혁신을 유도하는 핵심이라는 의미다. 윤

  • [AIF2020] ‘인공지능,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연다’ 개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사회·경제적 피해가 심화되는 가운데 시사저널e가 ‘인공지능,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연다’란 주제로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시사저널e는 15일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에서 ‘제6회 인공지능(AI) 국제 포럼 2020’을 개최했다. 국내 언론사 최초로 AI를 주제로 2015년부터 포럼을 이어오고 있는 시사저널e의 이번 포럼은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유튜브로 생중계된다.뤽 르몽 슈나이더일렉트릭 부회장, 김진형 중앙대 소프트웨어대학 석좌교수 등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김주민 LG전자 인공지능연구

  • 포스코 이어 롯데도···배터리 소재투자 속도 내는 대기업들

    대기업들이 배터리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LG·삼성·SK 등이 배터리를 직접 생산하는 글로벌 대표기업으로 성장한 가운데, 포스코·롯데 등은 배터리 소재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를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14일 롯데알미늄은 경기도 안산 반월산업단지 내 안산1공장에서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BU장, 조현철 롯데알미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차전지용 양극박 생산라인 증설 준공식을 열었다. 양극박은 용량과 전압을 결정하는 양극 활물질을 지지하는 동시에 전자의 이동 통로역할을 한다. 높은 열전도성으로 전지 내부의 열 방출을 돕는다.증설사업

  • 정의선 ‘거절’ 김동관 ‘투자’···‘사기 논란’ 니콜라 관련 상반된 행보 결과는?

    니콜라를 둘러싼 사기극 논란이 뜨겁다. 사기극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공매도 세력의 날조 가능성까지 점쳐지면서 진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기극으로 판명 날 경우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재계의 대표적인 ‘후계자’로 꼽히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과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의 선택결과도 비교될 수밖에 없는 처지다.14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니콜라는 2014년 설립된 수소차 전문 업체다. 테슬라와 마찬가지로 에디슨과 대립하며 교류 전기를 주장했던 공학자 니콜라 테슬라의 이름을 따 사명을 지었다. 테슬라의 경쟁모델로 부각되며 높

  • 대림산업 지주사 전환···건설·석유화학 사업부 분할

    대림산업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다. 건설사업과 석유화학사업도 별도 법인으로 분할한다.10일 대림산업은 이사회를 열고 지주사와 2개 사업회사로 분할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을 동시에 추진한다.대림산업 존속법인은 지주사 ‘디엘(가칭)’이다. 건설사업(디엘이앤씨·가칭)과 석유화학사업(디엘케미칼·가칭)은 분할을 통해 별도법인으로 재출범하게 된다. 오는 12월 4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1일 지주사 등을 출범시키겠다는 게 대림산업 측 설명이다.회사 측은 “건설사업과 석유화학사업이 독립적으로 성장전략을 추진해나갈 최적

  • 현대중發 코로나 확산···‘제조업 1번지’ 울산기업들 ‘노심초사’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다. 울산은 ‘제조업 1번지’라 불릴 정도로 조선소·완성차·석유화학 등 생산시설이 밀집한 지역이다. 현지에 생산라인을 둔 기업들 역시 혹시 모를 감염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만전을 가하는 양상이다.10일 방역당국과 현대중공업 등에 따르면, 이른바 ‘현대중공업발 감염자’는 총 10명이다. 이들 중 6명이 현대중공업 재직자다. 최초 감염된 울산115번을 비롯해 울산 121~124, 127번 등이 직장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초 감염자와 같은 팀·부서·건물에서

  • LG·SK 兆단위 줄다리기···패배 땐 신학철·김준 타격 불가피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갈등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판결이 다가올수록 격화되는 양상이다. 쟁점은 합의금인 것으로 파악된다. 책정금액을 양보할 경우 배임과 다름없다며 맞서고 있다. 결과에 따라 두 회사 최고경영자(CEO) 입지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란 분석이다.두 회사는 최근 장외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LG가 입장문을 내면, 수 시간 뒤 SK의 반박입장이 발표되는 식이다. 특히 지난 주말의 경우 반박에 반박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송전이 발발한 지난해 4월과 같은 모습이다. 이후 두 회사는 지금과 같은 여론전 대신

  • [기자수첩] 코로나19 위기 속 재계 회장님들, 리더였을까

    많은 이들이 리더가 되길 희망한다.해당 키워드를 담은 책들이 매년 빠지지 않고 출간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누구나 다 리더가 되진 않는다. 학창시절에도 그랬다. 하던 친구들이 이듬해에도 학급회장이 됐다. 그들 중 한명이 학생회장이 됐다.세월에 기대 오른 것 같아 보여도, 저마다의 경쟁력을 갖춘 이들이 리더다. 규모가 클수록 경쟁은 더욱 치열하기 마련이다. 경쟁상대가 많기 때문이다. 피라미드 형태의 관료사회일수록 높은 자리를 바라보는 하위직급이 많을 수밖에 없다.기업의 경우 이 같은 역학관계가 더욱 도드라진다. 높은 자리에 올랐

  • 계열분리한 지 20년인데···LB오너家 캐시카우는 여전히 ‘LG’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상장을 추진하면서 투자사 엘비(LB)그룹이 주목받고 있다. 막대한 투자수익이 예상되는데 LG로부터 계열분리된 LB그룹의 실질적인 수익원은 여전히 LG그룹과의 거래로부터 나오는 것으로 파악됐다.LB인베스트먼트 전신은 LG창업투자다. 2000년 구자두 전 LB인베스트먼트 회장이 LG창업투자를 기반으로 계열분리 해 구축한 곳이 LB그룹이다. 구 전 회장은 구인회 LG 창업주의 4남이자,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동생이다. 1999년부터 2012년까지 수십억원 규모의 차명계좌를 운용한 사실이 적발돼 지난해 징역 1년(집행

  • SK그룹 내 최창원 소그룹, 계열분리 택하지 않는 까닭은?

    SK그룹 내에서 독자적인 소그룹 체계를 확립한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계열분리에 나설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 부회장 계열의 SK바이오사이언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생산계약을 체결하면서 더욱 이목이 집중되는 양상이다. 재계와 시장에서는 최 부회장의 결단이 관건이라 입을 모은다.SK그룹은 지주사 체계지만, 여느 지주사 체계의 그룹들과는 다른 지배구조를 보인다. 일반적으로는 정점에 있는 지주사가 잔여 계열사들을 자회사·손자회사 등으로 두는 구조다. 중간지주사를 두는 경우도 적지 않으나 이 역시 정점

  • ‘집착이 화근’···두산·금호, 건설發 위기 속 희비 갈렸다

    건설계열사에서 촉발된 유동성 위기에 내몰렸던 두산그룹과 금호그룹이 사뭇 다른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끈다. 두산이 자산매각을 통해 정상화에 속도를 내는 반면, 금호그룹은 아시아나항공 매각 지연과 공정거래위원회 제소 등의 악재에 노출된 상황이다.두산그룹의 위기는 지난 2009년 두산건설이 경기도 일산 위부더제니스 대규모 미분양 사태로 자금난에 봉착하면서 촉발됐다. 지속적인 차입금에도 두산건설 손실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그룹 핵심계열사 두산중공업이 두산건설 회생을 위해 알짜 사업과 자산 등을 매각했다는 점이다. 사업여력이 감소한 두산중

  • 현대차 ‘정의선 체제’ 2년 지났지만···지배구조 개편 ‘오리무중’

    현대자동차그룹이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체제로 전환된 지 2년을 넘겼다. 대내 장악력을 높였을 뿐 아니라, 빠르게 변화하는 완성차시장 패러다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글로벌 톱 티어 진입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을 얻는다.그럼에도 미완의 승계라 일컬어진다. 그룹 지배력의 핵심에 여전히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자리했기 때문이다. 지난 7월부터 서울 아산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인 정 회장은 1938년생으로 83세의 고령이다. 정부도 현대차그룹 특유의 순환출자 해소를 요구하고 있어, 정 부회장의 지배력을 강화하

  • 도쿄올림픽이 뭐길래···철강업계 후판협상 마지못해 ’또 양보’

    철강업계가 ‘울며 겨자 먹기’ 식의 후판공급가격 협상을 하는 모양새다. 가격인상이 요원한 상태에서 오히려 값을 낮춰 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실정이다.표면적 이유는 조선업계의 극심한 수주부진이지만, 일본산 저가제품이 이 같은 협상을 도출한 원인으로 꼽힌다. 일본산 매입 비중을 늘려가는 ‘고객사’ 조선업체들을 ‘공급사’ 철강업계가 당해내지 못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조선업계가 부침을 겪을 당시 장시간 후판가격을 동결했던 철강업계 내부에서는 불만의 목소리도 새나오는 모습이다.3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포스코·현대제철 등 주요 철강사들은 최

  • 중화학단지 스친 마이삭···“큰 피해는 없어”

    제9호 태풍 ‘마이삭’이 한반도 동남권을 강타했다. 부산·울산 및 경북 포항 등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주요 대기업들의 중화학 생산시설이 밀집한 지역인데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건조 중이던 선박이 기운 것을 제외하면 다행히 큰 피해는 없던 것으로 파악된다.마이삭은 3일 오전 1시 경남 거제·통영을 거쳐 오전 2시 20분 부산 남서쪽 해안에 상륙했다. 순간초속 46.6m를 기록하는 등 중형급 태풍의 면모를 보인 마이삭은 오전 6시 30분 경 동해상으로 빠져나갔다. 강한 비와 거센 바람, 높은 파도를 동반한 마이삭으로 1명이 사망하고

  • 흔들리는 파나소닉, 삼성SDI와 ‘배터리 3강’ 놓고 경쟁 벌이나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3강 체제를 유지했던 파나소닉의 약세가 도드라지는 양상이다. 점유율 20% 선이 무너지며 경쟁사들과의 격차가 확대됐다. 테슬라를 제외한 공급선 부족이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4위 삼성SDI의 사정권에도 접어들 것이란 관측이다.2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재편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3강 4중’체제로 재편된 이후 3강의 한 축이던 파나소닉이 경쟁사인 LG화학·CATL과의 점유율 격차가 벌어지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파나소닉의 금년 7월까지 배터리 누계 점유율은

  • 삼성 이재용 변호인단 “검찰의 기소강행, 납득·승복 불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변호인단이 이번 검찰의 기소를 두고 납득할 수도, 승복할 수도 없는 기소라고 반박했다. 특히 △자본시장법 위반 △회계분식 △업무상 배임죄 등의 경우 증거·법리 등에 기반하지 않은 수사팀의 일방적 주장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1일 변호인단은 입장문을 통해 “구속 전 피의자심문 뿐만 아니라 엘리엇 등이 제기한 복수의 관련 사건에서 법원판결을 통해 삼성물산 합병은 경영상 필요에 의해 이뤄진 합법적 경영활동으로 판가름 났고, 합병과정에서 모든 절차가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판단 받은 상태서 수사팀이 주장하는 공소사실은 범

  • 재택도 불가능한 남동벨트, 코로나19 재확산에 긴장

    국내 최대 중화학공업지대 남동임해공업지역이 잔뜩 긴장하는 분위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른바 ‘남동벨트’라 불리는 이곳은 소위 ‘수출 1번지’라 칭해지기도 한다. 국가경제에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지역이다.주요 대기업의 생산기지들이 밀집한 남동벨트는 △경북 포항 △울산 △부산 △경남 창원·거제 △전남 여수·광양 등에 이르는 곳이다. 올 초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을 당시에도 비교적 낮은 감염률을 보여 ‘청정도시’ 이미지를 구축했다. 최근 감염자 수가 급증하면서

  • 바이든 한 마디에···전기차·배터리·두산 원전 ‘들썩’

    미국 대통령 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기업들이 들썩이고 있다.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2400조원 규모의 친환경에너지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이에 강점을 보이는 한국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특히 바이든 후보가 원전을 친환경에너지에 포함시키면서 부침을 겪어 온 두산중공업도 포함됐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바이든 후보는 1972년부터 2009년까지 델라웨어주 연방 상원의원에 7번 내리 당선된 유력 정치인이다. 1998년과 2008년에는 민주당 대선 경선에도 참가했는데, 2008년의 경우 힐러리 클린턴과 버

  • ‘석유 종말’ 다가오는데···안개 속 대체사업 ‘SK배터리’

    SK의 배터리사업이 난항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도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란 해석이다. SK이노베이션 뿐만 아니라 SK그룹 차원에서도 중대한 문제로 여겨진다. 그룹을 지탱했던 핵심사업 중 하나인 정유업의 쇠퇴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이를 대비할 신사업으로 배터리를 낙점해왔기 때문이다.31일 재계 등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이 추진 중인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셀 공장 건립에 차질을 빚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근로자 수급이 당면한 문제다. 당초 예상했던 완공시점보다 늦춰질 우려가 제기된다. 더 큰 문제는 현지

  • 연속 화재 논란에도···“K배터리 최대 위협은 CATL”

    CATL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에서 연이어 화재가 발생했다. 이를 놓고 글로벌 1위를 놓고 다투는 LG화학을 비롯해 삼성SDI·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누리지 않겠느냐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LG화학 주가가 폭등하기도 했다.다만 업계에서는 다소 과장됐다고 입을 모은다. 애초부터 CATL이 기술력을 무기로 세계시장에서 높은 점유를 구가했던 것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CATL이 국내 배터리업체들을 위협하는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중국 정부의 전폭적 지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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