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정비사업 ‘수주각축전’ 예고…건설사 물밑작업 치열

    정부의 연이은 규제로 조합들이 도시정비사업 속도를 늦추면서 향후 수주물량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는 사업성이 높은 서울 정비사업지 중심으로 대형건설사들의 수주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 도시정비사업 유력사업지는 △강남구 대치쌍용1차(1105가구) △동작구 흑석11구역 재개발(1457가구) △영등포구 여의도 시범아파트 △은평구 갈현1구역 재개발(4140가구) △강서구 방화6구역 등이다. 현재 이들 사업지에서는 대형건설사들의 물밑작업이 한창이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대치쌍용1

  • ‘최저임금 보이콧’ 한국노총, 노사정 대화 복귀

    27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최저임금제도 개선 방안에 합의하고 최저임금위원회를 비롯한 노·사·정 사회적 대화 기구에 복귀하기로 했다.한국노총은 이날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열린 중앙집행위원회 직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오후 민주당과 고위급 정책협의를 갖고 그동안 정책실무 차원에서 논의해온 ‘최저임금제도 개선 및 정책협약 이행에 관한 합의문’에 최종 합의하고 서명할 예정이다”고 밝혔다.한국노총은 민주당과의 정책협의를 통해 ▲ 내년도 최저임금 고시 이후 지체 없이 최저임금법 재개정 추진 ▲ 개정

  • ‘감시 무방비’ 해외 계열사…일감몰아주기 ‘사각지대’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 오너 일가의 일감몰아주기와 관련해 고삐를 바짝 죄고 있지만, 정작 해외 계열사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내 규제를 피해 해외로 일감을 돌릴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현재로선 총수 일가가 해외 계열사를 통해 사익을 편취해도 이를 걸러낼 방법이 없는 것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총수일가의 편법적인 지배력 확대를 막기 위해 사익편취 규제가 도입됐지만 대기업의 내부거래 비중은 반짝 감소했다가 다시 증가했다. 내부 거래 규모는 2013년 12조4000억원에서 사익 편취 규제가 도입된 이듬해 7조90

  • 국민연금, '자본시장 대통령' 기금운용본부장 재공모한다

    국민연금이 적격자가 없다는 이유로 기금운용본부장을 재공모하기로 했다. 기금운용본부장 자리는 현재 1년 가까이 공석인 상황이어서 장기 공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27일 국민연금공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4월 기금이사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기금운용본부장 후보자 3명 중에서 적격자가 없어 재공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2월 19일 시작해 3월 5일 접수 마감한 기금이사 공모에는 16명이 지원했다. 이 중 8명이 1차 서류전형을 통과했다. 이후 면접전형을 거쳐 곽태선 전 베어링자산운용 대표, 국민연금

  • [활로 찾는 저축은행]② 중금리대출로 본분 되찾는다

    저축은행업계가 한때 위기에 처했던 중금리대출을 다시 확대하고 있다. 이전부터 주력해왔던 중금리대출 상품들을 되살리면서 금융당국 규제에 대처할 새로운 활로를 찾는 모양새다. 저축은행은 그간 중금리대출 상품에 집중해왔다. 금융당국이 중금리대출 취급 시 저축은행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저축은행에서 중금리대출을 받는 소비자에는 신용등급 하락 완화 혜택을 주는 등 각종 정책적 노력을 했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 민간 중금리대출 취급액은 8906억원으로 전체 민간 중금리대출의 32%를 차지했다. 하지만 저축은행의 중금리

  • [단독] 마더스제약, 한국콜마 의약품 영업·마케팅 대행 추진

    마더스제약이 한국콜마가 생산하는 의약품 영업과 마케팅을 대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양사 계약이 최종 성사되면 제약사가 자사 영업을 타 제약사에 위탁하는 모양새가 된다. 제약업계에서는 이례적인 사례다. 만약 계약이 성사된다면 천연물신약과 비만치료제가 주요 품목인 마더스제약과 한국콜마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2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기존 영업을 위탁했던 CSO(영업대행사)인 CMS 대신 마더스제약과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사항은 마더스제약도 확인한 내용이다. CSO업체들을

  • 지지부진한 삼성전자 주가, 반등 가능할까

    삼성전자 주가가 액면 분할 이후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호황 기대감과 올해 1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한 모습에는 어울리지 않는 움직임이다. 이는 올해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적게 나올 것이라는 관측에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조정이 겹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증권사들은 하반기에는 실적 기대치가 올라 갈 것으로 보고 있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950원(2.02%) 오른 4만7950원으로 마감했다. 전날 0.75% 상승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올랐다. 하지만 지난달

  • 종편·보도채널 방송통신발전기금 징수율 1.5%로 인상

    종합편성채널과 보도전문채널의 방송통신발전기금(방발기금) 징수율이 매출액의 1%에서 1.5%로 높아진다. 경영상황 개선과 매체 영향력 증가 등의 영향으로 이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방송통신위원회는 27일 이효성 위원장 주재로 열린 전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방송통신발전기금 분담금 징수 및 부과 등에 관한 사항 고시’ 일부 개정안을 보고했다. 방통위는 기재부와 법제처, 규개위 심의와 위원회 의결을 거쳐 개정안을 시행할 예정이다.방발기금은 방송·통신 산업 진흥을 지원하기 위해 지상파 방송사업자, 종편·보도전문채널사업자를 대상으로 걷는

  • 무역협회 "반도체 수출 첫 1000억달러 돌파 예상"

    우리나라의 무역 규모가 2년 연속 1조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주력 품목인 반도체는 하반기에도 호조세를 이어가 단일 품목 최초 10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미국발 통상압력, 미중 통상분쟁, 미국의 금리 인상 등은 하반기에도 수출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27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018년 상반기 수출입 평가 및 하반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수출은 지난해 보다 5.5% 증가한 6050억달러, 수입은 11.0% 증가한 5310억달러로 전망했다. 지난 1~5월까지 월평균 무역 규모는 9

  • 지난해 동반성장지수↑…중소기업 협력관계는 ‘여전히 낮아’

    지난해 동반성장지수가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7일 제51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2017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동방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하여 계량화한 지표다. 이번 평가에서는 동반성장위원회의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동일 비율로 합산해 ‘최우수’‧‘우수’‧‘양호’‧‘보통’‧‘미흡’ 등 4개 등급으로 평가했다.공표 대상 181개 기업의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 28개 기업이 ‘최우수’ 등

  • 논란에도 식지 않는 가열담배 인기…KT&G, ‘릴’ 판매망 전국 확대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에도 업체들의 점유율 확대 열기가 여전히 뜨겁다. 궐련형 전자담배의 후발주자였던 KT&G도 릴의 판매망을 전국으로 확대키로 했다. KT&G는 27일부터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과 전용담배인 ‘핏(Fiit)’을 전국 모든 도시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서울지역에서 첫 선을 보인 ‘릴’과 ‘핏’은 이후 부산, 광주, 대전, 세종 등 주요 대도시로 판매지역을 확대하고 지난달에는 전국 64개 도시로 판매처를 늘려 1만 7349 곳에서 판매했다. 27일부터는 경기 평택과 안성, 충남 논산 등을

  • 세종시 주상복합아파트, 미비한 소방시설과 가연성 외장재가 화재 키웠다

    43명의 사상자를 낸 세종시 주상복합아파트 화재는 신축 공사장에 소방시설이 부족한 데다 건물 내부에 가연성 외장재가 많아 화재진압에 어려움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26일 오후 1시10분쯤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새롬동 트리쉐이트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건물에서 불이 났다. 부원건설이 시공하는 지하 2층·지상 24층 규모의 아파트에서 현재까지 3명이 숨지고 37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세종시 아파트 화재는 바닥에 코팅제를 칠하는 '에폭시' 작업을 하다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7일 채수종 세종소방

  • 한국, '세계1위' 독일과 마지막 결전…손흥민·장현수 등 출전 예상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린 태극전사들이 실낱같은 희망을 잡으러 마지막 결전에 나선다.​한국 축구 대표팀은 2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독일과 2018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갖는다. ​한국은 앞서 스웨덴과 멕시코에 연패하며 16강 자력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날 한국이 독일에 2골차 이상으로 이기고 멕시코가 스웨덴을 이기면 조2위로 16강 티켓을 거머쥔다.​힘겨운 승부가 예상된다. 독일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로 57위인 한국보다 한 수 위 전력이란 평가다.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 [게임업계 라이징스타]① 펄어비스, 검은사막 IP로 모바일·온라인 흥행 돌풍

    보통 게임산업을 말할 때 가장 많이 언급되는 곳은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이른바 빅3 업체들이다. 그러나 최근 급격하게 사세를 확장하고 있는 업체들이 있다. 바로 펄어비스, 블루홀, 카카오게임즈다. 빅3에 가려져 있지만 이들 역시 놀라운 성공 신화를 써나가고 있다. 앞으로 3편에 걸쳐 이들 업체들의 성공 요인과 향후 전망에 대해 분석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최근 지적재산권(IP) 하나로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킨 게임사가 있다. 바로 펄어비스다.◇검은사막 IP 하나로 온라인·모바일 모두 섭렵펄어비스

  • 중기부 “중국 동북3성과 중소기업 협력 강화할 것”

    중소벤처기업부가 국내 중소기업의 중국 동북3성 진출을 돕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7일 중기부에 따르면 최수규 차관은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중국 심양에서 열리는 ‘제10회 APEC 중소기업기술교류 전람회’에 참석해 중국에 한국 혁신성장 정책을 소개하고 경제발전을 위한 협력 강화 의지를 밝혔다. 최 차관은 회원국 대표 축사를 통해 “글로벌 경제가 저성장과 양극화가 심화되는 시점에서 중소기업 육성과 혁신정책을 통한 포용적 성장은 전 세계가 풀어야 되는 중요한 공동 정책과제”라

  • 신한카드·신한은행, 서울시 우대용 교통카드 사업자로 재선정

    신한카드는 신한은행과 함께 서울시 우대용 교통카드 사업자로 재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고홍석 서울특별시 도시교통본부장, 이종명 신한카드 마케팅본부장, 이병철 신한은행 기관고객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서울시청에서 협약식을 열었다.신한카드·신한은행 컨소시엄은 이번 재계약을 통해 장애인, 유공자, 만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지하철 요금을 면제해 주는 서울시 우대용 교통카드 발급 업무를 향후 3년간 담당하게 된다. 신한 컨소시엄은 지난 2008년부터 이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서울시 우대용 교통카드는 관계 법률

  • 정용진의 새 실험 ‘삐에로쑈핑’, 이마트 활로 뚫을까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공언한 펀스토어 ‘삐에로쑈핑 스타필드 코엑스점’이 오는 28일 베일을 벗는다. 삐에르쑈핑은 일본 잡화점 돈키호테에서 영감을 받아 이마트가 만든 만물상 개념의 오프라인 매장이다. 대형마트, 백화점 등 오프라인 채널이 규제에 막혀 매출과 출점 모두 하락세인 상황에서 삐에로쑈핑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28일 문을 여는 피에로쑈핑은 ‘B급 감성의 만물상’​을 지향한다. 이마트는 삐에로쑈핑을 두고 “이마트의 신성장동력”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 3월 신세계그룹 채용박람회서 펀스토어

  • 레저‧액티비티 뛰어든 ‘야놀자’…숙박 앱 최초

    숙박 O2O(Online to Offline,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및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국내 종합숙박 앱 최초로 레저‧액티비티 예약 서비스를 시작한다. 야놀자는 다음달 3일부터 레저 및 액티비티 예약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야놀자는 지난달 계열법인 호텔나우 앱을 통해 해당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레저‧액티비티 예약 서비스는 야놀자 앱과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야놀자는 국내 숙소와 함께 워터파크, 놀이공원, 동‧식물원, 유람선 등 여가문화시설 이용 서비스까지 제공한다.특히 에버랜드, 코엑스

  • BIS “가상화폐 관련 규제·모니터링 필요하다”

    국제결제은행(BIS)이 “가상화폐에 대한 강력한 규제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세계적으로 공통된 인식”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가상화폐의 특성으로 인해 효과적인 감독이 어렵다며, 국제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가상화폐와 금융기관 간의 상호연계성을 감안해 기존 금융기관에 대한 규제를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금융위원회는 BIS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연례 경제보고서 2018(BIS Annual Economic Report 2018)를 발행했다고 27일 밝혔다. 보고서에서 BIS는 가상화폐를 효과적으로 감독하는 것이 어려운 이

  • HUG, 표준PF 금리 인하 … 주관금융기관도 5곳으로 확대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가 27일 표준 PF대출 주관금융기관을 기존 4개에서 5곳으로 확대하고 표준PF 대출금리 인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PF대출은 돈을 빌려줄 때 자금조달의 기초를 사업주의 신용이나 물적담보에 두지 않고 특정 프로젝트 자체의 경제성(수익성)에 두는 금융기법이다. 새롭게 추진되는 '표준 PF대출'은 사업장별, 대출금융기관별 PF금리 차등 없이 표준화된 금리로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대출취급 수수료, 중도상환 수수료 등이 면제된다. 주요금융기관은 기존 우리은행·NH농협손해보험·NH농협은행·KEB하나은행에서 NH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