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왜] 유독 항공업계에 고용유지지원금 필요한 이유는?

    최근 항공업계에 이슈가 많은데요. 특히 고용유지지원금이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고용유지지원금은 말 그대로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기업에 지원금을 주는 것인데요. 최정호 진에어 대표,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 등 LCC 사장단이 국회를 찾아 고용유지지원금 연장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그런데 코로나로 다 힘든 시기에 왜 특히 항공업계가 고용유지지원금이 절실하다고 할까요?업계 관계자 및 전문가들에 따르면 우선 대량해고 사태를 부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항공업계는 노골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해외

  • 파산 위기 이스타항공···직원 채용 고민하던 신규 LCC는 기회

    이스타항공이 출범 13년만에 파산 위기에 놓이면서 1600여명의 직원들이 길거리에 나앉게 됐다. 최악의 상황 속에 이스타항공이 문을 닫을 경우 취항을 앞둔 신규 저비용항공사(LCC)들이 간접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신규 LCC의 경우 직원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이스타항공이 파산한다면 경력직원들을 보강해 사업 진입장벽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로케이와 에어프레미아는 국토교통부에 운항증명(AOC)을 신청했으며 현재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에어로케이는 이르면 이달 중 AOC를 발급받고 내달 첫 취

  • 제주항공, 이스타 인수 포기···계약 파기 책임 두고 소송전 벌일 듯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포기한다. 양사는 계약 파기 책임을 두고 소송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23일 오전 제주항공은 이스타홀딩스와 체결했던 주식매매계약을 해제한다고 공시했다.제주항공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의지와 중재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 상황에서 인수를 강행하기에는 짊어져야 할 불확실성이 크다고 판단했다”며 “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의 피해에 대한 우려도 큰 것이 사실이다. 이번 M&A가 결실을 거두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깝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1일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측에 15일까지 선결 조건을 모두 이행하지 못

  • “벌써부터 정부 미운털?”···제주항공, 양양~부산 노선 취소되나

    제주항공이 운항 중인 양양~김해(부산) 부정기편 노선이 취소될 전망이다. 당초 제주항공은 지난 17일부터 내달 23일까지 해당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었으나, 국토교통부로부터 추가 운항 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업계에선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무산시키려고 하자, 정부 측에서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20일 제주항공은 양양~김해 노선을 21~23일 결항한다고 밝혔다. 24일 이후부터는 아직까지 운항 계획이 없다. 지난 19일에는 22일까지만 결항조치한다고 했으나, 다음날에 결항 날짜가 하루 더 늘어난 것이다.제주항공 관

  • 대한항공, 3분기 숨통 트이나···유상증자·화물호조·기내식 매각 ‘3박자’

    대한항공이 유상증자와 사업부 매각, 화물실적 개선 등으로 당장 급한 불을 껏다. 코로나19로 인해 유동성 위기에 빠졌던 대한항공이 다양한 방안을 통해 자금 확보에 나서면서 한시름 덜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대한항공은 신주 발행을 위해 이달 14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했으며, 모집액(299억원)의 124배인 약 3조70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이번 청약은 지난 9~10일 기존 주주와 우리사주조합 대상 청약에서 팔리지 않은 실권주(210만7030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앞서 진행한 우리사주조합·구주주 대상 청약에는 발행예

  • 제주항공 “이스타 계약해제 조건 충족”···최후 통첩은 미정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인수합병(M&A)이 파기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이 경우 이스타항공은 파산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주식매매계약을 해제할 수 있게 됐다고 16일 밝혔다.이날 제주항공은 전날 자정까지 이스타홀딩스가 주식매매계약의 선행조건을 완결하지 못해 계약을 해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홀딩스가 보낸 공문에 따르면 계약 선행조건 이행 요청에 대해 진전된 사항이 없었다”며 “계약 해제 조건이 충족됐다”고 밝혔다.다만 제주항공은 정부 중재 노력이 진행 중인 점 등을 고려해 계약 해제 최종

  • 대한항공 “항공여행 안심하세요”···기내 코로나19 방역 철저

    대한항공이 코로나19로 불안감을 갖고 있는 승객들에게 항공여행의 안전성을 알리는데 적극 나선다.14일 대한항공은 자사가 속한 스카이팀을 비롯해 스타얼라이언스, 원월드 등 전세계 3대 항공동맹체가 코로나19에도 항공여행이 안전하다는 내용의 공동제작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영상은 1분 분량의 애니메이션으로 공항에서 대면 접촉을 최소화 하기 위한 셀프 체크인, 기내 안전 및 방역 활동 등 코로나19에 대비한 방역조치를 설명하고 있다.대항항공은 지난달 29일 서울 공항동 본사 격납고에서 임직원이 직접 항공기 소독 작업을 하는 모습을 담아

  • 진에어, 16일부터 제주-시안 노선 운항 재개

    진에어가 제주-시안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진에어는 오는 16일부터 제주-시안 노선에 B737-800 항공기를 투입해 매주 목요일마다 운항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출발편(LJ171편)은 현지시각 기준으로 제주공항에서 오전 8시 30분에 출발, 시안에 11시 3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복편(LJ172편)은 시안에서 오후 12시 40분에 출발 후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제주공항을 거쳐 인천공항에 도착하며, 탑승객들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후 정해진 방역 절차를 따르게 된다.제주-시안 노선 탑승객은 정부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방

  • 韓中 항공 노선 운항, 주 10회서 20회로 확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끊겼던 한국과 중국 간 항공 노선 운항이 일부 재개된다. 12일 국토교통부(국토부)는 중국 항공당국과 협의를 거쳐 현재 주당 10회 운항 중인 양국 항공노선을 주 20회까지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의 외항사 운항 제한조치 등으로 대폭 줄었던 양국의 항공노선 일부가 복원된다. 운항은 이달부터 재개된다. 현재 한중 노선을 운항중인 항공사는 한국 3곳, 중국 7곳 등 총 10곳이다. 항공사 당 1개 노선을, 주 1회로 운항 중이다.이 중 한국 국적사는 대한항공의 인천~선양 노선,

  • 이스타항공 파산 가능성 솔솔···슬롯·운수권 노리는 LCC

    이스타항공 파산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경쟁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이스타항공의 슬롯과 운수권 향방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인천·김포·김해·제주 등 주요 공항 슬롯의 경우 대부분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에, 이스타항공이 갖고 있던 선호시간대 슬롯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공항 슬롯은 항공사가 정부로부터 특정 항공편이 운항될 수 있도록 허가받은 시간대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이 최악의 사태로 흘러가 이스타항공이 사업을 접을 경우 보유하고 있던 슬롯과 운수권은 국토교통부가 회수해 추후 재분배하게 된다.국토부 관계자는 “공

  • “송현동 매각 방해에 결국”···대한항공, 기내식 사업 판다

    대한항공이 기내식 사업을 매각한다. 송현동 부지 매각이 서울시의 문화공원 조성계획으로 난항을 겪자 알짜배기 기내식 사업까지 매각하기에 이르렀다.대한항공은 7일 이사회를 열고 기내식 사업 및 기내면세품 판매사업 매각 추진을 위해 사모펀드(PEF)인 ‘한앤컴퍼니’에 배타적 협상권을 부여했다고 밝혔다.대한항공은 한앤컴퍼니와 매각 업무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향후 실사 등 구체적인 후속 진행사항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구체적인 매각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업계에선 1조원 상당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대한항공은 코로

  • 제주-이스타항공, 엇갈리는 진실공방···“계약서 공개만 남았다”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이 인수합병 과정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구조조정·셧다운·체불임금 등 계약조건 세부사항에 대한 의견이 서로 엇갈리고 있어 인수 계약서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7일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항공이 일방적으로 인수계약을 파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박이삼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위원장은 “이스타항공 부채가 급증하게 된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국제선 운항 중단이 주된 원인이나 제주항공에도 책임이 있다”며 “제주항공이 구조조정을 위해 고용유

  • “아시아나 재협의·이스타 난기류”···매각 앞둔 두 항공사 온도차

    아시아나항공과 이스타항공 매각작업이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아시아나는 기업결합신고를 마무리 짓고 재협상을 시작하게 된 반면, 이스타항공은 오는 15일까지 800억~1000억원 상당의 채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계약이 물거품으로 돌아갈 수도 있는 상황에 직면했다.업계에선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 항공산업이 최악의 위기를 겪으면서, 두 항공사의 인수합병 작업이 모두 무산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불거졌다. 1분기 국내 대형 항공사(FSC) 2곳과 저비용항공사(LCC) 4곳 등 총 6개 항공사는 4200

  • 아시아나 등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 각 국 코로나 검역정보 제공한다

    아시아나항공이 속한 세계 최대 항공사 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가 각 국 코로나 검역 정보를 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스타얼라이언스는 아시아나항공 등 각 회원사와 협력해 얼라이언스 공동 보건 및 위생 조치(Health and Hygiene Safety Commitments)를 도입한다.이는 회원사 항공편 간 환승을 포함한 전 여정에서 일관성 있는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으로, 필요시 탑승객이나 승무원에게 위생 물품과 보호 장구를 제공하고 의심 환자를 다루는 절차를

  • 또 다시 무너진 외국 항공사···“이제 남일 아냐”

    코로나19 여파로 외국 항공사 파산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코로나 확산세가 계속되며 미주 지역 항공사들이 연이어 무너지고 있다. 미국은 지난 1일 하루에 5만289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지난 1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멕시코 제2항공사인 아에로멕시코가 미국 연방파산법 제11조(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에로멕시코는 코로나19로 전세계 하늘길이 막히자 탑승객 수가 90% 이상 급감했다. 지난 5월 노조와 협의를 통해 무급휴가를 실시하고 매달 5000만달러의

  • HDC현산-아시아나 기업결합 마무리···“인수상황 재검검 中”

    HDC현대산업개발이 주요 국가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기업결합신고 절차를 모두 마무리 했다. HDC 현산은 채권단에 인수상황 재점검을 요청했으며, 이에 대한 협의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3일 HDC 현산은 전날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신고 절차가 마무리 됐다는 내용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HDC 현산은 지난해 12월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과 각각 주식매매계약 및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하고 인수 절차를 진행했다. 지난 1월부터는 한국 공정거래위원회를 시작으로 미국과 중국, 러시아, 터키, 카자흐스탄에서 기업결합승인 절차를 밟아왔다.HDC현

  • 이스타항공 사실상 파산 수순···제주항공 “열흘 내 1000억원 갚아라”

    이스타항공이 사실상 파산 수순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제주항공이 빠른 시일 내 부채 해결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전날 이스타항공 측에 “10일 이내 선결 조건을 모두 이행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취지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이스타항공은 지난달 30일 제주항공 측에 선결과제 이행과 관련한 내용에 대한 공문을 보냈으며, 이와 관련해 제주항공이 답변을 보낸 것이다.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공문 내용을 법무법인을 통해 검토해본 결과 선결 조건이 해결되지 않았으며

  • ‘배수의 진’ 이스타항공···“이상직 일가 지분 모두 헌납”

    이스타항공이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이 지지부진하자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이스타항공 실소유주인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 일가가 보유하고 있는 이스타홀딩스 지분 전부(약 410억원 규모)를 이스타항공 측에 헌납하기로 했다. 이스타홀딩스는 이스타항공 지분 39.6%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이스타홀딩스 지분은 이상직 의원의 아들 이원준(66.7%), 딸 이수지(33.3%) 대표가 지분을 100% 갖고 있다.29일 이스타항공은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종구 대표이사와 김유상 재무 담당 전무가 참석했으며

  • 각 국 ‘코로나 위기’ 항공사 과감 지원 나섰는데 한국은···

    각 국 정부가 코로나19 위기로 직격탄을 맞은 항공사 지원에 적극 나선 반면, 국내 지원은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29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주요국 코로나19에 따른 항공산업 지원 현황에 따르면 세계 각 국은 코로나19로 경영상 위기에 빠진 항공사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전경련에 따르면 미국은 항공산업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250억달러(약 30.4조원) 규모의 여객항공사 임금지원프로그램(PSP)을 운영 중이다. 지원금의 70%는 보조금 형태로 지원하며 나머지 30%는 대출로 지원한다. 아메리칸, 델타 등 주요 6개사 기준

  • 정몽규·이동걸 전격 회동···아시아나 인수 문제 논의

    정몽규 HDC그룹 회장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만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의 회동을 계기로 아시아나항공 매각 작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지 주목된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 회장과 이 회장은 25일 오후 만나 1시간가량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은 배석자 없이 독대했다고 한다.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정 회장에게 아시아나 인수 결단을 촉구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정 회장 역시 이 회장에게 요구사항 등을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금융업계에서는 두 회장의 만남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딜 종료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