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드 갈등 봉합 합의 반년…배터리 빗장 풀릴까

    중국내에서 LG화학의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2종류가 중국 정부에 보조금 지원을 신청하면서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17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초 LG화학의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2종류가 보조금 지급 대상으로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6년 사드 갈등이 격화되면서 삼성SDI와 LG화학 등 한국 업체의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는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했다. 화학업계에서는 중국 정부의 한국산 배터리 제외 결정이 단순한 사드갈등 때문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말 한국과 중국

  • 포스코, 파이넥스 2공장 재가동

    포스코가 고유기술로 개발해 첫 상용화 설비로 만든 파이넥스 2공장이 설비 현대화를 마치고 두 번째 가동을 시작했다. 16일 포스코는 파이넥스 2공장의 2대기 조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파이넥스 2공장은 지난 2월 1대기 조업을 마감한 뒤 현대화 공사를 거쳐 3개월여 만인 지난 11일 다시 공장 불을 지폈다. 파이넥스 2공장에서는 불이 켜진 이후 26시간 만에 1200톤의 쇳물을 성공적으로 생산했다. 파이넥스2공장은 포스코가 1990년대 초부터 개발에 들어가 완성했던 신제선 공법을 처음으로 상용화해 도입했던 공장이다. 올해 2월 10

  • 대미 철강쿼터 확정…불확실성 해소에 의의

    국내 철강업계가 대미 철강 수출 품목별 쿼터 운영방안을 확정지으면서 일단 진전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공백으로 남았던 쿼터 배분에 기준이 생겼다는 점에서는 불확실성 해소는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다만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사항이 남아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16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한국철강협회는 철강 수출 쿼터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지난 14일부터 대미 철강 수출 승인 업무를 개시했다. 지난 3월 한국과 미국 정부의 철강 관세 협상에 따른 결과로 당시 양국 정부는 한국산 수입 철강제품에 25% 관세 대신 수입물량

  • 세아제강, 1분기 영업익 467억원…전년比 104%↑

    세아제강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세 속에서도 수익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15일 세아제강은 1분기 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액 6267억원, 영업이익 46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매출액은 27%, 영업이익은 104% 늘었다. 세아제강은 1분기 호실적의 원인으로 글로벌 강관 시황 개선으로 인한 주문 증가를 꼽았다. 원재료 가격 상승이 있었지만 시장가격에 반영하면서 수익성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글로벌 에너지향 강관 시황 개선으로 2017년 하반기 주문 증가분이 20

  • 美대사관 예루살렘 이전에 피 흘리는 가자지구

    이스라엘 주재 미국대사관이 예루살렘으로 이전한 이후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의 격렬한 항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 역시 강경 대응으로 맞서면서 유혈 사태로 번지자 국제 사회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는 미국 대사관의 이스라엘 이전에 대한 격렬한 항의 시위가 진행됐고 이스라엘은 무력 진압에 나섰다. 예루살렘포스트 등 이스라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가자지구에서는 58명이 사망하고 2700명 이상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팔레스타인 시위대는 미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에 항의하

  • 주민등록 등·초본, 2020년부터 모바일로 뗀다

    행정기관이나 공공기관에서 발급하는 각종 증명서를 전자문서형태로 발급해 유통하는 플랫폼이 구축된다. 15일 행정안전부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전자증명서 발급·유통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종이로만 발급되던 각종 증명서는 유통과 보관에 불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15년 기준으로 행정·공공기관에서 발급하는 증명서나 확인서, 등본 등 각종 증명서는 총 2700여종이며 연간 3억7000만건에 달하는 종이 증명서가 발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사회적 비용이나 불편이 컸다. 행정안전부는 각종 증명서가 종이로만 발급되는

  • SK이노베이션, 1분기 영업이익 7116억원

    SK이노베이션이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 증가에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줄었다. 15일 SK이노베이션은 올해 1분기 실적으로 연결 기준 매출액 12조1661억원, 영업이익 71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8%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9.1%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4727억원에 그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집계됐다. 1분기 실적 감소의 원인으로는 유가 변동과 환율 하락 등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초 국제정세 불안 속에서 유가 변동이 컸고

  • 포스코 차기 수장 찾기 본격화…이달중 윤곽 전망

    포스코를 이끌어나갈 차기 수장 찾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빠르면 이달 중으로 윤곽이 드러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1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최고경영자(CEO) 승계 카운슬은 지난 11일 3차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군을 추렸다. 여기서는 후보로 포스코 전·현직 임원들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자격심사와 면접을 거친 뒤 주주총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포스코가 공고한 임시주주총회 기준일은 오는 5월 31일이며 이에 따라 늦어도 7월 27일까지는 임시주주총회가 개최될 전망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CEO 승계 카

  • 철강업계, 대미 철강 쿼터 배분 합의

    철강업계가 대미 철강 쿼터(수입철강 할당제) 배분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한국철강협회는 대비 수출 승인 업무를 개시한다. 14일 철강업계와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국내 철강업체들은 총 50여 차례 품목별 협의를 거쳐 철강 쿼터 기본 운영방안에 대한 합의를 도출했다. 미국 정부는 무역확장법 232조 조치와 관련해 올해부터 쿼터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한국 철강업체들은 지난 2015~2017년 평균 수입물량의 70%만 수출할 수 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대미 철강수출품목을 수출제한품목으로 지정한 뒤 수출 승인 업무를 협회에 위임했다.

  • 동국제강, 1분기 389억원 순손실…적자전환

    동국제강이 올해 1분기 실적으로 연결 기준 당기 순손실 38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11일 동국제강은 1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4013억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7.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05억6700만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64.3% 줄었다. 1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는 올해 초 한파로 인한 건설공사 지연과 원재료 단가 상승 등이 꼽힌다. 다만 2분기 들어 제품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원재료 가격도 하향 안정화에 들어가고 있어 향후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1

  • 이란발 불안감 확정…커지는 유가 상승추세 장기화 우려

    국제유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 탈퇴 여파에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유가 상승 추세의 장기화를 예상하면서 유가가 1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번주 화학업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 탈퇴 발표에 주목했다. 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2015년 7월 이란과 체결한 이란 핵협정 탈퇴를 선언했다. 이어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석유수출기구(OPEC) 회원국 중 3위에 해당할 정도로 석유생산량이 많은 국가다. 이란에 경제제재가 가해질 경우

  • 중국 감산 해제에도 철강 업황 '이상무'

    중국이 지난해 동절기부터 시행한 감산 조치를 올해 3월 중순경 종료했지만 우려하던 철강가격 폭락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국내 철강업체들도 일단 안심하는 분위기다. 1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중국내 주요 철강 제품 가격은 한달전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열연 가격은 톤당 4184위안 수준으로 전주에 기록한 4213위안에 비해 하락했지만 전월 158위안 가량 상승했다. 냉연강판은 전월에 톤당 4584위안으로 전월 대비 60위안가량 상승했다. 철근은 4277위안 수준으로 전주에 비해서는 소폭 하락했지만 전월 대비 약 300

  • 포스코, 터키 차나칼레 프로젝트에 후판 공급 MOU 체결

    포스코가 세계 최장 현수교인 터키 차나칼레 1915대교 건설에 후판을 공급하기로 했다. 9일 포스코는 터키 최대 강구조물 제작사인 CIMTAS STEEL과 세계 최장 현수교인 터키 차나칼레 1915프로젝트에 주탑용 후판 3만5000톤 공급 및 향후 협력방안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차나칼레 1915 프로젝트는 터키 차나칼레에서 다르다넬스 해협을 동서로 횡단하는 세계 최장 현수교 건설 프로젝트다. 주탑간 거리는 2023m에 달한다. 한국과 터키 컨소시엄이 수주한 이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가 29억7000달러에 달하는 대형

  • 공급과잉 우려에도 비정유사업 뛰어드는 정유업계

    현대오일뱅크가 롯데케미칼과 손잡고 합작투자에 나서기로 하면서 국내 정유 4사가 모두 올레핀계열 비정유 사업에 투자하게 됐다. 두 회사의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되지만 화학업계 일각에서는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감도 나오고 있다. 10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전날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은 2조7000억원을 투입해 올레핀과 폴리올레핀을 생산하는 HPC(Heavy Feed Petrochemical Complex)설비에 투자하기로 하고 투자합의서에 서명했다. 두 회사가 기존 합작법인인 현대케미칼에 추가 출자한 뒤 현대케미칼이 공장을 건설하

  • [기자수첩] 기대되는 정유업계 투자 행보

    현대오일뱅크가 롯데케미칼과 손잡고 합작투자에 나서기로 하면서 국내 정유 4사가 모두 올레핀계열 비정유 사업에 투자하게 됐다.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은 2조7000억원을 투입해 올레핀과 폴리올레핀을 생산하는 HPC(Heavy Feed Petrochemical Complex)설비 공동 투자에 합의했다. 이번 투자는 현대오일뱅크 입장에서는 전통적 정유화학 사업에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행보다. 원유 정제 과정에서 업황의 사이클이 분명한 정유화학 업체들은 최근 수년간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전통적인 석유화학 분야에만 국한되지

  • 현대오일뱅크-롯데케미칼, 2.7조 석유화학 신사업 공동투자 합의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이 2조7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석유화학 신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두 회사는 폴리에틸렌과 폴리프로필렌의 생산능력이 각각 75만톤, 40만톤 늘어날 전망이다.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대표와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는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올레핀과 폴리올레핀을 생산하는 HPC(Heavy Feed Petrochemical Complex) 신설 투자합의서에 서명했다. 양사는 기존 합작법인인 현대케미칼에 추가 출자해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내 약 50만㎡(15만 평) 부지에 공장

  • 한국 철강, 대미 수출 쿼터제 목전…비교열위 놓일까

    정부가 대미(對美) 수출제한 대상품목에 철강제품을 추가하면서 미국행 철강 수출 물량의 쿼터제(수출 물량 할당제) 시행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미국 무역확장법과 관련한 고율 관세는 피했지만 일부 품목은 사실상 수출 가능 물량이 줄어들어 실질적 부담이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에 철강을 수출하는 국내 업체들은 이달 14일부터 한국철강협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관련해서 대미 수출제한 대상품목에 철강제품을 추가하는 내용의 수출입공고 개정안을 앞서 지난 8일 고시했다.이번 수출입공고 개정은 지난 1일 한국과 미

  • 동국제강, 해외주재원 부모님께 어버이날 이벤트 진행

    ​동국제강이 어버이날을 맞이해 해외지사 주재원들을 대상으로 부모님께 선물을 배송하는 행사를 진행했다.8일 동국제강은 미국과 브라질, 멕시코, 중국, 일본, 인도, 태국 등 7개 해외지사 주재원 중 부모님이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35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어버이날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타지에 근무 중이라 어버이날을 부모님과 함께할 수 없는 주재원들을 대신해 회사 차원에서 부모님 댁으로 카네이션과 홍삼 등을 보내주는 내용이다.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선물과 함께 동봉한편지를 통해 “머나먼 타지에 자식을 떠나 보내어 그리우신 마음을

  • 유가상승이 부담스런 화학업계…원가 논쟁에 '노심초사'

    ​지난해에는 경쟁적인 호실적을 기록했던 석유화학업계에서 올해는 유가 강세에 성장세 축소 우려가 나오고 있다. 유가 상승은 곧 석유화학업계에 원가 상승을 의미하기 때문에, 원가 상승분을 판매가격에 얼마나 반영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는 전망이다. 8일 석유화학업계에서는 업계 대표 업체들의 1분기 실적이 시장에서 예상하는 것보다 저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미 실적을 발표한 업계 대표 업체들의 실적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업계 선두인 LG화학은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영업이익이 650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 美철강관세 면제 확정에도…입맛 쓴 韓철강

    ​미국이 한국산 철강재에 대한 고율 관세를 면제한다고 확정 발표했지만 철강업계는 반길 것이 없다는 반응이다. 관세 부과 잠정유예 가운데 가장 먼저 관세 면제 지위를 확정했다는 상징적 의미 외에 실익이 없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여기에 관세 대신 받아들인 쿼터제(수출 물량 할당제)로 업체간 불량 배분 문제가 남았고, 일부 품목에서는 벌써부터 올해에는 더 이상의 수출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번주 철강업계에서는 미국 정부의 철강 관세 부과 면제국 확정 발표로 장기간 계속되던 불안감이 줄었다. 한국 철강업계는 지난 2015~2017년 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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