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안전사고의 주범으로 낙인찍힌 포스코건설이 안전경영 쇄신을 위한 '안전관리 종합개선대책'을 내놨다.3일 포스코건설은 최근 10년간 재해원인을 종합분석하고, 전사적 역량을 집결해 '중대재해 제로(Zero)화'를 목표로 한 안전관리 종합개선대책을 수립해 4개 분야 12개 추진과제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중 8개 과제는 상반기에 완료해 현장에 적용 중이며 나머지는 올해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안전관리 종합개선대책은 △세이프티 엔지니어링(Safety Engineering) 도입 △세이프티 매니지먼트(Safety Management)
말 그대로 ‘불금(火金)’이다. 주말을 앞둔 3일 전국에서 펄펄 끓는 무더위가 계속됐다.기상청 공식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강원도 정선군은 낮최고기온 39.6도를 기록해 가장 뜨거웠다.이어 경북 의성(39.6도) 강원 영월(39.5도) 충북 충주(38.9도), 강원 춘천(38.3) 충북 청주(38.0) 순으로 더웠다.서울은 37.9도까지 온도가 올랐다. 대전(37.8도)과 대구(37.8도), 수원(37.6도)도 이날 낮최고기온이 높았다. 이 같은 기온은 우리나라 기상관측 사상 최악의 폭염일로 기록된 지난 1일 같은 시간대
여야가 민생경제법안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를 시작하면서 8월 임시국회에서 이들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보이콧 등 파행과 6‧13지방선거 등 정치 이벤트로 인해 국회가 공전을 거듭하면서 기능이 사실상 정지됐던 만큼, 비판 여론을 인식한 여야는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이려 노력하는 분위기가 관측된다.여야는 민생경제법안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현재까지 2차례 회동을 가졌고, 각 정당의 법안들을 서로 공유했다. 공유된 법안들에 대해 여야는 각각 정당별 논의를 거친 후 임시국회 전 구체적인 협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을 위한 가전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휴가철 홀로 남겨질 반려동물을 위한 플러그형 사물인터넷(IoT)이나 CCTV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케어를 직접 도와줄 펫가전 판매량도 늘고 있다. 아직 미 출시된 제품에도 예약이 잇따를 정도였다.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는 ‘펫서울 카하 2018’이 열렸다. 이날 참여한 업체들 가운데 8곳은 반려동물 가전 관련 업체였다. 이들이 내놓은 제품 중에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공기청정기, 목욕 및 드라이 제품 등도 전시됐다.폭염 때문에 관람객이 많
공정거래위원회 최고위 전직 간부들이 퇴직자들의 재취업을 위해 대기업에 압력을 넣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과거 이들이 맡았던 대기업 불공정행위 관련 사건들을 다시 들여다봐야 한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대가를 이유로 처벌수위가 조정될 수도 있지 않았냐는 것이다. 공정위 전직 간부들의 불법 재취업 의혹과 관련해 현재 전직 수장들이 줄줄이 소환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정재찬 전 공정위원장과 김학현 전 공정위 부위원장이 불법 재취업을 도운 혐의로 구속됐다. 노대래, 김동수 전 위원장은 각각 2일과 3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가상화폐 과세는 불가피하다.” 지난 3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회원국 경제 수장들이 합의한 내용 중 하나다. 가상화폐에 과세가 필요하다면 우리나라는 과세 추진이 가장 시급한 국가 중 하나다. 3일 비트코인의 원화 거래량이 세계 4위를 기록하고 있는 등 국내 가상화폐 거래량은 이미 상당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거래량을 기준으로 하는 세계 10대 거래소 중에도 국내 거래소가 2곳이나 포함된다.하지만 거래 차익에 대한 과세 움직임은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해 7월 31일부터 가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 값이 또 한 번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4월~6월 양도세 중과, 종합부동산세 강화 등으로 서울 부동산 시장이 움츠러드는 듯 보였으나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다시 집값이 꿈틀대고 있습니다. 지난 2일 한국감정원이 공개한 7월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16% 상승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남(0.15%), 강북(0.17%)이 오름세를 나타냈고 영등포구와 용산구는 각각 0.28%, 0.27%씩 오르며 상승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서울
정부가 청년 예비창업자를 위해 청년점포 규모를 확대하고 있지만 실효성 논란도 함께 불거지고 있다. 상권 활성화라는 취지와 무색하게 폐업이 속출하고 있어 반쪽짜리 규제라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공공기관은 청년 상인을 위한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청년들에게 창업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상가임대료 부담을 완화해 지역 상권 활성화라는 효과를 얻겠다는 취지다. 지난 2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옛 서울역사 2층에 있는 일부 매장에서 청년 예비창업자를 위한 외식업 창업지원센터 ‘칙칙쿡쿡’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한국인 여성이 멕시코에서 인신매매와 성매매 알선 범죄자로 몰려 옥살이를 한 ‘멕시코 W노래방 사건’에서 이임걸 전 주멕시코 경찰영사의 구체적인 업무태만 실태가 확인됐다. 법원은 이 전 영사에게 내려진 감봉 1개월의 경징계 처분이 적법하다고 판결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재판장 유진현 부장판사)는 이 전 영사(총경)가 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감봉처분취소’ 청구를 기각했다고 5일 밝혔다.‘멕시코 W노래방 사건’은 애견옷 디자이너 양아무개씨가 2016년 1월 멕시코 소재 W노래방에서 회계 일을 돕다 멕시코 검찰에 연행돼 ‘인신매매 및
PC 온라인게임 ‘리니지’로 유명한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리니지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리니지M’의 대성공으로 뜻깊은 한해를 보냈다. 그러나 올해는 출시 예정 게임들이 줄줄이 연기되면서 숨 고르기에 들어가는 모양새다.◇리니지M 흥행 성공…모바일 체질 변환에 성공한 엔씨엔씨는 지난 2016년부터 모바일게임 개발 계획을 발표하며 모바일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16년 6월에는 중국 개발사 픽셀소프트가 개발한 모바일게임 헌터스 어드벤처를 퍼블리싱해 국내에 출시하기도 했다. 엔씨는 게임 출시 약 2개월 전부터 헌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아세안지역안보 포럼(ARF) 참석차 시간차를 두고 싱가포르에 도착한 가운데 북미 접촉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청와대는 연내 종전선언 완료와 한반도 비핵화 안착을 위해 이르면 8월 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목표로 설정하고 4·27 판문점 선언 이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중재를 넘어 촉매제 역할에 도입할 전망이다.북미는 지난달 초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고위급회담 이후 비핵화 후속협상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등 대화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미국 정부는 오는 3~4일(현지시간) 싱
국내 금융투자사들이 국내보다는 해외 상품 출시에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주(7월 30일~8월 3일) 공모펀드 시장에서도 베트남 배당주와 기업공개(IPO) 투자 관련 상품이 나와 주목된다. 상품 출시뿐만 아니라 해외 투자 관련 이벤트를 열어 투자자 잡기에 나선 증권사도 있었다. 파생관련 상품에는 주가연계증권(ELS)이 계속 발행되고 있는 가운데 파생결합증권(DLS) 발행도 다수를 이뤄 눈길을 끌었다. ◇ ‘그래도 베트남’···배당주와 공모주 투자하는 펀드 출시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해외 투자에 방점을 찍고 있다. 지난달 나온
국토교통부가 BMW 화재 원인 조사를 밝히겠다고 나섰지만 원인 규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차량 화재의 경우 다른 결함과는 달리 소실 탓에 조사가 어려운 점도 있는 데다, 제작사에서 민감한 정보 제공을 꺼려 원활한 조사 진행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가 10개월간 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지만 회의론이 벌써부터 고개를 들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주행 중 화재가 난 BMW 차량은 모두 28대다. 그중 520d 모델이 17대에 이른다. 일명 ‘불타는 BMW’ 논란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전날에도 강원도 원
“IPO가 주주 이익만을 극대화하는 비즈니스라면, ICO는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같이 책임지고 함께 이익을 나누는 비즈니스다. 우리나라는 이 비즈니스 수단을 막았다.”지난 2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블록체인 컨퍼런스 ‘후오비 카니발’에서 강연을 펼친 전하진 한국블록체인협회 자율규제위원장은 ICO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ICO는 한마디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가진 사업자가 기술 기반 가상화폐를 발행하고, 이를 투자자들에게 판매해 자금을 확보하는 것이다. 3일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세계 ICO 투자액은 나날이 늘고 있다. 2016년
네이버가 글로벌 팬들간의 활발한 소통을 위해 브이 라이브(V앱)의 팬 커뮤니티 사용성을 강화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글로벌 팬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자유롭게 올릴 수 있도록 '팬보드' 기능을 더욱 세분화했다. 팬들이 직접 만든 팬아트, 팬캠 등을 올리는 공간, 팬레터를 쓰는 공간 등 다양한 카테고리도 신설했다.또 보다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파파고 번역 기능이 추가 지원된다. 현재는 인기 게시물을 확인하는 BEST 카테고리와 질문을 주고받는 QUESTION 카테고리에 적용하며, 추후 전체 카테고리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이 재무안정성이 개선됐다고 밝혔지만 주가는 여전히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제시하고 있는 자금조달 방안 대부분은 부채를 통한 자금 조달이고 자본을 늘리기 위한 뾰족한 방안이 보이지 않아서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당분간 아시아나항공은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에 빼앗긴 항공업종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되찾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전일 대비 0.6% 상승한 41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소폭상승하긴 했지만 여전히 시가총액은 8500억원대 수준으로 제주항공에 이어 항공
올 하반기 중소기업 채용이 지난해 하반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채용규모가 축소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기업 경영 상태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탓에 하반기 채용문에 좁아져 취업 준비생들이 이른바 니트족(NEET)족, 공시족 등으로 눈을 돌리는 청년들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취업전문 포털 잡코리아가 지난 1일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26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올 하반기 채용시장 경기 예상’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43.5%가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난해 하반기보다 더 적게 채용할 것이라는 기
차량 공유업체 쏘카가 이달 1일부터 고객 안전 보호를 위해 BMW코리아 리콜 대상 차종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3일 밝혔다. 쏘카는 고객 안전 최우선 원칙에 따라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으며 보유하고 있는 BMW 차종 520d, X3 총 56대 전량에 대한 차량 대여 서비스를 중단했다. 사전 예약된 차량에 대해서는 개별 연락을 통해 다른 차량으로의 예약 변경, 환불 등 고객 이용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후속조치를 끝냈다. 박진희 쏘카 사업본부장은 “고객의 안전에 직결된 문제인 만큼 즉각적인 조치를 결정했다”며 “고객들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은행 지점들이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전국의 6000개 은행지점들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말까지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은행들은 지점 내 상담실, 고객 대기 장소 등을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쉼터로 고객들에 제공 중이다. 또 은행 지점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냉수 등 편의물품을 제공하고 있다.이는 최근 장기화되는 무더위로 인해 은행을 이용하는 고객 외에도 일반 시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김태영 은행연합회장도 이
북한이 국제통화기금(IMF)와 세계은행 등 국제금융기관에 가입하는 데 우리 정부가 협력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조윤제 주미대사와 인터뷰 내용을 소개한 칼럼을 통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고립된 북한 경제 체제를 세계 경제에 편입시키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조 대사는 “IMF와 세계은행은 단지 자금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더 중요하게는 경제 체제 전환을 위한 정책적 조언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칼럼을 쓴 데이비드 이그네이셔스는 이에 대해 “미국은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