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금융, 함영주 부회장 재선임...행장 연임 '파란불'

    하나금융지주가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의 부회장 임기를 1년 연장했다. 하나금융은 함영주 행장을 경영지원부문 부회장으로 재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함 행장은 오는 12월 31일까지 부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하나금융은 함 행장과 함께 권길주·유제봉·이승열·지성규·한준성 부사장과 강태희·김화식 전무, 김희대·박병준·안선종·이정원 상무를 선임했다. 부사장 임기는 올해 말까지며, 전무·상무는 2020년까지다.함 행장은 현재 하나금융 부회장직과 은행장직을 겸임하고 있다. 이번 부회장 재선임과 관련해 업계에서는 행장직 연임에

  • [현장] 국민은행 총파업…몰랐던 시민들 “30분 걸어 거점점포 가야해”

    8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KB국민은행 중부지점 입구엔 파업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파업 당일 창구 방문을 가급적 자제해달라는 내용이었다. 은행 안으로 들어가자 10개의 창구 중 4개 창구에만 직원이 앉아 있었다. 관계자는 평소의 절반 정도만 출근했다고 말했다.KB국민은행 노사 갈등의 주요 쟁점은 성과급 규모, 페이밴드(직급별 호봉 상한제), 임금피크제 진입 연령이다. 사측은 성과급 규모에 대해선 노조측 요구사항인 ‘시간외수당을 합쳐 300% 성과급 지급’을 수용했다. 하지만 임금피크제 진입 연령을 두고 노조측은 직급과

  • KB 노조 “차별 관행 없애자는 것”…사측 “불편 최소화할 것”

    “성과급이 파업 핵심 쟁점이라고 하나 그렇지 않다. 이미 성과급 쟁점은 후순위로 밀려났다.”박홍배 KB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은 국민은행 총파업과 관련해 일어난 성과급 논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성과급 문제가 아니라 은행 내 차별의 관행을 없애는 것이 이번 총파업의 최대 쟁점이라고 전했다. 성과급 지급 기준 외에도 페이밴드(호봉상한제), 임금피크제 등 이슈가 여전히 남아있다. 국민은행의 노사 갈등 해결은 총파업 이후 더 멀어지는 분위기다. 8일 KB국민은행 노조는 19년 만에 총파업을 실시했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이번 파업은 이날

  • KB국민은행 노사협상 최종 결렬…노조 "예정대로 파업 진행"

    KB국민은행 노동조합이 사측과의 막판 협상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고 8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노동조합은 이번 총파업을 기점으로 2, 3월에도 파업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7일 국민은행 노조는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총파업 전야제를 열었다. 이날 전야제에는 전국의 국민은행 노조원 1만여명이 모여 파업 의지를 다졌다. 노조는 사측과 6일 밤부터 총파업 전야제 전까지 협상을 이어갔지만 결국 주요 쟁점 사안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총파업 전야제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국민은행 노조는 “노조는 사측과 지속적인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

  • 허인 국민은행장 “보로금·시간외수당 합쳐 300% 제안”

    KB국민은행의 총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허인 행장이 성과급 300%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허 행장은 7일 사내방송과 임직원 담화문을 통해 “최종적으로 보로금에 시간외수당을 더한 300%를 (노조에) 제안했다”고 전했다. 사측은 성과급 문제를 놓고 보로금과 미지급 시간외수당을 합쳐 250%를 제시했고 노조 측은 300% 수준을 요청해왔다. 페이밴드는 노동조합과 앞으로 시간을 두고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허 행장은 “페이밴드가 직원의 급여를 줄이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라며 “제가 페이밴드 확대를 제안했던 이유는 지속적으로

  • [2019 금융권 전망]⑥ 기업은행, 실적 고공행진 속 연체율 관리 ‘걱정’

    “금융권 최초로 중소기업 대출 150조원을 돌파하고 기업고객 수 150만 시대를 열었다.”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신년사에서 지난해 사상 최대 순이익을 거둔 것과 관련해 이같이 설명했다. 김 행장은 작년 최대 실적을 ‘역사적인 성과’라고 표현했다. 개인 및 기업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고 비이자이익도 확대됐기 때문이다. 또 ‘동반자 금융’ 패러다임을 만들고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데 일조하는 가운데 글로벌 영토가 넓어지며 수익 창출 가능성도 커졌다. 하지만 올해 기업은행으로선 수익 전망을 예측하기 힘들다. 국가 경제 지표가 작년보

  • [2019 금융권 전망]⑤ 농협금융, 고강도 체질 개선 예고…실적 격차 줄일 수 있을까

    NH농협금융지주가 고강도 체질 개선을 예고하고 있다. 농협금융은 올해 다양한 신사업 추진과 더불어 본격적인 조직개혁에 나설 전망이다. 그러나 이러한 체질 개선에도 불구, 다른 금융지주들과의 실적 격차를 줄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김광수 회장, 신년사에서 강도높은 체질 개선 예고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은 지난해 4월 취임한 신임 수장이다. 김 회장은 취임 직후부터 농협금융의 체질 개선에 많은 공을 들여 왔다. 스마트시대에 어울리는 농협을 만들겠단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에는 다양한 신사업과 더불어 디지털 혁신 및 글로벌 진출에

  • 카카오뱅크, 모임통장 이용자수 100만명 돌파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은 '모임통장 서비스' 이용자가 출시 한 달 만에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6일 자정 기준 모임통장 이용자수는 총 100만300명이고, 모임통장 계좌수는 총 33만2000좌가 개설됐다. 모임통장 서비스는 출시 이후 24시간만인 지난해 12월 4일, 1만5000좌의 모임통장 계좌가 개설되는 등 인기를 끌어왔다. 출시 이후 한 달간 하루 평균 신규 계좌 개설 수는 약 1만 건에 달하고 신규 이용자는 하루 평균 3만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2월 초 동호회, 동아리 등 모임

  • BC·롯데·신한카드, 공통 QR페이 출시

    카드업계가 제로페이, 카카오페이 등 QR페이 방식의 간편결제 서비스에 맞서 공통으로 QR페이 서비스를 내놓는다.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BC·롯데·신한카드는 오는 7일부터 앱투앱(App to App) 간편결제 서비스인 ‘QR 스캔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QR 스캔 결제는 고객이 카드사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가맹점의 테이블이나 계산대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결제가 되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는 실물 카드가 없어도 결제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다. 또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적립이나 할인 등 기존 혜택을 그대로 받을 수 있다.‘

  • 꿈틀거리는 금융권 연체율…은행·저축은행·대부업 등 동시 상승

    금융권의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을 갚지 못한 비율)이 상승하고 있다. 올해 금리가 더 오를 전망이라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등 각종 대출금리가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취약차주에 대한 금융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의 2018년 11월 말 기준 원화 대출 연체율은 0.60%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0.11% 포인트 올랐다. 전월보다 0.02% 포인트 상승했다. 대출 주체별로 보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 상승 속도가 빠르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64%에서 0.67%로 0.

  • 국민은행 경영진 54명 전원 사의 표명

    KB국민은행 전 경영진이 8일 예정된 파업으로 인해 영업이 정상적으로 수행되지 못할 경우 이에 책임을 지겠다며 전원 사의를 밝혔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4일 국민은행 부행장 이하 경영진 54명은 이날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허인 은행장에게 사직서를 일괄 제출했다. 사직서를 제출한 경영진은 김남일·서남종·오보열·이계성 부행장을 비롯한 경영진 18명, 본부 본부장 11명, 지역영업그룹대표 25명 등이다.경영진의 사직서에는 8일 예정된 총파업으로 국민은행의 영업이 정상 수행되지 못할 경우 사임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국민은

  • [2019 금융권 전망]④ 지주사 전환하는 우리은행, 난항 뚫고 다각화 성공할까

    “1월 14일은 우리가 오랫동안 기다리던 우리금융지주가 새로 출범하는 날입니다.”올해 우리은행이 창립 120주년을 맞음과 동시에 우리금융지주 출범을 맞이한다. 지주 출범은 2014년 11월 지주사 해체 이후 4년여 만이다.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신년사에서 “우리가 오랫동안 기다리던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국내 금융권은 우리금융의 부활로 ‘5대 금융지주’ 시대를 맞게 됐다. 지주 회장을 겸임하게 된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주사 전환을 발판 삼아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며 “올 한해 우리가

  • [2019 금융권 전망]③ 하나금융, 글로벌·디지털에 방점…과도한 은행 의존도는?

    하나금융지주의 올해 도전은 글로벌과 디지털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하나금융은 전사적으로 디지털 전환에 힘을 쏟고 있으며 GLN(Global Loyalty Network)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다른 금융지주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은행 의존도는 해결 과제로 꼽히고 있다. ◇하나금융의 올해 키워드는 ‘글로벌’과 ‘디지털’김정태 회장은 최근 신년사에서 ‘선즉제인(先則制人)’이라는 고사성어를 강조했다. 선즉제인은 사기(史記)의 항우본기(項羽本紀)에 나오는 말로 ‘남보다 먼저 도모하

  • 신한은행, 서울시금고 업무 본격 가동

    104년만에 새로운 서울시금고 은행으로 선정된 신한은행이 새로운 시금고 시스템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지난 1일 22시에 성공적으로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 1금고는 지자체 중 가장 큰 규모로 신한은행은 30조가 넘는 예산의 관리 및 1000만 시민의 세입과 세출을 담당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5월 신한은행이 서울시금고 은행에 선정됐을 당시만해도 기대보다 우려가 컸다”며 “그러나 짧은 시금고 인수 기간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시금고 업무를 대폭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라고 밝혔다.신한은행은 시금고은행 선정

  • [2019 금융권 전망]② 신한금융, 어수선한 분위기 추스르고 리딩금융 탈환할까

    신한금융에 최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과감한 혁신을 통해 리딩뱅크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내부갈등이 발생하는 등 후폭풍 또한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이 내부갈등을 추스르고 리딩뱅크 탈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2일 2019년 신년사에서 ‘쇄신(刷新)’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환경이 급격하게 바뀌는 위기에서 기존 틀에 갇혀 있거나 평범한 변화에 머문다면 결코 살아남을 수 없다”며 “이제 시대 흐름에 맞춰 신한의 모든 것을 완벽히 탈바꿈시

  • [2019 금융권 전망]① KB금융, 노사 갈등 '암초'…리딩금융 수성할까

    KB금융지주가 올해도 리딩금융지주 수성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계열사 간의 협업과 디지털뱅킹, 인수합병(M&A)을 강조했다. 올해 신한금융지주와의 리딩금융 쟁탈전이 치열할 것으로 보여 KB금융이 조직 효율화와 그룹 차원의 경쟁력 강화를 내세운 것이다. 그러나 오는 8일 KB국민은행지부(이하 국민은행 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하는 등 KB금융 최대 계열사인 국민은행이 노사 관계 정상화에서 계속 실패하는 모습을 보여 조직 갈등 해결이 중요한 사안이 됐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계열

  • 이주열 총재, “대외 여건 녹록지 않아…리스크 관리 힘써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도 대외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다며 리스크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은행도 금융안정이 흔들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3일 이주열 총재는 서울 명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신년사를 전달했다. 올해도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 리스크 관리와 혁신을 이뤄내야 하는 어려운 과제가 놓여 있다는 지적이다. 이 총재는 “새해를 맞아 서로 덕담을 나누는 것이 마땅하겠으나, 그렇게만 하기에는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결코 녹록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밖에서는 글로벌 경기둔화 움

  • 최고금리 낮추자 대부업 대출 1조 증가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대부업체 대출 잔액이 전년 말보다 1조원 가량 늘어났다. 최고금리가 인하되면서 대출 잔액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생활자금 부족으로 인한 1인당 대출 잔액도 꾸준히 늘고 있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3일 발표한 ‘2018년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대부업체의 대출 잔액대출 잔액은 17조4470억원으로 나타났다. 2017년 말보다 9456억원(5.7%) 증가했다. 최고금리 인하가 대부업체 대출 잔액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대부업체의 평균 대출금리는 201

  • 금융권 수장들, 신년 화두로 ‘디지털 금융’ 외쳐

    은행권 수장들이 신년 화두로 디지털 금융 강화를 제시했다. 아울러 은행·증권·보험·카드 등 계열사들의 협업을 강조했고 글로벌 진출 확대도 외쳤다. 2일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은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금융’, ‘계열사 협업 강화’, ‘글로벌 진출’ 등 공통된 전략을 내놨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굳게 다지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해야 한다”며 “은행·증권·보험·카드·자산운용·캐피탈을 필두로 계열사별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부문별 유기적이고 긴밀한 협업이 이뤄진다면 그룹

  • 11월 국내 은행 대출 연체율 0.6%… 두 달 연속 상승

    국내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중소기업 대출, 가계 대출 연체율도 함께 올랐다. 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11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60%로 집계됐다. 전월 말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11월 말에 비해선 0.1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1조5000억원)이 연체채권 정리 규모(1조1000억원)를 웃돌아 연체채권 잔액(9조6000억원)이 4000억원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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