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사 M&A 매력 떨어졌나···매물 나와도 고개 돌리는 금융지주들

    “보험업계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자본확충에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 또 생보업계가 올해 금융당국과 전면 대치하는 분위기다. 업계가 불황인데다 여러 부정적 요인이 발생해 보험사 인수합병(M&A)을 중장기적으로 봐야 할 것 같다.”복수 금융지주 관계자의 말이다. 업계에 보험사 M&A 매물이 나와 있지만 매물에 대한 반응이 미지근하다는 설명이다. 2022년 도입되는 IFRS17로 인해 보험사들은 자본 확충에 나선 상황이다. 특히 즉시연금 미지급금 사태로 올해 금융감독원이 생보사에 과소지급액에 대한 지급 권

  • 하나금융, 지주 설립 이후 최대 실적 달성

    하나금융그룹은 2018년 4분기 3481억원을 포함한 2018년 연간 연결당기순이익 2조2402억원을 시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0.0%(2034억원) 증가한 수치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원화약세에 따른 비화폐성 환산손실, 인사제도통합 등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은행 통합 시너지 효과가 지속적으로 발휘되고 관계사간 협업 시너지도 증대된 결과 2005년 12월 하나금융지주 설립 이후 최고의 연간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자이익(5조6372억원)과 수수료이익(2조2241억원)을 합한 그룹의 핵심이익

  • 산은, 대우조선 지분 전량 현대중공업에 현물출자

    대우조선해양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이 대우조선 지분(55.7%, 5974만8211주) 전량을 현대중공업 계열 조선사를 총괄하는 조선통합법인에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민영화를 진행한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31일 이사회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방식으로 대우조선 민영화 절차를 개시한다고 전했다. 산은은 대우조선 지분 전량 현물 출자와 함께 대우조선에 대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1조5000억원을 지원하고, 자금이 부족할 경우 1조원을 추가 지원한다. 그 댓가로 산업은행은 신설될 조선통합법인 신주(1.25조원의 전환상환우선주(RCP

  • IBK기업은행, 1%대 초저금리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 시행

    IBK기업은행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1%대의 초저금리를 적용한 특별대출을 지원한다. 기업은행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금융비용 완화와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소상공인·자영업자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3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상품은 ‘초저금리 특별대출’, ‘카드매출 연계 특별대출’, ‘카드대금 선(先)지급 서비스’ 등이다. ‘초저금리 특별대출’은 별도의 가산금리 없이 대출 실행시점의 기준금리(31일 기준, KORIBOR 1년물 1.93%)만 적용하는 대출이다. 최장 3년까지 기준금리로 대출을 지원한다. 보증료도 우대 지원한다

  • 한화손보·SKT·현대차 뭉쳐 첫 인터넷전문손해보험사 선보인다

    한화손해보험이 SK텔레콤,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만드는 인터넷전문보험사 ‘인핏손해보험(가칭)’이 올해 출범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30일 정례회의를 열고 인핏손해보험 보험업 영위를 예비허가했다.인핏손보는 빅데이터,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혁신 보험사’ 형태로 설립될 예정이다. 인핏손보의 경우 자본금 850억원으로 한화손보가 75.1%의 지분을 갖는다. SKT가 9.9%, 현대차가 5.1%다. 미국 투자회사 알토스(altos)가 만든 한국법인도 9.9% 지분을 투자했다.금융위는 인핏손보가 6개월 안에 허가

  • 연매출 30억 이하 가맹점도 카드수수료 인하 혜택

    연매출이 5억원이 넘더라도 카드수수료 인하 혜택을 누리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부터 신용카드 우대수수료 혜택 대상을 기존 '연매출 5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연매출 30억원 이하'인 가맹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이번 결정에 따라 연 매출이 5억 초과∼10억원 이하인 가맹점 수수료율은 2.05%에서 1.4%로 0.65%포인트 떨어진다. 1년에 10억∼30억원 매출을 올리는 가맹점 수수료율은 2.21%에서 1.6%로 낮아진다. 이미 우대수수료 적용 대상인 5억원 이하 가맹점 수수료율은 그대로다.금융위원회는 연간 카드수수료 부담

  • 롯데카드·손보 인수전, 16여곳 참여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예비입찰에 국내외 금융사와 사모펀드(PEF) 등 16여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30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카드 인수 예비입찰에 한화그룹, 하나금융지주 등 10여개 업체가, 롯데손보 예비입찰에는 사모펀드를 비롯한 6∼7개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한화그룹은 금융계열사 강화 차원에서 롯데카드 인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도 롯데카드 인수 예비입찰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비은행 부문이 약점으로 지목된 만큼 롯데카드 인수를 통

  • “은행으로만 살아남기 힘들다”···인수합병 나서는 금융지주사들

    국내 금융지주들이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 확충에 본격 나서는 분위기다. 은행의 이자이익만으로는 수익성 강화가 어려워지자 비은행 부문 금융사를 인수해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것이다. 특히 지주사 체제를 갖춘 우리금융지주가 M&A를 위한 물밑작업을 적극 진행하고 있어 올해 금융지주 간 사업 확대를 통한 선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지주사 안착 후 본격적으로 비은행 부문 M&A를 위한 물색에 나섰다. 우리금융은 우선 신탁사, 자산운용사 등을 시작으로 인수합병에 나서 종합금융그룹의 면모를

  • 지난해 발견된 위조지폐 20년 만에 최소···이유는

    최근 몇 년간 위조지폐범들이 줄줄이 검거되면서 지난해 발견된 위조지폐가 20년 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한은이 화폐 취급 과정에서 발견했거나 금융기관·개인이 발견해 한은에 신고한 위조지폐는 모두 605장이었다.이는 1년 전(1657장)보다 63.5%나 급감한 것으로 1998년(365장) 이후 가장 적다.한은은 5000원권과 1만원권을 대량 위조해 유통한 범인들이 최근 몇 년간 검거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2013년 6월 검거된 범인이 위조한 5000원권 구권은 2004년부터 작년 말까지 5만4

  • 은행의 새 ‘얼굴’로 자리매김한 아이돌···그 배경은?

    최근 은행 광고가 변하고 있다. 인기 아이돌들이 전면에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비대면 거래가 크게 늘어나는 등 디지털 혁신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디지털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젊은 세대의 이목을 끌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과거 은행의 광고 모델에는 전 연령에서 통하는 대중적인 인지도와 고객들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이미지를 가진 스타들이 주로 기용됐다. 대표적으로 국민 배우 ‘안성기’, 피겨 여왕이자 국민 여동생으로 불린 ‘김연아’ 등이 그 예다. 그러나 최근 은행 광고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광고 모델들은 대다수가 인기 아

  • 기업대출 집중하는 저축은행, 연체율 상승 ‘주의보’

    저축은행들이 가계대출 규제 강화에 따라 기업대출을 늘리며 영업 경쟁력을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기업대출이 확대되면서 연체율이 상승하는 등 문제점도 드러났다. 특히 기업대출 가운데 개인사업자 대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올해 경기 불황 영향으로 저축은행 업계의 자산건전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9일 저축은행중앙회에 공시된 지난해 9월말 기준 저축은행 대출채권은 총 54조846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7조5162억원(15.9%) 증가했다. 차주별로 보면 저축은행 업계는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대출을 늘리는

  • 위성호 신한은행장 마지막 경영전략회의···‘관점의 대전환’ 강조

    오는 3월 퇴임을 앞둔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임기 내 마지막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해 ‘관점의 대전환’을 강조했다.신한은행은 지난 28일 경기 용인시 소재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위성호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 본부장, 전국 부서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경영전략회의는 2019년 전략목표인 ‘SWITCH ON(수이치온)-관점의 대전환’을 주제로 ▲수(秀)-선택 받는 은행 ▲이(易)-편리한 은행 ▲치(治)-견고한 은행 ▲온(溫)-함께하는 은행 등 네 가지 세션별 경영전략 공유

  • KB국민은행, 외화 후순위채 발행 성공

    KB국민은행이 4억5000억 달러 규모의 10년 만기 후순위 지속가능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28일 국민은행은 이번 발행이 2001년 통합 KB국민은행 출범 이후 최초의 외화 후순위채권 발행이라고 전했다. 또 국내에서 지속가능채권 형태로 발행한 최초의 외화 후순위채권이라고 설명했다. 발행금리는 미국국채 10년물금리에 187.5bps를 가산한 수준(쿠폰금리 4.5%)이며 싱가포르 거래소에 상장된다.국민은행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경제성장 우려, 미-중 무역분쟁,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 및 브렉시트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

  • 제3인터넷은행 후보군 윤곽···금융·유통·IT 업계 탐색전 치열

    금융당국이 세번째 인터넷전문은행 선정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특히 최근 열린 인가 심사 설명회를 통해 후보군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는 모양새다. 금융업계는 물론, 유통업계 및 IT업계가 치열한 탐색전에 돌입한 상황이다.금융위원회는 지난해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인가 추가방안’을 발표하고 올해 최대 2개사에 대한 신규인가를 받는다고 밝힌 바 있다. 오는 3월 중 예비인가 신청을 받고 5월 중 최종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최근 금융업계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다. 앞서 출범한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금융권 ‘메기’ 역할

  • 韓 국민 금융이해력 OECD 평균 이하

    한국 국민의 금융이해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년층과 노년층, 저소득층에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8 전국민 금융이해력 조사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성인의 금융이해력 점수는 62.2점으로 OECD 평균(64.9점. 2015년)보다 낮았다. 우리나라 국민의 금융이해력은 10명 중 2명만 전 부문에서 OECD가 요구하는 최소목표점수를 넘었다. 금융이해력은 대학생이 포함된 20대(61.8점)와 60대(59.6점), 70대(54.2점)에서 낮은 것으로

  • 한국 부자들 “향후 부동산 전망 부정적”

    국내 부자들의 부동산에 대한 전망이 부정적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부동산 투자 비중을 축소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우리나라 부자들의 자산관리 형태를 분석한 ‘2019 Korean Wealth Report’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국내 부자들의 자산관리 형태 및 경제활동의 특성, 트렌드 변화 등을 연구할 목적으로 2007년부터 매년 ‘Korean Wealth Report’를 발간해 왔다. 이번 보고서는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하나은행 PB손님 중 총 922명

  •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경쟁사 압도하는 역량 발휘해야”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경쟁 금융그룹들을 압도하는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자”고 강조했다. 우리금융은 일산 킨텍스에서 손태승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1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우리금융그룹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손태승 회장은 이 자리에서 ‘발톱 자국만 보아도 사자임을 알겠다’는 영국 격언을 인용해 “흔적만으로도 다른 동물들에게 두려움을 주는 사자처럼, 경쟁 금융그룹들을 압도하자”고 당부했다. 또 올해 우리금융이 올해 집중할 분야로 ▲고객 중심 마케팅 강화 ▲자산관리 역량 강화 ▲투자금융 집중 육성 ▲

  • 지난해 11월 시중 부동자금 1083조원···전월比12조원 감소

    시중 부동자금 규모가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기준 부동자금은 전월 대비 12조6185억원 감소한 1083조580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월 1075조428억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부동자금은 현금,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한 예금 등 금융상품을 포괄하며 시중에 유동성 자금이 얼마나 풀렸는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세부적으로는 11월말 기준 시중에 풀린 현금은 102조9268억원을 기록했다. 요구불예금은 220조9819억원, 수시입출식 저축성

  • 윤석헌 금감원장 “저축은행 연체율 상승···선제적 관리 필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저축은행의 연체율 상승에 우려를 표명하며 “선제적으로 건전성 관리에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윤 원장은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올해는 우리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아서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저축은행은) 자체적으로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하는 동시에 정상화가 어려운 부실채권을 조속히 정리하고 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금리 상승, 부동산 경기 둔화 등을 잠재적 위험요인들로 거론하면서 “이들 요인

  • 수출입은행, 기술금융대출 55% 감소

    문재인 정부 들어 생산적 금융이 중요시되며 금융권의 기술신용대출 잔액이 170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지만 수출입은행만 이에 역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입은행의 기술신용대출 잔액이 매년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과 특수은행들이 관련 대출을 늘려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것과 반대로 움직이는 상황이다. 기술금융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의 기술신용대출 잔액은 2016년 10월 1607억원까지 증가하다 매년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지난해 11월 기준 632억원을 기록했다. 직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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