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임시국회 추경안 처리 사실상 ‘불발’···‘막판협상’ 가능성

    선제적 경기대응‧강원산불 등 재해 지원이 담긴 추가경정예산안(6조7000억원)과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대응 예산(최대 3000억원) 증액에 대한 국회 처리가 사실상 불발됐다. 여야가 추경안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 연계 여부, 북한 어선 입항 사건의 국정조사 개최 여부를 두고 끝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다.이인영(더불어민주당)‧나경원(자유한국당)‧오신환(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원내대표는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19일 국회 본회의 개최 여부를 논의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이들 원내대표들은 오전 별도 회동, 오후 문희

  • [추경안 심의] 여야, 기재위서 ‘추경 필요성’ 공방···예결소위는 ‘거북이 걸음’

    국회 본회의를 하루 앞둔 18일 여야는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여전한 입장차를 보이며 공방을 벌였다. 이에 따라 추경안이 오는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가능성은 한층 낮아졌다. 특히 추경안을 심사하는 예산안 조정소위원회에서 여야가 사안마다 대립하면서 좀처럼 진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앞서 예결소위는 전날과 이어진 새벽까지 감액 심사에서도 대부분의 안건을 의결하지 못했다.불안한 분위기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여당은 추경 처리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심사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야당은 정부안대로

  • [추경안 심의] 행안부 소관 2253억원 예산 중 502억원 ‘삭감’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의 행정안전부 소관 2253억원 규모의 예산 중 약 502억원 삭감됐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7일 전체회의를 열고 예결소위 심사안을 통과시켰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247억1000만원), 희망근로지원(1011억2300만원) 등 예산은 각각 123억5000만원, 240억원 등이 삭감됐다. 희망근로지원 예산의 경우 특별재난지역 예산은 유지됐지만, 고용‧산업위기지역 예산이 30% 줄게 됐다.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예산은 추경 심의가 지연됨에 따라 실제 집행 가능 기간이 단축됐고, 예산집행 또한 지연

  • 당청, ‘핫라인’ 연결해 日수출규제 대응···추경·예산안 지원책 담기로

    당청이 ‘핫라인’을 연결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응키로 했다. 또한 당청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대응을 위해 이번 추가경정예산안과 내년도 예산안에 지원책을 담겠다는 방침도 내비쳤다.정부를 향해서는 외교적 노력‧단호한 대처를 당부하고, 소재‧부품‧장비 등 산업의 경쟁력 강화 정책을 주문하기도 했다.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는 16일 국회에서 일본 경제보복 대책 마련을 위한 당청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윤호중 사무총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최재성 당 일본경제보복대책특별위원장, 정의

  •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 ‘강행’···추경안 처리, 짙어진 ‘먹구름’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 임명을 강행하면서, 국회에서 심사 중인 추가경정예산안 처리가 더욱 어려워진 모양새다. 청와대와 여당은 윤 총장의 자질과 임명 과정 절차 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추경안 처리를 포함한 국회 일정 협조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특히 야당이 18일 추경 처리 조건으로 오는 18일과 19일 두 차례 국회 본회의를 열어 정경두 국방부장관 해임건의안의 상정‧표결 처리에 합의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윤 총장 임명 강행으로 여야 갈등이 격화됨으로써 추경

  • [예결위 전체회의] ‘日 수출규제 대응’ 추경 예산액 쟁점···‘1200억+α’ vs ‘깜깜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에 따라 최대 3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추가 증액하는 방안을 두고 여야가 명확한 입장차를 보였다. 정부‧여당은 대외적 여건의 악화에 따른 중요 사업 지원의 엄중성과 긴박성을 강조한 반면 야당은 ‘깜깜이 예산’이라고 강력 비판했다.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5일 전체회의를 열고 ‘2차 종합정책질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확재정부 장관은 “예상치 못한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로 부처별로 (소요예산을 받아) 7월 초에 1차로 검토한 것이 1200억원”이라며 “우리의 대응력을 높이는

  • 황교안, 文대통령에 ‘日수출규제’ 관련 ‘형식 제한 없는’ 회담 제안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일본의 수출규제 관련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안했다. 그동안 갈등을 겪어왔던 회담형식에 대해서도 제한을 두지 않았다.황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위기 상황에 정치 지도자들이 머리를 맞대는 모습은 그 자체로 국민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황 대표는 “실질적인 논의가 가능하다면, 우리 당은 대승적 차원에서 어떤 회담이라도 수용하겠다”면서, 단독 회담 형식이 아니어도 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그는 “경제를 살

  • [예결위 전체회의] 79일 만에 심사 시작된 추경···경기대응 예산 줄다리기 본격화

    6조7000억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사가 국회에 제출된 지 79일 만에 시작됐지만, 여야의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지면서 난항이 전망된다.지난 국회 파행 정국에서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하겠다는 목표로 야당과 극적으로 타협한 여당은 사활을 걸고 원안대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또한 일본의 무역규제 조치에 따른 재정방안으로 3000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증액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하지만 야당은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은 내년 총선을 염두한 ‘선심성 예산’ 성격이 짙은 만큼 대폭 삭감하겠다고 벼르고 있다.선제적 경기대응‧민생

  • [예결위 전체회의] 이낙연 총리 “최저임금, 속도 조절 시작돼”

    이낙연 국무총리가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수준으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이른바 ‘속도조절’이 시작됐다고 밝혔다.이 총리는 1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2020년 최저임금 1만원 달성’이 어려우리라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일찌감치 고백하고 사과도 한 바 있다”며 “그 시점부터 인상 속도 조절은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 노사 양측의 표결로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간당 8590원으로 의결했다. 이와 관련해 이 총리는 “최저임금위원회는 노동자의 안정적인 삶과 경제 사정, 최저임

  • 국회 국토위 ‘출퇴근 시간 카풀 영업·택시월급제’ 의결

    출퇴근 시간대 카풀 영업이 허용된다. 법인 택시는 사납금제를 없애고 택시월급제를 시행한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12일 전체회의에서 출퇴근 시간대 카풀을 허용하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과 택시월급제를 시행하는 ‘택시운송사업 발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각각 의결했다.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에 따르면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9시, 오후 6∼8시에 카풀 영업을 허용한다. 주말과 공휴일의 카풀 영업은 금지한다.택시운송사업 발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법인택시 사납금 제도를 없애고 택시월급제를 시행한다는 내용을 담았다.개정안에

  • [대정부질문] 갈등 확산되는 ‘자사고 폐지’···절차·공정성 두고 공방

    전주 상산고의 자립형사립고 재지정 취소결정을 시작으로 갈등이 확산되고 있는 ‘자사고 폐지 문제’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도 쟁점이 됐다. 야당은 이번 자사고 폐지 결정 과정에서의 평가 시점 등 절차상 문제가 있는 만큼 헌법과 상식에 맞지 않는 조치라며 ‘전면 무효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정부는 법령 합치 여부를 교육부의 청문‧동의 절차 과정에서 중점적으로 검토해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11일 국회는 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문을 열고 이낙연 국무총리를 포함한 국무위원들에게 해당 분야 질의를 했다. 대정부질문 초반 핵심 쟁점은

  • 日, 전략물자 대북 밀수출 적발···하태경 “日기관 자료서 보고”

    일본이 북한에 전략물자를 밀수출하다 적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본이 한국에 대한 무역규제 조치의 근거로 ‘대북제재 준수 문제’를 언급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기된 주장인 만큼 관심이 모아진다.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 안전보장무역정보센터(CISTEC) ‘부정수출사건개요’ 자료에서 일본의 대북(對北) 전략물자 밀수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CISTEC는 1989년 설립된 비정부기관으로 안보전략물자 수출 통제 관련 문제를 연구하는 곳으로 알려졌다.자료에 따르면 일본에서 지난

  • 與, ‘日무역조치대응’ 추경심사서 예산 최대 3000억원 증액키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일본의 무역규제 조치에 대한 대응으로 최대 3000억원 수준의 예산을 추가경정예산 심사과정에서 증액하겠다고 밝혔다. 추경에 규제 3대 품목과 추가 규제 예상 품목을 중심으로 기술개발(R&D), 상용화, 양산 단계 지원 등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일본수출규제 관련 재정지원방안’을 발표했다.R&D 단계 지원과 관련해서는 대일(對日) 의존도가 높은 핵심 품목에 대한 R&D 지원 예산을 확충하겠다는 방침이다. 조 정책위의장

  • [대정부질문] 野 “文정부가 ‘日 보복’ 촉발” vs 이낙연 “동의 어려워”

    정부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 수출규제 보복조치는 세계 경제에 큰 타격을 입히는 만큼 일본의 추가 경제 보복 조치에 대한 가능성을 놓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최근 일본이 취한 수출 경제 보복에 대한 질의가 핵심적으로 이뤄졌다.김기선 자유한국당 의원은 “문재인 정권 2년은 오직 ‘과거 지우기’로 규정할 수 있다”며 “일본과의 경제전쟁까지 촉발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삼성전자는 130조원을 투입했다는데 정부는 매년 1조원을 투입해 어느 세월에

  • 경찰, 여야 국회의원 18명 피고발인 신분 출석 요구

    경찰은 지난 패스트트랙 정국 당시 물리력 행사 등으로 고소‧고발 사건이 진행 중인 여야 국회의원 18명에 다음 주 출석을 요구했다.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0일 더불어민주당 4명, 정의당 1명 등 의원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혐의의 피고발인 신분, 자유한국당 의원 9명은 특수감금‧특수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각각 출석 요구했다고 밝혔다.또한 지난 4일 출석 요구에 불응한 엄용수·이양수·여상규·정갑윤 등 한국당 의원 4명에 대해서도 2차 출석을 요구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출석 요구된 한국당 의원

  • [대정부질문] 이낙연 총리 “남북미 판문점 회동, 경제적으로 의미”

    이낙연 국무총리가 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북한의 완전한 핵폐기가 목표라는 건 불변의 사실”이라고 밝혔다.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일각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을 부정하거나 북한의 통미봉남에 이용당했다는 견해가 있다”고 지적하자 “그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이 총리는 “지금 국면에서 북한의 비핵화에 접근하는데 가장 시급한 문제는 북미대화 재개였다”며 “판문점에서 북미 정상이 만나 대화를 재개하기로 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하노이 이후 교착상태에 빠졌던 대화

  • 여야 공방만 이어진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여야가 각각 공격수와 수비수를 자처하며 공방을 이어갔다. 이에 윤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 등 검증작업과 검찰개혁, 검경수사권 조정 등 검찰 정책 이슈는 뒷전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또한 윤 후보자 청문회를 벼르고 있던 야당은 제대로 된 ‘한 방’을 선보이지 못했고, 자유한국당의 경우 오히려 황교안 대표의 국가정보원 댓글사건 외압‧삼성 ‘떡값’ 등 의혹을 소환하며 역공을 당하기도 했다.◇시작부터 ‘삐걱’거린 청문회…1시간 30분 동안 말 떼지 못한 윤 후보자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윤 후

  • 늦춰지는 정개·사개특위 위원장 선출···‘신중론’ 택한 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이 정치개혁특별위원회‧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선택을 다음 주 초로 연기했다. 민주당 내부에서 정개특위 위원장을 맡고, 한국당에 사개특위 위원장을 내줘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지만 일부에서 ‘신중론’이 제기되며 원점으로 돌아간 것이다.6일 정치권에 따르면 당초 민주당에서는 추가경정예산안, 개혁법안, 민생경제법안 등의 처리를 위해서는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의 공조가 필수적인 상황에서 정개특위 위원장을 맡아 야3당의 반발을 잠재워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적이었다.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힘을 싣고 있는 사법개혁을 반드시 관철시키기

  • 한국당, 예결위원장 김재원 선출···추경안 처리 여부 주목

    황영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예산결산위원장 경선을 포기하면서 김재원 한국당 의원이 선출됐다. 우여곡절 끝에 예결위원장이 결정되면서,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는 본격화될 전망이다.다만 예결위원장 결정 과정에서 한국당의 내분과 야당이 예고하고 있는 추경안에 대한 ‘꼼꼼한 심사’가 향후 정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한국당은 5일 의원총회를 열고 김 의원을 20대 국회 마지막 예결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당초 한국당은 김 의원과 황 의원 중 경선을 통해 선출할 예정이었지만, 황 의원이 경선 포기 입장을 밝히면서 경선은 진행되지 않았다.김

  • ‘수사 외압 논란’ 한국당 경찰 출석 ‘불응’···여야4당 “적반하장”

    경찰이 지난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여야간 폭력행위 등에 대한 고소‧고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이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또한 이 의원을 비롯한 한국당 의원들이 경찰 소환 통보에 불응하기로 결정하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하고 있다. 이 의원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국당 간사로서 통상적인 상임위 활동을 통해 불합리한 수사를 방지한 것이고, 외압 행사 등의 정치적 해석은 온당치 못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이 의원은 경찰에 해당 사건들의 수사 진행 상황, 수사 담당자, 수사 대상 명단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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