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정부가 3.4~3.42㎓ 대역 20㎒폭 5G 주파수를 LG유플러스에 할당한다. LG유플러스는 3.5㎓ 대역에서 SK텔레콤, KT와 같은 100㎒폭을 확보해 5G 통신 품질을 강화한다.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 주파수 3.4~3.42㎓ 대역 할당 심사를 거친 결과, LG유플러스를 할당대상 법인으로 선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사는 과기정통부가 지난달 2일 해당 대역의 할당 경매 공고를 내고, 지난 4일 LG유플러스가 통신3사 중 단독으로 경매에 응찰함에 따라 이뤄졌다.과기정통부는 전파자원 이용의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이 월 5만9000원에 데이터 24GB를 제공하는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하기로 한 가운데, 정치권 및 소비자단체는 ‘생색내기’, ‘면피용’에 불과하다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집권 여당의 지도부가 면밀한 검토 필요성을 강조한 만큼, 윤석열 대통령도 오는 15일로 예정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업무보고에서 검토를 지시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14일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와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5G 요금제 개편 소비자 권익 증진 토론회’를 열었다.권성동 국민의힘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와 CJ ENM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즌과 티빙이 합병한다. 티빙이 KT시즌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단순 합산 이용자수 기준 토종 OTT 1위 웨이브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합병 이후 KT와 CJ ENM은 콘텐츠 제작 역량과 미디어 사업 경쟁력 강화 등 시너지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14일 KT스튜디오지니와 티빙은 이날 오후 각각 이사회를 열고 티빙과 시즌을 합병하기로 결정했다. 티빙이 KT시즌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합병 기일은 오는 12월 1일이다. KT시즌의 100%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LG유플러스가 신규 구독 플랫폼 ‘유독’을 출시하며 지난해 SK텔레콤이 출시한 구독 플랫폼 ‘T우주’와의 경쟁을 예고했다. SK텔레콤이 웨이브, 11번가, 원스토어 등 SK그룹의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운 반면, LG유플러스는 넷플릭스, 밀리의서재 등 LG그룹 외 사업자와의 제휴에 집중했다. SK텔레콤이 먼저 구독시장에 뛰어든 만큼 LG유플러스 대비 제휴처가 많다.다만 LG유플러스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배달, 쇼핑 등 이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직접 선택해 구독할 수 있단 점과 기존 요금 대비 최대 5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즌(Seezn)’을 육성하겠다며 지난해 OTT 전문법인 KT시즌을 분사했지만, 분사 전과 비교해 플랫폼 이용자수가 뒷걸음질치고 있다. 여기에 모회사 KT스튜디오지니가 오리지널 콘텐츠를 시즌과 넷플릭스에 동시 공급하면서, 경쟁사 콘텐츠 경쟁력만 높이는 모양새다.12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KT그룹의 OTT 플랫폼 ‘시즌’의 지난달 월이용자수(MAU)는 157만명으로 집계됐다. 시즌의 운영 주체가 KT에서 KT시즌으로 변경되기 전인 지난해 7월 MAU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통신3사가 다음달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하기로 정부와 합의했다. 5G 28㎓ 대역 주파수 정책 방향에 대해선 통신3사와 정부가 여전히 이견을 보여 민·관 워킹그룹을 결성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11일 이종호 과학기술정통부 장관은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등 통신3사 대표들과 만나 5G 요금제 다양화, 5G 커버리지 확대 및 품질개선, ICT 신산업 투자 확대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장관 취임 후 첫 통신업계 CEO와 첫 간담회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이 인적분할 후 처음 내놓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인공지능(AI)·디지털인프라 구축을 핵심과제로 꼽았다. ‘AI·디지털인프라 서비스 컴퍼니’로 도약하겠단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의 의지가 반영됐다. 반면 지난해 보고서에서 핵심이슈로 선정된 ‘5G 리더십 강화’는 이번 보고서에선 후순위로 밀렸다.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발간한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중대성 평가에서 ▲핵심 ICT 포트폴리오 고도화 ▲AI·디지털 인프라 구축(신성장동력 육성) ▲개인정보 관리 강화 ▲기후변화 대응 등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글로벌 통신장비 제조업체 노키아가 국내 ‘5G 특화망(이음 5G)’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단 목표를 밝혔다. ‘5G 오픈 랩’을 통해 국내 기업과 협업을 늘리고, 통합 솔루션 등 사업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7일 한효찬 노키아코리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MWC 리비짓 2022 코리아’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이같이 밝혔다.’이음 5G‘로 불리는 국내 5G 특화망은 5G 융합 서비스를 하려는 사업자가 공장, 건물 등 특정구역에 직접 5G 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전용 주파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통신3사 5G 광고의 표시광고법 위반 징계를 미루고 재조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제재 수위를 결정하는 전원회의를 진행하고도 결론을 내지 않은 채 재조사를 결정한 것이다. 과징금 경감 등 공정위가 통신사 ‘봐주기’에 나선 것 아니냔 의혹이 제기된다.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5G 이동통신 속도를 허위·과장 광고한 혐의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에 대한 제재를 앞두고 돌연 조사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통신사 허위 과장광고 신고 접수 후 1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 거실 벽면에 설치된 스마트 미러형 월패드에 ‘외출모드’라고 말하자, 거실 조명이 꺼지고 블라인드가 쳐진다. 월패드에선 엘리베이터 호출뿐만 아니라, 환기시스템 작동도 가능하다. 거실과 떨어진 방에서도 이동형 월패드에 ‘수면모드’, ‘기상모드’ 등 원하는 명령어를 입력하면 조명 등이 사전 설정대로 작동한다. 지니뮤직을 통한 음악감상, 라디오 청취 등도 음성 명령어 입력만으로 가능하다.5일 방문한 경기 성남시 KT 분당본사 내 ‘AI 쇼룸’의 모습이다. AI 쇼룸엔 KT의 ‘AI 주택형 솔루션’이 적용됐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위챗‘ 내 미니프로그램을 개설해 중국인 대상 케어 서비스를 강화한다. 국적이 같은 외국인에게 한시적으로 제공하던 ’무선 결합 상품‘을 정규화하고, 외국인 전용 고객센터도 확대 개편했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외국인의 국내 입국이 늘자 유·무선 가입자 확보를 위해 마케팅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3일 KT는 외국인의 국내 입국 증가 추이를 고려해 외국인 대상 케어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먼저 KT는 위챗 내 미니프로그램을 개설해 이달부터 운영한다. 위챗은 약 12억명의 중국인 이용자를 보유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에넥스텔레콤이 요금제 출시 후 공지 없이 일부 조건을 무단으로 변경했다.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한 가입자에 한해서만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1일 알뜰폰업계에 따르면 중소알뜰폰업체 에넥스텔레콤의 알뜰폰브랜드 ‘에이모바일(A모바일)’이 최근 신규 요금제 출시 후 서비스 일부를 임의로 변경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앞서 에이모바일은 지난달 프로모션 상품인 ‘A 스페셜 1GB+’ 요금제를 출시했다. 월 8800원으로 저렴한 금액에 일반통화·문자 무제한, 데이터 1GB를 기본 제공했다. 프로모션 기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e심(eSIM)’ 서비스 전산 개발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 정부가 오는 9월 e심 서비스 상용화를 예고한 데 따른 대응 차원이다. e심 서비스 상용화로 휴대폰 1대로 2개의 통신 요금제에 가입하고 선택약정할인 혜택을 중복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해킹 등 기존 ‘유심(USIM)’ 대비 보안 취약성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3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e심 서비스와 관련 T전화 앱 사용성 개선 업데이트를 완료했다. e심 서비스 상용화에 앞서 T전화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5G 관련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의 표시광고법 위반에 따른 제재 결정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당초 올 4월 중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정부 교체·신임 공정위원장 인선 지연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 내부적으로는 통신3사를 제재하는 것으로 결론 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최종 발표는 기약이 없다.28일 통신업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통신3사 표시광고법 위반 여부 발표를 앞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월 통신3사에 대한 표시광고법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브로드밴드가 올 초 출시한 미디어 플랫폼 서비스 ‘플레이제트’에 쿠팡플레이도 서비스하는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확대에 나섰다. SK브로드밴드는 국내 서비스중인 OTT 플랫폼 대부분과 제휴를 맺었다. 다만 국내 OTT 시장 1위 사업자 넷플릭스와의 제휴는 ‘망 사용료’ 갈등으로 어려운 상황이다.2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의 OTT 박스 ‘플레이제트’가 OTT 쿠팡플레이와도 제휴를 맺고 플랫폼 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에 따라 플레이제트에선 웨이브, 티빙, 왓챠, 아마존프라임, 애플T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에이닷’ 오픈 베타서비스 후 한달이 지났다. 에이닷은 SK텔레콤의 AI 사업 컨트롤타워 ‘아폴로태스크포스(TF)’가 내놓은 첫 결과물이다.에이닷 베타서비스 한달 동안 사용한 느낌은 캐릭터를 통한 친근감 향상과 연동 서비스 등은 장점이었지만, 맥락에 대한 낮은 음성 이해도 등은 보완이 필요하단 것이다.◇ OTT·음원스트리밍 등 서비스 연동 편의성···위치정보 기반 ‘큐피드’도 장점삼성 ‘빅스비’, 애플 ‘시리’ 등 기존 AI 에이전트 대비 에이닷의 차별점은 시각적인 요소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플랫폼 ‘민클’을 통해 대체불가토큰(NFT) 발행을 확대한다. 이달 ‘오대장 NFT’를 시작으로 KT알파, KT에스테이트 등 KT그룹 자산을 NFT화할 계획이다. KT는 이르면 7월말 민클에 결제·정산 기능을, 내년 개인간 NFT 거래가 가능한 마켓플레이스 기능을 개편해 B2C 서비스로 확대할 방침이다.KT는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KT기자실에서 기자스터디를 열고 NFT 플랫폼 민클의 사업계획을 공개했다.KT는 지난 4월 민클을 통해 NFT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 민클은 현재 NFT 발행과 배포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진정한 5G라 불리는 28㎓ 대역 관련 정책 방향 수정이 필요하단 주장이 나왔다. 전국망 서비스 구현의 한계를 인정하고 해당 대역을 B2B용을 중심으로 활용한단 것이 핵심이다. 5G 상용화 4년차에도 뚜렷한 수익모델이 없는 탓에 망 투자 및 활용이 지지부진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28㎓ 대역의 전국망 활용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B2C용 활용방안을 모색해야 한단 입장이다.21일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과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바람직한 5G 이동통신 28㎓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정부의 독려에 따라 통신3사가 이르면 내달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할 전망이다. 통신업계에선 월 5만원대 후반에 20GB 초반대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요금제 신설은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다. 다만 ‘구색맞추기’에 불과하단 지적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신규 요금제 출시에도 30~100GB 구간의 요금제가 없는 탓에 5G 요금제 양극화 해소가 어려운 탓이다.2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통신3사의 5G 중간요금제 출시를 독려하고 있다. 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비자금을 조성해 국회의원들에게 이른바 ‘쪼개기 후원’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KT 전직 임원들이 1심에서 유죄 판결을 선고받았다.구현모 대표도 같은 사실관계로 재판중이지만 범죄를 자백한 임원들과 달리 무죄를 주장하고 법률적 쟁점도 있어 결정적으로 참고할 판례는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이준철 부장판사)는 지난 16일 KT 전 대관 담당 부서장 맹아무개씨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